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실금 같은 잔 주름 많은 얼굴은...

늙네요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7-11-21 07:43:41
작년에 갑자기 얼굴이 건조해지더군요.
늘 바르던 대로 스킨 에센스 크림정도로 그리 여러가지 바르지 않고 사실 좀 부족한 듯 발랐구요.
값비싸지 않은 걸루다 그냥 발랐는데 많이 건조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찬바람부니까 그렇구나 하고 무심히 넘어갔습니다.
제가 좀 무식합니다.
그러더니 올해는 논밭 가뭄에 갈라지듯이 아예 자잔한 실금들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저같이 피부가 이런 사람은 보덜 못했어요.
노인들도 저같지 않더라구요.
웃으면 가관이고 거의 자글자글하달까요?
보통 눈가나 입가 이런건 이해하겠는데 볼에도 광대에도 말도 못해요.
갑자기 얼굴 살이 좀 빠진 탓도 있겠지만요.
이젠 뭘 발라도 나아지는 기색이 없는데 어쩌지요?
세타필까지 덕지덕지 바르고 이제 별걸 다 발라도 그때 뿐입니다.
방법은 없겠지요?
이미 되돌이키기에는 늦은 것 같습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니 뭐니 이야기를 해도 사실 꾸준히 유지못하는 이상 그때 뿐이라네요.
잠깐 반짝한다고나 할까?
그냥 너무 속이 상합니다.
IP : 211.114.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부층이 건조하면서
    '07.11.21 8:06 AM (125.184.xxx.197)

    피부층이 얇아져서 더 그러신듯 하네요.
    혹시 다이어트를 갑자기 하셨다면 더 그러실듯 한데.. 각질 제거 천천히 꾸준히 해주시구요. 제가 갑자기 피부가 자글 자글 해졌을때, 써써 효과본 방법이 있어요.

    우선, 세수 할때 미지근하면서도 따뜻한 온수( 너무 뜨거우면 안되요. )로 충분히 얼굴을 불려 주세요. 전 벅벅 문지르지 않고, 그냥 물만 툭툭 치듯 뭍히는걸 한 20번 정도는 해요.

    그리고 나서 비누 (세안 비누여도 좋지만, 기왕이면 약간 촉촉해지는 폼이 좋아요. 세안용 폼두 화장 지우는용은 좀 강하더라구요. 그런거 말구 그냥 세안용 폼이 있어요. 그런걸 하나 사두세요. 비싼건 필요 없어요) 를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내셔야 해요.

    그리구 그 거품으로 살살 맛사지 해주세요. 맛사지 크림 바르고 맛사지 하듯 얼굴 구석 구석 꼼꼼하게 거품과 아주 약간의 손가락 힘으로 (피부에 손가락이 닿아서 아주 약간 힘이 느껴질 정도)로 콧망울 (이런데 각질 제거하기 힘들잖아요), 뺨, 이마. 눈 주위도 살살..

    그리고 나서 역시 따뜻한 미온수로 한 30번은 씻어요.
    이때도 벅벅 문지르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비누 광고 할때 보면, 연애인들이 얼굴에 물을 뿌리듯 그런식으로요. (귀뒤나 이런데야 좀 문질러야 겠지만..)


    그리고 반드시 찬물로 모공을 닫아주세요.( 중요해요)이때 찬물로 얼굴 씻는건 한번으로 안되요. 피부가 찬기운을 머금을때 까지..(전 한 10번정도 하면 되더라구요) 역시 물을 뿌리듯..


    그리고 나서 수건으로 그냥 툭툭 두드리듯 물기 제거 하시구요.

    그 다음이 중요해요.


    반드시 화장솜으로 스킨을 듬뿍 뭍히세요. (전 굳이 비싼거 안써도 되더라구요. )
    그래서 그 화장솜으로 꼼꼼이 피부를 닦아내세요.
    그거 닦아보시면, 특히 저녁엔 분명 세수 했음에도, 뭐가 뭍어나와요.


    이제..세안이 다 끝났습니다.

    이러고 나면, 약간 유분기가 도는 스킨 (점성이 좀 있는거) 하나 바르구, 아이크림 바르고, 그리고 밤에 잘땐 수분 크림 듬뿍 발라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정도 흑 설탕을 꿀에 개어도 되지만 전 약간 따뜻한 물에 되직하게 개어요. 그래서 그걸로 살살 맛사지 해서 각질제거 해준답니다.

    이걸 좀 귀찮아도 꼼꼼하게 한달만 해보세요.
    피부가 훨 좋아져요. 그리고 물 많이 드세요. 생각 외로 물 많이 안드세요. 전 익숙해질때까지 하루에 2L짜리 생수병 두개를 꺼내놓고 생각 날때마다 마셨어요. 그랬더니 익숙해지고 나선 저절로 물을 마시게 되더라구요.


