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옷차림에 대한 글을 읽다가...문득~

하필화장실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07-11-23 16:38:28
어제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볼일 다 보고 나가는 상황이었고 이제 막 볼일보러 들어오시던 어느 중년 여인분
들오자마자..통넓은 청바지(얼마나 넓은지 치마인줄 알았다는)바지를 둥둥 걷어 올리시더군요
안 걷고 볼일 봤다가는 청바지끝단이 화장실 바닥에 닿을 상황....
근데다 그 통 넓은 청바지 밑단은 올을 일부러 풀어헤쳐 산발한 상태....
근데 통이 넘 넓어 걷어올려도 내려오고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근데다 통굽 구두 굽이 거의 10센티 정도였구요,
그기다 벌겋다 못해 쥐 14마리 잡아먹은 고양이 입술같이 쉐빨간 코트,
머리는 뽀끌이빠마,
통넓은 청바지가 걷어도 내려오고 해서..쪼그려 볼일 볼 때까지 제가 옆에서 잡아줘야되지 않을까 고민했었어요
안 잡아주고 그냥 나온 지금까지 그 청바지 밑단이 화장실 바닥에 닿은 건 아닐까 넘 걱정되서
입맛도 없답니다.


그러는 넌 얼마나 단정하게 옷 입고 댕기냐..이런 댓글 달지 마세요
어제 그 상황을 본 제 나름의 결론은요
.
.
.
.
.

'밑단 넓은 통청바지를 입고 외출 할 때는 외출 직전 집에서 볼일을 보고 나올 것이며
부득이 외출 시 단시간내에 볼일을 보고 퍼뜩 귀가하자..'입니다
IP : 210.91.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쿄쿄
    '07.11.23 5:14 PM (211.201.xxx.49)

    저도 바지단 끌고 다니는 사람,,, 보면 어찌 제가 꺽정스러운게...
    그래도 화장실은 가고 살아야죠...바지단 열심히 걷어올리더라도^^

  • 2. ㅋㅋ..
    '07.11.23 5:29 PM (211.48.xxx.70)

    저는 이 시잠에서 왜 하필 쥐1마리도 아니고 10마리도 아닌 14마리를
    잡아먹은 고양이 입술일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 3. ㅎㅎㅎ
    '07.11.23 5:38 PM (116.120.xxx.130)

    아줌마들 패션이 대단하신분들은 대단해요
    엄청나게 넓은 통바지에 한대맞으면 기절할것 같은 엄청난 통굽
    저도 키가작아서 높은굽 선호하지만
    딱봐도 올라탄듯한 너무거대한 통굽은 오히려작은 키 강조하고
    시선을 신발로만 모아서 절대안신거든요
    대부분 이런분들은 검정을 선호하기도하셔서
    멀리서보면 높은 통굽신은 프란체스카 같은분들 많아요
    근데 타이트하고신축성있는 상의 땜에 뱃살 겹치는게
    너무 눈에 들어오는경우도많아서 ㅜㅜ
    암튼 이런 스타일 선호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전 별로 안이뿌던데

  • 4. ㅋㅋㅋ
    '07.11.23 6:11 PM (221.165.xxx.198)

    ~올라탄듯한 ~
    미치겠다 정말 ..너무 재미있으시다.

  • 5. 할머니
    '07.11.23 6:31 PM (210.98.xxx.134)

    음.....저도 며칠 전에 버스 안에서 본 어떤 할머니를 스케지 하고 싶은데 이거 그 할머니 한테는 억수로 죄송한데요.ㅎㅎ
    베레모 같은 모자를 쓰시고
    젊은 아이들이 입는,좀 작아 보이는듯한, 몸에 짝 달라붙는 연두색 점퍼를 입어주시고
    그 안에는 빨간 티셔츠를 받춰 입어 주시고
    바지는 몸에 완전 짝 달라붙는 바지를 입으시고
    신발은,
    사실 신발이 눈에 확 띠어서 저도 몇번이고 쳐다봤습니다.
    신발이 거의 무릎 까지 오는, 군인들이 신는 군화 같은 느낌의 신발인데
    끈을 끝까지 매고 다리에 짝 달라붙는 스타일의 신 이었고
    색깔은 밝은 갈색이었는데

    그렇게 차려 입으신 할머니가
    아마도 제 짐작으로 연세는 일흔 가까워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체구는 작으시고 몸 은 보통 이신데
    얼굴이 유난히 주름이 자글자글 많으셨구요.
    헤어스타일이나 화장은 수더분한데 뭔가 의상과 얼굴이 자꾸 따로 노는듯 해서
    보는 제가 이상해졌어요.
    저 뿐만 아니라 버스 안에서 몇사람이 더 자꾸 시선을 주더군요.

    저는 늙으면 이런 용기가 과연 있을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 6. >.<
    '07.11.23 10:53 PM (203.243.xxx.146)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ㅋㅋㅋ
    '07.11.24 4:54 AM (220.71.xxx.191)

    삶을 노으신분이신가봐여??ㅋㅋ
    뭐야...미쳤나봐...ㅋㅋ
    노래방 도우미?? 혹시??
    미친 패션...넘 마나여..요새

  • 8. .
    '07.12.7 10:04 AM (58.148.xxx.86)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8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8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2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9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1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4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0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4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3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6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7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1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1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