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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축의금 안낸 친구들이 계속 생각나요
저한테 뭐 필요하냐고 해서 왠만한건 다 샀다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준다고 하더니
입 싹 씻었어요
그 애들 결혼식엔 다 왔었구요
집들이때 해준다 어쩐다 하다 제가 집들이를 안하는 바람에 선물얘기도 없었죠
나중에 말하기도 껄끄럽고 해서 넘어갔어요
그 후 몇년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가끔 나요
한 애 한테만 왜 축의금 안했냐고 했더니 한 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데요
그 후 다른애 결혼식을 먼곳에서해서 전 안가면서 축의금도 안했고
가까운 곳에서 한 다른 애들은 축의금도 하고 가기도 했어요
세월가도 이런일들은 왜 안 잊혀지는지...
1. 저는
'07.11.22 5:30 PM (152.99.xxx.14)제아아는 한 언니는 결혼한다고 연락하고 해서 만났고 결혼식도 참석해서 축의금도 냈는데
그 다음해 제 결혼식때 청첩장 돌렸는데, 오지도 않고 축의금도 당연없구, 전화한통 없더라구요....기분이 쫌 그렇더라구요.2. 무대포
'07.11.22 5:31 PM (129.254.xxx.51)그런 사람들 꼭 있습니다.
세상사는 모양새가 다 내맘 같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3. 맞아요~
'07.11.22 5:31 PM (123.254.xxx.91)저도 그랬어요~ 은근히 가슴에 실금이 가더라구여~ 정말 이상하죠~
전 결혼식날 그 바쁜데 안 온사람이 머릿속에 다 체크가 되더라고요 ㅋㅋ4. 근데요
'07.11.22 5:33 PM (222.118.xxx.220)제가 이번주 친구 결혼식가는데 선물도 마땅한게없고해서 그냥 봉투할려고하는데
축의금명단은 부모님이 간직하시잖아요..
특히 여자들은 결혼하면 신혼살림집에서 생활하느라 명단 잘 안볼꺼같은데
봉투해도 친구가 알수있을까요?5. 에구
'07.11.22 5:34 PM (211.203.xxx.157)저는 결혼식때 와야할 친구가 안 온게 더 생각나요.
저는 친구 동생 결혼식까지 가서 들러리 해 줬고 친구 결혼식때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정말 옆에서 친구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해 줬는데.....
놀이방 할 때는 가서 설거지며 청소도 해주고 아이들도 봐주고....
진짜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했는데
제 결혼식때는 오지도 않을 뿐더러 그 뒤로 연락이 없대요.
가끔......제 자랑할 일이 있음 연락하고
그래서 이젠 연락도 안합니다.
정말이지 괘씸해요.
애 낳을때 시엄니 보다 제가 편하다면서 신랑은 출근 시켜 놓고
절 불러서 제가 병원에서 그것두 처음으로 가 본 산부인과에서 애가 나올 기미가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저 보고 간호사가 보라고 해서....아가씨로서 정말 보기가 참 흉한 거시기까지
다 보았구요.
애 낳고 나서는 배 맛사지 해달라고 해서 옆에서 제가 맛사지 다 해줬구요.
남편이랑 시엄씨는 그냥 옆에서 서서 보고만 있었구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그 친구만 생각하면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억울한 거 있죠.6. 으..
'07.11.22 5:35 PM (222.118.xxx.220)그 간호사 너무 하네요..아가씨보고 거기를 보라구요?
7. 여자는
'07.11.22 5:40 PM (222.231.xxx.175)결혼 늦게하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8. .
'07.11.22 5:48 PM (203.237.xxx.129)저도 그래서 자꾸 생각나는 사람 있어요.
정말 친한 동생.. 10년 넘게 만났거든요. 서로 고민 털어놓고.. 그 동생 엄마 돌아가셨을땐 같이 울고 그랬었는데..
같이 친했던 다른 친구나 후배 결혼식에는 같이 가기도 하고 축의금도 내고 집들이 선물도 같이하고 했었는데
해외여행가느라 제 결혼식에 안왔어요.
축의금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작은 선물 정도 하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대요..
같이 친했던 다른 동생도 집안일때문에 결혼식에 안왔는데
미리 축의금 봉투(보통보다 좀 많은 액수였어요) 주면서 너무너무 미안하다..그러고 챙겨줘서 더 비교가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평소 그 동생 마음 씀이 그렇게 인색하거나 한 아이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나쁜 감정은 안드는데 볼때마다 쟤는 왜그랬을까... 그때마다 궁금하더라구요.
아마도, 자기일이 아니니까 별 신경 안쓰고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까.. 혼자서 그렇게 자문자답 해요.
그 외에도 제 결혼식에 꼭 올것처럼 하던 친한 후배.. 만나서 직접 청첩장도 주고 했는데 결혼식에 안왔어요.
간단하게 이러이러해서 못갔노라.. 정도는 얘기할줄 알았는데 그냥 쓱싹.
이 후배도 7-8년 이상 연락하고 지내던 사이.. 제가 도움도 많이 주고 했었거든요. 어려울때마다 저한테 상담도 많이 했고.
그런데 이 후배는 연락까지 딱 끊더라구요. 미안해서 연락 못하는걸까? 생각하기는 하는데.. 이 경우는 좀 섭섭해요.
