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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식 알리는 것도 문자로 하나요?

어이없음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7-11-16 22:41:36
몇년을 소식도 별로 없이 지내던 친구인데   영어회화학원 에서 만나서 나름 생각이 비슷하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던 친구였는데  몇년간 소식도 거의 없이 지내던 터라

최근 문자로 결혼 한다는 소식에  조금은 섭섭하데요.  이런건  잘있었냐 등등 인사라도 한마디하고 전화로

직접해야 하는게 예의 인거 같은데.

제가  민감한건지?

가끔  전화를 해도 제가 먼저 하곤 했는데  제가 아이키우고 바쁘다고 잘 만날 순 없었죠.

그리고 그 친구가  두어개 가게를 하니까 돈은 많이 벌었던거 같습니다.

수영도 개인강습한다고 하더니 ,몇 년전에...

그래서 제가 볼 땐 친구가 잘 나가니까  저 하고는 만날 시간도 없는것 같아서  제가 섭섭했던거 같은데

문자로 받고 씁쓸해서 답장도 안 했더니  며칠 지나서 전화가 와서  제가 바빠서 못간다는 뜻을 비쳤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떠시겠어요?

10년전에 제 결혼식에 왔었다고 확인하데요.

그럼 꼭 가야 하나요?

제가 결혼할때는 친구들에게 축의금 안 받았는데  집들이때 선물을 받은거 같습니다.

그 친구에게도 뭘 선물해야하나? 그냥 축의금 주고 말아야 하나?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ㅠㅠ;;
IP : 125.184.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
    '07.11.16 10:48 PM (211.187.xxx.24)

    저라두 안가겟어여.. 제 동문중에두 그런 친구들 몇 잇어여.. 뜬금없이 청첩장 날라오구..
    넘 얄밉지않나여?
    저는 축의금을 받았음 축의금 보내구 그러는 편인데.. 몇년동안 연락이 없엇으면 꼭 그래야하나여? 어차피 결혼식때 가서 봐두 끝나면 또 연락없을것을여..
    그렇게 결혼때 보구 이제 돌잔치때 또 뜬금없이 연락옵니다...

  • 2. .
    '07.11.16 10:48 PM (122.32.xxx.149)

    가고싶지도 않고 별로 축하할 마음도 없다면 안 가는거죠.
    앞으로도 엮일 일이 없을 친구 같은데 별로 고민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몇년동안 연락없다가 뜬금없이 문자로 결혼 소식 알리는건 상식 밖인것 같아요.
    서로 바빠 오래 연락 없었어도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을 만큼 마음 가는 친구였다면
    아무리 바빠도 전화해서 알렸어야죠.
    문자로 연락하는 경우는 이미 결혼 계획을 알고있는 자주 만나고 허물없는 친구에게 정확한 시간 장소를 알리는 정도의 용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 3. ...
    '07.11.16 10:52 PM (210.117.xxx.60)

    앞으로 관계유지하고 싶은 친구라면 결혼식도 가고 축의금도 내시면 좋지요...

    하지만 관계 끊어져도 전혀 아쉬운 게 없는 친구라면~~~

  • 4. 저는..
    '07.11.16 11:15 PM (219.255.xxx.114)

    저는 10년도 넘은 친구가 제 결혼식날 연락도 없이 안온것은 물론이고 그 이후로 4년동안 연락이 두절되었었어요.
    분명히 며칠전까지도 결혼식에 온다고 했던 친한 친구였는데 말이죠.
    너무나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 나쁘기도 해서 저혼자 절연했어요.

    근데 4년이 지나고 문자 한통 달랑오네요. 어디서 결혼한다고.
    어찌나 황당하고 기분나쁜지 가볍게 문자 씹어주고 안갔지요.

    다른 친구 결혼식때 우연히 만났는데 그 친구, 제게 어찌나 미안해 하던지...
    그 이후로 마음 풀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친한 친구사이는 못되는 것 같아요.

