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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조언 좀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537
작성일 : 2007-11-19 11:38:31
저희가 12월에 전세로 집을 옮겨요..
현재 사는 집은 새집이라 붙박이장도 있고고, 거실장도있습니다.
허나 이사가려는 아파트는 근 십년이상된 아파트로써 엄청 지저분하고 붙박이장이나 거실장도 없지요..
친정엄마가 거실장하고 서랍장을 사주신다고 하는데요... 고가구 같은 엔틱한 분위기의 장을 고집하셔서 어제 하나로마트내에 있는 곳을 구경햇는데요..원목인지라 서랍장 하나에 근 90만원정도 가더라구요...전 식겁햇지요...
저희 신랑이나 저나 젊은사람이라.. 저렴하더라도(2001아울렛에서 파는) 모던하고 심플한 MDF 로 사려고 하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가구좋은거사서 오래도록 잘 쓰라며 거실장와 서랍장 고 두개를 200만원가까이 주고 사라고합니다. 살아보신 열륜에  또는 집안 인테리어를 센스 있게 잘하는 선배 주부님께 여쭙고 싶어요..
과연 어떤데 더 나을런지..

또 하나.. 현재 사는 집은 자가인데요.. 1년전에 분양받아서 들어온 새집이에요.. 아파트인데
거실장이 있어요.. 이사갈때 요거 가져가면 안되는건가요? 궁금해서~~

IP : 210.216.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구..
    '07.11.19 11:55 AM (59.14.xxx.69)

    웬만하면 좋은 것으로 구비하세요...

    제 경우도 그렇고,제 친정을 봐도 그렇고...한번 산 가구...버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저는 초등 4학년 때 산 책상을 죽...쓰다가 결혼하기 전에 버렸네요.
    그 때 버리기에도 아까웠지만...그냥 사정상 버렸어요.
    처음엔 너무 중후해서 마음에 안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맨들맨들 더 보기 좋더라구요.

    저렴한 걸로 사면 한 5년은 그럭저럭 쓴다고 해도...갈 수록 추레해져요..
    그렇다고 버리기도 마땋찮고...다시 사자면.. 집이 좁아집니다.
    저 같으면 얼른...감사히 받겠사와용.
    어머님이 사주신다는 게...너무 엔틱스러우면 조금 개인 취향이 들어간 것으로
    사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 2. 되는데요
    '07.11.19 11:56 AM (147.46.xxx.79)

    아니 자기가 돈 주고 산 모든 거에 포함된 거실장을 왜 못가져가겠어요?^^

    문제는 이전 집 인테리어와 맞추었을 거실 장이 이사가시는 집과 맞을까..가 문제지요.

    이건 취향 문제라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개인적 취향으로는 중고를 사더라도 2001 아울렛 수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간 정도에 타협을 하고 싶어요^^ 물론 원목이 원목 값은 합니다. (무슨 나무냐도 중요...) 그런데 솔직히 MDF와 원목 중간 정도...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게 문제는 문제네요.

    그렇다고 순 클래식.. 이런 분위기는 요새 집 인테리어들이 넓게 보이게 한다고 순 모던으로 가는데 참 밸런스가 안맞을 수도 있구요. 또 아이가 어리면... 비싸게 샀다가 상하면 좀 속상하겠죠.

    앤틱이라는게 (사실 앤틱 스타일보다 주로 클래식..인데...) 집에 들어오는 순간 집이 이상해지거나 가구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여간 선택이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전세라면 도배 빼고 돈 더 들이시기도 뭐하고... 그냥 깨끗하게 하실테니까.. 도배 분위기에 맞는 싼~ 모던한 걸로 가는게 좀 무난하긴 하겠네요. 엄마한테 다음에 우리 집에 들어갈 때 돈 보태달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전세 살면 그때 그때 구입한 게 모두 안어울릴 가능성이 크니까.. 싸고 깨끗한 거 쓰시다가 나중에 인테리어와 함께 맞추어 하시는 게 경제적으로 좀 나을 거 같아요.

