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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정말 좁네요....원글이 입니다.

죄인 조회수 : 7,446
작성일 : 2007-11-24 11:20:40
오늘 출근하는 날은 아닌데 출근했습니다.  여기에 어떤글들이 밤새 올라와 있을까.....  솔직히 상상했지만요

잠을제대로 못잤습니다.  뭐 ...그런날이 하루이틀이겠습니까.

너무고맙게도 이해해주신분들도 있고 저를 죽이고 싶을만큼 미운분들도 있구요... 빈속에 너무진한 커피를

먹었더니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전 친정엄마 꼭두각시인거 같습니다. 대학선택부터  학과선택도 그렇고 직장이면 결혼이면... 전부다요.

핑계가 아니라 친정엄마의 문제도 여기에 올린적이 있지요. 해결방법은 없지만요. 많은분들이 그랬구요.

결정적으로 그남자와 결혼할수 없었던건 엄마가 너무 두려웠구요.. 이것땜 그남자와 많이 갈등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엄마가 나의인생은아니다라고 하는데 우리엄마는 내인생 엄마인생분이십니다.  대단하신분이구요

마지막에 헤어지자통보 했을때 그남자는 더이상 갈곳이 없다고 매달렸습니다.  이미 이혼한 여자는 다시

재혼해 만삭인상태 인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게 제일 가슴아픕니다.  

그렇게 우린 몇년사귀다가 결국 엄마의 다그침으로 몇년전에 남편과 결혼 했구요. 물론 조건도 좋구요.

엄마의 시달림이 싫었습니다.  일단 엄마한테 탈출할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요.

결혼전날 제일친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결혼해 살면 다 살아진다구요....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구요.

나는 남자복이 많은 여자래요. 친구가 그러네요...   착한남편이지요.  맞아요

정신과 상담이요....  솔직히 남편이 그런쪽에 있습니다. 우습지요.  

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여기 한 페이지로 쓰게습니까?  허탈합니다.  

그냥 솔직한 심정은 한달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 사시는분은 행복하세요?

제일 궁금합니다.  아니 한 열흘이라도 살면 좋을꺼 같아요.  아침도 차려주고요. 한번이라도요.

극심한 이기주의입니다. 저는 ....  속물에다 공주병에다...  아직도 철 안들었어요.

이렇게 세월이 흘려서 살면 다살아 질까요?  정으로 산다고들 하는데 그럴수 있을까요? 자식도 없이

그냥 여기에서 라도 이렇게 말하네요. 욕도 듣고 내 신세도 한탄하면서요.  여러사람 시간낭비였음 정말 죄송

하구요....   막연히 저같이 맘 한쪽에 아픔있는분들은 이해해주시라 생각되구요.  욕도 하셔도 되구요

하지만 상처는 어제 많이 받았어요.  전 내년 쯤에 외국에서 일할 기회가 있어서 생각 중입니다.

이때 다시 한번 정리 할까 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생각해서요.

여기 들어와서 그나마 정신적으로 위안이 많이 됐구요... 배운것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고맙습니다.

IP : 211.187.xxx.247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4 11:24 AM (58.233.xxx.85)

    ...때문에 란 고리를 끊어 버리십시오 .어리석은 님의 그 ...때문에 덕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바보가 되어야합니까?

  • 2. 코스코
    '07.11.24 11:28 AM (222.106.xxx.83)

    누구든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살수는 없답니다
    원글님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옆에 있는 남편에게 잘해주세요
    마음은 딴 사람에게 있는 사람과 같이 산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쌍한가요
    원글님도 행복하셨으면하네요

  • 3. 40대 아짐
    '07.11.24 11:36 AM (124.146.xxx.88)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다 부족한걸 느끼는 순간에 점점 채워지고 메꿔지는 겁니다.
    전 다른 의견으로
    정말 그 전 이혼남이 님의 반쪽이라면
    돌고 돌아 다시 연결될려고 지금 남편이랑 안풀린것일수도 있구요.
    누가 님을 지탄합니까?
    여기 파리쿡 회원님들이요?
    다 조강지처삘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일반적인 시각으로 잣대를 둔것이지
    님의 인생전체를 흔들어 놓을 지탄도 아니예요.
    전...반대로 생각했어요.
    어쩌면 드라마적인 생각이지만
    드라마틱하게 님도 결점이 생겨서 이혼을 하면
    그 완강하던 친정부모님도 이해하지 않을까?
    서로 흠이 있으니깐요.
    물론 이기적이다, 못됐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가 행복하지 않는다면
    가슴에 주홍글씨 달고서라도
    마음에 가는 상대를 만날 용기도 필요합니다.

    남편분은 또다른 상대가 나타나겠지요.
    비워지면 채워지는 것도 당연지사고
    죽을꺼 같아도 다 살아지기에
    자책하지 말고 하나하나 정리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떻게든 결론이 납니다.
    또.....의무적으로 책임감으로 절대 결혼생활 하진 마세요.
    혼자 사는 한이 있더라도.
    그건 님의 남편까지도 불행하게 하는 것이예요.

    댓글 잘 안남기는데 다른 의견으로 한글 남깁니다.

  • 4. 다똑같아
    '07.11.24 11:46 AM (121.128.xxx.124)

    연애4년끝에 사랑해서 결혼했지만....사는건 다 똑같은것같아요
    단지, 내가 못가본길에 대한 미련이 있을뿐이지요
    저도 가끔은 사랑이 아닌 조건으로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미련은 어디까지나 미련일뿐 자꾸 되새기다보면 해결되지도않고 우울해지고 마음만 아파집니다.
    지금 옆에 남편이랑 정이있는 사랑을 키워보세요 그리고 지나간 과거아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행복한 인생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5. 냉정하게
    '07.11.24 11:56 AM (116.120.xxx.130)

    말씀드릴께요
    저지를때는 자기 감정에 겨워 아무것도 안보이다가
    금방 질려하고 문제생기면 남 핑계를 찾으시는 분 같네요
    그러면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또다른 변화를찾아서 다른곳을 기웃거리시구요
    이사람 아니면 죽을것 같다는확신도없이 남의가정 깨놓고
    엄마무서워 안되겟어 미안하지만 안녕~ 이러시고
    결혼할 상대에게 어쨋거나 선택햇으니
    평생 같이 하겠다는 각오도없이
    살아보니별것 아니네
    혹시예전사람이었다면???
    그건 불가하니 외국나가보면 ...내맘에흡족할까??
    아마도 내곁에 없는 어쩌면 세상에 없는 파랑새를 찾아 평생 헤매실 분 같아요
    그러면서 파랑새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누군가를 원망하겟죠

  • 6. 먼저
    '07.11.24 11:59 AM (218.38.xxx.183)

    당신 자신을 용서하고 이제부터라도 사랑하세요.
    님의 글을 보니 겉포장은 번드르르해도 님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속한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남보기 아무리 보잘 것 없이 남루해도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세계를 사랑합니다.

    남자 문제 이제 그만 고민하세요.
    엄마와 엃힌 애증의 사슬도 그만 끊어버리세요.
    엄마도 늙으셨습니다. 님이 먼저 용서하고 그 분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세요.
    전의 남자에 대한 남은 사랑과 후회 죄책감,
    지금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권태 그리고 죄책감,
    일단 내려놓으시고 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님은 아마도 부모님(특히 엄마)께 못 받은 인정과 사랑을 누군가에게
    받고 싶어 한낱 바람에도 쉽게 떨리는 여자가 되신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서 자유로와지고 싶다면 님이 엄마보다 더 강해져야 합니다.
    님이 먼저 엄마를 용서하고 엄마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세요.
    겉으론 드러나지 않았지만 님은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계셨을 겁니다.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날 님도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진정 자신의 삶을 살아보세요.

  • 7. 갖을 수 없는 것.
    '07.11.24 12:11 PM (218.147.xxx.210)

    사람들은 갖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이 더 많죠..
    예전에 헤어진 그 분이 지금 돌아가면 받아주신답니까?
    혼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일단 머리를 비우세요..너무 많은 생각은 적절한 사고를 방해할 뿐이죠..

    그리고..지난 것에 연연해하지 마세요..지가 간 것은 그냥 그대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것에 대한 미덕을 모르고 계시는 거 같아요..
    아직 한 창 인생에 대해 배우셔야할 분 같으시네요..그리고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방법도 좀 배우셔야할꺼 같아요..진짜 말씀드리고 싶네요..인생에 대해..공부하시고 남을 배려 하는 법도 좀 배우세요..자기 생각만 하지 마시고..

  • 8.
    '07.11.24 12:25 PM (121.128.xxx.124)

    원글에 리플에 달린 원글의 글들은 못읽었다가 지금 다시 읽었네요
    원글님은 친정엄마를 핑계로 참 여러사람의 인생을 망쳐놓는군요
    한가정을 깨뜨려서 그부인 평생씻을수없는 상처를 입히고는, 그 남자도 차버리고
    이제 암것도 모르고 결혼한 착한 남편인생까지...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속물에다 공주병에다 아직 철이 안들었다는 말이 딱이네요
    정신차리세요
    님이 남의 인생을 망쳐놓은것처럼 그빚 언젠가는 고스란히 돌려받을겁니다.
    평생 인과응보라는 말을 잊지말고 사십시오

  • 9. ..
    '07.11.24 12:29 PM (211.215.xxx.202)

    후에 글 지우더라도 댓글들 꼭 그대로 두시길 ... 삭제하면 다 날라가는 거 아시죠? 수정으로 해서 원글만 지우세요.

  • 10. 끝까지 남탓은.
    '07.11.24 12:32 PM (222.239.xxx.226)

    그럼 엄마가 유부남이랑 사귀라 그래서 사귄거예요?
    모든 결정은 님이 한거죠 그래놓고 계속 남탓..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랑 이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을 위해서..
    남편이 이혼안해줄거라 그랬는데 님이 유부남사귀어서 가정깼다는 이야기한번해보세요
    그럼 이혼해줄지도 몰라요
    이혼하고 혼자 외국가서 시간가져보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11. 이해안감~~
    '07.11.24 12:35 PM (220.75.xxx.223)

    전문직이라고 하셨죠??
    그 정도 능력이시면 마을버스 정도는 안타고 출퇴근 하실수 있지 않나요??
    전 그닥 전문직이 아니어도 늦은시간 어린자식들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야하니 늘 차를 가지고 출,퇴근하는 편입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기름값과 주차비 정도는 벌수 있을테니까요.
    어젯글 읽고 참 어이 없다 생각했는데, 원글님 표현대로 좁은 세상 지은죄가 있으신데 대중교통 이용하지 마시고 차 가지고 출,퇴근하세요.
    그리고 어제 댓글에도 달았듯이 지금이라도 봉사하는 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가세요.

