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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만남..좋으신가요?
애 아빠 친분모임.이 있었고 아들 동네 친구 엄마들 갑자기 저희 집에 오게 되었구요..
말을 많이 하다보니 지금 제가 몸이 아플려고 해요..
기가 빼앗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만남을 싫어하진 않지만 갑자기 많은사람들을 만나면 어지럽고 집중도 안되는것같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지금 집은 돼지우리고 아이들 라면먹이고 ..이렇게 공황상태로 글쓰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1. ..
'07.11.23 8:50 PM (122.47.xxx.25)저도 말을 많이 하는 사람(혹은 속사포같이 말이 빠른 사람)과 함께 한 자리는 힘들어요.
그런 분들의 말을 듣는 것도 벅차요(대개 말이 빠르니 그 호흡도 빠르고 톤도 높은듯)
말하는 걸 듣기만 해도 제가 숨차고(어찌 그리 숨도 안 쉬고 말을 빨리 많이 하는지)
말이 빨라서 듣는데 집중하면 기가 다 빠지는 기분이에요.
더구나 그런 분들은 자기 얘기는 많이 하지만 타인이 이야기 할 기회는 거의 안 주더군요.ㅎㅎ2. ..
'07.11.23 8:56 PM (218.55.xxx.147)바로 위에 ..님~~~~~ 저 님글 읽고 속으로 엄청 찔렸습니다. ㅜ_ㅜ
담부턴 안그러도록 노력할께요.님이 쓰신 글 속에 인간상이 바로 딱!~ 저네요.
에구........전 왜 이리 푼수과일까요? 죄송합니다. 반성할께요.3. ...
'07.11.23 9:13 PM (121.132.xxx.165)언제가 들었는데, 그게 외향적인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차이래요..단순히
나서기 좋아하고, 적극적이고 말 많은 사람이 외향적인게 아니구요..
다른사람들을 만나면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외향적인거구요..
다른사람들을 만나면 님처럼 기가 빼기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내향적인거래요..
내향적인 사람들은 사람들은 많이 만나면 안 좋되요...4. 내향
'07.11.23 9:31 PM (125.178.xxx.149)내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나는데 에너지를 많이 쓴대요.
외향적인 사람들은 만나야 에너지를 얻고요.
저도 내향적인 편이라 말을 많이 듣거나 하거나 하면 가슴이 허해져요.
그럴 땐 또 혼자서 에너지를 보충해야죠 뭐. ^^5. 저도
'07.11.23 10:04 PM (211.59.xxx.51)그렇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남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주지 못하고 자기이야기만 길게 하려고하고......그렇게 변해가는것 같아요.
친구중 하나도 국어교사인데 정말 말을 길게 해요....주어, 동사, 서술어 다 갖추고 직접화법, 간접화법 상세한 주변모사를 총동원하여 정말 말 길게 합니다.
시어머니모시고 정말 이해심부족한 남편과 사는 친구는 자기신세 하소연하느라 바빠서 역시 남 이야기를 들어줄 틈이 없어요. 이친구의 심리상태도 정말 위험합니다. 많이 안쓰럽지만 듣는저도 너무 힘들어서 제가 제발 그만좀 해달라고 오히려 사정을 해야했구요.
남자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직장상사들도 보면 사석에서 아예 아랫사람얘긴 YES, NO정도만 들으려하고 계속 자기이야기 뿐이예요. 노래방이라도 갈라치면 정말 죽음입니다.
노래제목이 뜨면 음..이번엔 아무개군, 두번째는 뭘 하겠구나....딱 나옵니다. 그걸 다 들어주어야 하는날은 일주일이 피곤해요.
저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나 생각했는데 님의글을 보니 정말 위안이 됩니다6. .
'07.12.7 10:07 AM (58.148.xxx.86).
7. .
'07.12.17 2:58 PM (124.254.xxx.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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