뭐.. 결혼식이 워낙에 본인에게만 중요한 일이라서 그런거겠죠?9. 축의금도
'07.11.22 5:54 PM (221.150.xxx.26)축의금이지만 온다고 했다가 전날 전화해서는 무슨무슨 핑계대며 못온다고 했던 사람들..
다 기억에 남던데요.. 서운한마음이 많이 들어서 결혼후에 아예 만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그대신 와준사람들은 무지 고마운 마음들고요.10. 제친구는
'07.11.22 5:54 PM (220.120.xxx.122)제가 남자 소개시켜줘서 결혼도 하고 또 결혼준비 할때는 드레스 대여 부터해서 도와줬는데
결혼후 연락을 끊고 친구들 결혼식때도 안오더니 제결혼식에는 참석했는데 확인해보니 축의금
안냈어요 물론 남자 소개해준 턱도 못받고요. 지금도 지힘들일 있을때만 연락해서 하소연
한답니다. 가끔씩 그생각하면 너무 얄미워요. 그러면서 제자신도 자책했어요. 내가 속이 좁
을걸까 근데 저 속좁은거 아니죠 당연한 인간심리죠11. ...
'07.11.22 6:13 PM (121.130.xxx.120)전 타지에서 한다고 차비까지 챙겨줬었죠..근데 암것도 없는 친구 있었는데 정말 가금 생각나요.
애 돌때도 전 5만원 했는데(2000도엔 그게 정상수준) 일주일후 우리 아이 돌잔치 였는데
3만원 내더라구요..딱 일주일후에요..저 깎쟁이 아닌데 이런계산까지 안해도 되지만 그쪽은 한정식집 가장 간단한 정식이었고 (어른 1인에 2만원정도?-그래서 5만원 가져갔어요) 우리는 호텔에서 했었거든요-정말 이런 계산까지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사람 볼때마다 생각난다는거...12. 저도
'07.11.22 8:13 PM (218.53.xxx.227)제 결혼식 땐 남친이랑 싸웠다나??? 그러면서 연락도 없이 안 나타나고, 지 결혼할 때 되니,
저는 그 다음날 정말 중요한 시험이 있었는데 전화 와서는 야외촬영 도우미 해달라고 조르던
화상이 하나 있었지요. 저더러 공부 안해도 너는 기본실력으로 될 거 아니냐고...ㅡㅡ;;;
제가 친구들 중에서 결혼을 일찍 한 편인데요, 다른 친구들도 아무것도 안 해주던데요...
다들 어려서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러려니...하긴 했는데, 지들끼리 결혼식 뒷풀이 하겠다고
대놓고 돈을 달라고 하데요...지들은 정말 맨입으로 와서 신부측, 신랑측, 머릿수 채워가며
양쪽에서 먹어대더니...그래서 원래 그런건가보다...하고 약간 줬더니 실망한 표정이 역력...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이미 장소까지 다 섭외를 해놓고 밤새도록 퍼 먹을 계획이었다네요...
지금은 어쩌다보니 연락 끊고 지내는데, (저희가 하는 일이 지원금 지급하는 돈 줄이라
어쩔 수 없이 사적으로는 가급적 연락을 안하고 살거든요.) 아마 연락이 와도 반갑지 않을듯...
다른 때는 몰라도 결혼 준비 할때는 한푼이 얼마나 아쉽습니까...
미리 돕겠다고 하지는 못할망정 속사정 모르고 싸가지 없이 나오니까 정말 섭섭하더라구요.
고딩때 친구는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는데, 뭐가 필요하냐 물어서 다리미 싼거 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그 당시에 제일 좋은 유무선 다리미를 사줘서 얼마나 지금까지 그 다리미 볼때마다
고마운지...(그 다리미만 보면 가슴이 찡해서 아껴아껴 쓰고 있음...^^;;;) 지금도 제가 1년에
한 두번씩은 꼭 연락해서 아이들 옷 한벌씩 사주고 합니다. 정말 고마웠거든요.13. ...
'07.11.22 9:42 PM (125.177.xxx.43)더한 사람도 있어요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 친구-라고 하기도 그러네요- 저보다 5년쯤 먼저 결혼해서 결혼식 가고 아이백일 돌 선물하고 가서 일해주고- 나중에 음식 떨어졌다고 마른 미역국에 김치 주더군요
제 결혼식 안오고 - 차가 막혀서 돌아갔다나요- 그럼 선물은 해야지요
연락 끊었다가 제가 아이낳았다고 하니 시큰둥- 이때는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저도 연락 안하고 있었더니 4년뒤쯤 빨간펜 한다고 놀러온다더군요 저도 시큰둥 하게 그래 시간되면 만나자 하곤 연락 안했더니 저도 양심이 있는지 못오대요
조금만 잘햇어도 저 책도 팔아주고 잘 했을겁니다
몇번 실망하니 보기도 싫더군요14. 입만
'07.11.23 11:57 AM (61.106.xxx.22)씼은게 아니라 부케받은거 남편 친구들한테 꽃값받아 챙겼더라구요..
선물을 4명이 샀는데 누가 돈을 안내서 결국 환불받았다고 서로 핑계대고..
아주 돈 잘버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4명 결국은 인생에 아무 도움안되는 친구들..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친한척하며 지내던데
전 빠졌습니다..
돈이 없어서 축의금 못하면 손수만든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전해줬던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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