    개인적으로 참, 앞뒤가 안맞는 생각을 갖고 사시네요.
    엄마때문에 그 남자와 헤어지고 엄마때문에 지금도 이혼 못하고, 남편이 이혼안해줘서 못하고 언제까지 남탓하고 사실건가요??
    속물에다 공주병.. 네 맞습니다. 진짜로 아시는건지 아는척 하는건지 이해안가네요.
    아직도 내길 못찾고 방황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모든걸 떠나서 인간된 도리가 무언지 먼저 생각해가며 도덕적인 인생을 사시길 바래요.

  • 12. .....
    '07.11.24 12:43 PM (219.255.xxx.113)

    세상이 좁으니 죄짓고 살면 안되겠지요.
    사실......님에겐 해줄말이 없네요.
    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다 엄마때문이라는건지........
    이혼까지 한 유부남을 버린게 잘못한게 아니고 처음부터 유부남을 만난게 잘못한거에요....
    아무리 사랑했어도 유부남이면 선을 그었어야지요....
    그건 누구탓을 하실것인지......그 유부남 탓???
    참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네요...님은.......

  • 13. 글쎄요...
    '07.11.24 12:47 PM (222.108.xxx.222)

    조심스럽지만, 답글다신분들 도덕선생님 같아요. 원글님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쉽게 정리가 되나요. 선택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그게 참 오래가죠. 특히 원글님같이 되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더더욱 '가정법'을 쓰면 아쉬움이
    백배천배되겠죠.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면 외국행 택해보겠어요. 자연스럽게 현실에서 벗어나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사실, 지금 원글님이 남탓하는 것같기도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주변에 휘둘려 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니 이러저러한 사정땜에 혹은 그런 핑계로
    우울하게 살지말구 외국가는 기회를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나보면 짧은 인생이고, 젊은 시절은 더더욱 짧고 아쉽기만 하답니다. 부디 우울함에서 탈출
    하시고 주체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 14. 내 남자의 여자
    '07.11.24 12:53 PM (219.254.xxx.175)

    의 화영이신가요? 드라마 내용이랑 꼭 같네요. 제가 보기엔 혼자 살아 보시는것도 도움이되지 싶네요

  • 15. 제안
    '07.11.24 12:54 PM (68.4.xxx.111)

    조심스럽지만,
    제안을 하나 하고 싶네요.

    옛 분을 한번 만나보세요.
    원글님과 달리 정리가 되었는지... 아직도 원글님과 같은 맘이신지...
    다시 보고나면 원글님맘이 정리가 쉽게 되실 수 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남편 분 께는 정말 정말 죄송하지만
    다 아시고 계시면서 원글님 바라보는 남편분 마음도 한구석엔
    시베리아바람이 불고 있을거란 생각에서 입니다.
    맘의 고통중에 있는 원글님도 안쓰럽고요.

    지금남편에게 잘하고 긴 긴 세월살라고 하고 싶지도않고....
    남편 버리라고 할 수도 없고....


    헤어지고 못 잊어 괴로워 하던 남편
    옛여자 만나 보도록 해 보았었던 (내가 한 즐 아직도 모릅니다)그러나
    지금은 미안해하며 나만 보고 사는 남편을 가진 경험자의 제안입니다.
    그 때 제 가슴은 도려 낸 듯 아팠어요.
    그래도 지금은 잘 살고 있고 남편에게 잘 해 주고 싶습니다.
    가슴에 썰물처럼 밀려 들때 있지만
    그일 생각안하고 잊으려 노력하구요,,

  • 16.
    '07.11.24 12:58 PM (210.57.xxx.113)

    전에 올리신 글 보고 리플달려다 말았는데,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분이네요.
    이젠 엄마탓까지 하시네요.
    그리고 전 부인 지금 만삭인거 부러우신가바요.
    그분 헤어질때 가슴 찢어지셨을텐데, 새사람 만나 행복하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기서 어리광부리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 남편분하고 헤어지시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여러명 맘 아프게 하실분입니다.

  • 17. ....
    '07.11.24 1:06 PM (121.55.xxx.156)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이 꼭 미련을 남긴다 인것 같습니다..
    이 미련 때문에 사람이 발전할수도..
    그리고 퇴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님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 때문에 망가져 가고 있어요....
    그리고 님만 망가지면 괜찮은데 여러사람 다 망가져 가고 있구요..
    그 벌 나중에 어찌 하실려고 그러세요...

    그거 아시나요....

    저 인생 많이 산 사람 아닙니다..
    이제 서른살았고 결혼 생활 3년 했습니다..
    그치만...
    근데 저는 알겠던데요..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구요....
    그냥 위아래 1-2%차이 때문에 달라 보일뿐..
    다 똑같아요....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그냥 다 똑같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거랑 안 사랑 하는 사람 사는거랑...
    저는 뭐.. 그냥 종이 한장 차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눈뒤집어 지게 연애해 보고..
    남들 이해 못하는 연애도 해보고...
    미친듯한 연애도 해 봤지만..
    지금 세월이 자꾸 흐르니..
    솔직히 저는 그런거 지우고 싶더라구요..
    지우개가 있다면 정말 싹 다 지우고 싶어요..

    원래 사랑이라는게..
    약간은 미친듯한 사랑이 더 미련이 남고 아쉽고 그래요..
    아마 사람이라서 그런가 싶습니다..

  • 18. 무책임해요.
    '07.11.24 1:20 PM (203.234.xxx.207)

    30대이실 것 같고. 정말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지니셨을 것 같군요.
    어머니 탓을 하셨지만, 그 때문에 님의 인생이 그렇게 된 거라면 이제는 마음 달리 해보시길.

    좋은 직업, 착한 남편은 모든 여자들의 꿈이죠.
    남편과의 애정이 없으시다지만 님, 그것마저도 복에 겨워요.
    남에 대한 배려라고도 찾아보기 어렵겠군요.
    그러면서 왜 집안 걱정(남동생이나 집안 체면)에는 목을 매시는지요?

    정말 이렇게 쓰고 싶지 않았지만, 앞의 글은 무책임한 자기변명이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습니다. 부디 공주병 버리고 철드세요.
    당신의 집안만 소중하신가요? 이혼하신 그 분, 지금 마음 시릴 남편분.
    여러 사람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은 그만 두시길.

  • 19. .........
    '07.11.24 1:30 PM (203.228.xxx.197)

    원글님.
    저와 비슷한 나이이신것 같은데요..
    이것저것 다 떠나서 어리고 무책임 하십니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고..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른이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요.

    누군가가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허락해야 가능한것입니다.

    몸이 큰다고..
    머리가 큰다고..
    경력이 쌓인다고..
    어른이 아니지요.

    새삼
    나이 만큼만이라도(!) 어른이 되는 사람이 참 소중해보입니다.

  • 20. sususu
    '07.11.24 1:31 PM (122.100.xxx.45)

    결혼의 끝은 다들 비슷합니다.
    정으로 의리로 작지만 사랑으로…
    그런데 사랑으로 합쳐진 결혼과
    사랑아닌 다른 어떤걸로 합쳐진 결혼은
    분명 달라요.
    끝은 비스므리하지만 그걸 극복하는 과정과
    살아가는 과정과 고난이 닥쳤을때 헤쳐가는 방법과
    마음가짐과 분명 많은게 다릅니다.
    전 결혼은 꼭 사랑으로 시작해야만 끝까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사람 성격에 따라 그저 환경을 따라간다든가
    그냥 주위 폐 안끼치고 살고자하는 사람은
    지금 상황에 만족하며 살아가겠지만
    님처럼 열정적인 사람은 분명 안됩니다.
    하루를 살다 죽더라도 내가 원하는 사람과 살아보는게
    그런 사람들의 소원이니까요.
    그냥 님 하고픈대로 하세요.
    전 만약 남편이 님이 과거에 만났던 그 유부남 입장이라면
    전 남편 보내줍니다.
    첨엔 치를 떨겠지만 내맘 치유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은 보내줍니다.
    눈이 팽돌아 다른 사람 좋아한다면 보내주고
    그들끼리 살아서 좋은 끝을 맺든 나쁜 종말을 보든
    그냥 그리 살겁니다.
    님도 한번 저질러보세요.
    친정엄마한텐 연락두절하시고
    님 하고픈대로 한번 살아보세요.
    친정엄마는 어떻게든 살아갈꺼구요,
    그리해보면 님도 님의 삶에 해답 비스므리한게 보일겁니다.
    너무 마음속으로 갈등을 많이 하시는것 같아
    비록 유부남 사귀었던 죄가 있지만
    미천한 제가 보기에도 안쓰럽게 보일정도입니다.
    님은 이런 마음으로 지금 남편과 평생을 해로 못합니다.
    아이 문제 때문이라도 평생 못가요.
    아닌걸 알았을때는 일찌감치 정리하십시오.
    그게 남편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남편도 누군가한테 사랑을 받아봐야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남편도 참 불쌍한 사람이긴 하네요.
    아내한테 사랑도 못받고,
    거기다 불임이고…
    하여간 제 결론은
    사랑없는 결혼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맘가짐없이는
    오랜 결혼생활을 해 나가는데는 어렵다는겁니다.

  • 21.
    '07.11.24 1:32 PM (211.55.xxx.222)

    원글님이 기운내시고, 마음을 들여다 보시기 바래요..
    어머니와 관계 때문에 지금 님께서 관계를 맺으시는것이 힘들수 있어요..
    그런 것 까지 다 한꺼번에 해결할수는 없으니, 일단 내가 제일 원하는게
    뭔가를 생각해 보시고, 다른 주변상황은 고려하지 마시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남편분이 상담 쪽에 계시다고 하셨나요?
    아마 원글님께서 모든걸 솔직이 다 말씀하신다면, 도움을 받으실수도 있고,
    관계회복도 될수 있다고 믿어요... 만약 회복이 아니라 관계를 끝낸다고 해도
    원글님께서는 끝낼 생각도 있으셨으니, 잃을 것은 없을 거에요..

    일단 하나하나 시작해보면, 아시게 될거에요.... 그 남자를 다시 만나보면
    어쩜 옛사랑이 살아날수도 있고, 달라진 현실에 마음 돌리게 될수도 있겠죠..
    하나씩 하실수 있는 거 해보시기 바래요.. 머리 속에 실타래 한웅큼 뭉쳐있는데,
    일인들 제대로 하시겠으며, 사는게 사는거 겠어요?
    해보시고, 글 올려주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는거 있지 마시구요...

  • 22. 궁금
    '07.11.24 1:46 PM (141.223.xxx.125)

    우선 엄마 핑계대실 필요 없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엄마 핑계대십니까? 정말 치졸한 변명입니다.

