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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vs둘째

호호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7-11-16 15:52:59
님들은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물론 다
장단점이 있겠죠.
외동은 외롭고..
둘째는 경제적인것이겠고.

만약..
많이 넉넉치 않은살림이고
빚도있고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 않는 스타일이고

그렇담. 님들은 어떤걸 선택하시겠나요?

이곳 님들이 연령이 다양해서 여쭤봅니다~~~
IP : 116.120.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뷔페좋아
    '07.11.16 4:00 PM (211.47.xxx.222)

    같은 고민인대요...쩝.

    헐렁하게 피임하고 있어서...덜컥 생기면 낳겠다는 헐렁한 바램.

    계획하고 작정해서 낳지는 못하겠다는...심정,마음.

    그러나...덜컥이나마 안생기네요...

  • 2. 외동
    '07.11.16 4:01 PM (124.49.xxx.171)

    저희 남편이 외동, 아이도 지금 외동이입니다. 남편은 형제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둘째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더니.. 지금 아이가 3살인데 그냥 하나만 기르자고 합니다. 저희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습니다. 그런데도 그러네요.

    그리고..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에 큰 도움(진로, 비전제시 등)은 오히려 가족이 아닌 사람이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책, 선배, 친구, 선생님등이요.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의 재능이 얼마만큼이고 얼마나 잘해낼 수 있는지를 인정해주는 사람이라면 굳이 가족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남편이 협조적이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럽다고 꼭 둘째를 낳아야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 3. 저도
    '07.11.16 4:05 PM (210.94.xxx.89)

    남편이 도와주지않고 가정경제가 여유롭지않다면 걍 외동만 키울것같아요..

    저는 그런이유아니더라도 아이는 딱하나만 낳을예정이었는데 어떨결에 쌍둥이가 와주었네요..

  • 4. ,,
    '07.11.16 4:13 PM (116.120.xxx.130)

    막상 하나만 낳아서 키우는사람은 둘을 낳아 키우는 심정을 잘 모르기에 그다지 부러울것도없을것 같아요
    또 둘을 낳아 키우는 사람은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아이 하나인 상황은 상상도 안해보기때문에 하나만 낳아 단출하게 키우는 경제적 홀가분함은 그다지 생각안하고 사는것 같아요
    둘 낳을 만큼 넉넉한 살림이어느정도인지
    하나만 낳아키울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정해진건 아니지만
    애를 낳아 키울 부모 입장에서 둘 키우기버겁다 느낀다면
    하나만 키우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외롭다고 하지만 둘이라고 애한테 마냥 좋은건 아니니까요
    외동의 외로움이나 비애가 잇다면
    큰 애의 외로움과 비애
    작은 애의 외로움과 비애가 있어요

  • 5. 둘째
    '07.11.16 4:48 PM (211.111.xxx.154)

    윗분의 말씀 중에 "외동의 외로움이나 비애가 잇다면
    큰 애의 외로움과 비애 작은 애의 외로움과 비애가 있어요" 있다 하신 말씀이 맘에 와닿네요.
    전 지금 딸아이 혼자인데 이 아이의 외로움, 비애를 채워주기 위해
    둘째를 갖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드디어 계획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전.. 경제력.. 여유.. 다 되는데 나이가 넘 많아서..
    정말 하늘이 점지해주시기 전엔 힘들지 않을까.. 스스로 좌절모드이긴 해요.
    그래도.. 우연히 생긴다면 둘째 낳고 싶어요.
    둘쨰 낳으면.. 입주하시는 분이라도 모셔.. 성심껏 키워볼꺼구요..
    아님.. 우리딸.. 정성스레.. 모자라는 것 채워주려 애쓰면서 키워야겠죠..

  • 6. 형편보다도
    '07.11.16 5:22 PM (125.142.xxx.100)

    형편보다도 엄마가 아이를 원하는지 그게 중요한거같아요
    우리나라 남편들 많이 도와주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대부분 육아는 엄마가 다 떠맡다시피 하지않나요
    엄마의 성향이 중요한거같아요

    아이하나 키우다 우울증걸린 엄마도 있는가하면
    어떤엄마들은 셋키우면서도 마냥 즐거워 보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어느정도 자기인생을 포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같습니다

    저도 제성격이 골치아플정도로 완벽주의인 편이라
    아이하나에 올인하고 있거든요
    아이가 또 하나 생긴다면 그 아이를 또다시 완벽하게(주관적으로) 키우느라
    저는 아마 병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둘째에게 올인하자면 첫째에게 어느정도 소홀해지게되는데
    그렇게 되면 제가 제자신을 참을수 없을정도로 닥달하고 자멸해버릴거같아서
    그냥 하나만 키우거든요

    그런데 가끔..아니 자주 둘째가 덜컥 들어서 버리는 상상을 한답니다
    그것도 쌍둥이로..오늘아침엔 세쌍둥이가 들어서는 상상을 하고
    상상속에서 아이 이름도 짓고 그랬답니다..ㅎㅎ
    우리애 첫돌때 병원가서 임플라논 피임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엄마가 아이를 원하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 아이로 인해 삶의 이유를 찾을수도 있잖아요

  • 7. pink족
    '07.11.16 5:26 PM (220.75.xxx.223)

    원글님 말대로 만약 살림이 넉넉치 않고 빚도 있다면 당연히 외동을 택해야할것 같아요.
    요즘은 dink(double income no kid)가 아닌 pink (poor income no kid)족 들도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오죽하면 애 셋은 부의 상징이란 소리까지 나올까요??
    전 30대 중반, 애둘키우는 맞벌이맘입니다.

