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모님에게 정이 없어요.

친정 조회수 : 5,275
작성일 : 2007-11-23 17:57:17
원래도 그렇게 애틋한 정은 없었는데 결혼해서 더 정이 없어지네요.

그냥 평범한 분들이세요. 아들 좋아하고 자식 자랑하는 것 좋아하고 자식이 뭐 해주는 것 은근히 바라시고.

저는 좀 예민한 편이라 자라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죠. 생각없이 말해서 상처주는 것도 싫고, 진심으로 내가 잘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동네 나가서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하는 것 같은 모습도 싫고.

이런 말 하면 부모인데 그런 마음이겠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시험 못 봤을 때는 대놓고 사람 가슴에 못을 박고 시험 잘 보면 나한테는 칭찬 한 마디 없이 나가서만 자랑하고...

이런 얘기 하면 또 자식 칭찬하기는 어색하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서 그랬을 거다, 하시는 분이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평생 느끼기엔 아니었어요.

늘 자랑의 도구가 되었을 뿐 진정한 사랑은 못 받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랐네요. 아들 바라는 집에서 대용품으로 태어난 딸이라는 생각도 늘 머릿속에 있구요.

지금은 좋은 대학 졸업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대학도 제가 다 벌어서 다녔고 결혼도 다 제가 벌어서 해서, 스무 살 이후로는 부모에게 돈 받아본 적 없어요. 어릴 적에도 엄마 아빠가 나에게 뭘 특별히 해준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에게 크게 빚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크게 갚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친정에 뭐 필요하다고 하면 형편 되는 대로 해보내고 상황 안 좋은 것 같으면 돈 되는대로 부쳐드리고 해요. 목돈이 꽤 나가죠. 부모님은 고마워는 하시지만, 제가 마음으로 살갑게 하는 건 아니니까 악담도 또 하세요. 너같이 정없는 딸 키워봐라, 하는 식이죠.

전 참 어이가 없어요. 받을 것은 다 받고 나서 저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 것이.

그리고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도 비교되더군요.

시부모님은 굉장히 신중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하는 분들이고, 최대한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고 하시거든요. 저희가 뭐 해드리면 그 이상으로 돌아와요. 뭐든지 해주고 싶어하시고,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시부모님 뵙고 올 때는 늘 마음이 편한데, 친정 부모님 뵙고 올 때는 늘 상처를 받든지 화가 나서 오게 돼요.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인데 이렇게 정이 안 생길까 싶어요. 내가 부모라면 저런 식으로 말하지는 않을 텐데, 저런 식으로 자식 가슴에 못을 박지는 않을 텐데, 하는 생각만 너무 많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도박을 한 것도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부모인데,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가 제 아이를 낳을 때가 되니 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 가요. 나 같으면 그냥 태어난 것만 해도 예쁘고 고마울 것 같은데, 거기다 대고 아들이 아니라서 어쩌고 저쩌고...자식을 키우면서도 잘하는 것조차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남에게 자랑하는 데만 써먹으려 들고....

제가 자랄 때 서운했던 얘기를 많이 해서 어머니는 죄책감을 좀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산후조리 해주고 싶어하는데, 저는 받기가 싫네요. 제 부모인데도 신세 지는 게 싫어요. 더 정확히 말하면 엄마가 산후조리 해주고 심정적으로 면죄부 받는 게 싫어요. 여전히 말씀 앞뒤 생각없이 하시는 것을 들을 때면 더 그래요.

제가 참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들질 않네요.
IP : 210.123.xxx.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7.11.23 6:08 PM (222.117.xxx.29)

    제 얘기인줄알고 깜짝 놀랐어요..

    근데 전 내 자식에게도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을 또 보이고 있으니 마음이 더 무거워요..
    아이가 나에 대해서 또 이런 생각을 하겠지요....
    이 사슬을 얼른 끊어야 할텐데....
    저도 괴롭습니다..

  • 2. 토닥토닥
    '07.11.23 6:31 PM (61.66.xxx.98)

    받기 싫은 그 미묘한 감정 이해해요.

