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덧 없애주는 한약 드셔보신 분

입덧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7-11-24 10:26:27
지금 임신 11주인데요. 입덧이 너무 심해 살이 8키로 정도 빠진 상태에요. 병원에서는 입덧 안하는 체질이라고 하면서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입덧 얘기 하고 싶지도 않고요. 비타민,철분제 먹으면 구토증상이 더 심해져서 일단 먹지 않고 있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한약 먹으면 괜찮아진다는데 먹어볼까 하더라고요. 근데 또 한약 잘못 먹으면 유산 된다는 글도 봐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지금 물만 마셔도 전부 토하는 상태이고요. 일주일정도 밥 한톨 못 먹으면 그 다음주 조금 괜찮아져서 죽이라도 먹고 그 다음주는 또 아무것도 못 먹는 상황이 반복 중이에요. 못 먹는 건 참을 수 없는데 신랑 밥도 못 해주고 기력이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에요. 앞으로 한달을 더 이러고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해서 견딜 수가 없답니다.. 탈수증상이 있는 거 같아서 못 참고 친정에 일주일 있다가 신랑 걱정돼서 다시 왔어요.

이게 입덧이 맞나 할 정도로 구토가 심한데 어찌 해야 하는지.. 사실 남편과 아이 갖으려 관계한 건 추석 4일 전(처음)인데 추석 때부터 속 더부룩하면서 울렁거렸거든요. 이렇게 일찍 오기도 하는 건지..

아무튼 한약 드셔보신 분 괜찮은지 도움 좀 부탁드려요.
IP : 221.163.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약은
    '07.11.24 12:36 PM (59.7.xxx.82)

    없는 걸로 알아요. 2차대전 즈음인가에 입덧 없애는 약이 나와서 임산부사이에 붐이 일었는데 아이들이 손발이 없는 기형이 되어서 금지시켰다는 군요. 저도 입덧 좀 줄일까하고 한의원에 갔는데 그런 약은 없다고 있다면 거짓말이라고 하더군요.전 뭐라도 달라고 하니깐 약을 한재를 짓긴 했는데 그냥 너무 못 먹는다니깐 주는 거라고하면서 효과는 없을거라고 했어요. 근데 근약이 전 맛이 있어서 마치 음료수 처럼 먹었던 기억은 나요.쌉사름한게 잘 넘어가더라구요.한의사가 일단 입에 맞게 지었다고 했어요.

  • 2. 효과
    '07.11.24 2:11 PM (58.77.xxx.109)

    저는 효과봤습니다..탕약도 토할까봐 무서워하니까 보험되는 가루로 된 약 먹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편안해져서 그걸로 끝내고.
    출산직전에엔 순산돕는 탕약 3첩 지어먹었구요..잘 상담해보세요..

  • 3. ^^;;;
    '07.11.24 3:17 PM (122.46.xxx.69)

    저도 작년 이맘때부터 입덧으로 두달반정도 고생했었는데..정말 끔찍하죠..?
    그래도 한가지정도는 입에 맞는 음식이 있을거에요...
    저도 물도 토하긴 했는데 피자는 안토해서 하루 세끼를 피자 한조각씩 먹고 연명했던 적도 있었거든요...그덕에 살이 4키로 빠졌었는데 그나마 피자가 고칼로리라 덜 빠졌던거 같아요...ㅎ
    퍼즐같이 무언가 집중할수 있는것에 빠져보세요..화이팅!!

  • 4. ㅎㅎ
    '07.11.24 3:22 PM (210.104.xxx.36)

    전 아기 낳을때까지 입덧했거든요... 피,위액,... 다 토하고...
    참는 방법이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약먹고 혹시나 아이한테 해되면 안되잖아요...
    힘내세요^^ 정말 힘들어도 엄마니까...견뎌지더라구요~~

  • 5. ㅎㅎ
    '07.11.24 3:25 PM (210.104.xxx.36)

    참고로 전 포카리... 그거 마시고 견뎠어요.
    좀 낫더라구요... 그게 알카리성이라 그렇다고 들은것도 같은데...
    그래서..토하고 나서 좀 안정을 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 6. 저도...
    '07.11.24 3:43 PM (61.73.xxx.49)

