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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고맙습니다

재혼녀 조회수 : 5,213
작성일 : 2007-11-15 15:16:54
철없는 엄마를 둔 속깊은 우리 딸도 지금 수능을 보고있습니다
다른 수능치는 자녀를 둔 여직원들은 모두 연차를 냈는데 저는 그냥 사무실에 나와앉아있어요
짬짬히 시계 보면서 지금은 무슨 시간이겠구나
지금은 뭐 하겠구나 그러면서
그냥 그냥 수능 다 치고 교문을 활짝 웃으면서 뛰어나오는 모습만 그리고 또 그리고있답니다

7살때 아빠랑 이혼해서
초등학교, 중학교내내 저랑 둘이 살면서
혼자인 엄마를 챙긴다고
속 만 어이없이 또래들보다 더 깊어진 착한 딸입니다

지금 재혼해서 새아빠와 새동생들이랑 생활하지만
언제나 밝고 씩씩하고 꿋꿋하게
잘 지내줘서 이 엄마를 든든하게 하는 딸입니다

어제두
수능친다고 학교델다주고 싶다고 친아빠도 이야기하고
저도 이야기하고 했더니
저 딴에는 난감했던지

수능치는 아침에는 엄마랑 새아빠가
수능마치고는 아빠랑 새엄마가
오라고
조를 짜주네요 ^^;;;

졸업식에는 거꾸로
아침에는 아빠네가
저녁에는 엄마네가 오랍니다

그래야 공정하다구....

마주쳐봐야 서로들 대략난감이구 저도 중간에서 뻘줌하다구.....

우리 딸을 위해 어제 저녁 도시락 준비하면서
작은 카드도 같이 넣어뒀어요
그저 고맙다고
이렇게 착하게 자라주고
엄마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나한테는 참 모질고 나쁜 신랑이였던 아이 친아빠였지만 아이한테만은 한결같이 사랑을 주니 것도 고맙고
부족한 나를 항상 따뜻하고 자상하게..다정하게 지켜주는 지금 신랑도 수능아침에 일찍 학교델다준다고
서울출장중에 4시간 운전해서 무리하게 어제 저녁 내려와서 새벽같이 운전해줘서 고맙고
한번씩 아빠집에 갈때마다 익숙하지않을텐데도 일찍 일어나 도시락까지 사주는 새엄마인 그 여자도 고맙고

이렇게 복잡하고 혼란스런 가족 구조를
한없이 긍정적이고
끝없이 낙천적인 성격으로
항상 씩씩하게 받아들여주는 우리 딸이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다른 엄마들처럼 수능 잘 치고 좋은 성적 거둬라 말 못해요
무슨 염치로요...
그래도 친구들 많고 선생님한테 귀염받고 있는 우리 딸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인문계 갈 성적 겨우 되서 고등학교 진학하더니
그래도 고등학교 수업 중간은 따라가줘서 신통했구
지금은 4년제 대학 수시1차 합격하고 수능치고 있으니 너무 신통방통합니다

저는 알아요
우리 딸 분명히 오늘도 웃으면서 뛰어나올꺼예요
엄마,,,,,,,,,,,,일단은 수능 끝났다아이가.... 이러면서^^


오늘 저녁에는 찾지말랍니다
친구들이랑 고기묵고
찜질방가서 목욕하고
노래방도 갈거랍니다

지금 수능치고 있는 우리 딸...화이팅하라고
기도빨 좋은 82쿡 회원님들 응원해주세요


IP : 210.99.xxx.18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07.11.15 3:23 PM (58.141.xxx.108)

    따님도 이쁘고 어머니도 장하십니다.
    두분께 박수보내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더더욱 행복하게 잘사십시요.~~

  • 2. ...
    '07.11.15 3:23 PM (211.245.xxx.134)

    기특해서 읽다보니 눈물이 납니다.
    원글님 이쁜딸 수능잘치고 웃으면서 나오길 기도할게요

    그리고 앞으로 남은인생도 행복하게 잘 살거예요 잘 키우시느라고 애쓰셨어요

  • 3. 정말
    '07.11.15 3:24 PM (125.132.xxx.157)