    그래도 좋은 시부모님 만나고 거기서 보상받나 보다 생각하세요.
    어쩌면 그런 친정부모님때문에 시부모님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거니까요.
    아이들에게 친정부모님과 다른 정많은 부모가 되시고요.
    어떤걸 안하면 된다는걸,어떤걸 해주면 좋겠다는걸 아시니까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실 수 있을거에요.

    100%만족하는 인생이란 있을 수 없으니,
    바로 부모님이 내인생에서 아쉬운 부분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나쁜분 아니예요.
    돈없어 물질적으로 못해주신건 크면서 이해가 가지만,
    정없이 대하신건 클수록 가슴에 맺히는거 같아요.

    이제 원글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시고,가정이 있으니
    원글님 부모님을 뛰어넘는 좋은 엄마가 되는거에 집중하세요.^^

  • 3. ...
    '07.11.23 6:32 PM (58.145.xxx.205)

    음~~ 저와 비슷하네요.

    요즘들어서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요.
    서른넘어서는 부모원망하는것 아니다랑
    엄마처럼 살기도 힘들다! 입니다.

    아이에게 화내는 제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 4. ...
    '07.11.23 6:44 PM (59.8.xxx.218)

    결혼하고 십년 정도 지나면 친정도 다 소용없다 생각되어집니다
    그냥 내가 잘살아야지
    애뜻했던 처녀적 집하고 많이 틀리네요
    부모한테도 서운한 감정이 많이 들고
    울부모도 그렇겠지요

  • 5. 동감
    '07.11.23 6:52 PM (59.12.xxx.241)

    위에 점 세 개님 말씀 맞는 거 같아요. 전 결혼한 지 2년 정도 되었는데도 약간씩 느껴져요.
    그냥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자기 가정을 이루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어느정도 독립해서
    살아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부모님 슬하에서 자랄 때와 비교하면 애틋함도 덜해지고 서로 오가는 정도 점점 없어지고..
    다 그런 거 같아요.

    원글님도 친정부모님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 인생 즐겁게 사시고
    친정에 경제적으로 너무 도움 많이드릴 필요 없을 거 같네요
    도움을 드리다보면 더 상처받을 일이 많잖아요.

    임신중이시라니 순산하시구요~ ^^

  • 6. 위로
    '07.11.23 7:29 PM (121.152.xxx.114)

    저같은 사람들이 또 있으신 글 보고 제가 도리어 위로받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물질적으로 잘 못해준 건 살면서 이해되지만
    가슴에 상처주는 말은 여즉 제게 못으로 남아있어요.

    저도 원글님어머니 처럼 항상 모자라다고 핀잔받으며 살았어요.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제 부모에겐 인정받고 칭찬받으며 살지 않나 싶은데
    저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그리 못난 사람 아니거든요, 근데 어릴때부터 '애들 중 재가 젤 못하다'는 말을 저 앞에서다 뒤에서나 서슴없이 하는데...ㅜㅜ
    못하면 당연히 싫은소리 듣고요
    정말 밖에서 누구에게서나 100% 인정받을만큼 잘했어도, 집에 와서 엄마에게서 듣는 소리라곤 '네까짓게 뭔데 그런일을 해' 입니다.
    (넌 그런 일을 할 수 업는 애야. 믿을 수 없어 하는...-_-;;)
    그래 놓고 밖에 나가선 저 자랑해요.

    반면 아버지를 보면 더 애틋하고 안쓰러운데
    엄마를 떠올리면 친정가서 또 상처받을까봐 주저주저...마음이 너무 복잡해져요.
    처가에 가자는 남편말이 반갑지가 않아요 ㅜㅜ

  • 7. 음...
    '07.11.23 8:19 PM (58.127.xxx.10)

    부모는 내가 세상으로 나온 문(門)
    처음 만난 사람들
    운이 좋아 멋지고 성숙한 사람들과 첫 인연을 맺을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수도 있지요. 머...
    살아가며 만나고 인연맺는 숱한 사람들...
    좋은 기억으로 남는 인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그렇잖아요.
    원글님이나 저는 첫 만남이 좀 씁쓸했던 경우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인연일 뿐이라고 하면
    이곳의 효자분들한테 돌 맞을라나?^^;;

    인간 대 인간, 성인 대 성인으로
    부모와 나,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없다면
    그저 화석화된 과거일 뿐이죠..