  • 8. 선물
    '07.11.16 5:34 PM (61.105.xxx.208)

    저희 딸들은 9살 차이랍니다.
    대학1년생인 큰 애가 항상 하는 말
    "부모님 께서 자기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동생"이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외동아이로 크는 것 같은 같은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서로 의지하고 너무 좋아해요.
    우리 큰이이도 나이를 먹어 갈 수록 동생이란 존재에 대헤서 감사함을 느끼는 것 같네요.
    저희 큰 아이는 형편이 힘들어도 동생을 낳아 주는 편을 택하네요.
    분명 하나일때와의 다른 삶의 여유도 생겨요.

  • 9. 7살 차
    '07.11.16 7:33 PM (59.18.xxx.195)

    아들 아들인데요.
    큰 애가 아침에 눈 뜨면 동생 옆에 가서 누우며 그리 좋아해요
    동생이라봤자 이제 생후 5개월인데.
    갓난 아이라도 동생이란 존재가 좋은가봐요.

    자주 가던 애버랜드도 못 가고, 밖에 나가서 노는 시간도 줄었지만,
    그 외에 예전에 비해 불편한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동생이 좋대요.
    참 뜻밖이었답니다.

    저도 뭐 넉넉치 않은 살림이고 빚도 있지만
    남편이 도와주려고는 하나 어차피 늦게 퇴근하고요.
    그래도 둘째 보고 있으면 마음이 뭉클하네요.

    경제적인 거야 나아질 수도 있지만
    아기는 때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으니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둘째 가졌답니다. ^^

  • 10. -.-
    '07.11.16 11:06 PM (211.179.xxx.47)

    저도 신랑이 하나만 낳자하여 지금은 외아들인데요.. 가끔은 동생이 필요할꺼같긴해요. 정말 외로울꺼같아서요 신랑도 외아들인데 외로웠때요..ㅋㅋ 그래서 동생생각이 들긴하는데 아휴... 같은 아들이면 경제력이 크게 상관없을꺼같지만 (교육비만 있으면) 엄마 마음은 딸욕심.. 하지만, 내맘대로 할수있는것도 아니구..

    5년후에 생각해보려구요.
    님두 당장 결정하지마시구 두고보세요..

  • 11. 둘째
    '07.11.17 6:28 AM (86.149.xxx.153)

    하나였을땐 경제적으로 부담없었습니다.둘째가 있어도 큰 부담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아이만큼 둘째아이에겐 잘 안해져서 가끔 미안한 생각듭니다
    그리고 둘째가 있어서 내가 박탈당한 자유(?)를 생각하면 가끔 답답하기도 하지만
    둘째가 주는 행복감은 그 모든것을 다 잊게 만들어줍니다
    가끔 큰아이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경제적으로 좀 부족하더라도 지금 내가 힘들더라도 둘째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 갖기 넘 힘들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찾아와준 둘째때문에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더 너무 고맙구요

  • 12. 엄마의 마음
    '07.11.17 9:47 AM (222.98.xxx.175)

    제가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있지도 않고 나이도 적지 않습니다.
    첫아이때는 피임을 좀 했으니 피임방법을 모르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첫 아이를 낳고 둘째는 겁을 내면서도 제일 윗님 말씀처럼 헐렁하게(?ㅎㅎ)피임을 해서 둘째가 덜컥 생겨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요는...상황은 낳을만하지 않다...하지만 엄마는 마음속으로 본인도 몰래 가지고 싶어한다....그러니 이렇게 스리슬쩍 넘어간다....이런거지요.ㅎㅎㅎㅎㅎ
    아이 생겨서 일주일동안 머리 쥐어뜯었으니 남편이 내맘대로 하라고 하는 말 한다디에 화르르 오기라 불타올라 꼭 낳고야 말리라는 마음먹고 낳은 아이...
    지금 그 아이보면 남편 눈이 초승달이 됩니다. 누워있는 배위로 고공낙하해도 싱긋이 웃습니다.

  • 13. 웃으며..
    '07.11.17 2:14 PM (121.139.xxx.143)

    저더러 사람들이 슈퍼우먼이라고...
    저는 늘 6시쯤 기상 식사준비 애 둘 어린이집 유치원 보낼준비 남편 출근준비 나 출근준비..
    상사들 눈치보면 6시 칼 퇴근.. 집에와 식사준비 청소 빨래등 집안일.. 12시쯤 취침..
    큰아이 둘째 아이 21개월 차이 처음엔 안고 업고 이렇게 키웠어요 ㅜ.ㅜ
    둘째 갓난 아이였을 때는 하루 수면시간 3-4시간 이하였구여~~ 넘 힘들었죠..
    왜 둘째를 낳았을까... 미쳤다 생각한 날도 많았지만...
    지금 울 둘째 32개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
    내가 이거 안 낳았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요 ^^
    첫째는 신기하고 멋모르고 키웠다면 둘째는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애 키우는 재미가 있담니다.
    힘든만큼 기쁨도 두배입니다 낳으세요 ^^

  • 14. 저도
    '07.11.19 6:05 PM (222.238.xxx.17)

    고민고민하던차에 둘째가졌는데 넘 좋아요~~경제력이유로 포기안한걸 너무잘했다생각이드네요~지금 십개월인데 이리봐도이쁘고저리봐도 이쁘고~~그리고 이 애하나 더 못키우겠냐하는 오기(?)가든다고할까요~그리고 십개월된동생이랑 열심히 노는 첫째(5)를보며 더흐뭇합니다.그전에는 무조건 제가 다 놀아줘야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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