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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된 아기 맞기는 문제요...
큰 애는 저랑 같이 출퇴근하며 어린이집 다니는데 6개월된 아들은 입주이모가 보시네요.
이 입주 이모가 우리 애는 좋아하는데 그 외 다른 게 잘 안되요.. 지저분하고...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애 좋아하는 것 하나로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네요.
근데 33개월 아들에 대한 저의 훈육에 대해서 이 입주 이모가 한마디씩 해요..
일전에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제가 보는 앞에서 동생을 때려서 ~~ 지금 동생 때렸지?하고 물었죠.. 근데 아니래요...) 거짓말은 나쁜 거고.. 거짓말 하는 아기는 싫다고 했네요.. 애는 목놓아 울고... 제가 그냥 좀 뒀어요..
입주 이모가 "애가 거짓말을 어떻게 안다고 너거 엄마는 그러노?"하면서 애에게 이야기하더군요..
참았어야 하는데 제가 화를 냈어요..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한 번 해보시라고...
그랬더니 그러게 잘 모르겠네 하더니 짜증 내면서 사람 구하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짜증난다며....
이와 유사한 형태의 일이 전에도 있었네요..
33개월 아기가 6개월된 동생을 때리는 걸 보면 큰 애가 좀 이상하다는 거예여... 욕구불만인 것 같다고... 밖에서 많이 놀아줘야 하는데 안해서 그렇다고... 그 때도 그랬네요... 직장 다니는 내가 평일날 어떻게 놀아주겠냐고 ... 뭐 그런식의 일이 전에도 있었어요....
그 다음 날로 이모에게 사람 구할 테니 구할때까지만 있어달라고 했네요..
그리고 어제 구했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문제는 6개월 아들이 낯가림을 한다는 거예여. 저한테도 낯가림 하구요..주양육자가 입주 이모이다 보니...
애를 생각해서 이 이모를 잡자니 또 그만두겠다는 이야기 할 것 같구요..
또 사람을 바꾸자니 애가 애착 형성하는 때라 분리불안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구요...
휴~~ 이렇게 사람을 바꾸느니 차라리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나은가요?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워보신 분들~~ 현명한 지혜를 저에게 나눠주세요....
1. ..
'07.11.21 11:18 AM (218.150.xxx.85)아마 처음에 입주이모가 "애가 거짓말을 어떻게 안다고 너거 엄마는 그러노?"라고 아이한테 한말은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를 제게한게 아니라..
아이가 혼났으니 아이를 위로한다는 차원에서 그냥 한말처럼 들리는데
원글님은 예민한 상태셔셔 그런반응을 보이신거같네요..
그러나 저러나 이미 버스는 지나갔습니다.
그만둔다하셨고 구했다하셨는데 다시 잡을수는 없는거죠.
큰아이가 동생을 때리는건 이상한일이 아니구요.
동생본 아이들이 다 그정도 반응은 하지않을가싶어요.
일단 큰아이는 어린이집을 간다고했고
둘째아이가 문제인데
6개월이면 어쩔수없습니다
입주하시는분을 구하시던 그분댁에 아이들 델다주시던 개인탁아가 나은건 원글님도 아시는거죠
낯가림또한 그시기에 시작해서 계속 될건데 한번은 격고 넘어가야할문제이지요
이미 구했다고 하시니까 별방법이 없네요
그냥 이분이 좋은분이시길 바래야죠.
저도 직장을 다니면서 큰아이가 6살이고 작은아이가 4살인데..
지금껏 다른분이 봐주셨어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가네요.
그런데...언짢게 생각마시구요...
엄마도 낯가림을 한다고하니..마음이 아픕니다.
입주이모란 분이 밥에도 같이 계셔셔 더 그런가싶은데......
그리고..잘하고 게시겠지만
남에게 아이를 맡끼면 어느정도 내가 포기해야할건 포기해야 서로 맘이 편한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믿으시구요..
엄마인 내가 당신을 믿는다..이런 마음을 주시면..
그분들도 책임감이 더 생기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은건지 한분이 만5년동안 계속 봐주십니다..
그간 속상한적도 있었지만..서로 자식을 고융하고있다...
한식구다 생각하고 생활하면 되는거같더라구요..
주제넘게 글이 길었던건 아닌지...죄송합니다2. ..
'07.11.21 11:43 AM (152.99.xxx.133)이미 다시 구한다고 하셨으니 잡는 것은 안된다고 봅니다. 이미 두분 감정이 상했으니.
