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란다에서 곶감을 말리고 있는데요...

[곶감]

요즘 날씨가 햇볕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빨리 마르질 않고 있네요.

곰팡이 생길까봐 창문을 낮엔 열어 두고 있는데

밤에는 화초가 얼까봐 문을 닫거든요.

그래도 괜찮은지요, 아님 밤엔 기온이 내려가니까

밤에만 거실로 들여 놓고 싶은데 어떨까싶어요.

깨끗하게 집에서 말린 곶감이 먹고 싶어 한 상자 깎아서 말리고 있는중인데

너무 더디 말라 실패할까 무섭네요.

어떻게 말리는게 좋은건지요?

[저희집에선]

장터에서 물어날린 대봉이
생선아파트에 넣어 베란다 밖 국기 거는곳에 매달아두었어요

비만 안 맞추면 되구요
밤에 안으로 들어 놀 필요없이

먼저 곶감된건 팩에 넣어 냉동실로 휴가 갓어요
생선아파트 그릇가게서 1마넌이구요
우선 신경안써도 되구요 10일되니 잘 마르던디요

[^^;;]

저는 작년에 그리하다가 곰팡이 피고 국물이 줄줄흘러서 다 버렸어요.
밤에도 베란다문 열어놓으세요.

[곶감]

제가 곶감 농사를 하니 알려 드릴께요
곶감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제맛과 제 빛깔이 납니다
비오는 날은 습기를 피해 창을 닫으시는게 오히려 도움되구요
밤에 집안으로는 절대 들이지 마세요
곶감 공팡이는 순식간입니다
빨리 건조되기를 원하시면 선풍기를 이용하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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