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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아이에게 책을 변상하라네요.
사정이있어서 시댁근처로 아이가 유치원을 옮겼는데..
거기서 지난달 수업으로 우주에 대한걸 한다고 아이에게 책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집에 아이가 젤 아끼는 책을 두권보냈습니다.
어느날 아이가 집에와서 아이들이 책을보다 찢었노라고 너무 속상하다 하는걸..
괜찮다.. 친구들과 같이 보다 그랬으니..나중에 엄마가 테이프로 잘 고쳐주마...
어쩌구함서 잘 달랬더랬죠.
그런데 오늘.. 아이가 집에왔는데...
웬 낡디낡은 책을 한권 가져와서.. 유치원에서 책을 변상하라했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찢어놓았다고요..
아이에게 차근히 물어보니.. 아이가 책을읽다가 책표지를 획~ 들었더니...
갑자기 책들이 마구 분리가 되더랍니다...
아이는 선생님께 무자게 혼났구요..
책의 상태로 보니.. 아이가 일부러 찢은게 아니라.. 책자체가 너무 낡았어여.
아이가 원래 가져갔던 책은.. 입체북인데.. 안으로 넣다 뺐다 하는부분이 모두 찢어져있구요.
딱봐도 새책인데.. 새책을 이렇게 다 찢어논건 그냥 보내고...
헌책은 변상을 하라는데...
전에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에선 보유하고 있는 책이며, 교재며,
아이들 장난감들이 많아서 따로 수업을위해 책을 보내라는 일은 없었습니다.
내년에 학교를 보내야해서 일단 시댁가까운 곳에 맞춰보냈더니...
여러가지 마음에 안드네요..
유치원이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대한다는 느낌보단..
기업이란 느낌을 너무 많이 가지게 하구요..
하여튼..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여.
저도 똑같이 유치원샘한테 전화를해서..
저희책도 이렇게 되었으니.. 보상을 해주싶사하고..
보상할 책은 헌책을 구입해서 보내야하는지...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고..
1. 야기하세요
'07.11.21 9:48 PM (125.134.xxx.217)읽다보니 살짝 화가 나네요. 저도 유치원 보내는 아들이 있답니다. 그래도 아이가 읽다가 책을 찢엇다고 그 책을 변상하라고 하는건 유치원측에서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의 말을 잘 들었다면 유치원 측에서도 원글님의 아이가 고의로 책을 찢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텐데 어찌 그렇게 말을 하는지...
원글님 유치원에 전화 하셔요. 그래서 원글님의 아이가 책을 찢었다는데 그 상화에 대해
담임 선생님께 상세하게 여쭤보시고 당연히 보상하시겠다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책 또한 깨끗한 새 책을 보냈는데 다 찢어 져서 왔는데 어찌된 상황인지
차분하게 물어보세요.
원글님의 아이가 아주 아끼는 책이라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한다고 하세요.
아마 뒤늦게 입학한 아이라 유치원에서 좀 가볍게 여기시는게 아닐까요?
저같으면 전화한 통 해서 속 시원하게 말하겠어요.2. 저도동감
'07.11.21 10:01 PM (220.88.xxx.211)원글님네 책 이야기는 꼭 하세요.
그 유치원 선생님 어떻게 나오나 궁금해지네요..
그건 뭐 [애들이 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라고 하려나요?
유치원에서 애들물건이야 찢어지고 깨지는거 다반사인데..
그거가지고 물어내라는 유치원은 처음 얘기들어보네요3. 투맨맘
'07.11.21 10:08 PM (61.83.xxx.143)허////조 ㅁ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만한 어린애들이 보는 책이면 당연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이 잘 찟을수도 있고 그런거 알지 않나요?? 저희 아이어린이 집에서도 늘 책들이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지만 잘 붙이고 꼬메서 보고 있던데 그걸 어린 아이에게 쥐어 보내 부모한테 보낸점은 교육자로써 잘못된거 같네요 그 일로 인해 상처 받을 아이 생각은 전혀 안한듯싶습니다 머 맘에 안들면 그만두고 딴데가면되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원장님 하고 애기해 보심이 좋을듯하네요 원만히 잘 해결되길 바래요 ^^*
4. 로그인
'07.11.21 10:12 PM (211.207.xxx.133)했네요.
원글님 유치원에 내는 원비 항목중에 재료비 내지는 교재비 이런 것 없습니까?
아이들이 하는 활동에 들어가는 재료의 명목으로 내는 돈으로 알고 있거든요.
챙겨 보시고. 님이 보내신 책에 대한 보상도 꼭 받으세요.
제 아이도 요즘 하고 있는 놀이가 있으면 집에 있는 책중에 관련된 책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아 안보내게 되더라구요.
전 제 물건이 함부로 다루어 지는게 무지 싫거든요.5. 헐
'07.11.22 1:42 PM (121.146.xxx.47)책 값 보상하라는 거 보면 책 찢어졌을 당시에 선생님이 아이에게 얼마나 화를 내고 꾸중했을까 생각하니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