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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왜??복이 없는건지

엉엉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07-11-26 10:27:31
음......결혼하기 전부터 시댁에 많이 서운했습니다...
돈이 있고 없는걸 떠나서  시댁에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  결혼하기전부터 서운했지요
결혼 예물도 대충대충...반면에 시어머니는 본인이 하고 싶은거  다하심..
주위에 친구들이나 친척들 다들 보석 몇세트에 다이아 1캐럿에 밍크에....
왜들 제 주위에 다들 그런 사람들하고만 결혼하는지...
속상해서 듣지 않으려고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에 엄마 잔소리에
울 엄마  마지막에 하는 말은...너는 복도 없지...니가 복이 없는거지 -.-
다이나나 밍크를 받은 게 배아프고 가슴아픈게 아니라
시댁에서 아들 결혼시킨다고 그렇게 신경써서 챙겨주는게 부럽네요..
살림나기전에 김장김치며 반찬이며 싸와서 신혼여행에 돌아오기전에 냉장고에 꽉꽉채워주신다던..
동생 시어머니와...아무 신경 안써주시는 저의 시어머니와 비교하는데  정말 눈물이 나네요
미안해 하는 신랑도 불쌍하고
아~ 난 전생에 먼 잘못을 져서 시댁 복이 이렇게도 없는지...
저보다 더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시댁에 섭섭한 맘을 어디에다가 하소연 하고 싶어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IP : 203.229.xxx.1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까이꺼
    '07.11.26 10:32 AM (61.66.xxx.98)

    친정에서 시집가는 딸들 차별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시부모가 동서들이랑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동생 시부모랑 내 시부모가 다른 사람인데 당연히 다를 수 밖에요.

    동생이 좋은데 시집가서 좋다...그리 생각하시고요.

    살아보니 자식에게 손 안벌리시고 건강하게 두분이 재밌게 사시는
    시부모가 최고더라고요.
    김치 바리바리 싸주셨는데 입에 안맞으면 그것도 처치곤란 아닌가요?
    시부모에게 바라지 마세요.

    쓰다보니 위로는 안되고 염장질한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일로 속상해 한다고 원글님 인생에 손톱만큼도 도움되는건 없답니다.

  • 2. .
    '07.11.26 10:35 AM (124.54.xxx.204)

    나만 복이 없다?
    오던 복도 나갈 말이네요.
    그런 말씀 마세요...스스로 럭키걸이라 생각하며 사셔요.
    자식 이쁜것 보며..남편 성실한 것 보며.
    그럼 행운은 찾아온답니다..

  • 3. 차암...
    '07.11.26 10:37 AM (165.132.xxx.250)

    굉장히 어리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살다보면 별의 별일을 다 겪는데, 그정도 가지고 나만 복이 없다 투정하시는걸 보니
    이 험난한 세상 어찌 사실지.....

    행복은 항상 마음 안에 있는겁니다. 그나마 이만하길 다행이다. 그래도 이런점은 좋구나
    긍정적인 면을 찾아가면서 살지 않는다면, 늘 인생은 불행한 일 투성일겁니다.
    지지리 복도 없구나 없구나 하면, 정말 박복한 사람이 되는거지요.

  • 4. 겨울
    '07.11.26 10:52 AM (122.46.xxx.37)