    키도 작고 체중도 절대 안 빠지는 체질인데 임신하고 2달만에 5킬로가 빠졌어요.
    정말 아무 것도 못 먹었죠.
    입덧이 심한 건 병적인 증세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거라 알고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을 정도라면 심각하지 않은 것일 거예요.
    조금만 더 님에게 맞는 뭔가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5개월 전에는 굳이 철분제 드실 필요 없어요.
    참고로 전 물도 토했지만 방울토마토랑 묽게 탄 커피물,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조금씩 받아줘서 연명했습니다.
    5개월 째에 5킬로 빠진 상태에서 혈액검사했는데
    빈혈도 없고 아주 양호한 상태였어요.
    제가 느낄 땐 아주 죽을 지경이었지만요.(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네요)
    다행히 아기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 3.5킬로에 53센티로 세상에 나왔답니다.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바라요.

  • 7. 10달
    '07.11.24 4:17 PM (213.42.xxx.60)

    분만실 들어가기 직전까지 토했습니다.
    입덧으로 정말 10달내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돈도 무수히 많이 까먹었고요,
    전 병원에 있으면서도 의사 선생님 몰래 한약을 먹었었습니다.
    정말 죽기 직전 큰 병 걸린 환자 같았거든요.
    정말 물도 마시면 토했으니까요.
    근데 아무 약도 정말 양약, 한약, 민간요법.....저한텐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그나마 병원에서 맞은 링거로 죽지않고 끝까지 견디기는 했지만
    제 경험상 특별한 약은 없다입니다.
    약이 있다한들 그건 약한 입덧에 효과가 있을뿐 정말 심할때는
    시간만이 약입니다.
    그래도 애는 건강하게 잘 나옵니다.
    다만 제 몸은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살짝도 아니고 .. 완전히.....

  • 8. 저요
    '07.11.24 8:22 PM (122.35.xxx.81)

    저 먹어봤어요.
    제가 간곳은 대량이 아니고 몇팩을 주셨는데...효과 있었어요.
    단... 한꺼번에 벌컥 마시지 말고 오며 가며 한 스푼씩 드세요.
    저 처음에 효과보고 두번째는 벌컥 들이켰다가 우웩~했다는..

    그리고 얼마전도 올라왔었는데 비타민B6던가? 피리독신이 효과가 있어요. 효과봤구요.
    이거 드실때는 식사 도중에 드세요.
    식사후에는 힘들더군요.

    한가지 분명한건... 유산을 시키지 않는 이상 속 시원히 없어지는건 없어요.
    조금 속이 편안해지는거지.... 그래서 엄마되기가 힘든거겠죠.

  • 9. 입덧 심할떈
    '07.11.25 1:56 AM (211.176.xxx.163)

    철분제 당분간 드시지 마세요 잘하신 거예요
    그리고 저도 한약 한재 지어서 먹었는데 효과가 많지는 않지만 약간의 효과는 있어요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한재 다 못먹었어요 효과가 별로 없고 또 좀 지나니까 한약도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아기한테 별로 좋을것 같지도 않고 해서

    저는 공복일때 입덧이 더 심했는데 원글님은 저랑 좀 증상이 다르신것 같아요

  • 10. 입덧 심하면
    '07.11.25 1:56 AM (211.176.xxx.163)

    산부인과 가서 얘기하면 아마 링겔 맞으실거예요 그거라도 맞고 일단 기운을 차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1. ^^
    '07.11.25 4:48 PM (125.178.xxx.134)

    저 링겔로 맞아보고 거기에 영양주사도넣어서 맞아보고~
    다 소용 없었어요.. 먹는 즉시 토하고~ 정말 세상이 싫어지고 매일 남편 붙들고 통곡하면서 잤습니다..(참아준 남편이 고맙네요..)
    3개월 딱 참고 4개월 되는날 한약 지어 먹었고, 2-3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열흘 정도 먹고 한재 더 먹었어요.. 그 담부터는 좀 참을수 있을 지경이 되더군요..
    아기~ 무진장 건강하죠~ 성격도 착하고..

    우리나라 5천년 내려온 한약이고 예전에는 그거 먹고 다 살았다~ -한의사 말~
    그 한약 성분들 다 증명된것도 아닌데.. 어케 먹냐..- 양의사 말~
    참아!! 입덧하다 죽은 사람 없어.. 엄마 되기 쉬우냐. - 한의사면서 사촌오빠인 말..
    (진짜 나이만 나보다 15살 많지 않았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0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0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2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0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2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7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8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1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4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2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3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4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3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3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6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1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