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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바구니 좀 봐주세요.

물가가 무서워~~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07-11-19 13:09:19
아이들이 아직은 어린 맞벌이맘이라 이주에 한번씩 온식구 마트로 나들이 나가 장 보는편이예요.
먹거리뿐 아니라 의류나 신발 공산품까지 걍 마트에서 다 구입하는편이고요.
주중에 필요하게되는 몇몇개의 식재료(우유나 두부등)는 집앞의 작은 수퍼에서 해결합니다.

어제 양재*마트에서 산 품목들입니다.
쌀 10kg, 계란20개(아이들용),  수제쏘세지(15개들이), 베이컨(남편용), 돼지고기 안심 300g(장조림용), 수입소고기다짐육 500g, 날치알 150g
두부 1모, 구이김 2매 (20장짜리) 바지락조개 2봉지, 양파3개, 당근 2개, 부추1단, 호박1개, 새우젓(1kg), 콩나물 1봉, 얼갈이배추 1단, 밑반찬 2팩 (마늘쫑, 고추무침)
그외 라면, 부침가루, 식용유, 아이들과자, 호빵, 우유, 유아용치즈(30장)), 요구르트, 쥬스, 귤 1박스
그리고 애들 양말과 9800원짜리 아동용 차렵이불 팔길래 2개 샀습니다. (그동안 아가용이불로 버텨서요)
정말 카트가 꽉차고 계산대를 통과하니 175,000원이라고 찍히네요. 휴우~~
예전엔 장보면 10만원 넘어가면 꽥~ 했는데 몇년전부터는 10만원은 당연히 넘어가고 이젠 15만원도 금방 찍네요.
이제 아기 기저귀, 분유도 안사는데 말입니다.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한쪽에서 엘칸토 구두를 59,000원 균일가에 파네요.
남편 구두산지 3년이 지나서 이때다 싶어 2켤레 사고, 서점가서 큰아이 책 몇권 사주고 했더니 토탈 30만원 조금 못되게 카드 찍고 왔습니다.

8살 3살 두아이 키우는데 제가 넘 씀씀이가 헤픈가요??
다른분들이 보기에 어떠신가요?? 남편은 항상 마트 다녀오면 뭘 이리 많이 사냐고 잔소리입니다. 냉장고는 제일 열심히 열면서 말이예요.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지만 애들데리고 일일히 이가게 저가게 돌아다니며 사기엔 넘 무겁고 그닥 싸다는 느낌도 안들어요.
야채는 주로 국끓이는데 사용하는편이고, 김치도 사먹는편이고(인터넷으로 배달), 아이들 때문에 고기반찬을 하루에 한번쯤은 주는편이고 아이들 먹거리는 유기농을 사는편이예요.
(쌀, 부침가루, 계란, 두부 정도)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네 식구 생활비가 참 무섭네요.
다들 어찌 사시나요??
IP : 220.75.xxx.2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1.19 1:20 PM (61.81.xxx.9)

    주기가 안적혀 있네요...
    한달에 여러번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자주가 아니라면..저정도는 나올수 있을껏도 같거든요

  • 2. ....
    '07.11.19 1:24 PM (58.233.xxx.85)

    좀 지르시는 성격인가봅니다 .신발도 한번에 두켤레
    야채같은것 마트 엄청 비싼데 ...날치알도 재래시장은 200그램에 3500원인데
    마트는 150그램에 4천원 더하는걸로 알고 ...편한걸 취하면서 저렴까지는 어렵지요 .아무래도 ...

  • 3. 물가가 무서워~~
    '07.11.19 1:29 PM (220.75.xxx.223)

    마트는 한달에 두번씩만 가요.
    차렵이불은 애둘이 둘이라 두개 샀어요. 하나만 사면 싸워서요.
    남자애는 파란색 여자애는 핑크로 애들것 살때는 거의 쌍동이 키우는 기분이예요.
    남편 구두도 하나는 약간 캐주얼식 다른 하나는 완전 클래식 원래 두켤레씩 사는편이고 번갈아 신는편이예요.
    저도 저렴을 취하기엔 제가 너무 힘들어서 편한 방법을 택하는편인데, 애들 크면 정말 마트는 끊어야 할까봐요.
    그래도 공산품은 마트가 낫지 않나요???