    시댁에서 해 주면 해주는 만큼 바라는게 많더라구요.
    안 받구 안해주자 주의입니다.
    물론 기본도리는 하지만요.
    대부분 호소하는 며느리들의 문제가 시댁에서 되로주고 말로 받으려는 것 땜에 많이들 힘들어하죠?
    님 여동생처럼 바리바리챙겨 주시고하는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그렇게 하니까 며느리한테도 엄청 바라시는 맘이 클껍니다
    님처럼 그런 시부모가 때로는 좋을때도 있어요. 서운하기도 하지만 .....
    저두 그런편인테 한편으론 귀찮게 안하시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사네요
    울 시댁도 전~~~혀 해준거 없는 7남매의 장남이며 저희 결혼후로 1년에 한번씩 결혼 환갑 칠순.....그 와중에 아파트 분양받구....애 교육시키고.........
    지금 저희 남편 명퇴한지 4-5 년되가구 있는돈 다 "떨어지구 하느ㅡㄴ데도 눈도 깜짝안하는 시댁이지만 저 바라지 않네요
    그러다 쬐금 보테주고 생색내실까봐.....
    다행히 생활비내라나 병원비 내놔라하지 않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 아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이날이때가지 우리 아이들 장난감 내복 한벌 안사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시부모님이십니다.
    1 년에 한 두번 1-2 만원 주는걸루 할아버지 할버니 노릇 다 한걸루 아는 노인네들이죠
    전 제 마음을 비운게 "내 남편은 고아다 내 남편은 고아다" 1 년에 몇번 키워 주신 고아원 원장샘님께 인사드리려 간다" 이렇게 맘 먹으니 편안하네요
    그러니 님도 남이 어떻게 하구 살던 신경스지 마시고 복없다 자책도 마시구 남편이 자식이 내 복이다 생각하세요

  • 5. ..
    '07.11.26 10:53 AM (122.32.xxx.149)

    냉장고에 꽉꽉 채워주시는게 부러우신가요?
    냉장고에 채워주는것 만큼 며느리에게 기대도 있으실텐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안주고 안받는게 제일 편하다는걸 모르시는군요.
    그런일에 미안해 하는 신랑 있으시다니 정말 복 받으셨네요. 배부른 투정 고만 하세요.

  • 6. ^^
    '07.11.26 10:58 AM (116.121.xxx.131)

    주변에선 시댁에서 밑반찬부터 별거 별거 다 챙겨주는 집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해요.
    해준만큼 바란다고 하는데, 그냥 해주시기만 하는 시댁도 많거든요.
    그러면 그 사람은 참 시댁복이 많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님도 그런 점에서 속상하실만해요. 특히 주변이 모두 다 잘하는 시댁만 보여서 더 그러실듯...

    그래도 복이 없구나 생각하시지 말고, 좋은 점이 뭐 없을까 생각하면서 사세요.
    그래야 정신 건강에 좋아요~

  • 7. 뚝.
    '07.11.26 11:06 AM (58.140.xxx.24)

    시댁에서 해 준 것이 있으면, 며느리는 그만큼 시댁에 봉사해야 해요. 안 할 수가 없어요.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아시나요.
    나또한 내가 한 것만큼 받지못하고 맨날 님처럼 그랬는데요. 십년이 지나니...정말로 맘편히 살고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떳떳하고요. 시어머니도 내게는 말을 못해요. 대신 결혼때 집받고 생활비 받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도 그 속셈으로 둘째에게는 엄청 퍼준거구요.
    물론 받기만하고 안하고 뻗대는 며느리 있습니다. 아주 눈엣가시에요. 정말 뻔뻔해요.

  • 8. ...
    '07.11.26 11:08 AM (124.84.xxx.27)

    생각하기 나름이죠...
    사실 신행다녀오기 전에 새 집에 시어머니가 오시는 거....좋을까 싶은데요.
    물론 신경써주시는 거 고마운 일이지만, 그 정도로 신경써주시는 분이면 받는 입장에선 분명 스트레스에요.
    윗분 말씀대로 나만 복이 없지...하면 정말 오던 복도 날아갈 것 같네요.

  • 9. 물론..
    '07.11.26 11:16 AM (211.204.xxx.245)

    해주면 바라는게 많고 안 주고 안 받는게 편하죠.
    하지만 원글님 글을 보아하니 안 주고 바라는게 많은것같은데...;;

  • 10. 원글님 복이
    '07.11.26 11:24 AM (163.152.xxx.46)

    있어요.
    이것저것 해주며 기대 받느니... 안주고 안받고..