    이쁜 딸이네요.
    원글님께서 정말 잘 키우신 것 같아요.
    수능 시험 차분히 잘 보고 활짝 웃으면서 나오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 4. ,,,,
    '07.11.15 3:25 PM (211.51.xxx.24)

    저도 눈물이...정말 예쁜 따님이네요. 언제나...늘 행복하세요.^^

  • 5. ^^
    '07.11.15 3:25 PM (125.130.xxx.146)

    모두 행복하세요^^

  • 6. 새엄마
    '07.11.15 3:25 PM (211.33.xxx.147)

    3년전, 저희 딸아이도 수능을 봤어요.
    어색한 새엄마인 저와 아빠.. 새벽일찍 도시락을 챙기고
    시험장에 도착해서 응원해주고..
    저도 직장때문에 하루종일 마음으로만 응원을 했었죠.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시험끝나고 마중갔는데 괜히 울컥.. 그랬어요.

    수능결과 나오고,
    대입설명회 쫓아다니면서 전략짜고
    밤새도록 계산기 두드리면서 이학교 저학교. 이과저과 눈치작전하고..
    가나다 선택해서 넣고 나서도 합격발표때까지 또 마음졸이고..
    1차 떨어지고 추가 합격 소식 오기를 날마다 속타며 기다리고..

    그렇게 딸애는 추가합격 명단에 들어서 대학에 들어가 다니고있죠.
    친딸은 아니지만,
    저도 제 딸에게 고마웠답니다.

    어머님이 어떤 마음이신지 알것같아요..
    제 마음도 보태서 기도할게요.
    시험잘보고 올거예요. 그리고 좋은결과, 좋은소식들이 들려올거라 믿습니다.

    어머니도.. 고생하셨어요.. 아자 화이팅!!!

  • 7. 댓글
    '07.11.15 3:26 PM (61.102.xxx.218)

    안 달고는 못배기겐네요^^
    님의 가정에도 따님의 앞날에 항상 행복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8. **
    '07.11.15 3:27 PM (121.132.xxx.58)

    철없는 딸을 둔 제 입장에서는 너무 너무 부러운 모녀세요.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원글님을 많이 닮은것 같아요.
    아래쪽에도 쓰신 어떤님의 글 보고도 눈물이 글썽했는데...
    작년 이맘때 저두 떨리는 마음으로 큰딸을 기다렸답니다.
    수험장에 데려다 주지도 않은 무심한 엄마,아빠였지만... ^^
    오늘 수능보는 모든 학생들 홧팅!!!

  • 9. ^^
    '07.11.15 3:28 PM (221.163.xxx.101)

    고생했네여..속깊은 딸..등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 10. .
    '07.11.15 3:30 PM (218.150.xxx.85)

    눈물이 납니다...

    비록 원글님의 첫부부연은 인연이 아니어서 헤어졌지만..
    글을 읽다보니 새엄마분도 새아빠분도 모두 좋으신분들 같아서
    아이는 그나름대로 이것도 하나의 행운아인거같네요.
    세상의 모든 재혼 가정들이 원글님과 같다면...

    저는 아직 아이가 미취학으로 너무 어리지만..
    지금도 해줄수있는게 너무 없어서..
    좋은집도 좋은책도 못해주고...또 항상 함께 해주질 못해서 너무 미안해서...
    해줄거라곤 사랑밖에 없어서...
    이글 읽으면서 너무 눈물이 납니다...

  • 11. 왜들
    '07.11.15 3:31 PM (211.207.xxx.189)

    이러시나요? 82쿡 때문에 많이 우네요.
    너무 아름다워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정말 씩씩하고, 예쁜 딸이네요.

    옛날 미국 살 때 , 무심코 아들 친구에게
    '누가 데려다 주니?' 라고 물었는데,
    너무도 씩씩하고 해맑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새 아빠요.'라고 대답했는데,
    제가 괜히 어쩔줄 몰랐던 생각이 나네요.

    참 아름다운 가정이구요.
    우리의 쓸데 없는 호기심과 편견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알려주네요.

    원글님 따님!!
    화이팅입니다.