    제가..2년전에 정말 남들이 보기에도 잔주름 자글 자글에 버석거려서 화장이 안먹히는 얼굴이였다가, (워낙에 여드름 흉터때문에 좋진 않지만,) 인간 피부로 돌아왔답니다. 다른 방법은 안썼어요. 저방법 밖에요. 한번 해보세요

  • 2. 오우
    '07.11.21 9:15 AM (58.140.xxx.137)

    원글 아니지만요
    윗 댓글 주신분께 감사드려요
    너무 친절하시고요
    귀절귀절에 저오가 사랑이 듬뿍담겨 읽으면서 마음이 차올라와요

  • 3. 피부
    '07.11.21 9:55 AM (211.220.xxx.181)

    저도 피부에 큰 돈 안들이는편이었거든요.
    저가형 기초화장품 써도 뭐 전혀 문제없이 척척 잘붙더니만...
    올 겨울 갑자기 늙는 모양입니다. 급하게 가서 기초세트 싸악 바꿨습니다.
    - 돈 엄청 깨졌습니다. IPL이니 뭐니 시술받는거 보다는 낫다며 스스로 위안중입니다.

    어디서 듣기에는 꿀을 바르면 피부가 광택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가끔 꿀발라줍니다. 최소한 버석거리지는 않더라구요.

  • 4. 저는
    '07.11.21 10:14 AM (59.4.xxx.131)

    참존컨트롤 크림인가요?파란색이요.그게 괜찮아요~
    건조하면 맛사지하고 티슈로 닦아내는데 크림바른날과 안바른날 얼굴 광이 틀립니다.
    예전에는 얼굴에 유분이 많아서 일생일대 고민이였는데 요즘은 어떻게해야 얼굴에 유분이 있어
    보일까?하고 고민하네요...늙어가는 과정인가봐용 흑흑

  • 5. ,,
    '07.11.21 10:33 AM (219.249.xxx.60)

    시슬리 제품 ...시슬리아 라인 리듀서 괜찮아요
    주름에센스인데 효과가 좋으네요
    인터넷으로구매하시면 백화점가보다 많이싸네요,

  • 6. 유분크림..
    '07.11.21 10:57 AM (211.207.xxx.157)

    제가 그런 이유로 며칠전 피부과 의사와 상담을 좀 했는데요...
    의사왈..수분크림은 바르면 바를수록 건조해지니 유분크림을 바르래요...
    그리고 비싼 화장품이든 싼 화장품이든 들어가는 원료가 같다며 화장품에 돈 쓰지말래요..
    자기 와이프는 아가들 바르는 화장품 바른데요..
    피부 수분은 먹는 물로 해결하고 피부막은 유분막이 상하지 않게 1시간 간격으로 유분크림을
    발라주라네요...그리고 친구들이 어디 ipl잘하는 데 있다하면 거기가서 더 늦지않게 ipl하라고..
    유분크림 사다 바른 이후로 많이 나아졌어요..한번 해보세요

  • 7. 보톡스가최고
    '07.11.21 3:14 PM (211.41.xxx.168)

    제가 그렇게 얇은 피부라 겨울이되면 논바닥 갈라지듯 잔주름이 자글자글합니다.
    일단은 보톡스를 맞아서 주름을 전부 없애고 보습에 엄청 신경씁니다.

    별별거 다해봐도 주름엔 보톡스가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제일좋던데요.

  • 8. 매일 팩을..
    '07.11.21 3:21 PM (222.109.xxx.201)

    저도 여름 내내 로션 하나 안바르고 지내다가 찬바람 부니 갑자기 건조함이 느껴지더라구요.탄력도 떨어져서 웃으면 표정 주름도 생기는 것 같고...총체적 난국이었지요..
    그래서 기초화장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건 물론이구요, 매일 저녁 붙이는 팩을 했거든요.
    비싼거 말구요, 생협에서 1장에 천원쯤에 파는 팩이 있어요. 부직포에 에센스 듬뿍 적신 그런 팩이요. 콜라겐,알로에 등등 여러종류가 있는데 가격 부담이 없어서 매일매일 해줬어요.
    한 2주일 하니까 정말이지 피부가 촉촉해지고 윤기가 돌더라구요.
    SK2 같은 팩은 너무 너무 비싸잖아요. 그거나 1천원짜리 팩이나 사실 별 차이 없던데요.
    제가 SK2도 써보고 다른 비싼 유명브랜드 팩 많이 써본 결론은... 비싸다고 가격만큼 좋은건 결코 아니구나 하는거예요.
    뭐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9. jk
    '07.11.21 9:10 PM (58.79.xxx.67)

    아침에 이 글을 읽고나서는 너무 바빠서 댓글을 안쓰다가 어딜 가면서 생각해봤는데

    제가 만일 님의경우라면 우선 피부과로 달려갑니다.
    피부가 그렇게 급작스럽게 바뀌었다면 피부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고 다른 문제로 인해서 피부가 변화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봅니다.

