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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대로 누구는 시집 잘 갔더라~ 하는 친정엄마 말씀은?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7-11-20 09:11:05
바로 저희 친정엄마 말씀이세요..

누구는 *사한테 시집갔더라, 누구는 **사한테 시집갔더라 하시는 말씀..

제 여동생이 결혼전이라

선을 많이 보는데, 그집은 부잣집이라 시집가면 고생안해도 된다..(저희 시집 부잣집아니고 저

친정에 아이 맡기고 직장다니며 고생중임다...)

월급쟁이보다 사업하는 사람이 백번 낫다 등...(제 남편 월급쟁이)

이런 얘긴 어떠세요?

전 속이 좁은지 너무 서운하거든요...

아이를 맡겨놓은 죄로 말도 못하고..가끔 말하면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버럭 하심...

저도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124.139.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0 9:12 AM (210.95.xxx.240)

    '아... 그 집 딸 시집 잘 갔구나'

    '아... 그 아줌마 며느리 잘 맞았구나'

    -끝-

  • 2. ...
    '07.11.20 9:15 AM (125.241.xxx.3)

    반대로 우리 엄마는 사위들 잘 얻었다고 그런 사위들 없다고 말씀하세요~
    어려서부터도 별로 칭찬이 없는 우리 엄마...
    늘 남들이 잘했고 딸들편은 안들어 주시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그런데 원글님 어머니처럼 말씀하셔도 속상할 것 같네요~
    엄마가 보기에 딸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드시니까 그러시겠지요?
    혹시 연애결혼 하셨나요?

  • 3. 흠..
    '07.11.20 9:19 AM (210.94.xxx.51)

    몰랐는데, 뭘 좀 공부하다보니,, 그런 코멘트를 받아들이는 건 사람 성격 나름이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아 시집 잘갔구나 끝 하고 받아들이는 위에 어떤 분 같은 성격이 있는 반면, (되게 편하죠)
    그 말이 무슨뜻일까,, 하고 마음 아파하는 감정적인 성격이 있다고..
    원글님도 저도 후자거든요.^^

    그리고 저희 엄마도 그런 말씀 많이 하세요.
    그냥 딸이 사는게 안타까워서 저러시는 거지,, 하고 생각합니다.

  • 4. 어른들
    '07.11.20 9:27 AM (210.123.xxx.64)

    그런 말씀하시는 것도 성격이에요. 듣는 사람 마음 아픈 것 생각 안 하고, 본인이 그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죠.

    저는 친정 어머니가 '뉘집 사위는 장모에게 BMW 사줬다더라' 하고 하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셔서, '어쩌라고, 이혼하라고?' 하고 대든 적 있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 들어드리죠.

  • 5.
    '07.11.20 9:38 AM (220.75.xxx.15)

    나도 잘간거야,엄마.
    누가 알아,나보고 시집 잘갔다고 그 딸에게 애기하는 아줌마 있을지?
    그러세염

  • 6. ...
    '07.11.20 9:39 AM (124.84.xxx.27)

    뉘집 장모는 사위한테 큰 갈비집 차려줬대하고 마세요.
    딸이 시집 잘가 고생 안하고 사는 걸 바라는 부모 마음인걸요.
    이미 시집갔는데 어쩌라고? 하심 아직 결혼안한 여동생이 있잖아요 ^^

    근데 나중에 사위끼리 비교하실까 좀 걱정되네요.

  • 7. 저는
    '07.11.20 11:13 AM (221.148.xxx.113)

    어 그래? 정말 잘갔네. 이러면서 호응하는 편. ㅋㅋ

  • 8. ㅎㅎㅎ
    '07.11.20 1:02 PM (222.98.xxx.175)

    저는 딱 비교하기 좋은 사촌언니가 있답니다. 그 사촌언니 남편은 곰살맞아서 여름휴가도 장인 장모랑 같이 갑니다. 사촌언니가 병약해서 장모님이 애들을 키워주셨거든요.
    우리남편은 친정에 좀 서먹서먹합니다. 원래 성격이 그렇지요. 뭐 편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랑 전화하실때마다 그 집은 이번에 어디로 휴가 갔다더라(해외) 사위가 장모에게 뭐뭐 해줬다더라.(그 사촌언니 남편 돈 잘법니다.) 사촌언니가 자기 엄마에게 팔찌, 목걸이 반지 세트 해줬다더라...
    처음엔 그냥 들었는데 여름내내 그 이야기 4번 들으니 이건 그냥 하는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어서 친정엄마에게 말해줬지요.
    엄마 난 능력 안되서 엄마 해외에 못보내줘.
    그랬더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고 펄쩍 뛰시면서 저를 아주 몹쓸사람으로 몰길래....
    그럼 여름내내 그 해외여행 이야기 4번이나 하는건 도대체 왜 그런거냐고 물었더니...본인은 기억이 안난답니다.ㅎㅎㅎㅎㅎ
    그 뒤로 그런 말씀 한번씩만 하십니다. 그러면 어머 그런거 받아서 좋겠네...이러면서 넘어갑니다.
    어른들이 기억을 못하시고 하시는 말씀을 계속하시는지 다른 마음이 있으셔서 그런지야...전 모르지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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