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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무실의 짠순이 직원
사소한 걸지 모르지만 푸념으로 들어주세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사무실에서 왜 커피믹스나 과자 컵라면 같은거 사다 놓고 먹잖아요. 둘 다 저보다 나이가 어려서 제가 주로 제 개인부담으로 사다 놓습니다. A는 그래도 제가 두세번 사다 놓으면 한 번 정도는 사오는데 A나 저나 커피 외엔 과자나 컵라면은 잘 안 먹거든요. 거의 접대용이거나 아주 가끔 먹는데..... 이렇게 사다 놓은 걸 B는 들어올때마다 꼭꼭 종류별로 잘 챙겨 먹습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그런걸 사온적이 있느냐 하면... 아닙니다. 지금껏 1년동안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마, 본인은 가끔 들어와서 가끔 먹는거라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구, A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A,B 둘이 남아 야근할 때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저녁 불러 먹자 그러면서 배달 아저씨가 오면 자긴 돈이 없다고 얘기한답니다. 그래서 10번중 8번은 A가 낸다네요. 지갑에도 늘 돈이 몇 천원입니다. 그러니 A가 농담 반,진담 반으로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지 돈 좀 넣고 다니라고 하면 자긴 돈 갖고 다니면 다 쓰게 되서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지갑에서 돈 나오는 건 당연하고 자기 지갑에서 돈 나오는 건 넘 아까운 겁니다. 사무실 일로 갑자기 각출해야 할 때 늘 돈이 없어서 꿔 달라고 합니다. 큰 돈도 아니고 1~2만원도 항상 없습니다.
어제도, 주로 저녁값을 내는 A가 먼저 퇴근하는 바람에 B가 혼자 남아 일하길래 돈이 없어서(늘 수중에 2~3000원이 전부) 못 시켜 먹나 싶더라구요. 안되보여서 퇴근하면서 제가 먹으려고 제 캐비넷에 따로 챙겨두었던 컵라면이 있으니 배고프면 먹으라고 말했더니 오늘 아침 와서 보니 잘 찾아 먹었더군요. 한편으론 먹었겠지 생각 들면서도 한편으로 나같으면 미안해서 못먹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먹은 걸 확인하니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같은 사무실 직원끼리 치사하다 여기실지 모르지만 1년 가까이 늘 같은 일을 겪다보니 짜증납니다. 휴지나 티슈같은 것도 본인은 절대 가지고 오지 않습니다. 제가 없을땐 제 것을 쓰고 꼭 티를 남깁니다. 휴지를 길게 늘어 놓는다던가 새 물건을 뜯은 봉지를 제 책상옆에 놓고 간다거나... 물론 이건 고의로 하는 행위가 아닌건 알지만 이런 뒷마무리 못하는 행동들까지도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 마음을 넓게 가지고 신경쓰지 말자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사다놓은 컵라면 6개들이 한세트 자기가 다 먹었으면 담에 들어올땐 다시 사서 채워넣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센스가 없는건지 돈이 아까운건지
어휴~ 겪을 때 마다 스트레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푸념이라 생각하시고 야단치지 마세요.
저도 소심한 성격이라 한참 밑의 그 직원한테도 아무 말 못하는 거랍니다.
1. 저같음
'07.11.21 9:03 AM (59.12.xxx.246)안사다 놓고 안먹을거 같아요. 돈이 아깝다기보단 하는 행동이 너무 얄미운거죠. 원글님도 꼭 드셔야할거 아님 사다놓지 마시지요. 휴지등 소모품도 쓴거 티내면 한마디 해주시구요.
2. 참내
'07.11.21 9:12 AM (222.118.xxx.56)왜이렇게 경우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앞으로 아무것도 사다 놓지 말든지 아님 사다가 모르는 곳에 놔 두세요.
돈을 떠나서 사람들이 왜이리 뻔뻔한지....
그런 사람들 말 안해 주면 아에 모르는척 하니까 원글님이 한마디 하시든지요.
정말 얄밉네요, 제가 다...3. ...
'07.11.21 9:19 AM (202.150.xxx.185)내 돈 아까운줄 알면, 남의 돈도 아까운줄 아는게 당연지사인데.
참, 진상들 많아요.4. 근데요
'07.11.21 9:22 AM (61.77.xxx.240)과자나 컵라면 정도는 개인 사비로 각자 사다 먹을 수 있다지만
사무실에서 커피 믹스까지 개인 사비로 사요? 보통 사무실내 직원이나
거래처 손님 접대용으로 커피 많이들 마시잖아요.
그리고 그게 그렇더라니까요. 버릇이에요.버릇. 그러니까 원글님도
그냥 사다놓지 마시고 꼭 먹을 간식은 따로 두시고 드세요.
전 사무실에서 간식류 같은 걸 전혀 안먹는 타입이라서 사다놓질 않지만.ㅎㅎ5. 개인사비로
'07.11.21 9:28 AM (222.111.xxx.155)사는것은 당연 내책상서랍에 넣어두고 먹습니다..
치사스럽더라도..책상에 넣어두었다고 시비걸면 그사람 정신이상자인겁니다..
그냥 앞으론 책상에 넣어두세요..6. ...