    남의 가정 산산조각 내버리고 마음이 편하시던가요?
    그 남자의 전부인 속이 어떨지 한번 생각해보신적은 있어요?
    글을 읽어보니 책임감이라는게 없는 분 같네요. 그렇게 남의 가정 깨놓았으면 남자라도 책임을 지던가요. 참 어이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 때문에 눈에 꽁깍지가 씌어도 해도 될 일이 있고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본인 인생 외에 남들 인생은 그리 하찮아 보입디까?

    저라면, 만일 내가 딴 여자한테 내 남편 뺏기게 생겼으면 저는 그 여자 직장, 집 쫓아가서 다시는 얼굴 못들고 다니게 만듭니다.
    내 인생 엉망진창으로 불행하게 만드는 여자, 저라면 똑같이 갚아줄껍니다.

  • 23. 제 생각엔
    '07.11.24 1:46 PM (203.234.xxx.207)

    어머니가 아닌 님 스스로, 그분께 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안 가셨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비슷한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어머니가 가라고 해도 세상없이 싫었다면
    과연 원글님께서 그런 일들을 하셨을까요? 자신에 대한 성찰없이 허전함에,
    밀려오는 옛 사람의 모습에 흠칫하면서 이랬으면 좋겠다...는 공상만을 펼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충분히 아프게 한 그분께서 님을 받아들이시더라도,
    그리고 님께서 그렇게 되시더라도 행복하실 지는 가 봐야 아는 사실이겠죠.

    상담일지, 명상일 지는 모르지만 내면의 목소리에 한번이라도 귀기울여 보세요.
    소원이라는 아름다운 포장으로 허상을 좇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24. 지금
    '07.11.24 1:52 PM (116.121.xxx.132)

    현재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이 님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유부남과의 인연은 올바른 인연이 아니었기에 깨어질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구요.

    지나간 과거사 너무 연연하지 마시구요.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게 인생인데
    그만 떨쳐버리시고 현재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시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으시고 더 이상 살기도 싫다면
    차라리 용기있게 이혼하시고 혼자 사시던지요....

    더이상 갈팡질팡 하시지 마시고 과거는... 묻으시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마음 잡으시기 바랍니다.
    과거는 과거일뿐이잖아요. 돌이킬수도 없거니와 후회해도 소용없는....

    이젠 뒤돌아봐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계획도 세우시고
    인생의 의미도 곱씹어봐야하지 않을까요...

  • 25. ,,,
    '07.11.24 2:03 PM (211.187.xxx.47)

    끝내는 본능을 따라가실 분 같아요.
    혹시
    외국 떠나기 전 정리 대상에, 남편분도 포함되나요?
    멋모르고 사는 남편분이 너무 불쌍합니다.

  • 26.
    '07.11.24 2:05 PM (58.77.xxx.109)

    님이 아기를 원하신다면 이혼하는 게 좋겠어요..님의 마음은 이미 남편을 떠난 것 같고
    그 이후엔 어떤 인연을 만날지 과거의 남자가 될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지 알 수 없죠..
    지금 감당하기 힘들만큼 힘들다면 떨쳐버리세요..님의 인생의 행복을 남편이나 엄마가 대신 가져다줄 수는 없으니까요

  • 27. 너무
    '07.11.24 2:07 PM (218.52.xxx.103)

    이기적인 분이네요. 주변 분들이 모두 불쌍해요. 얽힌 남자분들은 물론이거니와 자식 생각해서 꽃길 가길 바란 글쓴님 어머님 포함해서요.

  • 28. 에궁..
    '07.11.24 2:13 PM (218.159.xxx.131)

    사람은 특히 결혼한 남자나 여자는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
    아니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결혼 생활 하면서 문득 문득 떠오를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그때 그 사람이랑 했어야 하는데...
    그럼 지금처럼 안살텐데...
    누구만 아니었음 그 사람과 행복하게 살텐데...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것에 대한 막연한 아쉬움 아닐까...싶은데요...
    저도 결혼 12년째 이지만..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했던 사람...
    자주 꿈속에 나타나고..넘 그립고... 한번 목소리라도 들어보고 싶고...
    할때가 있습니다..
    그치만 그건 안될일이고...남편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저사람이 내가 한번씩 미치도록 보고 싶은사람이 있다는거 알까.... 하는 생각...
    넘 미안합니다...그래도 그럴때가 또 나 혼자는 행복하기도 하더군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서 남을 다시 불행하게 만든다는것은...
    죄를 짓는 일이 아닐까요..
    원글님 넘 힘들어 보입니다..

    그치만 생각을 조금 바꾸고 내 주변에 날 위해 살고 있는 사람들...
    아니 내가 없어진다면 외로워하거나..슬퍼할사람들을 생각해 주시지요...
    그러다 보면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소중한 사람인지...
    보일것 같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것이지만...
    우리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위기를 넘길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 29. 원글
    '07.11.24 2:17 PM (211.187.xxx.247)

    눈물이 너무 나와서 앞이 잘 안보입니다. 따뜻한 댓글 너무감사합니다. 질책또한 감사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인데...고맙습니다. 저희 남편은 가끔 저한테 편지를 씁니다.
    너무 절절해 맘이 아픕니다. 아주 따뜻한 사람이예요. 짐작인데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유부남
    인거 알고 있는합니다. 신혼초에 얼핏 편지느낌이 그랬어요. 그래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엄마는 엄마가 원하는 길로 내가 가지않으면 돌아가실분이십니다. 이해 못하겠지만...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런적도 있었습니다. 기적으로 사셨지만요... 대학때입니다. 그때부터 너무
    두려웠습니다. 자꾸 엄마탓이라고 하지만 ... 여기 회원님들도 옆에서 절 보신다면 이해하실
    겁니다. 이제 나도 독립이란걸 하려다 보니 여기에서 나마 용기를 얻고자 하는거 같습니다.

    남편과의 문제는 우리 둘만의 문제지요.여기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지요.
    남편도 날 너무 어린아이로 봅니다. 항상 자기가 날 지켜줘야 한다고요.
    언니가 없는 나로선 여기 많은 언니들한테 혼난느낌입니다. 다 달게 받을께요.
    정말 고맙습니다....

  • 30. 간단하게
    '07.11.24 2:21 PM (61.66.xxx.98)

    세상에는 이해가 되도 용납이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원글님 남편이 정신과의사쯤 되시나 본데요.
    남편에게 '정서협박'에 관한 책들을 권해달라 하세요.
    원글님 어머니는 전형적인 정서협박자인듯 합니다.
    원글님은 피해자이고요.

    원글님때문에 정말 어머니가 죽는다 해도 그건 어머니자신이
    자기성질 못이겨 죽는거지 원글님 탓은 아니라는거
    깨달을 날이 오길 바랍니다.

  • 31. 간단하게
    '07.11.24 2:39 PM (61.66.xxx.98)

    하지만요...
    원글님께서 정서협박의 피해자라 할지라도,
    어찌보면 원글님과 어머니는 공생관계기도 합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필요가 없는 그럴듯한 핑계로
    어머니의 정서협박이 필요하기도 했던거죠.
    원글님이 일방적인 피해자는 아니라는것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이 필요해서 취했다는거죠.

    예를들어 유부남 사귀는거...
    사귈때는 어머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상관없이 사귀셨죠?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차버릴려니 어머니 핑계가 생각난거고요.

    원글님 자신에 대해 좀더 솔직히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남편도 별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아닌듯 합니다.
    집착이고 오기일 수 있지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램프에 갖혀있던 거인의 심리변화를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콩밭에 있는 아내에게 한결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이틴소설도 아니고...

    남편의 지켜주겠다는 말,원글님을 어린애처럼 본다는거...
    그 내면에는 폭력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원글님 하기에 달렸죠.

    웃기는 생각하난
    남편이 게이라서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원글님과의 혼인 생활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닐까 하는겁니다.
    잘해준다는 남편이야기나 원글님이 너무 괴롭다니..이런생각도 드는군요.

  • 32. 고리를 끊고서
    '07.11.24 3:08 PM (155.230.xxx.123)

    불같은 사랑이 좋아서 A와 사랑에 빠지다...
    조건이 좋아 B와 결혼하다...
    지금은 A의 사랑이 그립다...

    만약 A가 조건 좋은 남자였다면 어땠을까요.
    엄마도 찬성하는 결혼이었다면요.
    님의 불행이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남자, 남녀간의 사랑, 그런 것만이 세상의 전부이던가요.
    그렇지 않지요.
    일도 있고요, 공부도 있고요, 봉사도 있고요, 종교도 있습니다.
    벗어나세요.
    고리를 끊어버리세요.
    어쩌면 님은 님에게 맞지도 않은 것들 땜에 시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과연 사랑하는 남자의 존재 자체란 것이, 그 남자가 전 애인이 되었든 남편이 되었든 간에, 그것이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일까요.

    행복은 여러 종류이고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같지 않지요.
    님이 결국 연애로부터, 결혼으로부터 행복을 얻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그럴꺼에요.
    다른 길을 찾아보세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요.

  • 33. 참다참다!!
    '07.11.24 3:18 PM (211.109.xxx.24)

    정말 못 들어주겠네요..
    무슨 엄마 탓을 하십니까??? 유부남이랑 미쳐서 뒹굴고 난리칠 때는 엄마 안 무섭던가요?

    **엄마는 엄마가 원하는 길로 내가 가지않으면 돌아가실분이십니다**라구요?
    그러면 님이 유부남이랑 눈 맞아 멀쩡한 가정 파탄 냈을 때 이미 돌아가셨어야죠. 유부남이랑 난리치던 그 길은 어머님이 원하던 길이었나요? (그렇다면 왜 그 때는 살아계셨나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만큼 엄마 탓 하는 님의 말이 황당하기에 이렇게 가정해보는 거예요

    님 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신 따님이 남의 가정 파탄 내고 죄없는 여자 가슴 갈갈이 찢어놔도..그리고 그 남자 직장 잃고 아무것도 남은 것 없이 내동댕이 쳐졌어도..그래도 당신 딸은 조건 좋은 남자랑 엮어 주는 것이 원하는 길이었나보지요.

    댓글 다는 것만 봐도 님 성격 보여요..극단적인 이기주의..댓글 달 가치도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정말 참다참다 글 씁니다. 그리고 님에게 아기를 안 주시는 하늘의 뜻..저는 알 것 같아요.

  • 34. 님의 댓글보고 다시
    '07.11.24 3:33 PM (203.234.xxx.207)

    님이나, 모친이나 무척이나 이기적인 분들입니다.