    특정 시술을 한다기 보다는 혹시나 내 몸에 이상이 없는지부터 점검을 해보고
    더불어서 피부과의사가 권하는 고보습의 제품을 바릅니다. 그리고 그네들이 권하는 방법으로 한번 관리를 해보구요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을 권해달라고 요구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님의 피부상태는 절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님은 그냥 건조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님처럼 중성 혹은 약건성의 피부가 그렇게 심하게 악건성으로 바뀌는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다른 정상적인 피부들(악건성도 보습이 부족하다 뿐이지 지극히 정상적인 피부입니다.)이 하는 방식보다는 우선 전문가의 의견부터 구하는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 10. 원글
    '07.11.22 4:40 PM (211.114.xxx.4)

    입니다.
    늦게 답글 달지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권해주신 모든 방법 다 시도해볼께요.
    복 많이 받으세요.
    윗님들, 제 답글 보시려나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63 82 운영자님..(←뒤로) 16 답답 2007/11/21 1,272
155862 어제 sos 보셨나요?? 2 세상에!!~.. 2007/11/21 757
155861 빈폴 골프웨어 문의 2 옷값 2007/11/21 420
155860 너무나 저립니다 3 가슴 아퍼서.. 2007/11/21 963
155859 소아정형외과에 대해서 문의 ..엄지 발가락안에 딱딱한 게 만져져요....... 1 .. 2007/11/21 177
155858 코스트코에서 파는 타이드 즉석 얼룩 제거용펜 효과있나요? 4 궁금 2007/11/21 754
155857 후라이팬 사고 싶은데 5 사고파요 2007/11/21 643
155856 체험학습 나갔던 아이 찾았다고 합니다. 12 2007/11/21 1,879
155855 헌옷모으는 호후입니다. 샤방샤방 아름다운 소식이 왔습니다. ^^* 6 호후 2007/11/21 807
155854 같은 사무실의 짠순이 직원 18 휴~ 2007/11/21 3,874
155853 음식점에서, 많은 음식 나를때 사용하는 바퀴달린 3개층정도의 선반이...이름이 뭘까요? 3 음식점 2007/11/21 356
155852 집 구할 때요. 꼭 알려주세요. 13 부동산 2007/11/21 981
155851 가사도우미 쓸 때요.. 2 계산 좀 해.. 2007/11/21 551
155850 유라 하나 사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2 커피좋고 2007/11/21 583
155849 실금 같은 잔 주름 많은 얼굴은... 10 늙네요 2007/11/21 1,318
155848 올 여름의 기상 이변을 극복하고............ 2 신선채 2007/11/21 317
155847 둘째본 첫째아이 어떻게 재워야할지요.. 그리고 혼내지 않고 어떻게 해야할지. 5 Moon 2007/11/21 528
155846 두루마리 휴지 기준마련에 대한 서명청원하네요 3 다음 아고라.. 2007/11/21 382
155845 볼만한영화 5 영화가좋아 2007/11/21 873
155844 크리스마스때 스페인 가요, 어쩌지요..ㄷㄷㄷ 5 복받으세요 2007/11/21 578
155843 수지 상현동 유치원 초등학교 2 도와주세요 2007/11/21 273
155842 24개월 아기 어린이집에 보내야할까요? 5 고민 2007/11/21 556
155841 룸바 최대의 단점은? 4 청소로봇 2007/11/21 464
155840 go fish 게임카드 어떻게 가지고 노나요...? 2 go fis.. 2007/11/21 422
155839 지금 창밖엔 흰눈이 펑펑~~ 고릴라 2007/11/21 420
155838 크림치즈 냉장고에서 개봉후 얼마나 가능할까요? 1 . 2007/11/21 543
155837 역시 제겐 치킨은 비비큐가 최고네요.. 9 역시 2007/11/21 1,180
155836 애를 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넉두리.. 7 복짱복 2007/11/21 897
155835 음악인들의 생활이 궁금해요 11 꿈같은 시.. 2007/11/21 2,751
155834 김장을 얻어먹기만하는 며늘인데.. 4 어쩌나 2007/11/21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