  • 4. 비싼 마트
    '07.11.19 1:30 PM (211.221.xxx.245)

    저희도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때는 온가족이 주말에 같이 가는데요.
    9살,6살 많이 먹는 아들들이 있어서 2주에 쌀 4~5kg 구입을 해요.
    결혼초에 회사에서 쌀20kg를 받았는데 그때 벌레 생기는거 보고는 그후부턴 비싸도
    소포장된걸 사서 먹어요.여름에는 에버랜드 매주 놀러가다보니 김밥 싸느라 일주일에 4kg씩.
    장을 보면 늘 12~15만원씩 나왔어요.
    계란(15개),두부2팩,국거리용 소고기 (6000~8000원),카레용 돼지고기,우유,야채,홍합,과일...
    거기다 평소에 안사던걸 구입하게되면 2~3만원 추가.
    냉장고를 열어보면 특별히 먹을건 없는데 늘 사는 재료들로 냉장고,냉동실,딤채,씽크대
    여기저기 정리하고 보면 정말 특별한게 없어요.

    늘 가는 마트가 아닌 다른 마트를 가서 장을 봤더니 3~5만원이 절약이 되는거예요.
    가까운 *데 마트가 아닌 멀리 있는 *에* 에서 장을 봤더니
    10만원쯤 예상했던게 7만원 나왔어요.
    장을 보면서 예상 금액을 10만원쯤으로 잡으로 항상 12~13만원 나왔는데
    여기는 10만원 예상했는데 7만원 나왔거든요.
    잡다한 소품까지 구입을 했는데 놀랐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좀 멀어도 그쪽으로 가요.드라이브 삼아서..

    마트마다 가격이 다 달라요.
    몇백원~천원까지 가격차가 있다보니 그게 모여서 2~3만원은 차이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강남 하**마트는 좀 비싸던데요.

  • 5. 물가가 무서워~~
    '07.11.19 1:34 PM (220.75.xxx.223)

    근데 전 재래시장이 그닥 싸다고 안 느껴져서 문제예요.
    윗분이 말씀하신 날치알이요. 전 마트에서 156g짜리 3089원에 샀어요. 그러니 마트라서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물가가 전반적으로 넘 비싸다 수준이요.
    재래시장 아무래도 전 깍는 내공이 부족해서 저렴하다고 못느끼는걸까요??

  • 6. 노하우
    '07.11.19 1:40 PM (202.30.xxx.28)

    하나하나 가격에서는 좀 비싸더라도
    재래시장이나 집앞 슈퍼 갑니다
    한꺼번에 많이 사거나 충동구매 하지 않게 되거든요

  • 7. //
    '07.11.19 1:41 PM (218.234.xxx.179)

    제가 보기엔 무리 없어 보여요.
    신발이나 이불에서는 저랑은 다르지만(한번에 2개씩은 안사게 되드라구요. 아무리 싸도)그건 원글님께서 필요에 의해 사셨다니깐 패스~
    남편분하고 같이 마트 다니세요.
    남자들은 같이 장을 안보면 요즘 물가가 어떤지 잘 몰라요.
    회사에서도 장같이 보는 남자와 안 그런남자 확 티가 나요.저는 남편하고 같이 다녀서 남편도 10만원이 우습다정도는 인지라거든요.

  • 8. 아껴보자
    '07.11.19 1:49 PM (211.106.xxx.237)

    나름 본인의 지출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잠시만이라도 가계부를 정리해보세요
    본인을 위해 쓴 지출이 없으니 난 절약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신다면 .. 글쎄요 ..
    매일매일 가계부를 못쓴다면 하루씩 일주일만 쓴다든가만 해도 낭비되는 구멍이 보이더라구요

  • 9. 원글에
    '07.11.19 1:56 PM (211.221.xxx.245)

    온가족이 같이 장을 본다고 나와 있으니 남편분과 아이들과 같이 장을 본다는 의미인것 같은데요.원래 같이 장을 봐도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더 비싸게 느끼던데요.
    장을 볼때 장바구니에 담는건 주로 여자니까 남자들은 같이 가서 카트만 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쇼핑을 남편이 즐기는 경우에는 장 본 금액에 대해 별 말이 없지만요.

  • 10. 근데요^^
    '07.11.19 1:56 PM (61.81.xxx.9)

    저 차렵이불..2개 사신거요..
    x마트라 그러셔서... 저두 본거 같은데..
    면 100 % 맞는지요? 아님 합성인지요
    궁금해서요^^

  • 11. 마트에서
    '07.11.19 1:57 PM (210.123.xxx.64)

    사게 되면 살 때는 다 필요한 것처럼 느껴지지요.

