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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편이 이런소릴 했다면...
나도 답답한 소리 많이 듣는다...
이런소릴 듣는다면.
참고로 정말 돈으로 안되면
맘적으로나 어머니나 아버님께 정말 잘해드릴려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
아프시면 멀리 있어 가보진 못하지만..정말 제 맘에서 우러나와 많이 걱정해 드렸고
우리 친정엄마한테 살갑게 못한거(성격상) 정말 많이 가까워 질려고 노력하고 시장가면
같이 손붙잡고 다니던 저였는데..
시장가면 모두 딸이냐고 물어봤네요..
물론 불만이야 있겠지만
신랑이 저한테 그렇게까지 말했다면...
머릿속이 하애졌습니다. 그날 펑펑 울었습니다. 이불속에서
울 아들 엄마울어? 하고 물어보는데 베개가 젖은걸 보구..아냐 침이야하고 말했어요...
여린 울아들 맘 아플까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꺼 같아요...
전 지금심정이면 가깝게 지내던 정말 언니같이 대했던 시누. 시엄마 모두 끊고 살고 싶네요...
끊진 못하겠지만 이혼하지 않는한...이제 기본적인 도리만 하며 살랍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안하고 한없이 맘 퍼주었던 제가 미워지네요
1. 그럼 너는..
'07.11.16 4:03 PM (59.18.xxx.244)뭐한게 있는데?
해주고 싶네요......2. 며느리
'07.11.16 4:06 PM (210.109.xxx.94)자기도 잘한게 없어서 서로 할 말 없다네요..어이상실...
시댁엔 용돈드리고 보험료내구...지금이야 용돈 조금씩 밖에 못 드리지만..외벌이라..
자기가 저질러놓은 돈이 4천이네요..그거 갚을때까지 제가 못 드린다고 하지만
갈때마다 챙기겠다고 했네요...돈이 웬수인것 같아요..다른 불만도 있겠지만3. 며느리
'07.11.16 4:07 PM (210.109.xxx.94)저희집 생신명절때만 5만원씩 드립니다.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갈때 빈손으로 갔다가 두손 무겁게 오지요..ㅠㅠ
4. dnjs
'07.11.16 4:10 PM (125.129.xxx.232)아마 남편분이 화나서 그런소릴 하셨을거에요.
왜 화나면 마음에도 없는 상대방 상처주는 말만 하게 되잖아요.
저도 님이랑 너무 똑같은 경우에 그 말까지 똑같이 들었었어요.
그말 듣는순간 모든게 와르르 무너지면서 어떻게..어떻게 그런말을 하면서 모든게 허무했어요.
나중에 화해하고 남편이 미안하다고 당신이 우리집에 잘한거 다 안다고 화나서 한말이었다고 비는데도 한동안 그말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아마 남편분도 속으론 님에게 고마워 하실거에요.5. 본인 스스로
'07.11.16 4:20 PM (211.58.xxx.184)마음 속에 얼마나 많은 짐들이 있겠습니까 ? 4천만원이라는 빚도 갚아나가야지 멀리 계신 부모님께 아무 효도도 못하는 것 같지 ...또 가정도 이끌어 나가야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들도 많을 테구요
그냥 없으면 없는데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면서 어른들에게 잘할려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가정 생활 잘 이끌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세요
작은 것이라도 어른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위하는 길들을 찾아보시구요
그런 님의 작은 움직임이 남편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도 있을꺼에요 ..6. .
'07.11.16 4:23 PM (222.111.xxx.76)남자들 그런 말 너무 쉽게 내뱉는거 같애요
우리 신랑은 저 아가씨랑 같이 신혼때부터 저 첫애낳기 전까지 쭉 같이 살았는데도 아가씨 편 들고,
애갖고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싶다고 했더니 다른 여자들은 막달까지 잘만 다닌다고 하고
시부모님 첫 생신상 안 차리는 여자는 이혼감이라고 얘기하고..
최근엔 3살 딸아이 데리고 다니는거 힘들다고 했더니만
버스에서 어떤 여자가 애하나 업고 애 둘 손잡고 올라타는거 봤다고..
도대체 그런 말은 왜 하는지..
그거때문에 크게 네이트 메신저상에서 싸웠는데요..
결국 깨닫더라구요. 자기가 왜 그런말해서 싸우게 되는지..
남자들 약간 어깃장 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7. 실제
'07.11.16 4:39 PM (211.53.xxx.253)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남편이 아내에게 해야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며느리중 시댁에 전혀 신경 안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다 나름대로는 신경쓰고 한다고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집에서 남편이 친정에 하는것 보다는
아내가 시댁에 하는부분이 더 많을겁니다.
서로 싸우더라도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는둥
우리집에 해준게 뭐있냐 이런 표현은 하지 말아야지요..
사실을 떠나 표현이 자존심 상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당신이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와 별반 다르지 않지요..8. 참 우울하네요.
'07.11.16 5:06 PM (211.219.xxx.78)돈이 웬수 맞습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돈, 모든 문제의 해결책도 돈.
요즘은 이런 생각만 드네요.
쯧...9. 참나원.
'07.11.16 5:06 PM (221.163.xxx.101)속상하시겠어여.
남자들은 자신의 생각대로만 움직입니다.
당해봐야압니다.
님.
시댁에 너무 잘 해주지 마세요.
다 남입니다. ...ㅠㅠ10. ...
'07.11.16 5:14 PM (125.177.xxx.43)그게 정말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할말이 없음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한게 뭐 있냐고..
