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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 아들이 하는말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7-11-20 23:14:59
그러니깐 제 사촌오빠 아들이면 저랑 오촌이 되나요? 사촌조카라고 해야되나요? 좀 헷갈립니다.
지난번에 간단한 가족모임이 있었어요

조카가 초등학교1학년 남자애인데요 갑자기 이럽니다 "여자친구랑 자고 싶다..." 우리 엄청 놀랫구요 저는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그럽니다. "엄마 차 빌려줘 여자친구랑 놀러가게..."

세상에 초등1학년인 애 입에서 어떻게 저런 말이 나오는지요...놀랠놀자입니다.
IP : 220.83.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0 11:28 PM (125.186.xxx.119)

    한 번 놀라고 넘어갈 일을 아닌 듯 합니다.
    아이가 그 의미를 모르고 쓴 말이라고 해도 확실히 가르쳐줘야죠...

  • 2.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1.20 11:32 PM (220.83.xxx.172)

    근데요 걔엄마가 가만있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당시엔 올케언니도 놀래더니 저만큼은 아닌지...그냥 넘어갔어요 자기네 집에 가선 어떻게 했는진 모르겟지만...

  • 3.
    '07.11.21 9:17 AM (121.131.xxx.127)

    tv를 지나치게 많이 본게 아닌가 싶어요
    감추지 않고 말한 걸 보면
    정확한 뜻을 알고 말한 건 아닌거 같고요
    완전 난감하셨겠어요...

    하여튼 촌수로는 오촌이고
    호칭은 조카와 아줌마가 됩니다만
    요새는 숙질은 삼종까지도 고모나 이모로 부르기도 하더군요

  • 4.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1.21 9:25 AM (220.83.xxx.172)

    그러게요 올케가 집에서라도 교육을 시켰으면 좋겟는데요...그렇다고 물어볼수도없구요 전 애들 입에서 그런말을 첨 들어서 얼마나 놀랫는지 모릅니다. 제가 왜~ 손잡고 자고 싶어? 하고 물으니 네~하긴 하는데요

    무슨뜻인진 몰랏겟지요 당연히... 그래도 어린데 그런생각을 한다니 청소년이 되면 좀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 제가 아줌마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5. 초1이면
    '07.11.21 10:43 AM (211.51.xxx.95)

    얼마든지 그런 생각 할 수 있어요. 요즘 TV에서 얼마나 심한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그런거 자연스레 접하다 보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런 말이 나오는거 같아요. 창피한 얘기지만
    저희 아이가 초 1때 같이 공부하는 남자 아이랑 얘기하면서
    자기도 남자친구랑 발가벗고 침대에서 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서
    그 엄마가 너무 놀라 저에게 얘기해준 적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좀 순진한 편이었던 지라 저도 놀라 자빠질뻔 했구요.
    근데 그 남자애 엄마가 아마도 미디어의 영향이 많은거 같다고,
    무슨 뜻이 있어 그런 얘기를 한거 같지는 않다고 걱장말라고
    했는데, 지금 고딩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순진하고 아주 바르게 자라고 있어요.
    걱정마시구요. 아이랑 이야기 하다 보면 아마도
    아이의 의중을 알 수 잇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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