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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나갔던 아이 찾았다고 합니다.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07-11-21 09:08: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

체험학습 나갔던 아이가 무사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려갔던 분이 늦게라도 아이를 무사히 부모품에 돌려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단순 실종인 줄 알았는 데, 유괴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체험학습에 대한 얘기가 저 아래에도 있었는 데요. 지난 봄에 삼성어린이박물관에 애들 데리고 갔다가 본 일을 참고 삼아 적습니다. 그 날이 평일이라서 어린이집/유치원 4군데 정도에서 견학을 왔었어요.

안양인가 군포인가 그 곳의 시청 어린이집... (애들 옷에 어린이집 이름표가 있어서 봤어요.) 거기 애들을 보내시는 엄마들은 안심하셔도 될 것같아요. 선생님들께서 나이드신 분도 계시고 젊은 분도 계셨는 데, 애들을 너무나도 잘 챙기셨어요. 애들을 수시로 눈으로 확인하고, 애들끼리 싸움하거나 엉뚱한 곳에 가면 즉시 이름을 불러서 말리고요. 애들의 시선을 모아서 차례로 이동하는 요령이 있으신 분들이셨어요. 정말 베테랑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어린이집.. (여긴 이름표가 없어서 못 봤어요.) 여기는 선생님들이 너무 젊으셨는 데, 확실히 애들 챙기는 요령이 없어보이셨어요. 제가 보기에도 좀 불안해 보일 정도.. 물론 층별로 오른쪽/왼쪽으로 각 어린이집이 나뉘어져 있지만, 애들이 꼭 시킨 곳만 있는 것은 아니쟎아요.

또다른 유치원... 여기는 체험학습에 위에 쟈켓을 하나 더 입혀서 눈에 잘 띄게 해서 왔던데, 시청 어린이집 선생님들만큼은 아니라도 애들에게서 선생님들이 시선을 떼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하셨어요. 하지만, 애들을 통제하는 요령은 좀 부족해 보이셨어요.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젊으셔서 그런 듯..

어떤 영어유치원..옷이 단체로 똑같이 입고 왔던데 모르는 곳이라서 지금도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외국인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같이 왔던데, 유치원이니까 남자애들 나이가 6살, 7살은 되어보였고 그만큼 행동이 개구장이스러운데 애들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애들이 싸우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면 외국인 교사는 뭐라뭐라하지만, 전혀 애들한테 안 먹혔어요.외국인 교사 중에서 애들이 잘 못 알아듣더라도 계속 제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떤 외국인 교사는 애들이 어쩌든 말든 무관심한 사람도 보이더군요. 한국인 교사는 열심히 여기저기 다니고는 있지만, 애들 인원에 비하면 한국인 교사 수가 너무나도 적어서 이동하는 내내 애들끼리 싸우고 마음대로 다니고  그랬어요.

애들 유치원에 보낼 때, 이런 점들도 중요하겠다 싶더라고요.
IP : 210.9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1 9:11 AM (58.233.xxx.85)

    잘생긴 아가 하나 또 가슴 무너질모습으로 나타나면 어쩌나 마음 졸였네요 .
    감사한 일입니다 .

  • 2. 부산
    '07.11.21 9:16 AM (211.213.xxx.156)

    저도 뉴스봤는데 사람손탄거같지요?
    일이 너무 커지니까 그냥 절에 두고간거같던데..
    ㅉㅉㅉ
    그사람 진짜 나중에 어떤벌받으려고...
    그래도 이추위에 동사안한게 정말 큰 다행입니다

  • 3. 희망
    '07.11.21 9:17 AM (125.137.xxx.70)

    좋은소식 듣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 4. ..
    '07.11.21 9:20 AM (210.180.xxx.1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

  • 5. 그래도
    '07.11.21 9:39 AM (125.131.xxx.7)

    무사히 돌아왔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 이런 소식 들릴때마다 철렁 내려앉거든요..
    정말 다행입니다..

  • 6. 나도엄마
    '07.11.21 9:49 AM (61.33.xxx.66)

    유괴한건 천벌 받을일이지만 아이 안다치고 보내준거...저는 그것만으로도 고맙네요 ㅠㅠ;;;

  • 7. 너무너무
    '07.11.21 10:38 AM (218.50.xxx.167)

    다행이네요.
    으이그 주책스럽게 눈물이 다 나네요.
    부모님이 얼마나 가슴 졸였을까.이제라도 돌아와서 천만만만다행이예요.

  • 8. 아이
    '07.11.21 11:15 AM (118.45.xxx.247)

    아빠가 몸도 불편하시던데, 울면서 산에 나무를 다 베어서라도
    애를 찾고싶다고 하던 모습에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요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그 가까운 연못 물 다 빼는 장면에도 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그렇게 추운날씨에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 9. ..
    '07.11.21 11:55 AM (211.117.xxx.226)

    그 새벽에 찾았다는 전화 받고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저같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았다가 그냥 핑그르르~~~쓰러져버렸을꺼 같아요.
    암튼 제가 다 행복합니다.

  • 10. ^^
    '07.11.21 1:02 PM (124.49.xxx.37)

    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기 낳고 보니 아이와 관련된 사건사고 소식은 정말 남일같지 않게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11. ...ㅠ.ㅠ
    '07.11.21 3:23 PM (222.98.xxx.175)

    우리딸도 4살이라서 가슴이 철렁했는데....무사히 돌려준것만 해도 저는 감사해요.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 12. ...
    '07.11.21 8:10 PM (122.34.xxx.3)

    눈물 날 만큼 반갑네요. 유괴는 정말 나쁜 일이지만 늦게라도 돌려준 게 고마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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