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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없애주는 한약 드셔보신 분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한약 먹으면 괜찮아진다는데 먹어볼까 하더라고요. 근데 또 한약 잘못 먹으면 유산 된다는 글도 봐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지금 물만 마셔도 전부 토하는 상태이고요. 일주일정도 밥 한톨 못 먹으면 그 다음주 조금 괜찮아져서 죽이라도 먹고 그 다음주는 또 아무것도 못 먹는 상황이 반복 중이에요. 못 먹는 건 참을 수 없는데 신랑 밥도 못 해주고 기력이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에요. 앞으로 한달을 더 이러고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해서 견딜 수가 없답니다.. 탈수증상이 있는 거 같아서 못 참고 친정에 일주일 있다가 신랑 걱정돼서 다시 왔어요.
이게 입덧이 맞나 할 정도로 구토가 심한데 어찌 해야 하는지.. 사실 남편과 아이 갖으려 관계한 건 추석 4일 전(처음)인데 추석 때부터 속 더부룩하면서 울렁거렸거든요. 이렇게 일찍 오기도 하는 건지..
아무튼 한약 드셔보신 분 괜찮은지 도움 좀 부탁드려요.
1. 그런 약은
'07.11.24 12:36 PM (59.7.xxx.82)없는 걸로 알아요. 2차대전 즈음인가에 입덧 없애는 약이 나와서 임산부사이에 붐이 일었는데 아이들이 손발이 없는 기형이 되어서 금지시켰다는 군요. 저도 입덧 좀 줄일까하고 한의원에 갔는데 그런 약은 없다고 있다면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전 뭐라도 달라고 하니깐 약을 한재를 짓긴 했는데 그냥 너무 못 먹는다니깐 주는 거라고하면서 효과는 없을거라고 했어요. 근데 근약이 전 맛이 있어서 마치 음료수 처럼 먹었던 기억은 나요.쌉사름한게 잘 넘어가더라구요.한의사가 일단 입에 맞게 지었다고 했어요.
2. 효과
'07.11.24 2:11 PM (58.77.xxx.109)저는 효과봤습니다..탕약도 토할까봐 무서워하니까 보험되는 가루로 된 약 먹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편안해져서 그걸로 끝내고.
출산직전에엔 순산돕는 탕약 3첩 지어먹었구요..잘 상담해보세요..3. ^^;;;
'07.11.24 3:17 PM (122.46.xxx.69)저도 작년 이맘때부터 입덧으로 두달반정도 고생했었는데..정말 끔찍하죠..?
그래도 한가지정도는 입에 맞는 음식이 있을거에요...
저도 물도 토하긴 했는데 피자는 안토해서 하루 세끼를 피자 한조각씩 먹고 연명했던 적도 있었거든요...그덕에 살이 4키로 빠졌었는데 그나마 피자가 고칼로리라 덜 빠졌던거 같아요...ㅎ
퍼즐같이 무언가 집중할수 있는것에 빠져보세요..화이팅!!4. ㅎㅎ
'07.11.24 3:22 PM (210.104.xxx.36)전 아기 낳을때까지 입덧했거든요... 피,위액,... 다 토하고...
참는 방법이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약먹고 혹시나 아이한테 해되면 안되잖아요...
힘내세요^^ 정말 힘들어도 엄마니까...견뎌지더라구요~~5. ㅎㅎ
'07.11.24 3:25 PM (210.104.xxx.36)참고로 전 포카리... 그거 마시고 견뎠어요.
좀 낫더라구요... 그게 알카리성이라 그렇다고 들은것도 같은데...
그래서..토하고 나서 좀 안정을 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6. 저도...
'07.11.24 3:43 PM (61.73.xxx.49)키도 작고 체중도 절대 안 빠지는 체질인데 임신하고 2달만에 5킬로가 빠졌어요.
정말 아무 것도 못 먹었죠.
입덧이 심한 건 병적인 증세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거라 알고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을 정도라면 심각하지 않은 것일 거예요.