  • 5. 근데
    '07.11.17 12:20 AM (220.120.xxx.248)

    그 친구가 문자보내고 며칠후에 전화했다면서요?
    일괄적으로 쭉 알릴 때 님의 전화번호로 우선 문자를 다같이 보내고,
    나중에 따로 전화한거 아닐까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 되긴 했지만..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뜩이나 늦게 결혼해서(10년전에 님이 결혼하셨다니..) 올 친구도 몇몇 없으니 그냥 철판깔자 생각하고 막 아무에게나 덤비는(?) 것일수도 있어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다른건 몰라도 축의금은 꼭 내가 받은것 이상으로(최소한 같은 금액으로) 주려고 해요.
    저라면, 제가 만약 받은 돈이 있다면, 직접 가진 않아도 갚는다 생각하고 축의금을 전달하거나
    아니면 잠깐 들러서 얼굴만 보고 올것같아요.
    어차피 저렇게 안 친구는 결혼식 가도 나 혼자만 외톨이될것같으니..

    생전 연락없다가 결혼할때 되어서 연락하는 친구들은 좀 얄밉죠.
    전 올봄에 결혼하면서 최근 연락끊어진 중고딩친구들한테 연락안했거든요.
    학교다닐때는 나름 친했지만 대학오면서 거의 연락을 안하고 지내서..
    근데 그 친구중에 하나가 결혼한다면서,,싸이월드에서 절 찾아내서(제 이름 싸이에 치면 저랑 동갑인 사람만 너덧페이지 나옵니다..) 글을 남겼더라구요. 결혼한다고, 와서 신부도우미를 해달래요. 일촌신청까지 했는데 수락하고 보니 그 친구 홈피엔 아무것도 없어서(완전 나 사는거 염탐당하는 기분 들데요..) 일촌끊고 그날 일있어서 못가겠다 하고 연락끊었어요.
    난 연락끊긴 친구들한테 연락하기 뭐해서 안했다..그랬더니
    그 친구 왈,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 다시 연락하게 되면 좋지않느냐]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으니 니가 꼭 와라]등등의 속보이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남자친구가 더 많아서 내결혼식때도 남자가 훨씬 더 많았다]라고 답해주고 끊었네요..

    세상 사람들 생각하는게 다 내맘같지 않나봐요.

  • 6. 조심스레
    '07.11.17 12:46 AM (125.142.xxx.100)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내 결혼식에 와주었다면 그래도 가봐야하는거 아닐지요...

  • 7.
    '07.11.17 1:34 AM (218.148.xxx.40)

    우선 단체 문자 한 번 보내고 전화하려고 했을지도 몰라요..

    저 친한 동생도 얼마전에 그러던걸요..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는데..;;

    좀 민감하실 수도 있지만 가셔서 축하는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8. ...
    '07.11.17 8:54 AM (218.55.xxx.147)

    내 결혼식에 왔었다면 가야죠.

  • 9.
    '07.11.17 9:29 AM (210.123.xxx.64)

    축의금보다 몸부조가 더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해요.

    차 막히는 토요일, 늘어지게 자고 싶은데 일어나서 예쁜 옷 차려입고 남의 결혼식 가는 것 보통 일 아니죠. 그 친구가 10년 전 내 결혼식에 왔었다면 그동안 얄미운 짓을 했더라도 내가 그 결혼식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10. 그러게요
    '07.11.17 9:58 AM (222.238.xxx.183)

    몸부조가 더 힘들죠.
    내 결혼식에 부조를 했던 선물을 했던 와 주었다면 가 주는게 도리라 생각해요.
    결혼식 한번가고 인연이 다시 끊어지더라도 받은만큼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 11. 원글
    '07.11.17 3:06 PM (125.184.xxx.152)

    네, 여러분 의견 모두 감사해요.

    저도 생각을 해 보니 부조는 해야 제 맘이 편할거 같아요.

    저도 받은 것 보다 더 주는 사람인데 제 성의는 다하고 인연따라 가는거죠. 이어지든 끊어지

    든 하겠지요.

    잠시 시간내서 가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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