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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남편들 뭐하고 시간 보내시나요?

아내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7-11-25 18:46:27
우리 남편 회사원입니다.

주중 술자리 잦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몸도 마음도 쉬고 싶은 거 이해하고 최대한 편하게 해줍니다.

저는 전업이구요.아래 글들중에 어떤 새댁은 밤 10시에 집에 오는 남편이 설겆이에 분리수거도 해준다는데

저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그런 것 시키지도 기대도 안하고 살았어요.

아이들 초딩 둘 있어요.

아빠가 주말에 집에서 tv보거나 컴퓨터만 한답니다.

자기는 계속 컴퓨터 가지고 놀고 아이들은 숙제나 밀린 공부 좀하고

책이나 보면서 밥때되면 밥먹고 그렇게 보내요.

가까운데 바람쇠러 가는 것도  길밀린다고 싫어하고

아이들의 체험학습 차 꼭 가보았으면 하는 곳도

그닥 적극적이질 않네요.

물론 저 혼자 데리고 갈 수도 있지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있는 가까운 박물관이나 공연같은 것은 저 혼자 데리고 가는게 훨 났더라구요.

그런데 차를 타고 좀 멀리 가야하는 곳은 남편빼고 그냥 우리끼리 가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드라이브 삼아 콧바람도 쇨 겸 나가고 싶은데 본인이 즐겨하질 않으니 주말이 늘 무료한 듯하고 답답한데

본인은 너무 집에서 혼자 잘 놀아요.

여러분들은 주말에 어떠세요?
주말이면  가족이 함께 외출하는 집들이 부러워요.
IP : 59.5.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7.11.25 7:05 PM (125.57.xxx.115)

    저희도 어디한번 가려고 하면 힘들어요..퉁퉁거리고..
    그냥 왠만하면 집에서 뒹굴거리고 쉬다가...
    아주 가끔,,어디 가긴 가는데..
    사실 어디 가면 고생은 고생이예요..차 막히고....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긴 해요..

  • 2. 우리집과
    '07.11.25 8:17 PM (211.192.xxx.23)

    똑같네요,이꼴저꼴 보기싫어서 제가 문닫고 들어앉아있습니다.

  • 3. 피치트리
    '07.11.26 3:15 AM (124.60.xxx.127)

    저희도 별반 다르지는 않아요.다만 술자리엔 휴일에도 휑하니 나간다는 거
    가끔 본인이 못견디면 가까운 공원에 가고 컴퓨터에 영화 다운받은거 애들
    얼씬도 못하게 하고 혼자 보거나 게임해요
    그래도 애기들이 어려서 주말에 신랑이 있으면 애들 봐주고 하니까 내버려둬요
    못견디면 한마디 하구요
    오늘은 넘 피곤해 해서 애기들이랑 찜질방 갔다왔어요
    곱창 먹고 싶다고 해서 먹이고 애기들 영화 하나 보여주라고 어제 하나포스닷컴에서
    적립금으로 볼수 있는거 있다고 했더니 하나 내려받아서 애기들 보여줬어요
    그러고는 혼자 자버리고 애기들도 영화 보더니 피곤한지 같이 자더라구요
    한가롭게 지내는게 때로는 좋지만 가끔 주중에 술먹고 뻗는 남편이
    곱지만은 않지요

  • 4. 남편
    '07.11.26 8:45 AM (121.139.xxx.252)

    제 남편은 자기가 중요시하는거 절대 양보 안하는 은근히 이기적인 형인데 ,
    딱 두가지 제게 협조를 잘 합니다.
    하나는 가족들과 여행 잘 가는거, 또 하나는 아이들 공부 잘 봐주는거네요.

  • 5. 남자들은
    '07.11.26 11:28 AM (220.75.xxx.223)

    남자들은 당연히 주말이면 리모컨 끼고 뒹굴고 싶어하죠.
    제 남편도 마찬가지고 전 나름 남편 닥달해서 거의 매주 온가족 외출나가는편이긴 합니다.
    일년에 몇번은 1박이상 여행 다녀오고 그외에는 마트도 다녀오고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다녀오고요.
    남편분이 협조를 안하시면 혼자서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세요.
    엄마와 아이들만 나들이 나오는 집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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