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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직한 여직원하고 데이트한다네요.
이번주에는 하루 빼고 다 약속이 있다고.
좋겠다.
제목과 인적 구성을 말해봐. 했더니 금요일은 여자랑 데이트라네요.
저도 남편에게서 간간히 듣던 직원이라 이름과 대충 프로필은 아는 직원인데,
솔직히 기분 별로입니다.
암말 않고 있었더니, 질투하냐 기분나쁘냐, 그럼 직장은 어찌 다니란 말이냐,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암말 안했더니 키도 작도 얼굴도 그저 그렇답니다.
친했던 직원 몇명이랑 같이 만난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자존심 상해서 더는 뭐라 안했지만,
미혼인 잘나가는 여자가 뭐하러 퇴직한지 몇년된 전직장 유부남 직원을 만나려고 하는지?
아직 미혼이라 몰라서 그러는 거겠지요?
저는 며칠전 세미나 참석차 올라온 4년만에 만난 과동창과
커피한잔 마시고 밥도 못먹고 보내서 잘내려갔는지 문자라고 보내고 싶었지만
혹시 안사람이 오해할까 싶어 참았건만...
남편아!
나도 이제 부터 어장 관리 들어가도 되겠나?
니 몰라서 그렇지 니 친구, 선배, 후배들 중에도 나한테 프로포즈 했던 사람들 많다.
뭐 특별한 관계를 원하는 건 아니고,
가끔 한가할 때 연락해서 차 한잔 하고, 밥도 먹고 , 술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드라이브도 하고, 영화도 보고.
괜찮겠지?
비도 오는데 데이트 잘하라고 문자라도 날려 줄까요?
1. 별
'07.11.23 6:26 PM (125.143.xxx.92)별 사이 아니니 얘기하는거겠죠
화내시고 따지시고 그럼
앞으론 얘기 안하실꺼 같은데요2. 머..
'07.11.23 6:29 PM (125.184.xxx.197)진실은 님 남편만 아시는것이지만, 남편분 보여주신다니 한마디 해 드립니다.
내가 당하면 기분 나쁜 행동은 남에게 하지 않음이 좋습니다.
또한,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 라는 속담..잊지 마세요. 오해살 행동은 안하심이 좋으시겟죠.
별 사이 아니니 그냥 편안하게 말씀하시는것일테고,
그냥 원글님 역시 별 사이 아니니, 어장관리 하세요. 무슨 상관입니까. 현.재. 별.사.이.아.닌.데.요.3. 비도 오는데
'07.11.23 6:32 PM (58.224.xxx.208)본인이 거리낄게 없다는 거죠.
저도 지금 기분 복잡해요.
제가 아무리 뭐라해도 만나고 싶으면 몰래 만나겠죠. 간간히 연락하면서.
남편이랑 그여직원이랑 감정상태가 어떤지 저도 알 것 같아요.
떳떳하고, 그저 부담없는 인간적인 호감이겠죠.
하지만 저는 기분이 나쁘다는 거, 자존심 상해서 기분 나쁘다는 말도 하기 싫어요.4. 음
'07.11.23 6:35 PM (61.66.xxx.98)둘이만 만나는 것도 아니고 여럿이 만나는 거라니 뭐
그다지 걱정할 건 없는거 같고요.
다만 주제와 다른 이야길 하자면
당당히 말한다고 해서 그게 떳떳해서 그런거라 단정하진 마세요.
고수들은 또 그방법으로 아내를 안심시키고 바람난다고 하더군요.5. ..
'07.11.23 10:07 PM (121.134.xxx.189)쿨하게 만날수 있지 않나요?
저도 업무차 알게된분, 인격적으로 좋은 분들이나 존경할만한 직종내에서 선배에 해당되는 분
뵙고 저녁먹고 얘기나누는 거 ..무척 가정적인 분들이기도 하고
전~~~혀 이성적인 감정없던데요.
물론 제남편에게도 저녁에 누구 만난다는 거 얘기해두었구요.
이런글 읽으니 직장회식이나 동성아니면 만나는거 삼가해야하나?