저도 2.3살 연년생 기르는데 아이들 그맘때 거짓말 자연스러운거고 (아래 아기 거짓말에 대한 글도 있으니 검색해주세요) 동생때리는 것도 좀 지나서 찬찬히 말하면 줄어듭니다. 우리애들이랑 거의 비슷하고 저도 직장맘이라 마음이 안타깝네요.
윗글만 보자면 원글님이 좀 예민하신 부분도 있는듯 합니다. 아주머니 말이 맞다고 봅니다. 큰애는 지금 자기 보호본능으로 거짓말을 하는거고 그맘때 아이들은 거짓말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동생봐서 욕구불만이 있는 것도 맞구요. 그래서 동생을 보면 거의 첫째위주로 모든 애정이나 놀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주제넘은 글을 좀 드리고요.
6개월아기 낯가림해도 금방 일주일안에 새아주머니한테 적응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우리아기도 그맘때 아주머니 바뀌었는데 그렇더군요.
좋은 아주머니 구하시길 빕니다.3. 원글
'07.11.21 12:02 PM (220.95.xxx.147)그렇군요.. 제가 예민했던 거군요...
아줌마 잡았어야 하는 걸까요.....애를 생각해서.....
아줌마 평소에 자기랑 나랑 식성이 안 맞다면서 사과도 껍질 째 먹고.. 고구마도 껍질때 먹어야 되고.. 날 것을 먹어야 되는데,, 모든 걸 익혀서 먹는 것은 죽은 것을 먹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하고... 우리 나름 먹는 방식이 있다고 얘기햇지만 계속 이야기하더라구요...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그냥 무시했었네요... 애 때문에....
입주지만 먹는 음식 제가 다하고,,,, 아줌마는 설겆이 아기 방 청소 아기 빨래 정도만 하시죠...
제 나름대로 직장 생활하고 큰 애 전담해서 보고(신랑이 퇴근이 늦어요) 퇴근하면 이유식에 큰 애 반찬, 우리 먹을 국 반찬 하면서 많이 힘들더라구요... 주위에선 힘든 거 3년만 지나면 끝날 거라 했지만....ㅠ.ㅠ. 아줌마한테 이야기 안하고 제가 삼키느라 ......
그래서 그렇게 폭발하기도 하고...
애를 생각해서 제가 더 포기하고 수용할 서 있었어야 했던 건데... 휴~~
아직 엄마 자격 없나봐요.....ㅠ.ㅠ.4. 이왕
'07.11.21 12:27 PM (61.82.xxx.96)내보내셨으면, 잘하신 거예요. 다시 글 다신 거 읽어보면 그동안 원글님도 많이 참으신 건데요.*^^*
잘하셨어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기운 내세요.
같은 입장이지만 몇년 더 일찍 겪은 사람이 박수를 보냅니다.5. ..
'07.11.21 12:48 PM (152.99.xxx.133)다시 글드립니다. 저랑 정말 많은 부분 같아서^^
아주머니 지금 상황으로는 안잡는게 맞는거 같구요.
다시 원글님 글보니 아주머니가 좀 심하군요.
저는 마음에 안들면 바꾼다는 주의입니다. 이래저래 내돈 주고 스트레스 받는거 못할일이더군요. 그래도 어느정도 선은 참아야할 것도 있지만 그래서 저는 처음에 아주머니 오시면 종이에 아주머니 할일을 아주 명확하게 적어서 제시하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적어드립니다. 그러니 마찰이 적더군요. 무엇보다 코드가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내가 집이나 육아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아주머니가 주력하는 부분이 맞아떨어져야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더라구요.
새로 구하시는 거면 처음에 확실히 하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절대 좀 지나서 해달라고 해야지 하는거 경험상 안 먹힙니다. 반대의 경우가 쉬운거죠)
둘째가 두돌쯤 되면 정말 한시름 덜게 될겁니다. 화이팅.6. ..
'07.11.21 1:21 PM (218.150.xxx.85)맨위에 원글쓴사람이에요..
혹시라도 제글에 언짢아지신건 아닌지....ㅠㅠ
그분 안잡으시는게 맞는상황은 확실한거같네요.
저도 윗분처럼 맘에 안들면 더 속썩지말고 얼른 바꾸는게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생각하는사람이에요.
아무리 애맡긴 죄인이라지만...아닌건 아니지요...
둘째 아니가 앉아서 놀수있을정도만 되면 슬슬 쉬워지는거에요.
그리고 돌 지나고 18개월 되고 두돌만 되면...
제가 날라다닌다고했다니까요...ㅎㅎ
기운내시구요...
자책하지마시구요...
새로 구하시는분은 좋은분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