'07.11.21 9:34 AM (124.84.xxx.27)회사 경비로 직원들 먹는 거 구비가 안되나본데 본인이 구입한 건 서랍에 두고 드세요.
그리고 내 서랍에 있는 거 먹으라고 줄 땐 그냥 주시구요..
먹으라고 해놓고 잘 찾아먹네...하는 건 좀 ^^7. 짠돌이 짠순이
'07.11.21 9:36 AM (210.106.xxx.254)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 많습니다.
물론 헤프게 쓰는것 보담은 좋겠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거나 실례가 되면 안되겠지요
너무 아껴서 옆 사람에게 누가 되는 짠돌이 짠순이
저도 싫어요.ㅇㅇ8. 그 버릇
'07.11.21 9:36 AM (211.253.xxx.49)평생 갑니다 남의 그냥 쓰고 자기것 아까워 벌벌떨고 매너 빵점 직장 생활하면서 그런 꼭 버려야 할듯 그런사람 동서지간에도 그러할듯 ,,,,
9. 미서
'07.11.21 9:42 AM (123.140.xxx.15)님 스트레스 받으시는 거 당연해요...
뭐 그런 사람이...있나여?10. 짜증~~
'07.11.21 9:51 AM (220.75.xxx.223)저런사람들 진짜 짜증입니다~~
몰라서 그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저런 행동을 또 자랑해대요~~
난 항상 얻어먹는다~~ 그 사람들 착해서 나한테 잘해줘.. 내가 인복이 있지뭐..그렇게 말하죠.
윗분들 말대로 감춰놓고 드세요.11. 아기엄마
'07.11.21 9:53 AM (203.229.xxx.1)아마 그 짠순이 친구 부자될겁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그런 사람있습니다.
완전 더 심하지요.. 항상 제가 아침거리를 토스트, 김밥 천원짜리 사오거나
집에서 만들어 같이 먹었지요. 7년간을.. 여직건 한번을 안샀습니다.
그렇다고 점심먹을때 사주냐.. 전혀 아닙니다..
제가 몇번을 사면 가뭄에 콩나듯 한번 삽니다.
저 임신했을때도 요그르트 하나를 안사주더군요.. 제가 베푼돈만해도 몇백될겁니다.
그친구는 저보다 월급 많고 알짜배기 펀드에 저축에 무지..부자지요.
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아침을 출근길에 먹으면서 오고
가끔 그친구 화장실 갔을때 얼릉 먹거나(좀 치사하죠..^^) 점심은 꼭 더치패이만 합니다.
감사한걸 모르는 사람한텐 그사람 하는대로 해주세요..12. ㅋㅋ
'07.11.21 10:11 AM (116.120.xxx.130)보란듯이 사다놓고 개인 서랍에 비치해 두고 드세요
사람마다 하는짓에 맞게 대접을 해줘야 공평하죠
없냐든지 달라던지 하면
별일 아니라는듯 말하세요
가계부 쓰다보니 과자 값 라면 값이 장난아니라고
많이 먹어서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1년에 한번만 먹을 결심으로 한개만 사다놨다고,,
**씨도 그렇게 하라고,,,
그리고 그직원 없을때만 드세요
상대방이 얌체면 내가 얌체짓좀 해도 별로 흠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받으며 퍼주는게 문제죠13. 글쎄여.
'07.11.21 10:20 AM (221.163.xxx.101)저는 그런사람 뭐 먹으라고 절대로 안해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으면 됩니다.
각자 알아서 사먹는것이요.14. 개인적으로
'07.11.21 10:44 AM (59.12.xxx.2)사다드시고 서랍 잠둬두세요
몬가 보여줘야 느끼죠. 암튼 그 b라는 분 밉상 제대로네요15. 요즘
'07.11.21 11:02 AM (210.216.xxx.34)개념없는 사람 많아요..
그건 절약하는게 아니라 궁상인거죠..
지돈은 구렁이 알같고 남의 돈은 물이다 이거죠..
어딜가나 그런 인간들 진짜 많아요.. 울 사무실에도 있어요16. ..
'07.11.21 11:16 AM (218.52.xxx.26)그 정도면 짠순이가 아니고 거지네요.
거지 적선 하시는거면 풀어놓고 쓰시고 아니면 사서 혼자 드세요.
제일 좋은건 몸에도 안좋은거니 사놓지 마세요.17. 제가
'07.11.21 11:41 AM (122.100.xxx.234)여기서 참 많이 배웁니다.
정말 별의별 사람 다 있다는걸요.
어제도 스타벅스로 절 놀래키는 분이 계시더니...
위에 서랍 잠구란 댓글 때문에 또한번 웃었네요.
저런 사람들은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를까요?18. 저도한마디
'07.11.21 8:15 PM (58.103.xxx.56)저도 직장 다닐때 백 몇십 받으며 알뜰이 살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 한달에 80만원씩 적금 붓는다며 밥한끼 안하고 빈대치는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었어요. 아주 친한 사이였는데 차마 이런건 치사해서 말 못하고 저도 되도록이면 안주게 되고 인색해지더군요... 결혼식, 아기돌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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