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대로 정말 끝인지.답답해서 점을 봤어요....

헤어진 남친...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7-11-22 10:23:49

헤어진지 석달조금 지났어요....3년을 만났고 내년에는 결혼을 하기로 했었는데 그사람 집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신거...그사람앞으로 담보대출이 있는거...그리구 그 담보로 잡혀있는 건물 최근에 팔린거...

하지만 그돈으로 그사람 앞으로 되어있는 대출이 갚아졌는지는 모르는 상태...

형을 만나고 와서 일주일인가 있다가 저에게 부탁을 했어요....자기 만나면 평생 고생이고 이제 그만 손 놔달라고..

전 잡았어요..울며 불며...돈은 있다가도 없는건데 우리둘이 건강하고 젊지안냐고  ...

그사람도 울먹이면서 미안하다는데 더 이상 잡을수가 없었어요...

점집가면 과거는 잘 맞춘다 하자나요..그 말이 맞나바요..

제 마음에 기둥이 하나 있다면서...겉으로는 헤어진걸 인정하지만 맘속으로는 아직도 인정하지안고 있다고

그사람 생년월일 알려줬더니 그 사람 등이 보인다네요....

그리고 그 사람옆에 작은 마음이 하나 더 있다고...그게 여자인지 아님 가족인지는 모르겠다고...

그 마음을 계기로 헤어질 결심을 한 계기가 된거같다고....이사람은 두달 세달 고민해서 이런 결론을 내린거라고..

몇번을 해봐도 지나가는 인연으로 나온다고....

우리가 헤어진 달하구 그 몇달전에 힘들었을때도 맞추구....


전 아직도 인정을 할수가없어요..해야하는데 ...우린 첨부터 너무나 결혼하고싶어했는데....

그사람과 결혼아닌 다른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더 그런가바요....

지나갈 인연이면 만나지라도 말지...

그냥 여기에라도 이렇게 말하지안으면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요.....
IP : 220.82.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갈 인연이기에
    '07.11.22 10:46 AM (125.184.xxx.197)

    만난겁니다. 님이 평생 함께할 인연과 더 잘 지내라고, 님을 조금 더 단련시켜주고, 님 자신을 좀더 가꾸고 성숙할 수 있게 말이죠..

    저도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정말 결혼이라면 치를 떨던 제가, 그남자와 결혼하면 좋겠다..싶었는데, 그랬던 남자와 헤어지고 나서, 정말 두달동안 사람이 액체 종류만 먹으면서 살 수 있다라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물과 술.., 그리고 약간의 국물.. 그거외엔 아무것도 삼키지 못했을때도 있었죠..

    그치만, 지금요..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과 함께 삶을 꾸려나가고 있답니다.
    그때의 그 아픔이 없었다면, 제가 한번 더 성숙할 수 없었고, 결혼 생활도 잘 할 수 없었을껍니다. 나름 그때 아프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그 남자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러면서, 수없이 감정의 파도를 겪었습니다.
    잊었다..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화나고... 그러다 어느순간 괜찮아지고,....

    결론은..그남자가 지나간 인연인게, 고마웠고, 제가 한번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게 고마웠습니다.

    아마..원글님도 그러실껍니다. 지금은 좀 많이 아프실지도 모르지만,

    지나간 인연이기에, 고마울때가 올것입니다..

    그리고...점쟁이 말이 다 맞진 않지만, 작은 마음이라..어쩌면, 남친분은..조건때문에 헤어진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 2. 아픔을
    '07.11.22 10:51 AM (61.109.xxx.70)

    이겨내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나라는 뜻이라 생각하세요.
    인연이 아닌데 그 인연에 얽메임은 더 큰 아픔을 안는거랍니다.
    여기에 말하고 답답한 맘 조금씩 지우고
    무엇이든 님이 좋아하는일을 만들어서
    무지 바쁘게 생각할틈을 주지말고 시간을 보내세요.
    시간이 약이라는걸 지난후에 알수있을 꺼예요.
    님~ 토닥. 토닥.

  • 3. 헤어진 남친...
    '07.11.22 10:58 AM (220.82.xxx.74)

    잊었다생각하고 바쁘게 생활하려고 하는데 순간순간 정말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래 나 버리고 얼마나 잘 사는지..난 보란듯이 잘 살거다...이러다가도
    그사람이 안쓰럽고 밥은 잘 먹는지...맛있는거 좋아하는거 보면 생각나고...
    편지읽으면서 울고..저도 정말 이런제가 싫은데...빨리 잊고싶은데...시간이 약이겠지요 정말..

  • 4. ^^ 첫번째 댓글
    '07.11.22 11:02 AM (125.184.xxx.197)

    단 이입니다. 원글님 말처럼 문득 문득 생각나는걸 전 감정의 파도라고 불렀어요.

    파도는 어때요..확~ 몰려왔다가도, 어느순간 솨~하고 빠져나가죠..
    그 다음에 올 파도가 클지 작을지는 모르지만, 어느순간 빠져나가요. ^^ 힘내세요. 빨리 잊을려고 노력하실 필요 없답니다. 차라리 속상해 할만큼 속상해 하고, 울만큼 우는게 방법일수 있답니다. ^^ 그러면 오히려 감정 소모가 빨라져서, 확실하게 끝맺음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요.

    적어도 제 주변의 10명은..제 조언(?)대로 그냥 감정의 파도다...하고 올테면 와라...자연스러운 거니..파도에 젖어주겠다..라는 마음으로 지내다 보니 훨신 쉽게 잊었다고 하더군요.

    힘내세요. ^^

  • 5. 그 점집
    '07.11.22 12:42 PM (121.88.xxx.191)

    좀 알고 싶어요
    저도 지나가는 인연이라는 말 자꾸 듣다보면 맘정리가 더 잘 될 것 같아서요..
    정말 용한 점집 좀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