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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이에요. 결심 다지려고 써 봐요~

좀더!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7-11-19 03:17:53

다이어트 중이에요.

원래는... 비만은 아니었고 과체중 정도?
키 164쯤. 남들은 내가 그리 많은 살을 가지고 있는지 잘 눈치채지 못하지만
눈가림에 일가견이 있어 잘 가리고 다녔어요. 그러나 속으로 스트레스가... -_-;
허리랑 엉덩이 위를 눌러 보면 폭폭 신나게 들어가는 게 참 싫었죠.
치마라도 입을라치면 스타킹, 속옷 고무줄선 따라 층층이 올록볼록 엠보싱이 되는 것도 싫었고요.
(아, 너무 적나라한가.)

몸무게는 대략 55.5정도 나갔어요.
뭐 그리 많이 나간 거 아니라고 하실지 몰라도...
미혼 처자들 날씬한 사람 많잖아요.
저의 로망은 '그럭저럭'이 아니라 '오, 날씬하네'였거든요. ^^

맨날 다이어트 결심하고 무너뜨리길 여러 번~
지난 10월 말쯤, 문득 '올해가 가기 전에 좀 실천하자, 응?' 이런 생각이 들어...
식사부터 확 바꾸고 운동도 해 봤어요.

약 3주 만에 3킬로그램 감량. 52킬로그램 조금 넘습니다.

벌써 옷이... 헐렁은 아니지만 입은 태가 살짝살짝 다른 게,
좋네요. 무지. ^-----^

근데 지금은 살짝 답보 상태인 것 같아요. 더 잘 안 내려가네요.
먹을 걸 더 줄인다기보다는 운동을 좀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여기다 이렇게 쓰는 거고요.
더 빼서 뭐하려고 하냐, 돌 던지진 마시고
죽기 전에 40킬로그램대에 진입해 보고 싶은 아가씨의 결심을 응원해 주세요 ㅠ_ㅜ ㅋㅋ


작년 봄에 '살 빼자, 응?' 하고 써 놓은 결심 종이를 보니(벽에 붙였었어요. 전신 그림을 그려서.)
그 때는 몸무게가 57.8이었네요.
그 때에 비하면 5킬로그램 정도 덜 나가는 거에요- 아자아자.
아, 작년엔 스트레스가 좀 많아서, 계속 저 무게였어요. 먹는 것도 부실한데
도저히 살은 빠지지 않고, 늘 스트레스 지수는 높은, 환장할 상황이었죠.


올해가 되어 사는 게 규칙적이 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저절로 2-3 킬로그램 정도는 빠진 거고요.



저의 목표는 48-49킬로그램이 되는 것, 무엇보다도
이놈의 저주받은 허벅지 살을 좀 줄여서
사 놓은, 꽉 끼는 청바지(스키니 진은 아니에요. 저는 스키니가 전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를7
예쁘게 입어 보는 겁니다.

(최근 살이 조금 빠지니 상체는 아주 예뻐졌어요! 신나요. ^^
근데 허벅지는 아주- 굵직하고 튼실하네요.
언젠가는 빠질 거라고, 누군가 제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지만 사실 큰 기대는 없어요;-.-
타고난 체형이고 유전이다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다이어트 해서, 타고난 하체비만을 벗어나 보신 분 계시면 제게 희망을 좀; )


계속 실천해서 내년 1월까지는 해 볼 거에요.
어떻게 됐나 결과 보고도 할 수 있게, 열심히 해 볼게요.

제가 목표한 대로만 된다면, 저는 작년보다 거의 10킬로그램을 빼는 거에요.
꼭 성공하고 싶어요!!!


