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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아들하나 키우기 이렇게 힘이 든가요?
감기 한달 이상해서 이빈후과가서 ct까지 찍으니 축농증이 심하다더라구요.
이전 달엔 또 난소물혹 때문에 수술하니 마니했는데.
몸이 넘 축나고 입맛도 없고.제 몸이 주체할수가 없네요.
아들 또한 지금 감기 한달째인데.
다 받아주니.버릇이 너무 나빠줘도 버라할 힘이 없어 그냥 두고 있어요.
일단 밥을 안먹을려하고 단것만 찾고.
제 아들이지만,마마보이기질에 (제가 너무 열성으로 키우긴했어요) 밥도 떠 먹여줘야하고.요즘은 한 술 더떠서.비디오 보면서 사탕 쥐고 겨우 달래 죽 몇술갇먹네요.
나갔다가 지 맘에 안들면 누워버리고,제가 이젠 힘으로도 안되네요.
제가 생각해도 제 몸이 답답하고,
아들에게 짜증만 자꾸내고.축농증약 먹으니 잠이와도 아들 재울때 1시간씩 주물러재우고 있네요.절 못 눕게 해서 앉아서.
제 잘 못이겠죠.제가 이렇게 키웠으니.
아이들사이에서도 자기가 기에 눌리는지.엄마손잡고만 가려합니다.
많이 야무지지 못하고,제가 봐도 그러니 전 속이 자꾸 탑니다.
아들에게 그랬네요.
엄마 늙어 할머니 되어도 좋으니 너 얼릉 장가갔음 좋겠다구요.
이런데 둘째는 또 어찌 낳을지 고민스럽습니다.내년에 계획중인데.
이런 아들 앞으로 야무져질지.보기만해도 안쓰럽고 애태우네요.그려.
등치만 크고 한쪽발이 평발이 심해 발길질이나 행동이 좀 야무지지 못하고 우둔한게 있거든요.
나가서는 친구들새에 찍소리도 못하고.
저만 달달 볶아요.때리고..휴..
하소연 해 봤어요.
언제 엄마가 해준 요리가 젤 맛있어요 하며 지 알아 밥 차려주면 잘 먹고.
지 알아 잘까요?
우리 아들이 제 어깨의 짐? 같이 너무 무겁고 제 몸이 아프니 더욱 우울해요.
1. 힘내세요.
'07.11.20 3:25 PM (58.103.xxx.56)둘 셋도 키우시는 분 계시지만 정말 하나도 힘든 것 사실인 것 같아요. 몸이 너무 안좋으신 것 같은데 잠시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에 몇시간이라도 맡기시는게 어떠세요? 저도 봄에 어린이집 보낼 딸이 있는데 요즘 말썽이 늘어 다음달에 놀이방에 몇시간이라도 보려고 계획중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2. 보약한제
'07.11.20 3:49 PM (211.109.xxx.24)해 드시는 게 좋겠네요..아니면 비타민이라도 챙겨 드세요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씩씩하게 잘 키우고 또 아이도 밝아집니다.
그리고 단 음식은 과감하게 끊으세요, 안그러면 계속 밥 먹는 것으로 속 끓이십니다.
밥상 차려놓고 안 먹거든 님만 맛나게 드시고 치우세요. 그 전에 안 먹으면 엄마만 먹고 치운다..그렇게 말해 주고 실천하세요..몇 번 하다보면 아이도 눈치 있으니 행동 달라집니다.
나가서 드러눕거든 그냥 놓고 걸어가세요..결국 일어나서 따라옵니다..악을 쓰고 울건 말건 모질게 하세요..아이 상처 받는 것보다 부모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 주는 것이 그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아이가 체격에 비해 소심한 듯 한데..그럴 수록 친구는 만나게 해 주셔야 해요. 윗 님 조언대로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몇 시간씩 보내시는 방법을 권해 드려요. 아이는 거기서 또 사회적인 기준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울 테구요..님은 그동안 조금이라도 쉬시고..운동하세요..3. 세돌되었으니
'07.11.20 5:36 PM (222.98.xxx.175)세돌되었으니 어린이집 보내세요. 제 밥은 제가 먹고 제 신발도 스스로 신고 옷도 입고 합니다.
친구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서 하니까요.4. 원글.
'07.11.20 5:41 PM (58.225.xxx.246)네 내년에 어린이집 3월에 입학해요.^^어찌 잘 따라할지 걱정입니다.
제가 저리 키웠으니 제눈 제가 찔렀지요.
감기나 얼릉 나았으면 좋겠네요.5. ..
'07.11.20 8:06 PM (211.218.xxx.94)저도 28개월부터 아이랑 너무 많이 싸워서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 경쟁심 유발되는지
안먹도 밥도 두그릇씩 먹고오고 단어도 많이 늘고
사회성도 익혀오더라구요.
감기 계속 달고 사는건 일이지만
그보다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그만큼 여유 생겨서 좋고
여유있는 게 미안해서 아이 어린이집 다녀온 저녁시간엔 두배로 잘해주니
애랑도 안싸우고 잘 지내요. 끼고있는것만이 사랑의 방식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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