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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얘기가 나와서... 저도 욕먹을까요?
저희집도 윗집 아저씨의 유난히 큰 방귀소리가 다 들릴만큼 바닥이 얇은 아파트네요.
지금 애기가 2돌인데, 애기가 돌 좀 안됐을때던가??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왔어요. 시끄럽다구요.
그땐 애기가 걷지도 못하도 기어다닐때였는데, 애기가 무릎으로 좀 쿵쿵 기었거든요.
그 후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엄청 신경쓰이더군요.
게다가 강화마루를 깔아서 물건이 떨어지면 엄청 시끄러운데, 아랫집이 얼마나 싫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애들이.. 애들 물건 잘 집어던지고 하잖아요. 바닥에 앉아서 냄비도 두들기고.
그렇다고 애한테 아무것도 못하게 할 수도 없고. 바닥에 매트를 깔아도 쿵쿵소리는 전달되는 것 같고.
그래서 전 저녁 9시 이전에는 별로 신경 안쓰고, 그 이후에만 조용히 시키거든요.
저도 욕먹을 윗집일까요??
그렇다고 낮에 하루종일 시끄러운건 아니고, 오전엔 주로 정적으로 놀다가
점심시간쯤 좀 놀고, 2시-4시사이에 낮잠 자고.
6시정도부터 시끄럽게 놀아요. 특히 7시-9시사이에.
처음에 한번 인터폰 왔을때 죄송하다고 내려간 후로는 다시 연락은 안하시는데... 신경쓰이네요.
점잖은 이웃 만난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혹시 속으로 엄청 욕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 댁에도 좀 큰 자녀가 있는 것 같던데.
1. .
'07.11.20 6:00 PM (222.119.xxx.63)ㅋㅋ 방귀소리가 들린다니. 밑에 집 심히 시끄러울듯..
저희 애는 이제 20개월인데
저두 엄청 신경이 쓰여요.
애기 어릴때 경험상저녁 7시 이후에 시끄러우면 신경 많이 거슬려요
근데도 저희 밑에 집도 잘 참아 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담에 이사가면 1층 갈까 생각 중이예요
님도 화이팅.
어쩔수 없어요..2. 제생각..
'07.11.20 6:01 PM (219.254.xxx.49)아마 공간이 넓은 거실같은곳은 큰북이 울리듯 소리가 크게 울리니까
안방이나 작은방에 아이가 기도록 하면 좋을듯합니다.
대신 조금 두터운 매트위에 아기가 놀면 아기안전도 되고 소음도 덜 울릴듯.
그리구요.
원글님같은 분이면 아랫집 크게 불만없을듯.
벌써 아랫집 걱정하시잖아요.
그런집은 절대...아랫집 불만 안생겨요.
애초부터 층간소음에 불만인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던데요.
저희 윗집으로 이사와주세요.아기있어도 좋아요.ㅡㅜ3. ..
'07.11.20 6:03 PM (125.177.xxx.43)아마도 그냥 참는거겠죠
본인이 시끄럽다고 느끼실 정도면 밑에선 더 심하게 들려요
가끔 미안하다고 하고 되도록 휴일이나 저녁이후엔 조심해야죠4. 그래서
'07.11.20 6:09 PM (211.208.xxx.82)아이들이 어린 집, 특히 남자아이들인 경우는 일층이 좋은 것 같아요...
마땅히 놀 곳도 없는 현실에서 아이들도 참 갑갑하기는 하겠죠...5. 저두요
'07.11.20 6:57 PM (116.44.xxx.182)그렇지만 딸한텐 그렇게 주기만 하시고 며느리한테는 달라고만 하시니...억울하죠 좀...많이...ㅎㅎ
6. -.-
'07.11.20 7:12 PM (211.179.xxx.47)저는 그래서 베란다에 놀이방처럼 해놨어요. 지금은 추우서 못놀지만 여름에는 그나마 거기서 놀구요..거의 매트 이불깔아놓구 삽니다.
7. ^^
'07.11.20 8:07 PM (211.111.xxx.228)근데 충격음도 경량충격음이 있고 중량충격음이 있어요.
그냥 바닥에 뭔가 탁~ 떨어진건 경량충격음이라 사실 아랫집에서도 인지가 잘 안되요.
대신 쿵쿵쾅쾅...몸에 무게를 실어서 걷는 경우는 중량충격음이라 아랫집에서는 웅웅~
울리면서 더 소리도 크고 스트레스 정도도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방귀소리까지 들린다니...정말 아파트 시공사가 어딘지 황당하네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때라도 아랫집에 간단한 거라도 선물하시면서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전하셔도 괜찮으실 듯 해요.
저희집 위에도 초등학교 남자애 2명인데 아침 등교시간이랑 학원마치고 저녁시간부터
11시까지 우당탕탕...장난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
엘리베이터에서 몇번 만나면 인사도 잘하고 미안해 하기도 해서 이해는 되더라구요.8. 저도
'07.11.20 8:25 PM (220.73.xxx.167)아기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아랫집에 항상 죄송스럽더라구요. 24개월된 딸이 있는데 점프하는걸 넘 좋아해요. 거의 한낮에 잘 노는데 점프 못하게 하고 침대 위에서 뛰라고 해요. 이젠 아이가 "엄마 뛰면 여기서 뛰면 안돼?" 하고 묻는데 아이한테도 넘 미안하더라구요. 울 아이는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엔 잠을 자니깐 낮에만 그래요.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한번 왔는데 죄송스러워 과일이나 떡 살 때 더 사서 몇 번 갖다드리곤 했어요. 아랫집은 저녁 5시에 일하러 나간다고 하더라구요...ㅡ.ㅡ
9. 속으로야
'07.11.20 10:07 PM (210.123.xxx.64)욕하겠지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윗집 아이들 뛰면 저 가정교육 못 받은 것들, 부모가 내버려두니 너희들이 그 모양이지, 하고 속으로 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아무리 아이들이니 어쩔 수 없다 하고 이해를 하려 해도 부모가 제지하는 소음과 계속 노는 소음은 구분이 되거든요. 후자의 경우에는 정말 화가 나요.
원글님의 아기가 욕 먹는 것 싫으시면 좀 더 주의를 하시면 되고, 어쩔 수 없다 싶으시면 욕 먹고 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10. 으이구.
'07.11.20 10:36 PM (58.140.xxx.237)지금 윗집 아짐 안방서 뭔가 빨래 하나 봅니다. 쿠왕쿠왕 쿠왕 소리 내면서 지치지도 않는지 열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소리내며 다닙니다. 그것도 안방만요. 아이구 머리아파.
생기기도 무쉭하게 말도 안통할거처럼 따악 굳게 생겨먹어서는, 어휴. 요번달에 이사왔으니, 이년간 어떻게 견딜지. 빨리 이사나가거라. 이사나가거라.....아.11. 에혀..
'07.11.21 12:03 PM (163.152.xxx.46)아래집이 유난히 조용한 집이면 더 신경쓰여요.
전 아들 녀석이 둘이라 조금 시끄러운 편인데 아래집은 딸래미만 하나.. 그것도 6살 정도니까 말귀 다 알아듣고.. 정말 미안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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