    저 역시도 싫어하는 남자와 관계를 정리할 때 부모님 탓을 했더랬죠.
    반대로 남자들도 그러더군요. 우리 집안과 안어울린다 운운...하면서들요.
    다만 님은 남의 이목이 두려워서 착한 척, 약한 척 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완악하다. 라는 형용사가 입속에 맴도네요.

    언어폭력이라고 생각지 말아주세요.
    님께서 남에게 하고 있는 일이야말로 참을 수 없는 폭력이예요.
    원하는 대로 다 가졌다고 행복하실까요?
    자기성찰 없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그럼에도 독하게 살아오신 인생.
    그래서 그런지 자기에게조차도 애착이 없으신 님이 불쌍하지만
    그 이전에 더 이상의 악업을 짓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더 솔직한 바람입니다.

    저는 님뿐만 아니라 그런 남자들도 어째 본 적이 있지요.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그런 사람 만날까봐 사실은 사람 만나는 것도 겁나요.

  • 35. ```
    '07.11.24 4:00 PM (80.143.xxx.237)

    학교 다닐때도 그랬지만 학교 졸업하고 사회 나가서
    일해보니 젤 싫은 사람이 무책임한 사람이데요.

    옆에서 여러 사람 넘어가게 만들죠.
    아무리 능력있고 어떻다 해도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무슨 피해를 끼쳤는지도 모르죠.
    참 그러니 세상 편하게 사는 거 아닙니까. 그러고도 자기가 받은 상처는 또 젤 크죠.
    완전 상종하지 말아야 하고 엮이지 말아야 할 부류중의 하나가 그런 인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리면 절대 채용하지 말아야 하고 가장으로서는 완전히 실격이며
    지도자도 절대 되어서는 안될 부류죠.

    근데 배우자로서도 이렇게 치명적인 건 첨 봤네요.

  • 36. 지금
    '07.11.24 4:14 PM (121.144.xxx.84)

    그남자에게 돌아간다해도 그때보다 외모가 떨어지니(살도 찌고, 주름도 생기고)
    받아준단 보장도 없고 ....
    그남자에게 나보다 더 젊고 애쁜 여자 있을까 불안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지금 남편 붙들고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시고 계산중이신거겠죠....
    엄마핑계 대지마시고 거울 함 보시고
    착각에서 깨어나시길.......

  • 37.
    '07.11.24 4:20 PM (121.157.xxx.144)

    모두에게 묻고싶네요
    니여자에게 돌던질만큼 깨끗한 이가 과연 몇이나 있는지...
    단지 본인이 그상황에 안부딫치면 말하기는 쉽지요
    그저 안타까울 뿐이네요
    사랑 그게도데체 머길레 ...
    사랑에 눈물지을만큼의 감정이 전 남아있음 좋겠군요
    사는게 바빠서 사랑생각해본적이 언젠가 까마득하네요

  • 38. 안똑같아요..
    '07.11.24 4:21 PM (61.106.xxx.22)

    어느 남자와 결혼해도 다 거기서 거기지..절대 아닙니다.

    제가 결혼전부터 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결혼하고 너무 힘들고 불행한 결혼생활이지만
    내 선택에 책임을 진다하고 12년 살았습니다..
    그러다 다행히 남편이 바람나서 딴여자랑 살고싶다하기에 얼른 이혼해줬지요..

    이혼하고보니 세상의 어던 이혼녀에 대한 편견보다도 그인간 안보고산다는 것이 고마울정도로 좋았어요..

    결혼해서 살면 다 마찬가지만 말을 저도 믿었기에
    재혼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열심히 일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금 남편의 몇년에 걸친 구애에(저도 이사람이 좋았지만 결혼생활의 금찍한 기억때문에 결혼을 절대 안한다했거든요..) 결혼해보니..

    부부란 이런거구나..부부의 정이 이런거구나..
    이렇게 좋은 세상이 있구나 하며 삽니다..

    원글님의 글내용과 핀트는 맞지 않는 내용이지만
    누가 나브다 아니다 따지기전에 현재상황을 살펴보면
    현재의 남편분을 위해서라도 원글님은 이혼하시는 편이 날거같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는건 상대방의 행복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이니까요.

    그남자와 살기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불행한 결혼생활이 지속돼봤자 정 안듭니다..남편에게 큰 죄 짓는거구요..

    이혼하시고 자신을 추스리신후 섣불리 그남자와 합치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고 만나시며 앞으로 40,50 더 나이 먹었을때 원글님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셔요.

    가지지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일수도 있으니 잘 생각하시구요.

    그남자와 상관없이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아이없는 지금이 서로를 위해 헤어질 시기인것 같습니다.

    친정엄마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은 바꾸세요..딸이 행복해야 엄마도 행복합니다..

  • 39. 전...님께
    '07.11.24 4:22 PM (203.234.xxx.207)

    원글님은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환상 속에서 살고 계신게 문제예요.
    사랑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감정의 편린인 것이죠.

    저, 돌 던질만큼 깨끗합니다.
    (저 말고도 그러실 분 많으리라 믿어요)

  • 40. 정말..
    '07.11.24 4:53 PM (211.109.xxx.247)

    저는 이런글 보면..

    평범하게만 산다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구나.. 생각 들어요..

    그냥 사회 규범과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것도.. 칭찬받을 일이었군요...ㅠㅠ

  • 41. 사랑하는
    '07.11.24 5:00 PM (220.76.xxx.41)

    누가 다 결혼이 거기서 거기라고 합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게 어떻게 아무 감정 없는 사람과 같을 수 있나요?

    일단 원글님은 글로만 판단하건대 매우 손해보는걸 싫어하는 성격같습니다
    그건 남자를 만나고 안만나고.. 어쩌구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엄마의 영향이 컸다고도 볼 수 있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자기 선택일 뿐입니다

    님은 인생을 일정부분 아무 값어치없게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유부남과 좋아 지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건이었다..는 것도 자기자신의 값어치가
    그것밖에 안되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님이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가진건 손톱만큼도 잃기 싫어하는 수없이
    흔한 한 여자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솔직히 너무 진부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여자와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42. ..
    '07.11.24 5:07 PM (219.255.xxx.216)

    간단하게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저도 님과 같은 어머니를 갖고 있어서 님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압니다.주위사람 편안하게, 사회적으로 보여지는 일반적인 시선에 반할수 없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는데 후회가 된다. 돌아가고 싶은건가요 아님 돌아가면 어떨지 상상을 하시는 건가요?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고 본인의 선택에 책임질 자신이 생기신다면 님의 의지대로 하십시요.

  • 43. 흠.........
    '07.11.24 5:09 PM (61.66.xxx.98)

    자신이 돌던질 만큼 깨끗하지 않아서
    돌을 안던지는건 본인 마음인데요...
    (물론 자신은 깨끗해도 던지고 싶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겠고요.)

    남들에게 너도 별로 깨끗한건 아닐텐데 던지지 말라.그건 아니죠.
    남들이 깨끗한지 아닌지 어찌 아시고 그런말씀을 @@

    옥소리 때도 그렇고 가끔 이런댓글 볼때마다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 44. 다들...
    '07.11.24 6:34 PM (220.75.xxx.15)

    사랑해보셨을텐데....참.....
    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라는 쪽에 표 던집니다.
    어느쪽이든 후회 다 있습니다.그럴바에야 일단 던져진 인생....
    전 그족을 택할래요.

  • 45. 그냥
    '07.11.24 6:39 PM (125.143.xxx.159)

    그냥 그 이혼남이랑 다시 사시죠.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아마..외모도 되고..집안도 되고..남자에게 관심도 받고 이런 분인듯 합니다.
    그냥 다시 그 남자에게 가시죠.
    가서 둘다 벌받고 살아야할듯 보입니다.
    아마..살아보면 어떤게 좋았을지 알게 될테니..
    다른 벌 필요할까요?
    그냥 둘이서 살면 아마 그게 벌일듯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정신과쌤인듯 한데..다른 좋은 깨끗한 여자 만나게 두세요.
    그리고 친정엄마 핑계대지마세요.
    그리 불타는 사랑이였담.엄마 넘어뜨리고 가야했는데..아마 이혼도 하고..그러니 이혼 시키고..그 남자랑 산다 하는 지탄이 님이 받기싫고..그 남자랑 살 용기는 없으니 친정엄마 핑계뒤로 숨은 것 같네요.
    그냥 가서 그 남자랑 다시 함 사세요.
    직장도 잘렸다면서요.
    둘이 다시 살면 아마 지옥일겁니다.
    거기다가 애망하던 애 생기고 그 애때문에 못헤어질테니..그런 생지옥이 따로 없죠.아마.
    그럼 그때..외국으로 가니마니 할꺼고.
    이혼 즈음에 사귀었다구요.
    절대 아닙니다.
    님때문에 그 가정 깨진겁니다.
    인간이 양심이 있어야지..
    원 꼭 이런 것들에겐 착한사람들이 걸려서..상처받고..
    이게 세상사입니다.그려.

    사랑.
    그건 제가 생각키엔 바로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상황을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그냥 생각지 마시고..그 상황속으로 가세요.
    아마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하실겁니다.

    마눌도 없다는데..뭘 망설이죠.
    남편도..착한여자 만나서 행복할 권리 있습니다.
    그냥 다 털어놓고..마음도 다 털어놓으면 그남편 안잡을 겁니다.
    가세요.사랑속으로 ..
    속ㅅ죄하고 살아야죠.

  • 46. 저는
    '07.11.24 6:49 PM (121.134.xxx.121)

    원글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구구절절 썼는데, 다 날라가 버려서, 간단하게 다시 씁니다.

    댓글들 중에는 원글님을 엄마핑계까지 대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님들은 행복하신 분들입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결정하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저도 원글님 같은 엄마를 가졌기에, 그리고 내 인생의 모든 중요한 결정들을 당신 뜻대로 좌지우지하면서 기뻐하시는 엄마를 보며, 내 의지를 피력도 하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결국 자살이라는 방법밖에는 없겠구나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리석지만, 내 인생에 개입하는 엄마의 강한 고집에 대항할 유일한 방법이 자살이라고 생각할 만큼, 그런 강한 엄마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각설하고,
    원글님, 이제부터는 엄마가 개입할 여지를 주지마십시오.
    원글님이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 알리지 않는다면, 엄마도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겁니다.

    또, 원글님이 어떤 결정을 하실 때, 주변의 시선이나 부모입장등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세요..
    이세상에 원글님의 결정으로 인해 (그 결정이 옳든 그르든..) 가장 영향을 받을 사람은 자식인데, 다행히(?) 원글님의 희생을 필요로하는 어린 자식이 아직은 없습니다.

