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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 후 친정가기 vs 시어머니 모시고 집에 오기

고민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07-11-23 21:32:56
동생이 결혼하고 친정에서 친척들이 차 한잔 할거같은데
남편은 시어머니가 상경하시니 모시고 집에 일찍 오자 해요

친정은 자주 가고 시어머니는 다른 곳에 계셔서 잘 못보긴 하죠
근데 결혼식 겸 오셔도 다른 형제 집에 가실 수도 있긴 한데
친정은 자주가긴 해도 잔칫날인데 끝까지 있어야할거같고

남편의 마음 씀씀이에 좀 속상하기도 한데

제가 생각이 짧은건가요?
아니면 친정에 있는게 맞는건가요?

참 그리고 바로 담주에는 애기 돌잔치하러 시집에 간답니다.
돌잔치를 이쪽에선 안하고 시집식구들하고만 하기로 했어요

급,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3.228.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3 9:37 PM (218.52.xxx.26)

    원글님댁 말고는 다른 형제분은 같은 도시에 안사시나요?
    보통 사돈댁 결혼식에 오셔도 며느리는 당연히 친정에 가야한다 생각해서
    다른 아들네 집으로 가시잖아요, 신경 쓰지말라고.

  • 2. 원글
    '07.11.23 9:39 PM (123.228.xxx.12)

    애기 고모가 근처에 사신답니다

  • 3. 따로
    '07.11.23 9:41 PM (67.85.xxx.211)

    남편은 시어머님 모시고 댁이든 딴 형제를 만나시든 다른 계획을 세우시고
    원글님은 친정으로 가시면 안될까요.....??

  • 4. ..
    '07.11.23 9:46 PM (218.52.xxx.26)

    그럼 결혼식 후에 딸네 집에 가시면 되겠네요.
    굳이 꼭 이런 날 며느리 앞세워 아들 집에 가셔야 한답니까?
    제 동생들 결혼때 시어머니가 오셔도 신경 쓰지 말아라 내가 알아서 밥까지 다 먹고가마 하시던데요.
    그런다고 며느리가 동생하고 친정 식구만 신경 쓰고 있지는 않죠, 피로연에 잘 드셨는지 자리 찾아가 챙겨드리고 집에 잘 가시라고 택시 잡아드리고 그 정도는 하죠.
    남편분은 왜 때아닌 유난스런 효도질이랍니까?

  • 5. 원글
    '07.11.23 9:51 PM (123.228.xxx.12)

    님들의 답변을 무기삼아 남편을 반쯤 제압했답니다. *^^*
    그리고 사실.. 어머님한테 여쭤보면 본인은 당연히 고모댁에 가겠다 하실거같아요.
    근데 어머님의 의견은 별로 중요치 않답니다. 남편이 워낙 강해서요..
    남편이 그야말로 때아닌 오바인거죠.

    감사합니다~~~

  • 6. 때아닌 오바
    '07.11.23 10:06 PM (163.152.xxx.46)

    표현에 웃습니다.
    강하게 제압하세요. 그날은 친정에 가시는 것이 맞아요.

  • 7. 친정OK
    '07.11.24 12:28 AM (220.94.xxx.196)

    남편이 물 몰라 하시는 말씀이니 잘 설득해 보세요.
    친정에 가는 것이 옳습니다.

  • 8. 참..
    '07.11.24 10:08 AM (218.48.xxx.10)

    남자들은 정말 뭘 몰라요, 그쵸?
    제 동생 결혼식에 시아버님 혼자 올라오셔서 제가 차려드리는 저녁상까지 받고
    내려가시는 통에 친청집에는 가지도 못했거든요.
    울 시어머니 말씀이 남에 잔칫집에 가서 자기가 뭐한다고 얼릉 안오고 민폐냐고 하십디다.
    당연히 친정에 가셔야 하는 거에요.
    저는 제주도에서 올라오신지라 아이들 얼굴 좀 오래 보고 싶어서
    저녁 비행기 끊으셨다는데 암말도 못했지만서도요... ㅋㅋ

  • 9.
    '07.11.24 3:08 PM (122.34.xxx.18)

    남편들이 다 그렇죠.
    나는 지 엄마 모시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첨엔 좀 고마운척 미안한척 하더니 이젠"니가 더 편한거 아냐? 엄마가 고생하지."이럽니다.

    친정이 그렇게 먼것도 아닌데 어쩌다 한번 가자면 인상 벅벅쓰고요
    겨우겨우 형제들이랑 시간 맞췄더니 어머님 편찮으신데 이럴 때 집에 가자는 소리한다고
    정신나간 여편네 취급입니다.

    밥먹다가 한숨 좀 쉬었다고 짜증을 어찌나 내는지..
    내 속은 사람속도 아니고, 내 부모는 부모도 아닙니다. 지 부모만 부모입니다.
    내 속은 속도 아니네요.

    몰래몰래 밤에 돌아누워서 눈물 흘리고
    화장실에서 눈물흘리고 그러곤 삽니다.
    남편은 말 그래도 남의 편입니다. 내 편 아닙니다.

    그 때 사랑에 눈 먼 내가 미친년이죠. 누구 탓하겠어요.

  • 10. 비오는 날
    '07.11.24 4:39 PM (125.177.xxx.43)

    남자들 뜬금없는 효자짓에 기막힐때 많아요
    동생결혼식이면 당연히 친정가서 일도 돕고 해야죠
    시어머니도 딸네도 좀 가시고요 딸네서 하루 주무시고 다음날 모시고 오면 되겠네요

    아님 아들이 모시고 둘이 자라고 하세요

  • 11. 맞아요
    '07.11.25 3:39 AM (121.139.xxx.252)

    윗글중 에서
    ....그 때 사랑에 눈 먼 내가 미친년이죠....

    남편의 가끔씩 속 뒤집게 이기적인 행동앞에서는
    이게 정답일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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