  • 3. 모던스타일
    '07.11.19 12:00 PM (59.13.xxx.91)

    나이가 젊으신 분 같은데... 저렴하고 모던한 거 사셔서 몇 년 쓰시다가 중에 더 세련되고 ㅇ쁜 가구들 나오거든요, 그 때 더 값지고 좋은 걸로 장만하세요. 물론 하나를 사도 좋은 거 사셔서 오래 쓰는 것도 좋지만, 집이 낡았다니 차라리 마루를 깔아 주십사고 하는 건 어떨까요? 거실장도 좋지만 몸이 직접 닿는 부분에 좋은 마루를 까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이사 가면서 원래 있던 거실장까지는 안 가져 가던데요.(더구나 새집이면 새 거실장일텐데...)들어 올 분께 양해를 구해 보세요.

  • 4. 흠...
    '07.11.19 12:38 PM (211.207.xxx.157)

    글쎄요,,하나로 마트내에 있는 엔틱가구라 하시니 솔직히 그것도 가짜 엔틱일테고
    중국산 mdf로 모양만 낸 엔틱은 아닐런지 잘 살펴보고 사세요...
    그런 것 잘못사면 금방 망가지고 실증도 금방나고...
    모던하우스 것도 잘 망가진다고 들었어요...비추...
    논현동 이런데 가셔서 제대로 만들어진 쓸만한 가구 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가구는 본인이 쓰시는 건데 본인 마음에 안들면 점점 꼴도 보기 싫어진답니다...
    어머니 마음에만 드는 가구는 사지마세요...

  • 5. 40대
    '07.11.19 1:32 PM (222.239.xxx.145)

    글쎄 ..아직 젊은신 분이시면 좀 발랄하고(화이트 같은..)심플한 것으로 사셔도 좋겠어요. 한번 사서 사실 평생은 안쓰잖아요. 애기도 태어나면 가구도 많이 상하구요. 트렌드도 나름있어 살땐 비싸게 좋은거라고 사도 십수년 지나면 촌스러워지거든요. 지금부터 엔틱으로만 사서 모아도 좋겠지만 엔틱을 아주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시라면 첨엔 그냥 이쁜거 쓰다가 나중에 넓은 집으로 이사하시면서 한번쯤 가구 다 바꿔줘도 재미있으실거에요

  • 6. 싼 것
    '07.11.19 2:10 PM (210.123.xxx.64)

    사면 평생 싼 것 사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간에 아주 돈이 많아지지 않는 이상은요.

    처음에 아예 모았다가 비싼 것 사면 평생 쓸 수 있는데, 싼 것 샀다가 그 다음에도 특별히 모은 돈 없으니 그 수준에서 계속 바꾸게 돼요.

    저는 평생 쓸 생각하고 개당 몇백짜리 가구 장만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한번에 다 못 사고 돈 생길 때마다 하나씩 사요.

    이태원 수입가구거리 가보시면 논현동에 있는 외국 가구 브랜드 어지간히 있어요. 가격도 많이 싸구요.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지 마세요. 외국 가구 베껴놓은 건데 어설프게 베껴서 우스워요.

    MDF는 건강에도 안 좋고 권하고 싶지 않아요.

  • 7. 양재동 몽실네
    '07.11.19 3:36 PM (210.57.xxx.3)

    좋은거루 사세요....
    어설픈 엔틱 사지 마시고 유행 안타는 스타일로 하나하나모으세요...

    금액에 맞춰서 정말 맘에 드시는거 하나 사시는게 나중에 더 좋구요..

    스타일을 꼭 모던이다 엔틱이다 하지마시고 잘 믹스매치 하셔요....

    MDF나 집보드로 만든건 권하고 싶지 않네요...

  • 8. ...
    '07.11.19 3:58 PM (218.48.xxx.53)

    거실장은 원래 가져가는거 아닌가요? 붙박이장은 계약에 따라 하는거구...

    그리고 가구는 왠만하면 중간이상으로 하세요. 서랍장은 특히 가격차가
    많이 나더라구요...15년전에 결혼하면서 사당동에서 5만원짜리 서랍장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있기는 하지만 자꾸 밑이 빠지고, 집 어디에놔도 인테리어
    꽝이고...참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혼수를 안하고 집사는데 다 보태느라고
    가구를 기본만 싼걸로 해서 그래요...)
    까사미아, 일룸, 추천하구요, 거실장은 티비랑 오디오 놓으실거면 가능한한
    심플한 스타일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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