조금만 더 님에게 맞는 뭔가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5개월 전에는 굳이 철분제 드실 필요 없어요.
참고로 전 물도 토했지만 방울토마토랑 묽게 탄 커피물,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조금씩 받아줘서 연명했습니다.
5개월 째에 5킬로 빠진 상태에서 혈액검사했는데
빈혈도 없고 아주 양호한 상태였어요.
제가 느낄 땐 아주 죽을 지경이었지만요.(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네요)
다행히 아기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 3.5킬로에 53센티로 세상에 나왔답니다.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바라요.7. 10달
'07.11.24 4:17 PM (213.42.xxx.60)분만실 들어가기 직전까지 토했습니다.
입덧으로 정말 10달내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돈도 무수히 많이 까먹었고요,
전 병원에 있으면서도 의사 선생님 몰래 한약을 먹었었습니다.
정말 죽기 직전 큰 병 걸린 환자 같았거든요.
정말 물도 마시면 토했으니까요.
근데 아무 약도 정말 양약, 한약, 민간요법.....저한텐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그나마 병원에서 맞은 링거로 죽지않고 끝까지 견디기는 했지만
제 경험상 특별한 약은 없다입니다.
약이 있다한들 그건 약한 입덧에 효과가 있을뿐 정말 심할때는
시간만이 약입니다.
그래도 애는 건강하게 잘 나옵니다.
다만 제 몸은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살짝도 아니고 .. 완전히.....8. 저요
'07.11.24 8:22 PM (122.35.xxx.81)저 먹어봤어요.
제가 간곳은 대량이 아니고 몇팩을 주셨는데...효과 있었어요.
단... 한꺼번에 벌컥 마시지 말고 오며 가며 한 스푼씩 드세요.
저 처음에 효과보고 두번째는 벌컥 들이켰다가 우웩~했다는..
그리고 얼마전도 올라왔었는데 비타민B6던가? 피리독신이 효과가 있어요. 효과봤구요.
이거 드실때는 식사 도중에 드세요.
식사후에는 힘들더군요.
한가지 분명한건... 유산을 시키지 않는 이상 속 시원히 없어지는건 없어요.
조금 속이 편안해지는거지.... 그래서 엄마되기가 힘든거겠죠.9. 입덧 심할떈
'07.11.25 1:56 AM (211.176.xxx.163)철분제 당분간 드시지 마세요 잘하신 거예요
그리고 저도 한약 한재 지어서 먹었는데 효과가 많지는 않지만 약간의 효과는 있어요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한재 다 못먹었어요 효과가 별로 없고 또 좀 지나니까 한약도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아기한테 별로 좋을것 같지도 않고 해서
저는 공복일때 입덧이 더 심했는데 원글님은 저랑 좀 증상이 다르신것 같아요10. 입덧 심하면
'07.11.25 1:56 AM (211.176.xxx.163)산부인과 가서 얘기하면 아마 링겔 맞으실거예요 그거라도 맞고 일단 기운을 차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11. ^^
'07.11.25 4:48 PM (125.178.xxx.134)저 링겔로 맞아보고 거기에 영양주사도넣어서 맞아보고~
다 소용 없었어요.. 먹는 즉시 토하고~ 정말 세상이 싫어지고 매일 남편 붙들고 통곡하면서 잤습니다..(참아준 남편이 고맙네요..)
3개월 딱 참고 4개월 되는날 한약 지어 먹었고, 2-3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열흘 정도 먹고 한재 더 먹었어요.. 그 담부터는 좀 참을수 있을 지경이 되더군요..
아기~ 무진장 건강하죠~ 성격도 착하고..
우리나라 5천년 내려온 한약이고 예전에는 그거 먹고 다 살았다~ -한의사 말~
그 한약 성분들 다 증명된것도 아닌데.. 어케 먹냐..- 양의사 말~
참아!! 입덧하다 죽은 사람 없어.. 엄마 되기 쉬우냐. - 한의사면서 사촌오빠인 말..
(진짜 나이만 나보다 15살 많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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