    원글님의 부모, 남편, 형제 자매, 시부모, 친척, 친구들...모두 남입니다. 그들은 원글님이 있든 없든, 각자의 삶을 영유할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들입니다.
    물론,(최악의 경우를 가정 할 때) 처음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힘들어 할 수도 있고, 원글님을 욕할 수도 있고,...하지만, 자신들의 삶이 따로 있는 성인들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원글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세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보시고, 결정하세요..
    신중하게 내린 결론이시라면,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세요..

    현명한 결정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마음가짐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 47. 먼저
    '07.11.24 6:56 PM (125.130.xxx.66)

    이혼하게 된 부인이 다시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서 다행이지만..
    그런 불장난으로 여지껏 소중히 보듬고 몸이 부서지도록 지켜온 내 가정 .. 그리고 사춘기에 그런 일을 겪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둔 여자는 어떻겠습니까?
    아이들 때문에 이런 식으로 글도 못남기고 , 아이들을 막아주다가 쓰러져가는 주부들도 있습니다...

  • 48. 그리고
    '07.11.24 7:08 PM (125.130.xxx.66)

    애초에 유부남과 연을 맺은 게 잘못 이지요..
    그러니 어머님이 끈을 못 놓으신게지요..
    덧글 다신 분들중에서 몇 몇 분은 이런식으로 파탄난 집의 아이들과 부인들이 얼마나 힘든 지 아시는 지요?
    어제는 흔한말로 낚인 건 줄 알았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 원글님께서 여러 가지 일로 조금 불안한 듯 느껴져요.. 한 번 상담 받아 보시길 진심으로 권합니다..

  • 49. .....
    '07.11.24 7:31 PM (125.130.xxx.66)

    그리고 조강지처를 버린 그 남자랑 다시 결합할 때..
    전 그남자가 님을 책임질 성품의 남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남자와 이혼 한 전 부인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런 일을 당해서 ..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맺은 게, 그 부인과 아이들 (없다면 다행 이구요.)에게 그나마 다행 입니다..

  • 50. 흠..
    '07.11.24 8:01 PM (125.184.xxx.197)

    전 원글님의 연애사에 대해선 솔직히 뭐라 할말 없습니다.

    제 위에 위에 위에 저는님 말에 전 동감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엄마 핑계 대지 말라고, 이기적이라고 하시는 분들.. 행복하신겁니다.
    백지의 상태에서 부터, 조금 머리가 자랐을때, 그리고 좀더 커서 반항을 할때...그 모든 순간 순간, 영향을 끼치는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거부할 수 없는,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거기에 나 역시 적응해 버리는 존재입니다.

    백지상태에서 부터 검정색으로 가득 채워버리면... 그 백지는 검정색 색지가 되어 버립니다. 조금 다른 예겠지만, 어린 여자아이를 지속적으로 몇년간 성 폭행한 사건들을 보면, 그 여자애는 바보라서, 신고 안했을까요? 아닙니다.. 그저 두렵고 무섭고 그리고 어느순간, 거기에 익숙해지는겁니다. 물론, 그 두려움을 이겨 넘어서, 혹은 주변에서 눈치 채줘서, 넘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똑같은거지요. 원글님의 말이 그저 단순히 핑계라고 생각 안됩니다.

    그렇기에 전 어제와 같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모든걸 다 끊으세요. 오롯이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원글님의 어머니...결국엔 남입니다. 원글님이 계셔야 원글님 세계에서 원글님의 어머니도 계십니다. 원글님의 집안이요.. 그 집안의 명예요...그거 하잘것 없습니다. 사람들은 3년만 지나도 잊습니다. 물론 간혹 생각이야 나겠지만요.. 그런거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사실, 부모 자식의 인연이란거 정말 꼭 필요하지만, 그 부모가 부모 노릇을 못할 경우, 절연도 필요한 법입니다. 또한, 자식이 자식 노릇 못할 경우 그 역시 부모가 용단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는것이구요.

    그러니..그냥 오롯이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원글님께서 그냥 하고 싶은게, 자유로워 지고 싶으신거라면, 정말 자유로워 지세요. 그 대신, 그때 자유로움은 오롯이 나 혼자여야 합니다.. 나 혼자 땅을 밟고 서 보세요. 주변에 남편도, 애인도, 부모도, 그 모든거..다 잊고..오롯이 나 혼자 내 발로 땅을 밟고, 내 발바닥으로 땅의 감촉을 느끼세요. 어쩌면 원글님은 그걸 원하실듯 합니다.


    지금 그저 그냥 우연한 계기로 원글님의 옛 추억이 드러났지만, 그건 원글님이 댓글에 몇번 쓰셨다 싶이 중요한게 아니지요. 그냥 그건 잊고 지냈던, 하나의 추억입니다. 그 추억을 다시금 살리고 싶으시다면, 우선 원글님이 혼자 서보시고 나서 살리셔야 할겁니다.

    원글님. 이 세상에는요, 원글님을 대신할 어떤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이제, 비록 내면에 쪼그만 아이가 부들 부들 떨고 있을 지라도, 원글님은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성인이십니다. 원글님 안에 조그만 아이를 잘 감싸 주시고, 원글님 자신의 상태를 가장 확실하게 파악하시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리세요.

    윗분들 댓글이 다 틀린건 아닙니다.
    원글님 어머니가 원글님 내부에 너무나 큰 존재로 존재하고 있어도, 거기에 순응하겠다고, 싫지만 따라야 겠다고 결정한건 원글님이셨을겁니다. (객관적으로요. 힘의 균형이 안맞았다는건 저도 압니다. 엄마와 딸...어지간 해선 힘의 균형이 맞기 힘들죠) 그리고 유부남을 사귄것도 물론 그다지 축복(?)받을 일은 아닙니다. 헤어지고 지금 남편분과 결혼 하실때도, 원글님이 또 한번 어머님의 협박( 한번 목숨을 놓으셨던거 같은데..실패로 돌아가긴 했어도 말이죠)에 순응하기로 한거니, 그것 역시 어느정도는 원글님의 선택이셨습니다. 아예 100% 어머님의 탓은 아니라는거지요. 98:2라고 해도 말이죠.

    원글님도 아시죠?

    그렇기에 지금 더 마음이 답답하신거겠지요.

    탈출할 방법만 있다면 탈출하고 싶으시죠. 마침 몇년후 해외로 가신다니, 그때 어머니라는 존재로 부터 그리고 원글님을 답답하게 하는 모든 존재로 부터, 그냥 자유로워 지십시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과 도저히 안될것 같으시면 그건 빨리 정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원글님의 예전 남자때문에 남편분과 힘드신건 아닌듯 합니다. 말 그대로 원글님과 남편분은 동그란 홈에 사각형을 맞추려는것일 수 있습니다.

    부디...언제나 생각하세요..원글님을 대신할 존재는 이 세상에 그.누.구.도.없습니다.
    원글님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것을 생각하세요.

  • 51. 깨끗하니까
    '07.11.24 9:22 PM (211.109.xxx.24)

    돌 던지는 거죠.
    이런 여자에게 돌 던질 자격 되는 사람들..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사랑만 꿈꾸는 "전" 님은 아니실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원글님..정말 치사하다는 생각드네요..전 님의 어머님이 불쌍해요..딸 잘못 키운 죄로 이런 게시판에서 자신도 모르게 싸이코 엄마 취급 당하고 있네요..이기적일지는 몰라도 조강지처 버리고 님 같은 여자랑 바람 난 남자에게서 님을 지켜낸 엄마입니다. (사실 그 남자가 다시 또 바람 피울 가능성 아주 높지요. ) 힘들게 낳아서 뼈빠지게 키워내 유부남에게 미쳐서 난리난 딸 간신히 구해내서 그것도 조건 좋은 남자랑 짝 지워 놨더니..이제는 모든 것을 엄마 탓을 하시는군요. 그 덕에 님 어머님은 졸지에 성격이상자 됐구요..님만 사랑에 목 메어 우는 순정의 피해자군요..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사랑이요? 나를 죽이고 상대방을 세우는 게 사랑입니다. 님은 사랑이라는 게 갖고 싶은 것을 쟁취하는 정도로만 인식되어 있는 정신적 미숙아입니다. 아마 지금 남편이 불임만 아니었어도 이런 생각 안 하셨을걸요. 불임인 남자랑 살려니까 또 뭔가 부족하시죠? 그래서 그 부분을 갖고 싶으신 거죠? 그러다가 옛 남자 생각이 나고..게시판에 글 올려 돌 맞다 보니 어머님을 방패막이로 삼는군요. 전 님의 어머님이 너무 불쌍합니다. 어머님 이렇게 욕 먹이고 나니 좀 후련하신가요?
    어머니의 존재가 크다는 건 누구나 다 알죠. 하지만 비뚤어졌을지언정 모정을 강간범에 비유하는 어떤 분의 사고방식도 참 쇼킹하군요. 우리 모두 부모 선택해 태어나지 않았지만 자신의 몫으로 감내하고 살아갑니다. 심지어는 더 심한 악조건의 부모 아래서도 반듯한 가치관 가진 사람으로 자라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그 부모가 윤리가 뭔지는 알려주었을테니까요.유부남이랑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고서(이건 사랑 아닙니다. 그저 욕정이지요) 부모 핑계 대는 거 너무 비열합니다.

  • 52. 참...
    '07.11.24 9:54 PM (194.80.xxx.10)

    원글보다 답글을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네요.

    'sususu'님과 '고리를 끊고서'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원글님 비난하는 분들...

    사람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고 쉬운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원래 약하고, 갈팡질팡하고, 이기적이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존재에요.

    욕하는 분들 중에 유부남과 사랑해 본 적 없지요?

    저도 없습니다.

    없으면 그 상황 절대 이해 못하는 거에요.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자로 잰듯이 쉽게 비난하는 거에요.

    전...그렇게 생각합니다.

    원글님, 아마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 거에요.

    외국으로 나가서 뭔가 전기가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금 남편하고 이혼도 못하고, 계속 아쉬워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할 거에요.

    이혼할 용기 있어보이지 않는데요?

    친구에게도 못 할 얘기,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냥 털어놓은 것 같은데요.

  • 53. 저는
    '07.11.24 10:04 PM (77.56.xxx.212)

    유부남 사귄 적도 없고, 남의 가정을 파탄내본 적도 없는 기혼 여성이지만,
    원글님의 오늘글, 그리고 지난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과 그 헤어진 유부남,
    두 분이 정말 사랑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빈껍데기랑 사는 원글님 남편도 불쌍하니, 이제 그만 각자 제자리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도 드네요. 한 번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 보세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어차피 헤어졌던 사람들, 다 자기 인생 다시 시작했고...
    인생, 한 번 살지 두 번 사나요.

