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16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서울대회를 마치고 나가던 중
지지자들에게 손수 커피를 타줘 눈길을 끌었다.
사실 이 후보의 '커피 심부름'은 당초 예정에 없던 즉흥적인 행사였다.
행사를 마친 직후 곧바로 체육관 VIP대기실에 머물렀던 이 후보는
기다리는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약 20분가량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파속을 힘들게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커피좌판에 이르자, 이 후보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갑자기 만원짜리 한 장을 60대 판매원에게 건넸다. 그리곤 직접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이 후보가 직접 타준 커피는 5잔.
이 후보가 좌판을 떠날 무렵 한 캠프참모가 만원 1장을 더 건넸다.
결국 해당 판매원은 앉아서 3분동안 고스란히 2만원을 번 셈이다.
커피를 받은 50대 한 여성은
"후보님께서 직접 타주셔서 감사하다"며 연방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커피값을 지불했던 상인은 본래 주인이 아닌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
이날 커피와 어묵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팔던 노금순(여, 50)씨가
다른 곳에서 어묵을 판매하는 동안 잠시 커피좌판을 비웠고
그 사이에 다른 지지자 중 한 명이 이 후보앞에 서서 상인행세를 한 셈이다.
노씨는 "어떡해요? 할 수 없는거지. 돈을 가져간 사람이 나쁜거지"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이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노점상인들을 많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박준호 fnn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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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위장'병이 전염된 것 같아요.
위장병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7-11-22 17:29:35
IP : 122.36.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7.11.22 5:38 PM (222.231.xxx.175)그러면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주인도 아닌 사람이, 이명박에게 주인행세를 하여
커피값 2만원을 꿀꺽했다는 말인데
원래 주인만 커피 5잔을 손해 본 거잖아요
ㅎㅎㅎ 이럴 경우
이명박이 원래 주인에게 커피값 계산해 주어야 되는 것 같은데...
이명박이니까 "왜 자리 비웠냐?"고 오히려 주인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겠지요!2. ㅋㅋ2
'07.11.22 7:05 PM (195.175.xxx.71)경제대통령이 또 사기 당했군요
김경준한테 사기 당한 것도 모자라서, 가짜 주인한테까지 사기 당하고
맹박이가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사기 당해서 어떻게 될까?...
ㅋㅋㅋ 맹빠들아
이제보니 사기당하면 경제대통령이라고 하는구나3. 이건 좀 기분 나쁘
'07.11.22 11:26 PM (121.131.xxx.127)네요
큰 돈 아니라면 아니지만
추운데 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작은 돈이 아닌데,
원래대로 따지면
주인아닌 사람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이
손해를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좀 글쿤요4. 당연히
'07.11.23 3:51 AM (124.138.xxx.130)원래 주인에게 커피 5잔 값을 드려야 맞는데
맹박스럽게 주인 손해로 돌리고 마네요.
어휴 때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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