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를 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넉두리..

복짱복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7-11-21 02:12:49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인터넷으로 기저귀 주문하고..  또 이것저것 세타필도 주문하고...

에휴..  애가 20개월쯤 되니 낮엔 전혀 컴터 못써요..

내가 컴터만 앉으면 엄마 " 컴피터~! 컴피터~!  "  하고 먼저 앉거든요..

앉아서 뽀로로 디뷔디도 보고  동화 디뷔디랑 아이첼린지 디뷔지도 보고...

눈나빠질까봐 걱정되는데...  어른들이 컴퓨터 앞에 앉을걸 보고 배운거니..  못하게 할수도 없고..

그래도 뽀로로를 한참 보더니 19개월때 숫자 1~10까지 다 알아버리고..

인제 벽에 붙여논 기역 니은..도 하고..ㅋㅋ

트윙클 트윙클 리를 스타~~  영어로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도 따라하고..

색깔도 빨강 노랑 파랑도 알고..  갈켜주지 않았는대도..기특하네요

아직 애 안낳으신분들은 먼나라 얘기같져?

저도 그랬는뎅.. 정말 세월 넘 빨리가요

동네 임신한 맘들 다 뱃속 친구들이라 종종 만나는데..  거의 둘째 임신하고..

벌써 둘째 낳은 맘도 있는데...

애낳을때 생각하면 무섭고.. 키울 자신도 더더욱 없고..또한 부부중심으로 살고 싶어하는 남편 때문에

둘째는 꿈도 못꾸네요..

은근히 둘째를 기다렸는지 이번달 생리터지고 기분 우울하더군요

근데..  둘째를 낳지 않으면 영원히 찜찜할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흐.. 둘째 낳으면 또 한 3년은 고생해야하는데..

애낳고 살빼서 백화점가서 옷사논게 얼마친데...

그거 썩힐 생각, 입덧할 생각, 또 제가 임신하면 거의 25키로 넘게 찌는 저주받은 체질이라...

안낳자니 평생 맘에 걸릴거같고 낳자니.. 고민되고...

친구들이 아기 용품 안쓰는거 싸게 팔든지 넘기라는데...

여러가지 고민되고 죽겠네요..

참고로 전 애기 낳다가 죽을뻔했는데.. 그 고생 또하자니..미치겠네요..  ㅠ,ㅠ

잠 안오는 밤.. 빨래를 탈탈 털어 널고 나서..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이빨 한판 닦고 잘랍니다~
IP : 211.222.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11.21 2:21 AM (59.18.xxx.195)

    그랬었어요.
    큰 애 낳고 둘째 생각할 때마다 고민...안 낳자니 은근 찜찜하고
    어쩔 땐 생리 시작되면 실망되기도 하고(낳지 말자 하면서도) ...

    친구들이 둘째 낳고 나서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고 한 것을
    저도 둘째 낳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둘째 갖기 전에 아기들이 그렇게 이뻐보이고 그랬어요...

    그리고 둘째는 진짜 수월하게 나와요.
    전 터울 차가 많은데도 2시간 안 걸려서 낳았어요 ^^

  • 2. ..
    '07.11.21 3:13 AM (211.193.xxx.72)

    부럽네요.. 고민하시는맘 알겠는데요... 아가를 기다리는 저에게는 둘째라는 말만 들어도 이렇게 부러운 맘만 드네요..ㅠㅠ

  • 3. 애기엄마..
    '07.11.21 8:51 AM (202.130.xxx.130)

    전 첫째가 21개월이구요... 다음달이면 둘째 나와요..
    직장댕기고 있어 친정 엄마가 봐 주시구요..
    전.. 둘째 고민 별루 안했구요... 오히려 셋 낳을까 하다가 그냥 둘만...(첫째가 넘 힘들게해서리..) 하고 멈출 계획이예요.. 신랑은 아직 셋에 미련을 못 버린 눈치지만.. 어디.. 셋이 가당키나 하냐고 제가 요즘 압력을 주고 있어요... 이제 담달 둘째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니 정말 숙제를 마친다는 기분.. 실감 납니다. 물론 제일 두려운 출산이 남긴했지만요...

    그렇게 힘들게 하던 첫 아이도 요즘은 많이 적응되고 해서..
    가끔 한가로운 휴일은.. 아~~ 시간이 좀 더디게 갔음 좋겠다.. 요롷게 이쁜 녀석 재롱이 한순간에 가버리겠구나 싶을때도 있어요.. 그러니 둘짼 얼마나 더 이쁠까 싶고...

