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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남편이 고맙다

성실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07-11-23 13:25:34
아침에 눈 떠 밥 하는 것도 때론 지겹다 여겨질 때가 있는데,
사시사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말로라도 힘들다 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며 회사일 하는 남편이 참 감사하다.

애 둘에 들어가는 교육비 장난 아니고 그래서 살림살이 빠듯하여 가끔 푸념하는 나이지만,
그래도 애들 해 줄 것 다 해줄 수 있는 것 그게 어디냐.

날 추운데 옷 깃 여미며 나서는 길 따스한 말 한마디 못하는 나는 바보..
신혼 때야 뽀뽀도 하며 잘 다녀오라 등 두드려 줬건만
애들 뻔히 보는데서 그럴 수도 없고... ^^

마음만 전한다..

성실하고 든든한 남편이 있어 고맙다고..............
IP : 58.121.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아주세요~
    '07.11.23 1:40 PM (59.22.xxx.230)

    애들 뻔히 보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애들 정서에 더 도움이 될거 같은데...
    저는 (2달 있음 14년차) 아침,저녁으로 출 퇴근시 안아 주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기타등등...^^*
    아침엔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손 흔들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 부부가 닭살부부라든지 각별히 다른 부부들보다 애정도가 높은건 아니구요
    그냥 그렇게 해 줍니다. 많이 안아주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 2. 남편이 좋다!
    '07.11.23 1:43 PM (203.230.xxx.96)

    애들 보는 데서 뽀뽀 용기내서 한번 해 보세요. 남편도 물론 좋아하겠지만, 애들이 은근히 좋아한답니다. 부모가 정있게 살면 아이들이 안정감을 더 느끼나 봐요.
    나이 더 들기 전에 스킨쉽을 자꾸 해야 합니다. 습관이 안되면 나이 들어서 시작하기 더 어렵고, 데면데면 살게 돼요.

  • 3. ..
    '07.11.23 1:43 PM (70.104.xxx.50)

    이심전심이라고 남편분도 님 마음 아실거예요.
    하지만, 말 한마디에 정 난다고,말로 표현하세요.
    아이들이 부모 사이가 좋으면 지들이 더 좋아해요.
    낯간지럽지만 남편한테 I love you 도 가끔 날리시고요.

  • 4. 하하
    '07.11.23 1:46 PM (203.230.xxx.96)

    세 사람이 동시에 글을 썼나보군요. 거의 같은 내용으로~*~

  • 5. d
    '07.11.23 1:52 PM (210.109.xxx.92)

    저도 싸우지 않은이상 출근시 뽀뽀하네요..제가 맨 마지막이라 가끔 서운할때도 있지만.ㅎㅎ
    애들두 확실히 좋아하구요..
    혹시나 안하면..애들이 먼저 엄마는 왜 안해줘요? 하고 묻는답니다.

    그럼..튕기는척 쪼옥~~
    우리도 그리 닭살부부 말 많이 하는 부부는 아니지만.
    확실히 애기들도 좋아하구..남편 나가는 뒷모습도 좋아보이네요..

    많이 두두려주구 안아주구...입맞춰주세요

  • 6. 50대
    '07.11.23 1:55 PM (125.241.xxx.98)

    세삼 남편의 존재에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고
    미운적 역시 있었지만
    요즈음 서로 애정표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야스런 문자도 주고 받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둘이서 밖에서 맥주도 나누고
    아이들이 자라날때는 둘이 시간 갖기가 힘들더니
    또한가지
    얼마 안있으면 정말 둘이만 있어야 하는데
    수명도 점점 길어진다는데
    둘이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많이 연구해야 할거 같아요
    그러러면 사이가 좋아야하는것은 기본이겠지요

  • 7. ..
    '07.11.23 1:59 PM (203.170.xxx.10)

    저두요..우리 남편 너무 고마워요
    우린 늘 뽀뽀하고 사는데..
    우리 딸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하고요.
    좋지 않나요?

    어릴적 엄마 아빠 뽀보하던 모습이 생각나는데
    기분좋았던 거 같아요.

  • 8. 16년차네요.
    '07.11.23 2:01 PM (121.53.xxx.115)

    아침에 남편 출근할때 아이들 불러 저까지 나란히 서서 뽀뽀합니다.
    중2아들놈도 입술 쭉 빼고 하고요..
    아이들 있을때도 같이 붙어 누워있고 뽀뽀하고 그럽니다.
    아이들한테 절대 민망한일 아닙니다.
    그걸 보는 아이들 절대 불편해 하지 않구요.

  • 9. ,
    '07.11.23 2:02 PM (210.94.xxx.51)

    성실하고 든든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가끔은 미워요..
    그래도 고마운 사람인데,, 좋은 점만 보고 살아야지요..

  • 10. ..
    '07.11.23 2:10 PM (58.121.xxx.125)

    닭살 부부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ㅎㅎ 배웠습니다.

  • 11. 애들 보면 어때요
    '07.11.23 2:10 PM (210.221.xxx.16)

    애들 보는데서
    아빠가 우리를 위해서 일하러 가신다.
    하면서 꼭 끌어안고 뽀뽀해 주세요.
    내가 대표로 뽀뽀해 줄께요.
    하고......
    그럼 현관 닫으면서 기운이 펄펄 나
    코트를 입었으면 벗고 싶을걸요?

  • 12. 딸이 시켜요.
    '07.11.23 2:40 PM (222.98.xxx.175)

    저희 부부는 좀 데면데면 합니다. 뽀뽀그런거 안합니다.
    그런데 딸이 4살이 되어 어린이집 다니고 말 잘하게 되면서 아침에 아빠 갈때 뽀뽀해주면서 저도 얼른해주라고 옆에서 얼마나 채근을 하는지요.
    아빠가 그말을 못듣고 나가기라고 하면 당장 난리 납니다. 그래서 딸 덕분에 간간이 아침 출근길에 뽀뽀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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