  • 11. 이것저것
    '07.11.26 11:31 AM (211.212.xxx.120)

    시댁에서 넘 챙겨줘서 싫답니다..
    집에 갖고와봤자 썩어나가는것도 많아서 사양할라치면 너무나 기분나빠하시는통에
    암말안하고 가져와서는 반도 못먹고 버리는것이 많네요.
    사람이 아무리 시부모님이래도 주기만하는분은 결코 없어요.
    위에 어느분말씀 '세상에 공짜는없다'라는 말 저도 동감이예요.
    무관심한듯한 시댁..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 12. 뭘...
    '07.11.26 11:35 AM (220.75.xxx.15)

    그정도 가지고 .
    대신 시댁이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하지도 않고 완전 무방치거든요?
    좀 있어서 쬐끔 해주고 절 들볶느니 저처럼 아예 안받고 (제가 알아서 다 구입해 사고 살고 있습니다) 신경 끊고 사는게 낫지요.
    남편도 그점에 미안해해서인지 제가 시댁에 살갑게 안해도 무시해 줍니다.
    님 시어머님도 대신 성가시게 구시지않지않아요?
    다 해주는 만큼 볶는게 일반이니 맘 편히 사세요.
    모든 걸 남과 다 같이 좋은 쪽으로 받고 살 수는 없어요.
    더 최악인 상황이 많다는걸 염두에 두세욤.

    그리고 스스로 복이 없다하면 진짜 복 달아나요

  • 13. 복 받았수...
    '07.11.26 11:44 AM (125.141.xxx.24)

    뭐 달라는 시댁도 있는데요 뭘~
    안 주고 안 받기가 제일 속 편합니다.
    친정 엄마에게도 일침을 가하세요.
    듣기 싫다고.
    좋은 꽃 노래도 한 두번!

  • 14. .
    '07.11.26 11:49 AM (218.53.xxx.227)

    정확히 11년전 예단비 천만원 넣고도 패물 하나도 못받고 연애때 하던 커플링 그 채로 결혼한
    사람입니다. 제가 조건상으로 꿀리(?)냐구요...? 남편과 같은학벌에 남편이 5-6년을 목 매달고
    쫒아다녀서 결혼했습니다. 다들 제가 아깝다고 했었구요.
    자꾸 위만 쳐다보지 마세요. 살다보면 지금생활보다 더 나락으로 떨어질 일 수도 없이 많습니다.
    벌써 그 따위 문제로 울면 더 큰 문제가 닥치면 강으로 뛰어들 참인가요...?

    저는 받은거 없으니 당당해서 정말 좋던데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내 복은 내 스스로 많드는 겁니다. 앞으로 더 야무지게 사세요. 내가 사랑 받는것은 내가 하기
    나름입니다. 그깟 하찮은 다이아반지나 냉장고에 꽉꽉 채운 반찬들 따위가 나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신랑이 미안해 한다니 착한 남편 만나셨네요. 작반하장도 유분수인 놈들 세상에 널부러지게
    깔렸습니다. 만약 그런 남편 만났으면 어쩌실 뻔 했나요...?
    친정엄마도 너무 하셨네요. 왜 내 자식이 핏줄로 따지면 남인 시부모에게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요?????

  • 15. ..
    '07.11.26 11:51 AM (58.121.xxx.125)

    아이구.. 그 정도 갖고 복이 없다니요.
    오히려 무심~한 분들이 편할 수도 있어요.
    많이 해 주고 이것저것 간섭하려 하고 그러면 아니 해 주는 것만 못하죠.
    갖고 있는 복을 발로 차지 마시구요.
    맘을 달리 먹으세요.

  • 16. ....
    '07.11.26 11:53 AM (122.153.xxx.162)

    그정도가지고 내복이 어쩌구~~타령이라니....
    좀 어이가 없네요.........내 복은 내가 만드는겁니다. 저같음 만약 제 딸이 저러면 한대 줘 패버리렵니다. 니가 알아서 스스로 행복하게 잘 살라구요...

