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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거부 돌쟁이..배달이유식은 먹을까요 ㅠㅠ

속상 조회수 : 396
작성일 : 2007-11-16 07:26:14
12개월 아드님....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 한장드시고.. 종일 굶었답니다
과일.. 기름에 지지고 볶는 요리 외엔 거들떠도 안보니
위에것들은 자제하려고 하면 이렇게 아예 종일 굶어버리는... ㅠㅠ
젖먹는 횟수는 갈수록 늘고... 밥양은 줄고.. 체중은 빠지고 ㅠㅠ

오늘은 급기야 새벽 4시에 배고파 손가락빨며 깼더라구요
낮에 해줬던 음식들... 참치랑 김치 넣고 미니김밥
야채,소고기넣고 전분넣어서 걸쭉하게 덮밥해준거
두번째 숟가락부터 죄다 뱉고.. 손으로 입안에꺼 훑어내기까지 하는 만행을 벌이기에
열받아 쓰레기통 직행했거든요
당근 새벽에 먹일거 없어.. 애 과자하나 쥐어주고 (너무 배고파서 다리잡고 늘어지는데 어쩌나요ㅠㅠ)
닭감자죽해줬더니.. 그새 과자하나로 요기했다고 안먹네요 .. ㅠㅠ ㅠㅠ


새벽부터 이유식닷컴.. 뽀뽀뜨.. 후기 들여다보는중...
정말 속상하고... 배달이유식은 과연 먹어줄까요..
조금만 시켜볼까..
근데 이렇게 완료기인애들것도 먹을만하게 나오는지...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
정말 속상해서 원...
IP : 124.50.xxx.1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젖먹는
    '07.11.16 7:30 AM (221.140.xxx.150)

    횟수를 줄이서야 하지 않을까요?
    젖을 자주 많이 먹는 아이들이 이유식을 안 먹는다고 들었어요.
    돌도 지났고 하니 일단 젖 먹이는 횟수나 양을 줄이시고 만드신 음식을 먹여보세요..
    간도 살짝 하고......

  • 2. 속상
    '07.11.16 7:41 AM (124.50.xxx.195)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이유식을 잘 먹을땐 젖이 자연히 줄었었어요..
    전 이유식을 늘려가며 젖을 떼라고 들었는데..아닌가요 ㅠㅠ

  • 3. 00
    '07.11.16 7:55 AM (124.54.xxx.15)

    안 먹는 아이 굶겨서라도 먹여라..뭐 그러시잖아요. 보통..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뱉어낼 때마다 여러번 굶기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냥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 보기도 하고..암튼 그랬는데요..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ㅠ.ㅠ
    아. 그리고 제 아이의 경우엔 그렇게 죽도록 안먹어서 병원에 가봤는데 중이염이었어요. 보채기도 무진장 보채더니..-_-;;; 원글님 아기가 중이염인건 아니겠지만 혹시나 아기들도 스트레스 받거나 아프거나 하면 잘 안먹거든요.
    정말 안먹는 애들은 배고프지도 않아하는데 배고파한다는걸 보니 어쩌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유식 배달도 한번은 해보세요. 간을 살짝 해보라고 조언하신 윗분의 말씀에 저도 동의해요. 저희 아들 죽어라고 안먹을때 그냥 에라 모르겠다하고 가자미 쪄서 살 발라낸 다음 채소랑 같이 죽을 쑨 후 소금간 살짝 해서 먹였는데 먹더라구요. ㅠ.ㅠ
    애가 먹을 걸 거부하면 왠지 엄마를 거부하는 것 같아서 엄청 상처받고 그랬는데요. 그렇게 무지 속썩이던 녀석..지금 6살에다가 결국 편도선 수술도 했는데(종합병원 갔더니 얘는 너무 심하다고 하라고 하대요.) 그 후에 먹을 것도 잘 먹고 (전 보다는..) 키도 많이 컸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아무리 맛있고 지 입에 맞는 반찬을 해줘도 몇 젓가락 뜬 후엔 획 돌아서버린답니다. 무지 서운하더라구요.

    힘내세요!! 언젠간 잘 먹는답니다. (별로 희망이 안되나요?)