  • 12. 잘 보았습니다.
    '07.11.15 3:31 PM (211.215.xxx.242)

    글쓴이께서 이토록 희망차고 따뜻하시니
    따님도 잘 키우신것 같네요.
    간만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능 대박나시길 바래요

  • 13. 님의
    '07.11.15 3:31 PM (121.88.xxx.86)

    앞날도 행복이 쫘~악
    따님도 대박날것 같고요 특히 따님 사회 생활보장 되네요
    그런딸 두신것 넘 부럽당~~

  • 14. 행복
    '07.11.15 3:31 PM (58.151.xxx.126)

    님글 읽는 동안 눈물나려고해서 혼났습니다.
    너무 이쁘게 자라준 딸도 고맙고, 이혼했지만 딸아이로 엮여있는 나머지 가족들이 다 고맙네요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그리고 감사할줄 아는 님이 참 부럽습니다.

  • 15. 마음
    '07.11.15 3:34 PM (61.33.xxx.130)

    읽는 저도 마음이 너무 따뜻해집니다.
    딸을 아끼시는 원글님의 마음도 느껴지고,
    어리지만 속 깊고 착한 따님의 마음도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좋습니다.

    오늘 수능 편안하게 잘~ 치고 올테니까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마음 편히 계세요.
    든든한 딸과 함께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기도할께요.

  • 16. 짝짝
    '07.11.15 3:35 PM (221.154.xxx.249)

    원글님 따님 모두 짝짝짝~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다른 가족분들 모두에게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대견하고 예쁜 딸이네요^^

  • 17. 대견한 따님
    '07.11.15 3:37 PM (125.181.xxx.153)

    을 두신 원글님도 고맙습니다.
    나라의 동량이 되고, 훌륭한 인격을 가진 성인으로 키워주신거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따님 수능 잘치시길 바래봅니다.

  • 18. ㅠㅠ
    '07.11.15 3:41 PM (211.217.xxx.56)

    너무 감동적이네요.
    원글님이랑 가족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속깊은 따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대견하네요..

  • 19. 눈물 핑
    '07.11.15 3:43 PM (59.15.xxx.55)

    도네요^^ 방금 뉴스에서 혼자 독서실에 있다가 수능 못 볼뻔한 아이 뉴스 보고서 마음이 짠하던 참에..님 글을 읽고나니 제대로 그렁그렁..ㅎㅎ
    따님께 우선 화이팅을 ^^

  • 20. 에구...
    '07.11.15 3:45 PM (211.221.xxx.152)

    오늘 저 세 번째 울고 있습니다.
    아침에 수험생 두신 어머니 글...또 이 글에도 눈물이 나네요.
    아이가 밝고 예쁘네요.
    어머니가 잘 키우셔서 그렇겠죠? 전 딸이 없는데 살짝 부럽네요.
    내내 행복하시길 기도드릴게요^^

  • 21. ^^
    '07.11.15 3:46 PM (211.41.xxx.254)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22. 아자 아자..
    '07.11.15 3:52 PM (211.198.xxx.143)

    마음이 짜안 합니다
    근무중인데 눈물이 나서 하늘을 쳐다 보았답니다
    이쁜딸을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언제나 늘 행복하세요

  • 23. abc
    '07.11.15 3:52 PM (210.180.xxx.126)

    딸가진 엄마들 하나도 부러워하지 않았던 외아들 엄마입니다만,
    원글님 많이 부럽습니다.
    지금 직장인데 눈물 제대로 흘리고 있네요. ㅠ.ㅠ

  • 24. 모든
    '07.11.15 3:53 PM (211.52.xxx.141)

    엄마와 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울컥....

  • 25. 화이팅~!!
    '07.11.15 3:56 PM (211.108.xxx.29)

    아름다운 글 보고 덧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따님도 너무 예쁘지만, 원글님도 너무 대단하세요.
    말씀으로는 안 하셔도 그동안 힘든 일 너무 많으셨을텐데, 그져 딸이 이쁘다고만
    하시니... 더 눈물이 나네요. 이제 그 고생 다 지난 얘기로 하고 사실 거에요.

    기특한 따님.. 오늘 시험도 잘 보고, 앞으로 내내 사랑받으면서 자기꿈 키우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커주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행복하시구요...