  • 17. 저희 시댁은요
    '07.11.26 11:53 AM (218.49.xxx.62)

    정말 없이 산답니다..
    그래서...뭐 변변히 챙겨주시는 거 하나 없어요..
    게다가 생활비도 다달히 저희가 챙겨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갖은 양념에서 김치...배즙까지 다 친정에서 갖다 먹어요..

    가끔 친정어머니께서 푸념하십니다..
    어떤 집은 시댁이 잘 살아서..집도 사주고..이것저것 다 해준다는데..
    가끔 엄마 친구불끼리 만나서 수다 떨면서 잘 사는 사돈댁 얘기하면
    딱히 내 놓을게 없어서 서운하신가봐요..
    그럴때마다..그냥 한마디로 자릅니다..
    시댁에서 스트레스 안 주고... 며느리 대접 받고 사니...그 이상 복이 어딨냐 합니다..
    그럼 친정 어머니..그러세요..니 말이 맞다..
    시댁에서 오라가라..스트레스 안 주고..없어도 인품 좋으시니..
    복이면 복이다 하세요..

    물론 시댁에서 잘 살아서 이것 저것 챙겨주면 좋지만..맘 편한게 좋아요..

    일례로..제가 남편 만나기 전에 선봤던 남자는..
    어머니가 큰손이라..아들들 장가가면...서울에 집한채씩 다 마련해주셨데요..(지방이니깐..
    그래도 사는 축에 속하겠죠...)
    근데..그 집은..행사 있을때 마다 온 가족이 모이더라구요...물론..화목하니깐
    그럴수도 있겠지만..
    각자 가정생활이 있는데...조카 생일이니..형수 생일이니 해서..정말 사소한 일로 인해.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 흩어져서 사는 형제들이 이주일에 한번 꼴로 모인다는게..
    며느리 입장에선 정말 큰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을거에요..
    어머니를 거스르면 국물도 없으니깐 어쩔수 없이 가긴 하겟지만..
    가끔..그런 생각합니다..
    그 집에 시집갔음..물질적으로 풍요했을진 몰라도..
    궁합에서 본 것 처럼..그 집 평생 식모살이만 하다 끝났을지도요..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 정도 가지고 복없다고 하시면...시댁때문에..살고 싶지 않은 분들 한트럭은 나올껍니다

  • 18. 심플
    '07.11.26 12:05 PM (59.12.xxx.90)

    오히려 심플하니 좋아보이는데요.
    안주고 안받기 하심 되겠네요.
    아무래도 많이 주시는 시부모님께는
    많이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거든요.
    세상에 공짜 없어요.

    아무리 말로는 '우리 아~~무것도 필요없다!' 하셔도
    받는 거 싫어하시는 분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 19. ?
    '07.11.26 12:08 PM (211.208.xxx.82)

    받을 생각만 하지 마시고
    베풀며 사세요...

  • 20. 참..내..
    '07.11.27 4:32 AM (61.98.xxx.238)

    님 시댁도 참 복이 없네요. 누구 며느리는 부자집 친정에서 밍크 등 바리바리 예단과 집도 해오고 돈도 잘벌고 시댁에 오면 청소에서 요리 등 입안의 혀처럼 시어른 비위 맞추며 잘하는데..

  • 21. 복이없다?
    '07.11.27 8:49 AM (124.5.xxx.52)

    주변사람들 생각에 휘둘리지 마시고,
    복이 없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 22.
    '07.11.27 9:48 AM (122.209.xxx.221)

    그래도 미안해하는 님남편이 계신다는것만해도 부럽슴다...

  • 23. 복..
    '07.11.27 3:26 PM (121.189.xxx.119)

    복은 스스로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래서 전 늘 마음속으로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야"라고
    마인드컨트롤합니다.
    그래서인지 마음도 편하고 행복하단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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