저도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 돈들어가는거 다 제다 대고 2-3일에 한번 전화하고 한달에 한번 가고 행사때 혼자라고 가고요- 3시간 거리 시골
평소엔 고마워 하다가 너무 한심한 일로 싸우니 자기가 할말없고 궁지에 몰려 마지막에 그러더군요
지금도 가끔 그 말 가지고 제가 따지면 아무소리 못해요 다신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햇고요
그리고 정말 남편이나 시집식구는 아무리 가까워도 안좋은일 생기면 딱 남보다 못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11. 그래?
'07.11.16 5:26 PM (121.131.xxx.127)그럼 여지껏 하던 것도 하지 말까? 해버리세요
12. 냉정
'07.11.16 5:29 PM (125.188.xxx.20)또 냉정해지세요
뭐하러 우세요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똑부러지게 물어보세요
무얼 그리 못했는지를.. 잘한게 없다면 못했다는건데 뭘 못했는지 조목조목 얘기하라고하세요
그래야 고칠것 아니냐고요
또한 님이 잘했다 싶은것은 조목조목 따져서 읊어주세요
누구를 견줘서 말하지 말고요
비교대상을 두시면 절대 안돼요
남자들 의외로 단순해서 한가지 잘못한걸 가지고 두리뭉수리하게
얽어서 다 잘못했다고 말하거든요
그럴때마다 절대 이성을 잃지 마시고 따박따박 짚어주세요
그리고 남편의 잘못하고 있는것도 조목조목 자세히 읊어주시면
두번 다시는 그런말 절대 안할겁니다.
싸움하면서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이 얼마나 상처인가는
사이가 좋아졌을때 말하세요
여자들은 남편들이 니가 뭘 그리 잘했냐는 소리에 많이 우시는데
그럴 필요 없으셔요
그럴수록 정말 냉정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하시는것이 기술입니다13. 이런..
'07.11.16 5:29 PM (125.142.xxx.100)남편분 너무 하셨네요..
저라면 그런말듣고
'그래? 그럼 앞으로 잘한게없는게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 한다고 해도 이런말 들을거면 안하고 듣는게 덜 억울하니까 앞으로 두고보자고' 하고 냉전할거같네요
남자들 참 웃겨요
며느리 도리 이런거 당연하게 여기고..
예전에 우리남편은 이런말도 하더군요
"다른집 여자들은 애보면서 시부모 모시면서 맞벌이해"라구요
이게 말이됩니까?
"그래서 제가 맞벌이하면서 애를 어떻게 보니? 직장에 애 델구가니?
시부모님이 애를 키워주시는거겠지! 그리고 그렇게 하는 다른집여자 누군지 이름대봐"라고 하니
바로 꼬리내리더군요
남자들 정말 대책없이 말하는거 속이 뒤집어집니다14. ..
'07.11.16 5:54 PM (221.164.xxx.219)전 신랑 뿐 아니라 시누가 맏며느리 도리 운운해요..시댁이 나에게 해 준게 뭐 있길래..웃기죠.
15. 무슨뜻?
'07.11.16 10:53 PM (211.106.xxx.152)며느리 ( 210.109.153.xxx , 2007-11-16 16:01:03 , Hit : 1830 )
당신의 남편이 이런소릴 했다면...
아프시면 멀리 있어 가보진 못하지만..정말 제 맘에서 우러나와 많이 걱정해 드렸고
며느리 ( 210.109.153.xxx , 2007-11-16 16:07:57 )
저희집 생신명절때만 5만원씩 드립니다.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
시댁과 가까이 산다는건지? 멀리 산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16. -.-
'07.11.16 11:12 PM (211.179.xxx.47)잊으세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단 몇월 몇일 몇시 무슨이유로 그런소릴했따.. 적어놓으시구요. 나중에 한꺼번에 푸세요..17. 그래?
'07.11.16 11:43 PM (211.237.xxx.144)난 그게 잘한건데..앞으론 아무것도 안할께하고 일년만 아무것도 안해보세요..
남편뿐 아니라 시댁식구 모두가 갑자기 세상에 없는 착한 며느리로 대우해주더군요.
명절때 맨손으로가서 손가락하나 까딱안하기.생신때 아무것도 안하기.어버이날도 꽃한송이 안하기.등 정말 시댁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안했어요.전 그렇게 일년 했습니다..
그렇게 일년하고 예전처럼 했지요..
안해봐야 내가 한게 얼마나 큰것이고 잘했는지 알더군요..18. 며느리
'07.11.17 9:31 AM (211.204.xxx.93)무슨뜻님!! 이제야 봤네요
밑에 생신명절때 5만원만 드린다는건 친정얘기예요.
시댁은 생신 10만, 명절 10만(용돈) 차례비용(10만) 보통의 며느리들이 하는것이겠지만,
시댁은 멀고(다른지방 3시간거리 그래두 한달에 한두번은 가네요), 친정은 옆동네랍니다.19. 며느리
'07.11.17 9:32 AM (211.204.xxx.93)아무튼 여러분의 위로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까지도 말 안하고 투명인간들처럼 지내고 있네요..제 성격상 이런거 정말 답답하고 먼저 푸는성격인데..이번사건은 아닌것 같네요..제가 또 수그리고 들어가면 또 기세등등해서 더 날뛸것 같네요..독한맘 먹고싶지만 정말 쉽지않네요..
그래?님처럼 그렇게 살고싶네요...딱 6개월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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