  • 8. 저두 그래요
    '07.11.23 9:58 PM (220.238.xxx.157)

    저도 부모님 별로 정 없어요. 전 외국에 나와 사는 데 가족 나오는 악몽꾼다니까요. 전화도 최소한.. 부모님은 나름 섭섭하신가 봐요. 은근히 화목하지 않은 가정..

    저도 최근에 아기를 낳았는 데 그냥 내 아기는 사랑으로 키워야 겠단 생각만 하고 살아요.
    산후조리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혼자서도 괜찮아요. 많이 준비하세요. 저는 미리 국거리 고기만 냉동해놓고 먹었구요. 아기는 첨에 혼합수유하면 잘 자니까 그러면서 몸조리 했어요.

  • 9. 마음을
    '07.11.23 11:15 PM (211.109.xxx.24)

    열어 보세요.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게 다 님의 마음의 평화입니다.
    저도 님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님보다 더 심해요. 아버지와 사이 안 좋았던 어머니가 아버지 닮은 저를 유난히 미워하셨죠. 어머니도 나중에는 인정하신 사실이에요. 그러니 제가 가엾어서 아버지는 제 편을 들고..그러면 어머니는 저를 더 미워하고..어렸을 때 형제들 다 데리고 나가서 저만 집에 있었는데 다른 형제들은 다 새옷을 입고 들어오더군요..즐겁게 걸어오던 그들 얼굴이 아직도 기억나요..(이건 빙산의 일각이에요...맞기도 수없이 맞았어요)
    시집오면서 엄마에게서 받은 돈 없어요. 예단비라도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돈 없다고 하시더군요.다행히 남편이 다 이해해 줘서 대출 받고 적금 깨서 거의 맨몸으로 시집 왔어요(저희 언니 시집 갈 때는 엄마가 가구까지 다 골라주고 다 해서 보냈어요). 그리고도 친정에 돈 안 보내면 막 욕하고 남편에게도 뭐라고해서 남편 볼 얼굴이 없어요. 그냥 낳아주신 데 대한 보답이려니 하고 돈 보내드려요.
    그러니 제가 무슨 정이 있겠어요. 저희 엄마도 저에게 "너같은 딸 낳아 고생해봐라" 이런 말 수없이 했는데 저 딸 낳아 길러보니 이렇게 예쁜 아이는 세상에 없더군요..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워서..내가 어렸을 때 꿈꾸던 엄마 모습이 되려고 사랑으로 키워요..그랬더니 "자식에게 벌벌 떤다"고 또 뭐라 하시더군요.
    상처..정말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럴 수록 그래도 힘들게 낳아 주신 점..고생하며 키워주신 점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냥 엄마도 많이 힘들어서 나에게라도 화풀이를 했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었어요..그러다보니 엄마가 이젠 나이를 먹어서 예전의 기세등등하던 엄마가 아니라 그냥 "할머니"가 되어 있음을 발견했어요. 미움도 뭐도 다 부질없는 감정이지요.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돌아가시면 그래도 엄마가 살아 있을 때를 그리워하겠죠..애틋한 정은 없어도..낳아주시고 성인이 될 때까지 울타리가 되어 주신 분이니까요.
    이제는..부모는 그냥 낳아주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좀 더 정겨운 모녀로 살아오지 못했음이 안타깝고..속상하지만..나이드신 엄마 좋아하는 음식 하나라도 사서 보내고 그러면 제 마음이 그 만큼 편해지더군요..신기하죠. 다행히 저희 남편은 엄마 사랑 못 받은 제가 불쌍해서인지..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시어머님도 좋은 분 만났어요. 그러니 세상이 공평한 거겠죠. 지금은 제 분신같은 딸내미 키우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엄마를 이해하려 하니 제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그냥 엄마도 부족한 인간일 뿐인 걸요...

  • 10. 윗님
    '07.11.24 12:03 AM (194.80.xxx.10)

    대단하세요...
    맞아요 부모도 부족한 인간일 뿐입니다.