  • 54. ..
    '07.11.24 10:06 PM (59.29.xxx.214)

    깨끗해서 돌을 던진다...
    깨끗하면 돌을 던질만한 자격이 주어지는게 아니라, 그렇게 깨끗하게 곱게 살아낼 수 있도록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줬던 주변의 여건과 환경에 먼저 감사해야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로 비난의 화살을 만들어 쏘는 것이 무슨 득이 될수 있을까, 오히려 심장을 찌르는 독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힘든 것은 알겠습니다만, 여기서 뭇매를 맞는다고, 마음이 좋아지거나 상황이 나아지거나 하지는 않을거에요.
    본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제라도 책임 있는 결단 내리세요.
    그리고, 결정한대로 실행하시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예의를 지키세요.
    이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55. 내참..
    '07.11.24 10:06 PM (211.109.xxx.24)

    유부남과 사랑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런 황당녀도 이해를 할 수 있는 거로군요..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남의 가정 깬 경험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에 대해 자로 잰듯이 쉽게 하는 비난이 되는군요.

    그런 사람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 자로 잰듯이 쉽게 비난한다고 비난 들어도 좋으니
    그냥 그런 경험 없이 떳떳이 살아온 저를 자랑스러워할랍니다.

    만나서 서로 불꽃 튀었지만..알고보니 결혼식 석 달 앞둔 남자..
    약혼 깨고 제게 오겠다는 그 남자 입술 깨물고 보냈습니다.
    유부남이 된 후에도..아직 미혼인 저를 찾아 바다 건너오던 그 남자..
    거절해도 계속 오던 그 남자..결국 매정하게 돌려보내면서 저도 몰래 울었지만
    저에 대한 정 떼고 가정에 충실하도록 도와주는 게 그 사람에 대한 내 사랑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리석었을지언정 인간의 도리는 지켰기에 떳떳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편은 그 때 내 바른 행동에 대한 하늘의 선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56. 저기 위의 글쓰신
    '07.11.24 10:24 PM (125.130.xxx.66)

    님 유부남이랑 사랑 안해봐서 모를 거라고 하신 님..
    저는 좀 있으면 5 0 가까이 되요..처녀적에 요새 애들 말로 잘 나갔죠..
    직장에서 비서 이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유부남과 또는 유부남이 된 사람들이 연락도 하고,, 몇 십년이 지난 지금은 그 들중 일부는 대중매체에서도 접하구요..
    그래도 해선 안 될것은 가리는 분별력은 갖고 지금까지 살아왔지요..
    이제 큰 애가 좀 있으면 짝을 찾을 나이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의식 없는 연애와 결혼을 구별 못하는 , 남의 가정을 , 다른 사람의 영혼을 짓밟는 것에 대하여 , 무책임하게 자신의 인생에 충실 해야 한다는 류의 덧글을 보고 .. 참 그렇습니다..
    유부남이랑 사랑의 감정이 들어도 피해야죠..

  • 57. 깨끗한분들..
    '07.11.24 10:28 PM (221.165.xxx.185)

    잘난척 마세요..
    오만입니다.
    세상에 본인뜻만으로 깨끗하게 산줄 아십니까?
    운이 나쁠수도 있고 말 그대로 한순간 실수이신분도 있습니다..
    운도 좋았을겁니다.
    자기 잘못없이도 일생 꼬이고,자기 잘못 없이도 못난 부모 만나는건데.. 운 좋고 나름 잘 살았다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쩌고 저쩌고.
    오만입니다.
    감사하고 살고 저나 잘 사세요.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시면서 또 늘 감사하시면서..
    실은...저두 원글님 살아오신거 듣기 안좋아요..하지만 어쩝니까?뭘 바꿉니까?죄를 받든 말든 깨끗하다는 분들 입으로 다른사람 몰지마세요..
    운이 좋았어요..

    제가 이 말 하는것도 오만 맞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잘못한 사람이라며 잘난척하는게 읽으며 속상해서...

  • 58. 부모가
    '07.11.24 10:36 PM (125.184.xxx.197)

    선택이 가능하다면, 선택해서 태어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원글님의 애정상황에 대해선 솔직히 가타부타 판단하고 싶진 않고, 그냥 부모가 선택이 가능했다면, 선택하고 싶었던 그 소망을 가진 사람의 동질감을 느꼈을 뿐입니다.

    네.. 위에 어떤분이 말씀 하셨듯 나쁜 부모 밑에서 잘되는 인간 많습니다. 그런데요..그게 쉽지가 않기 때문에 칭송 받는겁니다.

    쩝.. 말이 길어지네요. 원글님이 잘했다 못했다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 죄책감은 원글님이 더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다른분들도 많이 지적해주셨구요.

    단지, 그저,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보이기에 지적해 드린거 뿐입니다.

    참고로..저 위에 흠...이라고 쓴 사람이고, 예가 좀 다르긴 했지만, 강간범 예를 든것은, 부모와 어린 아이의 힘의 균형관계는 유아 간강범과 유아의 힘의 균형관계와 맞먹는다는 예를 들고 싶었던겁니다.

  • 59. 어제부터
    '07.11.24 10:39 PM (219.248.xxx.51)

    이 전글도 이글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원글님 이혼하세요...이혼남에게 다시 잘해보자고 하세요..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살다 안되면 또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나 힘들고 괴롭다.. 외모도 능력도 되는 드라마속 비련의 여주인공같네요.. ... 한편으론 원글님의 인생이 불쌍하단 생각도 들지만.. 제 생각엔 원글님.. 어차피 본인이 원하는대로 사실 분이에요.. 어머님 이야기도 이해안되는 바는 아니지만요. . 정말 그런 어머니때문이었다면 어머님이 분명 반대하실만한 유부남을 만나지도 말았어야죠.. 본인도 이혼남은 뭔가 부족하다 느껴서 지금 남편을 선택하셨을거에요.. 그 이혼남과는 그냥 엔조이로 선을 긋고 끝냈어야 했다는.. 그래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요.. 세상은 요지경이고.. 도덕적으로 맞고 틀리고가 100% 개인적인 행복과 일치하지않지요.. 그런부류들은 그렇게 이런 부류들은 이렇게 ... 각각 자기한테 맞는 삶을 ...각자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될것같아요..

    이혼까지 했는데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 이혼해서 돌아온 여자..
    정떨어지게 싫을수도.... 다시 받아줄 만큼 사랑했을지도요...

  • 60. 로또도 아니고..
    '07.11.24 10:45 PM (211.109.xxx.24)

    불륜에 빠지면 운 나쁜 것이고
    정도를 지키면 운 좋은 것인가요?

    인간은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입니다.
    원글님 욕 먹는 이유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것(지금도 엄마 탓하고 있잖아요)
    지금의 착한 남편(불임이라는 죄 아닌 죄밖에 없는)의 가치도 모르고 여전히 불행하게 한다는 점(그냥 놓아주세요..원글님의 실체를 모르고 구구절절 편지 쓰면 노력하는 거 넘 가엾지 않나요?)
    이 두 가지로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분 같은데..그냥 그 예전 유부남이랑 다시 만나서 사세요..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머님께 하고 싶은 복수도 되고..무엇보다 착한 현 남편에게도 제2의 인생이 열리는 거니까요.
    애시당초 그 유부남 같은 분은 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상대였을 거예요. 운명의 상대죠.

  • 61. 저기
    '07.11.24 11:37 PM (221.165.xxx.185)

    윗분.. 불륜에 빠지면 운 나쁘다는말 누가?

  • 62. 윗님
    '07.11.25 12:23 AM (211.109.xxx.24)

    퍼왔습니다..아래와 같은 글 쓰신 분도 있더군요.
    =====================================
    깨끗한 분들 잘난척 마세요..
    오만입니다.
    세상에 본인뜻만으로 깨끗하게 산줄 아십니까?
    운이 나쁠수도 있고 말 그대로 한순간 실수이신분도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유부남이랑 불륜 저지를 수도 있다는 말이죠?>
    운도 좋았을겁니다.
    자기 잘못없이도 일생 꼬이고,자기 잘못 없이도 못난 부모 만나는건데.. 운 좋고 나름 잘 살았다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쩌고 저쩌고.
    오만입니다.(=>불륜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산 사람은 운 좋은 경우라는 말이죠?)

  • 63. 에효..
    '07.11.25 12:27 AM (123.111.xxx.58)

    저는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하고, 29 나이에 운 좋게 좋은 신랑 만나
    아들 둘 낳고 알콩달콩 사는 ,, 평범한 30대 아짐이에요.
    원글님,, 욕 많이 먹으셔서 힘드시죠??

    이제 65을 바라보시는 우리 시어머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제 결혼초기에)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다면, 더 좋은 배우자를 찾아 이혼하는 것도 꼭 나쁘지만 않다"
    우리 어머님, 아주 평범하시고 다복하십니다.
    그냥 너무나 평범하게 살고 있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원래 생각이 좀 많은 편인데요)

    남편분에게 애정이 없으시면, 일단 남편분 보내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좋은 남편분 사랑받을 권리 있는데, 현재 님의 심리상태라면 앞으로도 남편분을 사랑할
    희망이 희박해보여요.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세요. "당신도 사랑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그리고, "아이"가 없잖아요. 결혼생활에 아이가 있고랑 없고는 많이 달라요..
    특히 애정이 결핍된 가정에서 말이죠..
    애정이 부족한 상태에서라면 "아이"는 부부를 연결하는 고리에요.

    과거 유부남과 연애하신 건, 다른 님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잘못 맞고, 본인도 아시잖아요.
    반성도 하셨겠죠...(상대편 여자분에 대해서도. 당하는 여자입장에는 피를 토할 일이죠)
    인생 길어요... 행복하게 살 권리 있고요. 그렇다고 남 행복 망칠 권리는 없죠
    결혼이든 아닌 것이든, 꼬옥 정답은 없지요
    어머님 말씀하셨는데, 자식 쥐고 휘두르고 자기 뜻대로 조정하는 부모 있어요..
    자기 자신을 확고히 하시고, 정신상담도 받아보시고,,
    책임감 있게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정말 그때 그 남자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일 수도 있어요.
    세상사 확실하고 명확한 게 어디 있겠어요??
    다만 도덕이라는 범위내에서, 그리고 남에게 피해 안 준다는 한에서
    모험하는 거 아니겠어요??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화영"이요...
    곱씹어 생각해보세요.. 물론 천하의 나쁜 * 이지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참 힘들어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세상사 현생에서 안된다면 후대에서라도 '인과응보'라는 것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도 행복하게 사실 권리는 있어요...............