    인터넷으로 배달시키기 시작하니, 결제하기 전에 보면서 필요없는 것은 다시 빼요. 금액이 한 눈에 보이니까요. 이렇게 하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장을 봐야 하는구나, 한 번에 5만원어치씩 보면 되는구나, 하고 패턴이 생겨요.

    저는 인터넷으로 장 보시는 것 권합니다. 예전에는 마트에서 한 번에 20만원씩 썼는데 이제는 한 달에 20만원이면 충분해요.

  • 12. 노하우
    '07.11.19 2:01 PM (202.30.xxx.28)

    카드결제하면 돈을 더쓰게 돼죠
    까짓 카드포인트 과감히 포기하시구요
    연말정산은 현금영수증으로...
    그러면 씀씀이 확 줄어듭니다

  • 13. 물가가 무서워~~
    '07.11.19 2:11 PM (220.75.xxx.223)

    근데요님 당연히 합성이죠. 면이 35% 밖에 안섞였어요.

  • 14. //
    '07.11.19 2:12 PM (218.234.xxx.179)

    아 그렇네요.
    그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은 양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거네요.
    원글님이 이불2개,신발2켤레 이런식으로 싸다 싶으면 좀 많이 사시나보네요.

  • 15. 물가가 무서워~~
    '07.11.19 2:24 PM (220.75.xxx.223)

    많이 배우네요. 비싼마트님 말대로 좀 저렴한 마트를 찾아봐야겠어요.
    전 마트끼리는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아닌듯 하기도 해요.
    인터넷으로 장보기도 종종 하는편인데, 이게 참 부지런해야해요. 검색해서 물건 찾아야하니.
    재래시장에서 현금 사용, 이게 젤 안되는 편이긴해요.
    야채가게, 과일가게에서 오, 육천원어치 사면서 현금 영수증 끊어주세요 소리 잘 안나오데요.
    전 다른분들도 비슷하게 지출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안그러신분들이 더 많은가봐요.
    좀 여러방법도 시도해보고 연습 해봐야겠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16. 알뜰
    '07.11.19 3:39 PM (59.12.xxx.90)

    하신 거 같은데요~
    저흰 아이없는 신혼인데도 그정도 들어요.
    맞벌이라 재래시장 찾아다니며 장볼 시간도, 그럴 생각도 없구요~
    차라리 그시간에 마트에서 장봐온 걸로 맛난거 해먹고 푹~ 쉬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대형마트도있고 백화점 슈퍼도 있고, 작은 재래시장, 중형마트 두 개 정도 있어 장보기는 매우 좋은 환경인데요.. 그래도 살림 2년 해보니 전 양재하나로 마트가 젤로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두식구인데도 2주에 한 번 정도 하나로마트가면 15만원 정도는 쓰고 옵니다.
    아침을 꼬박챙겨먹어서인지는 몰라도 그정도는 비축해두어야 2주는 먹겠더라구요. 물론 신발이나 옷같은 거 전혀 안사고 식재료만 사는데두요.
    그리고 나머지 식자재(두부 계란, 해산물, 수입식품)들은 근처 백화점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배달받아 먹어요. 이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이니 주당 10만원-15만원 정도가 식비로 들어가네요.
    그래도 맞벌이 하면서 외식 자주 안하고 집에서 해먹고 산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부부는 아주 만족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아이도 있으신데 너무 무리해서 아낄 생각 하지 마시구요~ 삶의 질도 염두에 두시면서 생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17.
    '07.11.19 4:34 PM (203.128.xxx.50)

    전 혼자사는데..어제 코스트코 갔다가 21만원어치 샀어요..
    왜 식재료는 한꺼번에 떨어지는지..
    된장,고추장,간장,휴지,키친타올,크로와상도1000원 세일쿠폰 있길래사구
    치즈,우유,카레도사고,,
    뭐 이것저것 사니 20만원 훌쩍 넘어요..
    대용량으로 파니 월동준비는 끝난셈이죠..

  • 18.
    '07.11.20 12:54 PM (211.33.xxx.77)

    꼴랑 둘인데 그정도가격이에요.후후.
    장은 한달에 두번만 마트가고 일하는 곳근처의 재래시장을 가거나 아님 단지슈퍼에서 조금씩사다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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