  • 4. 인내심..
    '07.11.16 8:33 AM (122.44.xxx.166)

    아이들에 따라 12개월이면 이유식에 익숙해지지 않을수도 있답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요것조것해주세요.. 저도 그렇더라구여. 부치개같은것만 먹으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편식할까봐여.. 하지만 지금은 아무거나 잘 먹어요.. 2돌입니다.
    어른들 말씀대로 뭐든 잘먹으면 된다가 맞는것같아요.. 좋아하는거 있으면 열심히 해주시구요 중간중간 젖도 한번 물리시고 전 15~16개월까지 먹였네요. 새로운 음식도 가끔 도전시켜주시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국에 밥말아서 뚝딱 할때가 오더라구여~ ^^

  • 5. 하나더
    '07.11.16 8:40 AM (122.44.xxx.166)

    기름진걸 좋아했던 울 아들때문에 맨날 감자, 당근 무지 갈아댔더랬습니다.

    감자, 양파, 호박갈아서 하구여 좀더 크면 거기에 부추 쫑쫑 잘라 넣어주고, 바지락같은 조개도 다져서 넣어주고 그랬져.. 거기다 소고기도 구워서 잘게 잘라주면 홀라당 주워먹더라구여..
    그래서 기름은 되도록이면 집에서 직접짠 들기름이나 한살림에서 산 들기름을 이용했어요.. 애기거 구울때만요.. 소고기도 들기름에 살짝 구워줬구여..

    글고, 윗님처럼 저도 결국엔 간을 했더니 먹더라구여.. 대신 국간장이나 죽염같은걸로 했네요.. 책에는 하지마라 되어있지만 이녀석들도 맛을 아는것같더라구여~ ^^;

    또, 아이가 살짝 마른 스타일이면 장이나 위의 기능이 조금 떨어진 것일수도 있으니 장이나 위가 좋아지는 걸 보충해주면 먹는게 나아질수도있어요.. 매실액같은거 말이에요..

    항상 화이팅 하세요~

  • 6. ..
    '07.11.16 9:09 AM (211.218.xxx.94)

    간을 약간 짧짤하게 해보세요. 저희 아이도 안먹다가 간이 짧짤하니 먹더라구요.
    먹기시작하면 그때 간 점점 약하게 하시면 되구요...
    닭삶은 국물 같은데 밥 말아줘도 잘 먹더라요. 국물에 말면 몸에는 안좋다고도 하지만

  • 7. ..
    '07.11.16 9:56 AM (218.150.xxx.85)

    배달 이유식이라도 별수없을거에요.
    젖먹는 아이들의 단점을 저는 밥을 잘 안먹는거라고 하고싶어요...ㅠㅠ
    뭐 다 그렇지는 않겠만 저희애도 그래서 젖띠었거든요..
    꿀덕 꿀떡 빨아먹으면 배가 차니가 구찮아서 잘 안먹으려구요.

    밥에 간도 하시구요...
    너무 짠것만 째고는 어른식이랑 같이 하세요...
    안된다고는 하지만 애가 책대로 크나요...
    절대 안 크더군요...ㅠㅠ

  • 8. 간을 해보세요.
    '07.11.16 10:40 AM (222.98.xxx.175)

    죽같으면 새우젓간하면 딱인데요. 애들 입맛이 귀신같아서 한번이라도 간된거 먹어봤다면 그 다음엔 간 안된거 절대 안먹습니다.
    첫애는 돌때까지 간 안된거 먹었는데 둘째는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가 국에 말아서 한술 먹인걸로 귀신처럼 알고 9개월때부터 간 안된건 그대로 뱉어냅니다.
    살짝 간한번 해서 줘보세요. 아주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을겁니다.

  • 9. 원글
    '07.11.16 6:03 PM (124.50.xxx.195)

    정성어린 답변들에 감동감동이에요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전부 활용해서.. 울아가 건강하게 키울께요~~~ 힘이 막 나요 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 속상하다가도 82님들 답변 들으면
    웬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로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일부러 시간내서 이런글들 써주시는것도 너무 고맙구요 ~

  • 10. -.-
    '07.11.16 11:24 PM (211.179.xxx.47)

    울아들이랑 같아요. 저는 22개월까지 수유했구요.. 대체적으로 밥안먹는 애기 18개월 넘어가면 잘먹습니다. 우유도 잘먹구요.. 밥도 잘먹구요 근데 매일 잘먹는건 아니에요. 잘먹다 안먹다 기복이 있어요.. 울아들 23개월인데 아직도 먹다 안먹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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