  • 64. .
    '07.11.25 12:32 AM (58.143.xxx.95)

    그냥 원글님이 이런곳에 글을 다셔서 , 익명성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까봐
    마음이 아파요, 누구하나 탈탈털어서, 흠없고, 감추고싶은일 없는 사람 없을텐데,
    익명성을 담보로 너무많은 비난만이 난무하다니 ,

    저는 전의 글은 못읽어봣지만 님의글과 댓글들을 보니, 알겠어요,
    원글님의 어머니에대한글도 이해가 갑니다.
    저두 엄청나게 반대, 그로인해 선도보고하다가 정말 안되는줄 알았다가
    결국 사랑하는사람하구 결혼하게 되었는데 ,
    부모님이 워낙에 내버려두시는분이 아니셔서
    부모님 마음편하게 괸찮은선자리에 나온사람 이랑 결혼하나
    이런마음 정말 많았었죠,
    원글님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누구나 가질수있는 마음인데, 비난받을일이 아닌듯한데
    참,

    어차피 선택하신 님의 가정이신데,
    과거에 연연하실필요도, 그것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린다는것도 님을 힘들게밖에
    더하는일이니, 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지금의 남편과 행복하게 사셨으면해요,
    인연이시니 만나셨겠죠, 인연이면 별의별일 있어도 결국 결혼하게 되는거같아요.

    누구나 뒤져보면, 속물아니고, 철든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다 감추고있고 다 거기서 거기지

    물론 지난과거가 좀 힘드실수도 있으시겠지만,
    막상 그분과 같이 사셨다고해도 그 나름대로 또 힘든일도 많으셨겠죠,
    그분도 누군가를 만나셨을수도 있고
    그분인생을 살아가시겠죠,

    죄책감같은거 훌훌 털어버리시고,
    착한 남편분과, 그냥 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65. 익명성을
    '07.11.25 1:25 AM (125.130.xxx.66)

    담보로한 덧글이 아니라 익명성을 담보로 글을 게시 한 거에요.
    저 아는 사람은 친 남동생 소개로 결혼해서 갖은 고생 다하다 병들고 일상생활도 잘 못할 만큼 힘든 데..남자가 가정을 버렸지요 ..
    남편이 남동생과부인에게 결혼해서 줄곧 학벌도 속이고 돈도 거의 벌지 못하였지요.. 그 여자는 나름 가정에 수입을 보태구요..이젠 몸이 아파 아무것도 못하고 아파도 병원도 못가고 그러지요.. 시댁은 잘 사는 데.. 다른 며느리보다 이 며느리만 천대하구요..
    그래도 남동생 원망 안하고 애들 이랑 셋집 줄여가며 살고 있지요..
    그녀도 한 때는 미모가 출중했었지요..

    자기흠을 돌아봐야지 .. 누구를 원망하나요?
    그리고 다들 5 십 가까이 살아보시고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보세요..

    다시 부연하자면
    익명성을 담보로 한 덧글이 아니라 익명성을 담보로 한 게시글이에요..

    그리고 남의 가정은 원 나잇 스탠딩 개념을 가진 이들이 깨는 그런 곳이 아니에요..
    원 나잇 스탠딩 도 원 나잇으로 끝나야지 어딜 깨고 다른 여자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이런 글을 올리며 한탄하는
    누군 못생겨서.. 전문직이 아니라서 .. 저 글 쓴 이는 이혼남의 본부인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해줘야 하지 않나요?
    그 부인이 하소연해야지..
    만약 그 전 부인이 이 게시글을 봤다면 ..
    그 가정에 애들이라도 있었다면..
    저는 우리 나라의 앞날도 걱정이에요.. 무개념한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곳에서 아이들이 자랄 거라 생각하니..

    만약 원글님께서 그 전부인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면 이런 덧글은 안달겠지요..

    그렇다고 원글님께서 표현하신 것처럼 원글님이 죽이고 싶도록 밉지도 않아요..
    다만 저런 여자분들을 동조하는 그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외려 목소리까지 높이는 이 현실이 ..

  • 66. 지금
    '07.11.25 2:51 AM (61.255.xxx.29)

    남편과 정말 헤어지고 싶으시면...
    그 유부남과의 일을 자세히 다 얘기해주세요..
    대충 사귀었었다가 아니고 나랑 결혼하려고 이혼했는데 당신조건보고 사랑없는 결혼했다고..
    이혼하고 다시 그 남자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하세요. 그럼 아마 쉽게 이혼해줄거에요..

    댓글중에 사랑타령 하시는 분들...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였거나 현재 그렇거나.. 공감하시는 분들..
    누구나 흠있고 없고 속물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옳은 삶과 옳지않은 삶 이분법적으로 삶을 나눌수 없겠죠.. 다양한 삶이 존재하니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 이런 경우 흔치않아요..
    일반적인 사회적 잣대로는 비난받아 마땅하니 돌던질 자격 운운하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비난받고 상처받을거 알고 그부분 감수하고 익명 게시판에 글 올리신거니까요..

    성격이 안맞든 ..사랑이 없어서든.. 속궁합이 안맞아서든....
    이혼이야 할 수 있죠.. 이런저런 힘든 부분에 대해 서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이혼을 한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여자가 없을때는 대부분 잠잠히 살다가 마누라가 해주는 밥먹고 마누라가 다려준 옷입고 연애질 하다 헤어지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 발정난 숫컷, 암컷이거든요.. 용기있게 여자가 있기 전에 이혼하자고 했어야죠.. 그럼 이해할 수 있겠어요.. 양다리에 구린 것도 사랑입니까?
    지나간 사랑 끝난 사랑에 대해 몸과 마음 깨끗이 정리하고
    새사람을 맞을 준비를 해서 다시 시작하는것...
    이것 또한 새로운 사람에 대한 예의일 것 같아요.

    원글님의 구린 사랑이던 진정한 사랑이던 ....
    물은 엎질러진 상태고 지금와서 비난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마는...
    최소한 여기서의 비난과 질책때문에 고통스러운 것 당연합니다.
    이 고통과 수치스러움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마시고 중심을 잡고 사세요

  • 67. 그리고
    '07.11.25 4:18 AM (61.255.xxx.29)

    원글님이 죄인인 이유는 이혼남을 버려서가 아니구요...
    유부남을 만나는 것을 즐겼고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서 한 가정 한 여자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긴거에요.. 님만 개입되지 않았으면 겪지 않았을 이혼과 재혼이었을지두요.. 혹시 모르지요
    그 이혼남 님이 아니었더라도 또 다른 여자에게 껄떡거렸을 확률이 높지만요..

    이혼남의 전처가 이혼후 얼마지나지 않아 재혼했고 임신을 해서 만삭이고...
    어차피 그부부는 헤어질 사람들이었고...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
    그부부 이혼한 것에 대한 책임은 없고 다만 이혼한 남자를 버린 것에만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요

  • 68. 이 세상
    '07.11.25 7:10 AM (84.137.xxx.178)

    이 세상 애인은 모두 가 다 옛 애인이지요..란 싯구가 먼저 떠오르는군요.

    이 귀절하나도 원글님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어요.

    저도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이라 이 글귀가 먼저 떠올라지지 않았나 싶어요.

    이기적이라고 많이 표현하셨는데 글쎄 전 오히려 맹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제 이성이 제 경험이 말해주는 얘기들이지요..헌데요

    살다보니 꼭 이것이 옳다, 이것이 인간적인 것이다 이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다

    라는 말들을 쓸 수 없는 일들이 더 많더군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 그 복잡스런 감정들과 얽힘들.,

    참 사는 게 정말 힘들어요.

    헌데요., 오래전에 정말 살아있다는 것, 풀 한포기, 바람 한 점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것인지., 생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조용히 묵상중에 깨달은 적이 있었어요..

    님께도 그 평화의 한 순간을 맛보게 해 달라고 제가 아는 하느님께 조용히 청했어요.

    슬픔, 기쁨, 분냄..이런 모든 감정들은 결국에는 나를 통해서 들어오고 나가는거더라구요.

    몇 분들께서 먼저 말씀해 주셨듯이 먼저 자신을 조용히 침잠시키고 살펴보셔요.

    그동안의 사연과 감정에 휘둘린 자신을 조용히 내려 놓아 보셔요.

    그리고 난 다음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의 남편분과 얘기해 보시구요..

    생명의 주체가 된 내가 느끼는 사랑과 그렇지 못했을 때에 한 사랑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

    그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빈 속에 커피 너무 많이 드시지 마셔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님의 삶도 아주 소중하거든요.

    결코 댓글 달지 않는데 저도 한 자 적고 갑니다.

    꼭 기억하셔요. 세상은 그래도 아름다워요. 그걸 느낄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거구요.

    내 대신 옆 사람이 화장실 가 줄 수 없듯이 행복도 불행도 나로부터 시작된답니다.

    커피 너무 많이 드시지 마셔요~!

  • 69. ..
    '07.11.25 8:38 AM (61.4.xxx.80)

    글을 읽으면서 전에 만난 남자가 안타깝네요 여러사람들이 많이 아프게 하셨네요
    그건 새살이 돋기도 힘들만큼 정신적으로 평생 잘못을 한듯 싶어요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봉사를 하면 좋을듯 싶어요
    봉사를 하면서 다른 이의 아픔에서 그동안 반성의 기회를 잡으면 좋을듯 싶어요

    엄마가 없는 아이에게 엄마가 되어주고 말이죠

    나중에 그많은 죄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온다면 ...
    그리고 가족에게 온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반성보다 남에게 앞으로는 필요로하는 삶으로 돌아가 보세요
    님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 봉사단체가 많아요

    꼭 좋은 생각으로 인생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길 바랍니다.

    다른분들은 너무 나무라는데 저두 그리 잘한것이 기억이 없어요
    용기내시고 그리고 꼭 남들위해 봉사를 해보세요
    당분간 봉사의 삶에서 많은 삶을 배우게 될듯 싶어요

  • 70. 당신의
    '07.11.25 9:05 AM (218.209.xxx.251)

    이기적인 선택땜에 남편은 무슨 죄랍니까???
    남편의 입장이 되어보세요...조건 좋아서 선택되어버린...
    측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보세요..
    원글님이 남에게 상처준건 지금 되돌릴수 없으니,
    상처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많이 하세요...
    예전 생각들일랑 잊고 지금의 남편과 지금의 생활에
    충실하세요...!!!