- 식사는요 : 고구마, 양배추, 두부, 닭가슴살, 오이, 여러 가지 과일,
이런 것들을 하루 한 끼 먹었고요.
한 끼는 골고루 갖추어진 보통 식사. 그러나 밥은 3분의 2그릇 정도만.
(원래도 밥 한 그릇 다 먹진 못했어요. 그러니 특별히 줄인 건 아닌 듯.)
하루 한 번은 우유나 저지방 우유에 선식을 타서 마셨고요.
두유가 먹고도 싶었지만 여러 첨가물 안 든 걸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 넣은 우유나 먹자, 해서 우유로 쭉 먹었어요.
(선식을 물에 타서 마시면 너무 맛이 없더라고요. ㅠㅠ)

가끔 고기도 먹고 치킨도 한두 조각 먹었고, 외식도 했는데
이 때는 소량 먹으려고/ 야채 먼저 듬뿍 먹고 다른 거 먹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과자, 커피(특히 하루 한 봉 먹던 인스턴트 믹스), 그 좋아하던 감자칩과 맥주와 쥐포의 환상 하모니,
...를 멀리했어요. ㅠㅠ 맥주 딱 두 번 마셨네요.(그 전에 자주 마셨던 걸 생각하면 많이 줄인 거에요 ㅋㅋ)

고구마 덕인지 변비 같은 거 전혀 없고 가스가 너무 차서 죽겠더군요.
화장실은 하루 두 번도 가고 한 번도 간 듯.


- 운동 : 운동도 했어요. 일 주일에 세 번씩 수영. 한 시간씩 강습 받은 거죠.
잘 못 해서 거의 허우적대는 수준.
이것 외에는 별달리 운동한 건 없고, 평소 출근하고 움직이는 수준의 활동은 꾸준히 했고요.


- 변화 : 지난 여름만 해도 엉덩이가 빵빵하게 끼던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들을 꺼내 입어 보니
수월하게 맞는 것이... 느껴져요, 느껴져. 신기하게, 빵빵하게 끼지 않아요!
허리가 작년보다 1인치 줄었고요.
거울을 보면 약한 복근이 보여요.(안 믿어지실지 몰라도; 이거 수영의 효과인가 싶기도 해요.)
팔에 근육이 붙었어요. 이건 확실. 그 덕에 팔을 앞으로 내밀면 아주 날씬해 보이는 라인이 나와요.
특히 아줌마 살이라고 하는 팔뚝살... 그게 싹 빠졌어요. 죽어라 물에서 허우적댄 결과인 듯.



이대로 계속 하면 쭉 빠질 거라고... 저는 믿을래요. ㅋㅋ

여러분도 같이 해요. ^^
제가 결심을 실천하는 데에는 여기서 본 극적인 다이어트 경험 글들도 도움이 됐거든요.
우리 모두, 사회가 정해 놓은 빼빼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서도
싸구려 아무 옷이나 걸쳐도 태가 나는 정도의 날씬함은, 가지면 어쨌든 좋은 거잖아요^^



쓰다 보니 너무 두서가 없지만 ㅋㅋ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IP : 218.145.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11.19 9:07 AM (211.192.xxx.211)

    저도 시작하려고요... 164에 좀 통통한 몸매였어요.. 57kg정도 였는데 회사를 옮기고 나서 살이 무지 쪄서 지금은 62가 넘을때도 있네요.. 죽고 싶어요.. 옷도 안맞고... 흑흑.. ㅠㅠ 저도 오늘부터 소식하고 운동해서 11월에 60으로 만들고 12월에 58kg 만들려고요... 화이팅~!!

  • 2. ...
    '07.11.19 10:20 AM (116.44.xxx.59)

    저도 님 글보면서 새로이 결심을 다져야겠어요..^^
    겨울이라 활동량이 없어서그런지 먹는양이 많지않은데도 조금씩 몸무게가 느는거 같아요..ㅠ.ㅠ 오늘부터 열심히해서 저도 새로사놓은 청바지 이쁘게 입고싶네요..

  • 3. .......
    '07.11.19 10:26 AM (211.200.xxx.19)

    164에 52면 날씬하구만..

  • 4. 반식이요.
    '07.11.19 11:37 AM (222.98.xxx.175)

    저도 11월부터 반식해서 2키로 뺐어요. 작년에 반식 4개월해서 9키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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