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겨울철 난방비 질문이염!!! 저렴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파요~

[검댕이]

오랫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만나니...춥네요...

런던에 오기전에 한동안 호주에 한동안 있었거든요..

아시다시피...거긴 겨울에도 안추우니까...한국 가을날씨정도죠.

-그럼에도 저는 혼자 오리털 파카 입고 보냈어요. 추위를 잘 타죠..제가...^^;

울남편은 옷장에서 꺼내지도 않았더랬죠.





암튼 제 질문은 어떻게 이 영국의 겨울을 따뜻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지낼수 있을까 하는거에요.

이동네 가스, 전기세가 또 장난 아니잖아요...



일단 내복꺼내 입은지는 한참 되었고, 아주 두툼한 실내복에 양말 필수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잘 때는 전기장판 사용하구요.

저희 집은 3층짜리 하우스에 방이 4개-4개 가스히터 가동중입니다.

평일에는 아침6-8시, 밤 6시- 11시 히터를 틀구요,

부엌, 화장실은 아침 저녁에만 잠시 틀어요.

제가 넘 짜게 보일러는 돌리나요???

방들이 다 커서 히터 틀어서 따뜻해질려면 한참 걸리구요...

제가 넘 추워하니깐 저희방에는 작은 온풍기 하나 씁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2000W) 한번 결 때 길어야 5분 안넘김니다.



님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핫백]

고무로 만든 주머니에 속에 뜨거운 물 넣는 거 있는데 이거 안고 있으면 추운줄 몰라요
그리고 몇개 침대에 미리 넣어두면 자는 내내 따뜻하구 식지도 않더라구요
저도 아는분이 가르쳐 준 건데 너무 좋아서 한국 올때 많이 사와서 선물 했어요.
대신 너무 뜨거운 물 넣지 마시고 오래쓰면 아무래도 재질이 무라 좀 망가지는 건 있어요

[언젠가]

Tv에서 보니 커디란 비닐로 창문을 차단만해도 실내공기가 5도 이상 올라가는 것 같던데요
두꺼운 비닐을 구입하셔서 잘 차단 해 보세요 환풍 기능이 가능하도록 차단하면 좋을 듯 해요

[콩알]

검댕이님..영국사세요.. 혹, 뭐좀 여쭤 보려하는데 제게 쪽지좀 주심 안될까요?
부탁드려요..실례이면..번거로우심 괜찮구요...

[영국]

오늘은 비까지 와서 더 으실으실하시죠?
저는 영국에서 네번째 겨울인데, 이제 좀 적응이 되네요.
확실히 하우스가 춥습니다. 제가 하우스에도 살아보고, 1층 플랫, 2층 플랫에도 살아봤는데요.
하우스는 정말 따뜻하게 지내려고 난방 제대로 하면 난방비 많이 나옵니다. -.-
해 잘 드는 2층 플랫이 제일 따뜻하고 난방비도 적게 나오죠.
전 잠들기 전에 잠깐 전기담요 켜놨다가 들어가요. 내내 켜두면 몸에도 안 좋고 전기료도 많이 나올거 같아서요.
영국 사람들이 왜 차를 자주 마시는지 아시겠지요?
따뜻한 차 마시고 또 마시고.... 일찍 자고...

[쌀베개 만드세요.]

전자렌지 있으면요. 면 재질로 된 천으로 직사각형 주머니 크기 적당하게 만드셔서 쌀-현미면 더 좋고 백미도 괜찮아요.-넉넉히 넣으세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따끈따끈 온기가 오래도 갑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안에서 쌀이 타니까요. 주위분들께 소개도 많이하고 전에 한 번 살돋에 올리기도 했는데 써보신 분들은 다 좋아하셔요.

[...]

플랫이고 하우스고 추운 곳은 춥습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집을 고르실 때 모든 창이 이중유리 되어 있고, 가스 중앙 난방 되어 있는 곳으로 하셔야 난방비 적게 들이고 따듯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거실의 벽난로가 있으면 잘 활용하시고, 집에서도 옷을 두껍게 입으시고요. Hot Water Bottle과 두꺼운 슬리퍼가 큰 도움이 됩니다.

[에구구]

역시 82가 최고네요...모다들 답변 감사드려요. 고무핫팩 한 번 이용해 봐야겠네요. 가스 중앙난방 시스템이긴 한데 가스비가 얼마나 많이 나오려나 겁나서 떨고 있슴다. 그래도 전기보다는 싸다니..뭐 위로해야죠.
쌀베게는...전자렌지에 몇분이나 돌리면 될려나요? 예전에 젖은행주 말린다고 전자렌지에 돌리다 태워먹은 적이 있어 겁나네요.

그리구 콩알님...쪽지보내기가 안되던데...아님 제가 어케 하는지 모르는지도...^^;
혹 영국정보가 궁금하시믄...다음까페 '영국사랑'한번 들어가보세요. 나름 영국에관한 젤 큰 한인 온라인커뮤니티 에염. 저도 모든 정보는 거기서 얻곤하죠.

[런던]

오늘 런던...정말 추워요... 아침부터 계속 보일러 돌리면서 거실에 벽난로 돌리고 있어요
저희집은 플랏인데 2중창 다 되어있고 중앙난방 가스보일러인데 오늘처럼 해가 안들면 더 춥더라구요
아는언니집이 타운하우스 3층이었는데 보통 낮에 혼자 있을땐 아고스에서 파는 작은 온풍기 하나 사서 추울때마다 옆에 놓고 쓰더라구요
그리고 보일러를 많이 돌리는수밖엔 없어요...^^
보통 그라운드 플로어는 더 춥구요 2층이나 3층 방에 있는것이 젤 따뜻하죠
저희는 방 3개 목욕탕 2개인데 보일러를 한번 돌리면 전체 다 들어오게 돌려요
19도로 맞춰놓고 그 밑으로 떨어지면 계속 돌아가게 하구요
가끔은 25도로 올려서 30~1시간정도 더 돌려주구요
전 세번째 겨울 맞이하고 있는데 첫해 겨울엔..넘 추웠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그래도 제법 적응이 되네요
영하로 뚝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으슬으슬 기분나쁘게 추운 추위
집안에 있어도 온기라곤 잘 느껴지지 않고...ㅎㅎ

그리고 쌀베게같은것은 톱숍이나 뭐 그런데 가니까 있더라구요

추운데..이 겨울 잘 지내보아요..^^

[세류.]

hot water bottle 강추요. ^^; duck down 이불 정말 따끈하구요...
근데 근본적으로는 double glazing window랑 carpeted floor가 난방에는 좋긴하더라구요.

[콩알]

검댕이님 제가 장터에 글오렸었거든요.
거기에선 쪽지 보내기가 되는데..혹시 이글보심 제게 쪽지좀 주심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