슬쩍 그런생각이 드네요.
아 그냥 남편을 믿으세요...6. 윗님
'07.11.23 10:59 PM (58.224.xxx.208)그렇담 남편께서 미혼의 상대와 싫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것도 아무렇지 않나요?
저도 남편 믿어요.
하지만 어떤 감정인지 알기에 싫다는 거죠.7. 여럿이 만난다면
'07.11.23 11:30 PM (121.131.xxx.127)데이트는 아니지요^^
그래도 아내 입장에서 기분 나쁜게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께도 그렇게 말씀드리세요
기분 나쁘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의 아내겠냐구요8. 본인이
'07.11.23 11:36 PM (58.224.xxx.208)데이트라고 말하더군요.
9. ...
'07.11.24 1:48 AM (122.36.xxx.22)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10. 에~`구
'07.11.24 4:40 AM (220.71.xxx.191)남잔 자긴되고 여잔 안되고....
남편들은 참 뻔뻔하져??11. 남편한테
'07.11.24 8:09 AM (219.248.xxx.124)원글님도 약속이 어떻게 어떻게 있다 한번 말씀해보세요.
남편친구랑
후배랑
선배랑..
그리고 다른사람들하고
같이 만날것이다. 하고요....
아마 남편은 얼굴색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에는 이~12. 그러다 말겠죠
'07.11.24 3:03 PM (123.212.xxx.217)사실 직장인들은 하루 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매일 같이 밥먹고 부대끼고 일하다 보면 남녀 관계를 떠나서 정도 들고 지나고 보면 동료들과의 지난 시간들도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전업 주부인 저도, 아침마다 함께 커피 타임을 가졌던 상사분, 동료들 생각이 나던데.. 퇴직하고 나면 이제 얼굴 볼일이 거의 없으니까 서운하니 한 두번 기회되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별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듯 싶어요. 점점 자기 일로 바쁘고 정기적인 모임이 없다면 연락도 거의 안하고 지내게 되던데요.13. 음..
'07.11.24 3:34 PM (121.185.xxx.122)그녀와 어떤 사이를 떠나서..남편이 아내에게 '다른 여자랑 데이트 한다'라는 말...그렇게 쉽게 할 수 있나요? 대체 아내를 뭘로 알고요. 아내가 그리 만만하게 보이나봐요.정말 아내 생각한다면 그런식으로 말 못합니다.그냥 직원 모인다하지 왜 그런식으로 말을하는지..곰곰 생각해보세요.질투하냐,기분나쁘냐..어투도..참 그렇네요.
14. 아무리..
'07.11.24 4:27 PM (123.214.xxx.38)아무사이가 아니더라도 기분나쁜건 기분 나쁜거죠..저라도 경고들어가요.
15. 전
'07.11.24 5:48 PM (219.253.xxx.23)제가 직장생활 해본 경험으론, 퇴직한 직원들 저녁에 찾아와서
밥도 같이 먹고 합니다. 데이트라고 표현하셔서 좀 그렇긴 한데,
직장생활하다보면 당연히 아무 느낌 없이 밥도 먹게 되고 그렇지 않나요?
그냥 정말 동료로요.
저도 직장 다닐 때, 전혀 이성이라는 느낌없이 정들고 그래서 그 관계가
소중했었던 것 같아요. 그만두고 결혼하고 나니 혹시라도 오해살 행동인가 싶어
연락을 끊었지만, 가끔씩은 다들 만나보고 싶고 그래요.
넘 신경 쓰지 마세요..16.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1
17.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2
18.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3
19.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4
20.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5
21. 울랄라
'07.12.18 11:59 AM (116.120.xxx.13)6
22. 울랄라
'07.12.18 12:00 PM (116.120.xxx.13)7
23. 울랄라
'07.12.18 12:00 PM (116.120.xxx.13)8
24. 울랄라
'07.12.18 12:00 PM (116.120.xxx.13)9
25. 울랄라
'07.12.18 12:00 PM (116.120.xxx.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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