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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안좋으신 할머님께 무엇이 좋을까요?
근데 매번 부담스럽고 괜찮으니 하시지 말라고하는데도 김치나 반찬, 야채등등을 챙겨주십니다.
손녀같이 느껴지시나봐요.
입맛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 감사해서 빈그릇으로 돌려보내지않고(할머니는 괜찮다 그냥 그릇만 돌려달라 하세요. 오해마세요)작은 정성이나마 함께 보내드리는데.
전부터 계속 이가 안좋다하시네요.
그 동안 케익, 쥬스, 과일, 떡, 밤등등 약한 치아를 생각해서 돌려보내곤 했는데, 그것말고
다른 거 없을까요?
사서 드리니 너무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렇다고 뭐 요리를 하자니 뭘 좋아하실지 모르겠고..
윽.....암튼 선물고르는거 너무 힘들어요.
1. 요즘 같은 때엔
'07.11.20 1:09 AM (125.141.xxx.24)홍시 같이 말캉거리는 거나... 만쥬같은 빵 종류. 아님, 단팥죽?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삼청동에 '서울에서 둘째로 잘 하는 집' 단팥죽이 꽤 유명하거든요. 맛있기도 하구요. 거기서 하나 포장해서 사다드리세요. 놀러 나갔다가 할머니 생각나서 사왔다. 이러면서... 그게 안 된다면 본죽에서 죽 종류 많으니까 거기서 사시던가요. (직접 만들었다고 그러면 안 믿으시려나? ^^)
2. ...
'07.11.20 1:17 AM (121.141.xxx.45)좋은 분이시네요.참고만 하세요.^^
제가 아는 할머니들 자주 챙겨 드리는것-
식사/반찬;생선조림,무나물,우거지나 시래기 된장에 무쳐서 지진(?)것,맛있는 조미김,카레,
죽종류,쇠고기 찹쌀구이
젓갈이나 장아찌;모듬장아찌도 좋아하세요.여름에는 오이지.
빵;(막 구운 바게트나 크로와상 같이 말랑말랑한거)도 좋아하시구요.버터나 크림치즈 같이.
v8야채쥬스;밥을 잘 안드셔서 그냥 억지로 드시게 합니다.
제가 제일 놀랐던건 새로나온 조그만 컵라면들 사다드렸더니 신기하시대요.
매일 사는 라면만 사고 잘 몰라서 못드신다고 새로운거 사다드리면 좋아하세요.
수면양말; 어르신들은 한기가 드나봐요.수면양말 사다드리니까 좋아하셨어요.
핫팩;허리에 붙이시라구요.
건조하시니까 보습력 좋은 바디로션이나 오일(오일은 미끄러질가봐 주로 로션),립밤.
과일;골드키위(변비예방),홍시
간식;다시마젤리,사탕,아몬드,호두.
커피시럽;(헤이즐럿향으로 사다드렸더니 아주 좋은건줄 아셨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손녀처럼 아기자기하게 챙겨드리면 좋아하실거에요.3. ^^
'07.11.20 1:27 AM (59.10.xxx.207)홍시 말씀드리러 들어왔는데 ㅋㅋ
역시 82다 싶구요
윗분들 다 좋으신분들같아요. ^^4. ..
'07.11.20 2:07 AM (211.193.xxx.137)주인할머니만 좋으신분이 아니라
글을 쓰신분도 정말 좋으신 세입자신듯 합니다
어느쪽이든 일방적으로 잘해줄순 없는거지요
아마..정말 손녀처럼 예쁘게 잘 보이신 모양입니다
주인도 세입자도 모두 복받으신분이십니다
제 경험상
좋은 말벗이 되어드리는게 가장 좋은 답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