  • 71. 윗님이라는분
    '07.11.25 10:37 AM (221.165.xxx.185)

    -------------------------------------------------------------------------------------
    운이 나쁠수도 있고 말 그대로 한순간 실수이신분도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유부남이랑 불륜 저지를 수도 있다는 말이죠?>
    운도 좋았을겁니다.
    자기 잘못없이도 일생 꼬이고,자기 잘못 없이도 못난 부모 만나는건데.. 운 좋고 나름 잘 살았다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쩌고 저쩌고.
    오만입니다.(=>불륜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산 사람은 운 좋은 경우라는 말이죠?)
    -------------------------------------------------------------------------------------
    해석을 본인 수준으로 맞추시네요... 불륜으로만 일관하시네요..



    댓글중 어떤 님께서 쓰신 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깨끗해서 돌을 던진다...
    깨끗하면 돌을 던질만한 자격이 주어지는게 아니라, 그렇게 깨끗하게 곱게 살아낼 수 있도록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줬던 주변의 여건과 환경에 먼저 감사해야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로 비난의 화살을 만들어 쏘는 것이 무슨 득이 될수 있을까, 오히려 심장을 찌르는 독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이 분 말씀과 뜻이 같아요..
    꼭 그렇게 어디든 상처주고만 싶은지...

  • 72. ㅋㅋ
    '07.11.25 11:22 AM (61.66.xxx.98)

    유부남을 선택해서 연애질 한걸 무슨 환경까지 탓합니까?
    속아서 연애했다가도 유부남인걸 안순간 돌아서야죠.
    욕먹을짓 했으면 욕먹는거지...

    그런짓 안한 사람은 여건에 감사하면서 남에게 돌던지지 말라니...
    정신 제대로 박혀 산 사람은 여건이 어떻든 유부남하고 사귀면서
    남의 가정 안깹니다.

    얼척이 없네요.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 없고,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더니...

  • 73. '윗님이라는분'이분
    '07.11.25 12:48 PM (116.120.xxx.237)

    어디든 상처 주고싶은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잘못한 사람한테 잘못했다 얘기하는데...
    게다가 처음부터 유부남인거 모르고 속아서 연애한 것도 아니고.......
    본인 의지대로 할 거 다한 사람한테.. 무슨 환경탓을 합니까?

    의지가 약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못했던 거죠..
    아무리 환경이 안좋아도...자기 의지대로 똑바로 잘 사는 사람 많구요...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개차반으로 사는 정신나간 사람들 많아요...
    오히려 본인의 환경을 이용해서 편하게 기회적으로 사는 사람이죠...
    그러니 이런저런 핑계대는 의지박약자의 변명일수밖에...

  • 74. 댓글때문에
    '07.11.25 12:58 PM (116.120.xxx.237)

    더 화가 나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압니까?

    환경운운하는데..
    원글의 환경이 객관적으로 안좋습니까?
    멀쩡히 대학교육까지 잘 받은 엘리트에..
    전문직에 그 직장에서 만난 유부남....
    정신과 의사쯤되는 남편.....강남에 집구입...
    교육열 높고 열성인 극성 어머니.......

    그 환경이라는게 찝쩍 껄떡거리는 유부남이 작장에 있어서 안좋은 환경인가요?
    유부남 없는 직장이 어디있나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처음에 유부남이라 단둘이 만나고 식사하고 자체를 하지 말아야하는데..
    분명 친구네 선배네 핑계로 밥먹고 술마시고 돌아다니고 그러다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기고
    마약처럼 짜릿한 도둑질을 시작했을걸요... 이것도 환경탓입니까?

  • 75. 깨끗한척하지말라는분
    '07.11.25 2:12 PM (211.109.xxx.24)

    님 댓글 계속 보는데 넘 황당해요..
    처음에는 비난하는 분들보고 오만이라고 하시더니
    이제는 자기가 한 말도 합리화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아래 님이 쓰신 글에 대해 제가 답글 단 거였죠
    ------------------------------------------------------------------------------------- 운이 나쁠수도 있고 말 그대로 한순간 실수이신분도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유부남이랑 불륜 저지를 수도 있다는 말이죠?>
    운도 좋았을겁니다.
    자기 잘못없이도 일생 꼬이고,자기 잘못 없이도 못난 부모 만나는건데.. 운 좋고 나름 잘 살았다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쩌고 저쩌고.
    오만입니다.(=>불륜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산 사람은 운 좋은 경우라는 말이죠?)
    =======================================================
    전 이 상황에서 "오만"이라는 단어를 쓰는 님의 정서적 배경이 궁금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원글님 비난하는 분에게 오만이라고 하실 수 있을까..하고요
    물론 불륜이라는 과오에 대해 운이 좋네 어떻네 하는 것도 상당히 황당했구요
    그런데 님의 그 다음 글에서 자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시니 제가 각주를 달아드렸죠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글을 <윗님이라는 분>이라는 제목아래 다셨군요.
    ------------------------------------------------------------------------------------- 해석을 본인 수준으로 맞추시네요... 불륜으로만 일관하시네요..
    =========================================================

    님..저는요..
    원글 님의 행동(유부남 꼬여내 그 가정 파탄내고 그 부인 가슴 찢어 놓은 일)이 불륜이 아니라고 하시는 님의 수준이 심히 궁금합니다. 저는 원글 님의 그런 행동은 그저 불륜이고, 인간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밖에는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수준이 낮아서인가요?

    또 님은 다른 분이 쓰신 다음과 같은 글을 인용하며 자신을 합리화하시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깨끗해서 돌을 던진다...
    깨끗하면 돌을 던질만한 자격이 주어지는게 아니라, 그렇게 깨끗하게 곱게 살아낼 수 있도록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줬던 주변의 여건과 환경에 먼저 감사해야겠지요.
    내가 가진 것들로 비난의 화살을 만들어 쏘는 것이 무슨 득이 될수 있을까, 오히려 심장을 찌르는 독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이 분 말씀과 뜻이 같아요..
    -------------------------------------------
    이 글하고 마음이 똑같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들이 그 환경에 먼저 감사해야 하고 남은 비난 못 한다는 논리..웃깁니다. 무슨 환경 탓을 합니까? 사람 죽여놓고도 환경 어쩌구 하실랍니까?
    전 경험 없지만 만약 제가 그 유부남 전처였으면 거의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겪었을 것 같아요.그 전처 앞에서도 "환경" 탓 하며 당신은 불륜 안 저지르고 곱게 살았으니 운 좋았다. 환경에 감사하고 상간녀 비난하면 안 된다.남에게 상처주어서 뭐하겠니..하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적어도 이 곳에 올라온 수많은 댓글들..비록 독침처럼 아파도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과오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필요한 비난인 거죠. (사실 전 원글님이 그 정도 그릇이 되는 것 같지도 않아서 착잡합니다..)

    환경 탓이네 어쩌구..남 비난할 만큼 깨끗한 사람은 감사해야 합네..어쩌구 하는 글 보면
    솔직히....(정말 죄송하지만) 비슷한 경험자가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요.

  • 76. 이혼하는 방법
    '07.11.25 2:27 PM (210.90.xxx.193)

    이혼하시고 싶으시다니 이혼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하루를 살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게 어떤건지 궁금하시다면서요??
    밥도 해주고 싶다니^^
    이혼이고 뭐고간에 일단 사랑하는??사랑했던?? 그사람에게 가세요.
    더더군다나 그남자 혼자라니 가셔서 님 하고 싶은대로 다 하시고 일단 그렇게 하세요.
    님 남편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님이 이혼을 원하는데 그쯤은 해주셔야 이혼하지 않겠어요?
    신데렐라컴플렉스도 아니고 남편이 불쌍하면 그 불쌍함에서 탈출하게 해주셔야죠.
    세상 모든 남자 다 가질 순 없으니 일단 다른남자에게 가서 남편분을 떼어놓으세요. 제발~!!!!!!
    남편분 더 늦기전에 좋은 사람 만나라고 제발 이혼하세요~

  • 77. 이혼하는 방법
    '07.11.25 2:30 PM (210.90.xxx.193)

    불륜일때는 그사람 밥도 못차려주셨나요???
    그당시에 님은 단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았던 거잖아요.
    까먹으신건 아니시죠??
    그런데도 그런기분이 어떤건지 궁금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이혼하는 방법 덧붙입니다.
    여기 있는 글 다 출력해서 남편에세 보여주세요.
    제발...제가 다 부탁드립니다.

  • 78. 당신같은
    '07.11.25 3:00 PM (219.249.xxx.233)

    사람은 도화살이 있어서 지금 결혼생활 결국 오래가지 않을거 같구요.
    속세를 안 떠난이상 외국 나가 유부녀 유학생으로 다시 불륜 저지를 사람입니다.
    제발 또다른 한 남자 인생 조지지 말고 참으삼.....

  • 79. 에이~
    '07.11.25 3:26 PM (218.236.xxx.70)

    하하하 우습네요.
    이분 원글님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상처 안받고 이혼 안하신답니다..염려들 마시어요.

    왜냐.
    이분이 이혼하면 현 남편이 불쌍하잖아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이혼하고 남편을 놓아주라고 하면남편 불쌍해서 이혼은 못한다고 난리칠거예요.
    이 분에게는 유부남을 사랑하고 엄마 탓을 하며 헤어진 애인이 그리워서 가슴이 저며오고..
    이런 일들이 모두 다 리크레이션 이라는거!

    인생이 드라마틱하지않으면 사는 재미가 없어 한다는거!!

  • 80. 제생각에도
    '07.11.25 3:36 PM (61.255.xxx.59)

    환경탓하는 저 댓글 단 사람.......
    아마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거에요...
    본인인 비난받고 질책받는 것 같고....그러니 싫고...어떻게든 합리화하고 싶고..
    최소한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그 다음 진정 사랑이고 뭐고를 운운하던가요..

    원글님...
    그 이혼남과 꽤 오래 연애하신 것 같은데...
    불륜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 유부남이 이혼하기 전부터 육체적 관계가 있었을거구요..
    같이 데이트다운 데이트 다해보고 잠자리까지 해보시고..이혼하고는 집에도 드나들었을거고..
    거의 부부아닙니까? 자식만 없었겠지요..

  • 81. 남편이...
    '07.11.25 4:00 PM (61.255.xxx.59)

    불임이니 ... 이혼남과 자식낳고 사는 생활이 하고 싶다는 건가봐요...
    현재 남편에게는 충족될 수 없으니...............

    어제부터 답글달다 내가 돌아버리겠네요..
    그냥 맘가는 대로 사십시오.. 인생 뭐 있습니까?

  • 82. 유부남
    '07.11.25 7:04 PM (218.153.xxx.166)

    사귀면서
    그 가정 박살내고서
    정작 유부남과 결혼하지 않은 여자
    저도 알고 있어요.

    함께 가정을 이룰 생각도 책임도 없이
    쾌락만 중요했겠지요.

    그 유부남
    오십이 넘었는데
    혼자 산답니다.
    그 누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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