    전 힘들때는 울엄만 이것보다 더 힘들었겠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에구... 저두 아침부터 주절주절이었네요...

  • 4. ..........
    '07.11.21 10:11 AM (211.35.xxx.9)

    저랑 비슷한 체질이시네요...임신만 하면 겁나게 살이 찌는 ㅠ.ㅠ
    전 둘째까지 낳았는데요...아들만 둘이라...딸 낳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드네요.

  • 5. ㅎㅎ
    '07.11.21 10:17 AM (59.4.xxx.131)

    저도 5년간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숙제 끝냈습니다~
    날아갈것같아요~~^^

  • 6. -.-
    '07.11.21 12:50 PM (211.179.xxx.47)

    우리애는 23개월 이제 뽀로로를 알던데요.. 숫자 1도 모르구.. 글씨는 더더욱 모르는데..ㅎㅎ
    걱정되네요..

  • 7. 어쨌건
    '07.11.21 10:11 PM (59.13.xxx.55)

    낮에는 컴하지마세요.
    인터넷은 밤에만..
    전 아이깨어있을 때는 거의 인터넷안합니다.(지금33개월)
    어려서부터 컴에 노출될 필요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TV도 꼭 보고싶은 것만 봅니다.(아빠있을 때는 제외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63 82 운영자님..(←뒤로) 16 답답 2007/11/21 1,272
155862 어제 sos 보셨나요?? 2 세상에!!~.. 2007/11/21 757
155861 빈폴 골프웨어 문의 2 옷값 2007/11/21 420
155860 너무나 저립니다 3 가슴 아퍼서.. 2007/11/21 963
155859 소아정형외과에 대해서 문의 ..엄지 발가락안에 딱딱한 게 만져져요....... 1 .. 2007/11/21 177
155858 코스트코에서 파는 타이드 즉석 얼룩 제거용펜 효과있나요? 4 궁금 2007/11/21 754
155857 후라이팬 사고 싶은데 5 사고파요 2007/11/21 643
155856 체험학습 나갔던 아이 찾았다고 합니다. 12 2007/11/21 1,879
155855 헌옷모으는 호후입니다. 샤방샤방 아름다운 소식이 왔습니다. ^^* 6 호후 2007/11/21 807
155854 같은 사무실의 짠순이 직원 18 휴~ 2007/11/21 3,874
155853 음식점에서, 많은 음식 나를때 사용하는 바퀴달린 3개층정도의 선반이...이름이 뭘까요? 3 음식점 2007/11/21 356
155852 집 구할 때요. 꼭 알려주세요. 13 부동산 2007/11/21 981
155851 가사도우미 쓸 때요.. 2 계산 좀 해.. 2007/11/21 551
155850 유라 하나 사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2 커피좋고 2007/11/21 583
155849 실금 같은 잔 주름 많은 얼굴은... 10 늙네요 2007/11/21 1,318
155848 올 여름의 기상 이변을 극복하고............ 2 신선채 2007/11/21 317
155847 둘째본 첫째아이 어떻게 재워야할지요.. 그리고 혼내지 않고 어떻게 해야할지. 5 Moon 2007/11/21 528
155846 두루마리 휴지 기준마련에 대한 서명청원하네요 3 다음 아고라.. 2007/11/21 382
155845 볼만한영화 5 영화가좋아 2007/11/21 873
155844 크리스마스때 스페인 가요, 어쩌지요..ㄷㄷㄷ 5 복받으세요 2007/11/21 578
155843 수지 상현동 유치원 초등학교 2 도와주세요 2007/11/21 273
155842 24개월 아기 어린이집에 보내야할까요? 5 고민 2007/11/21 556
155841 룸바 최대의 단점은? 4 청소로봇 2007/11/21 464
155840 go fish 게임카드 어떻게 가지고 노나요...? 2 go fis.. 2007/11/21 422
155839 지금 창밖엔 흰눈이 펑펑~~ 고릴라 2007/11/21 420
155838 크림치즈 냉장고에서 개봉후 얼마나 가능할까요? 1 . 2007/11/21 543
155837 역시 제겐 치킨은 비비큐가 최고네요.. 9 역시 2007/11/21 1,180
155836 애를 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넉두리.. 7 복짱복 2007/11/21 897
155835 음악인들의 생활이 궁금해요 11 꿈같은 시.. 2007/11/21 2,751
155834 김장을 얻어먹기만하는 며늘인데.. 4 어쩌나 2007/11/21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