  • 11. 동감동감~
    '07.11.24 12:47 AM (220.75.xxx.223)

    저도 그래요.
    제가 자식낳고 키워보니 더더욱 이해가 안가더군요. 왜 그러셨을까??
    특히 툭하면 "왜 기집애로 태어났냐!!" 소리를 거의 야단치시면서 하시는게 너무너무 억울해서 어느날인가는 마구마구 대들었습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고 왜 여자란 이유만으로 구박하시냐고 그야말로 거의 미친년 수준으로 입에 거품물고 악을 쓰고 대들었더니 많이 놀래시더군요.
    어쨌든 이제는 더이상 딸을 만만하게 보시지 않으시고 저는 할 도리만 하고 삽니다.
    제딸이나 이쁘게 잘 키울랍니다.

  • 12. ...
    '07.11.24 4:48 AM (220.71.xxx.191)

    그런 엄마가 진짜 있구나....
    울엄만 늘 나에게 헌신적이셨어여...
    오빠 언니가 있어두 유독 저에게 집착하셨어여...
    그래서 힘든점도 많았져...
    ㅠ.ㅠ 언니 구박은 매일 받구....

  • 13. 원글
    '07.11.24 10:43 AM (210.123.xxx.64)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분들이 많으신 것을 보고 죄책감을 좀 덜었다고나 할까요.

    어제 형제자매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저 정도는 아니지만 응어리가 많더군요. 제가 좀 못 다스리는 편인 것 같아요. 제 마음 수양하는 법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14. 위로2
    '07.11.24 1:34 PM (222.237.xxx.237)

    원글님 이런글 저는 너무 위로되요, 원글님께 위로해드려야 하는데,,
    저도 어디가서 친정부모얘기 특히나 엄마얘기 하면, 대학까지 교육시켜주고 뭐 그리 부모가 죄가 많아서 서른이 넘는 딸자식한테 그런소릴 듣냐, 그래서 딸은 소용없다, 이런 욕먹을 까봐 말을 못해요,, 근데, 저는 친구들이나 엄마생각만 하면 쨚 하다는 말 진심으로 이해 못해요..
    키워준건 고마운데,, 사춘기 이후 성인 되면서 내게 주었던 말의 상처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거 많고,, 아들이 위주였다는거, 저는 늦게 알았는데,, 그사정은 좀 복잡하고요,, 근데, 아들한테 다해주는건 괞찮아요,, 그세대의 가치관이니까,, 근데, 이제와서 늙고 친구들하고도 소용없다 느꼈는지,, 이런표현 괜찮지 않겠지만,, 들러붙는다고 하나,, 엄청, 저 걱정하는양,, 저도 이번에 늦둥이 낳는데, 산후조리 기쓰고 해주시려 하더라구요,, 위의 애들,, 울엄마,, 본척만척,,저한테 계산하셨거든요,, 분명히! 저도 거절했어요,, 요즘 뒤늦게 왜 생전 않아던 행동으로 거북하게 하는지 정말 괴로와요,, 언제부터 내반찬, 김치떨어진게 그렇게 신경이 쓰이셨는지,, 언제부터, 가족친목모임을 큰 시누인 내가 주선해주길 바라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지... 저도 자라면서 별말 다 듣고 컸어요.. 겉으로는 의사한테 시집간 큰딸 자랑 엄청~ 면죄부라는 표현,, 정말 저도 몰라서 모썼네요,, 남편에게도 표현 못하는 어떤 심리적 갈등,, 가끔 저도 혼자 울어요,,서른 중반이 되었는데,부모와의 애착관계와 어떤 슬픔 때문에 바보처럼,,

  • 15. 좋은점.
    '07.11.24 9:22 PM (221.142.xxx.247)

    1.시부모님의 서운한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2.신랑이 더 소중하다.
    3.어릴때의 사람간 힘듬으로 단련되어 어지간한 힘듬은 가벼이 여긴다.

    원글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서 용서해 주세요.
    그래야 내가 편하답니다.
    저요
    죽기를 각오하고 노력해요.
    내 평생 업이라 생각하니 끝까지 될때까지 노력할려구요.

  • 16. 저요
    '07.11.24 9:34 PM (218.145.xxx.108)

    지금 울고 있어요.
    저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게 너무 너무 위로가 되요.....

    40이고 아이 둘을 낳았지만
    부모님의 상처는 아직도 나를 힘들게 합니다.

    엄마는 돌아가신지 16년이나 되었는데
    내가 죽어서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런 내가 너무 너무 무서워서
    오늘도 전 또 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