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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힘드니까 눈치없는 사람이 싫어요

친구라도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07-11-20 18:22:32
애 둘낳고 바쁜 남편에 일많은 시댁..
제가 연년생 고스란히 혼자 키우는데
친구라고 손님처럼 놀러와서 점심 저녁 가랄대까지 앉아있는 친구,
친구딸 보고싶긴해도 내애 때문에 내코도 못닦으니 잠깐 오려거든 아이 유치원갔을때 혼자
놀러왔다가면 좋으련만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눈치 줬건만 끝끝내 유치원에서 돌아오는애 받아서
그것도 3시에 점심도 안먹고 와서 뭐먹고 싶다하고 친구딸은 집을 온통 난장판 만들어 버리고..
차라리 못된애라면 상종이라도 안할텐데 단지 눈치만 없는 친구라 미워할수도 없고..
예전엔 기분 안나쁘게 다 받아줬으면서 내 사정이 나빠졌다고 이러는 날 보면 내가 그릇이 모자란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아직 애가 하나라 내가 힘든거 모르나 싶다가도 왜이리 눈치나 센스가 없는지
너무 소중했던 친구에게 서운하면서도 당분간은 멀리하고 싶습니다
집에 잘 도착했는지 전화 할 생각도 들지 않네요
IP : 121.130.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11.20 6:34 PM (222.106.xxx.83)

    아마 제가 많이 이기주의적인거같아요...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내가 편한친구만 만나게 되요
    가정문제 이것저것 있는친구, 돈문제로 찌들은 친구, 아이들 때문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바쁜친구... 다 만나지 않게 되더라구요
    솔찍히...
    지금 나의 삶도 힘든데...
    친구라고 만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소연만 듣다보면 괜실히 우울해지고 싫더라구요
    요즘은 드라마도 안본답니다... 그저 내 일만 해도 정신없는데~
    그냥 무안도전이나 강호동 1박2일 같이 웃고 끝낼수 있는 프로를 보면서 마음 가볍게 살고싶있거든요

    원글님도 친구와 사이를좀 둬보세요
    한참 오랫동안 안보고 지내다보면 그리울때가 있어요
    그럴때 다시 만나보도록하세요

  • 2. 뭡니까
    '07.11.20 6:41 PM (118.45.xxx.247)

    진짜?
    저는 친구는 아닌데 동네 동갑내기 애 키우는 엄마가 하도 눈치가 없어서
    이제는 미워할 지경이네요
    아래위층 살다보니 피할 수도 없고, 속 끓이다 결국 왕따시킵니다.
    내가 나이도 많은데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내 수양이 부족한 걸 탓하며
    나나 잘하자 그랬는데..
    수위가 너무 높아져서 벽을 쌓았답니다.
    제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중생이라 반성중이지만, 너무 두통이 날 지경이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아짐은 자기때문인 줄 모르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라며
    은근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요즘 좀 피했더만 자기가 삐쳐서 난리입니다.
    그러든지 말든지 // 저 그동안 쌓인게 너무 많아요
    그냥 집에서 좋은 책 읽고, 좋은 노래 들으면서 82쿡에 놀러오렵니다.

  • 3. 저도
    '07.11.20 7:46 PM (211.192.xxx.23)

    예전엔 여우같은 애들이 싫었는데 원글님같은 상황겪다보니 눈치없고 둔한 사람들이 싫어져요,제일 싫은 사람이 악의는 없는데 눈치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 4. 도를닦으세요
    '07.11.21 2:24 AM (124.49.xxx.99)

    인생 고행도 아니고 눈치가 그렇게없는건 병이에요.
    눈치안준것도 아니고 일찍갔으면 좋겠다넌지시 눈치줘도 계속있었다는건 이기적인거죠.
    단지 '눈치가 없어서' 가 아니에요.
    원글님 편한사람, 배려해주는사람 만나세요.
    무조건 참으면 인생그렇게 흘러갈뿐이에요.
    대접해주는사람만나서 대접받으면서 사세요.
    그친구 멀리하시구요.
    지금은 그친구 없으면 안될거같죠? 그친구도 단지 눈치만없을뿐 내게 좋은친구인거 같죠?
    일단 멀리하면 처음엔 외로울지몰라도 또 좋은인연 만나게되요. 좋은사람 만나서 편하고 즐겁게 사셔야죠. 인생 도닦는것도 아니고.
    새로운문을 열려면 먼저 지나온문을 닫아야되요.
    이번기회에 인간관계 정리하고 재구성해보세요.
    원글님 여린성격같은데 안쓰럽네요.

  • 5. 그냥 말하세요
    '07.11.21 8:24 AM (222.98.xxx.175)

    살아보니 그냥 말하는게 제일 편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친구가 3시에 와서 점심달라거든 우린 다 먹고 치웠는데 네가 내 시어머니도 아니고 점심 차려내려니 힘들다.
    애가 둘인데 네 애까지 와서 정신없으니 제발 오려거든 애들 유치원 간생에 와다오.
    감정 섞지 말고 담담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내가 이러한 이유로 힘들다. 친구인 네게 도움 받을 생각은 없다만 네가 내 일을 늘이진 말아다오. 이렇게요.

  • 6. 눈치
    '07.11.21 8:30 AM (59.12.xxx.2)

    없는거 사실 상대방한테는 민폐맞거든요 그럼 못된거가 될수도 있죠

    말씀을 하세요 이래저래 사실 지치고 힘들다..

    느끼는 바가 있겠죠. 속으로 힘들어하지 마세요 이해해주면 친구고 아니면 이참에 정리..

  • 7. 열받음
    '07.11.21 10:27 AM (210.180.xxx.126)

    '눈치 없는기 인간이가?' 라는 현대 속담이 이 지방에는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 아닙니까?
    어른이 그러는거 교육해도 안됩니다.
    걍 멀리 하심이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 8. 못된거
    '07.11.21 11:53 AM (163.152.xxx.46)

    눈치없는 거 못된거 맞아요. 남한테 지는 모르는 민폐끼치는 거 정말 못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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