  • 26. 저도
    '07.11.15 4:18 PM (211.209.xxx.203)

    아이가 참 잘커줬네요.
    그 어려운 관계속에서도 자기가 조율 다하고....
    화이팅입니다.

  • 27. 참으로
    '07.11.15 4:19 PM (59.187.xxx.218)

    어른스럽고, 예쁜 맘을 가진 따님이네요~~~!!
    원글님이나 따님...모두 행복하신거 같애서 좋아보여요~~!!!

  • 28. 싱글맘
    '07.11.15 4:34 PM (59.6.xxx.249)

    저도 아이5살때 이혼해 아들아이와 7년째 둘이 살고 있어요.
    님의 기특한 딸 한없이 칭찬해주고 싶고 고운 엄마맘도 꼭 안아주고 싶어요.
    때로 경제적인 문제까지 책임지며 매일매일 고달픈삶의 무게를 덜고자 재혼을 아주 가끔 생각하지만 맹추인 전 여적 그 누구도 만나지않고 순결히 살고 있답니다.하지만 곧 그냥 아이와 이렇게 둘이 살다 아이 다크고 재혼생각해보자하고 원점으로 생각이 돌아오곤 하지요.
    딸은 몰라고 재혼시 아들아이는 그리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라네요.
    제 넋두리가 길었지요?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힘든 세월을 견디고 지금의 평안한 가정속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는 거에요.그래야 저같은 비슷한 경우의 사람도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따님이 그리 고운 맘을 갖고 잘 성장한데에는 분명히 엄마의 따뜻한 말과 포용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걸 너무 잘알기에 님도 대단하고 좋은 엄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수능보고 나오는 따님 꼭 안아주시고 앞으로 행복하세요.
    저는 아직 예전의 남편을 바라보지만 그와는 연이 아닌듯합니다.그래서 더 많이 힘들고 이렇게 바보처럼 사네요.저도 아이한테 온화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이유로 그렇지 못하네요.아들이 좀만 순한 아이였어도.....그냥 눈물이 납니다..

  • 29. ㄱㄴㄷ
    '07.11.15 5:22 PM (210.57.xxx.65)

    원글님...따님 시험끝난거 축하드려요.
    참 마음이 새큰해지는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새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도 원글님의 딸처럼
    저의 친아빠 눈에는 착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잘 가고, 일 하고,
    유학가고..했던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던..그런 딸이었지요.

    하지만 제 맘 속에도 어둡고 두렵고 힘든 면이 상당히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그것들 드러내기가 너무나 공포스러웠던 거죠.
    그런 면들이..어떤 계기다 되니
    다...폭발하고 드러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붕괴되는 것처럼..미쳐가는 것처럼...거의 죽어갔었어요.
    자존감도 낮았고,,알고보니 원망도 있었고,,
    참 힘든 몇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거의 회복이 되었고
    제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만,
    따님이 겉모습으로 밝고 착하고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안심하지는 마시길...조언드려요.
    되도록이면 따님과 정말 마음을 터놓고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해보고...힘든 이야기 들어주고..
    서로 인간 대 인간으로 지나간 이야기들 현재 이야기들..미래..를 잘 이야기 하시며
    더 아름다운 가정 꾸미시길 바랍니다.

    저도 반에서 사회성 1등이었고
    오락부장 도맡아 했고
    밝고 웃기고..그런 걸로는 둘쨰가면 서러울..
    저의 어두운 그늘은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만한 그런 여자아이 였답니다.
    새엄마랑도 표면적으로 하하호호 잘 지냈지만..
    누가봐도 강남의 중산층 가정이었지만
    갈등이 될만한 상황들을 그냥 덮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지요
    근원적인 가족간의 대화를 회피했고요..두려웠으니까요.
    다시한 번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될까봐.


    원글님 글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예전에 이랬다면...지금알고 있는 걸 알았다면
    우리가 좀 더 잘지낼 수 있었을텐데..하고 말이죠.
    저는 새엄마 밑에서 10년 넘게 자알~ 지내다가
    결국 아빠랑 새엄마도 다시 이혼하시고 저랑도 안보고 삽니다...

  • 30. ㅠ.ㅠ
    '07.11.15 5:31 PM (58.149.xxx.28)

    참 따뜻한 글입니다..
    지금 직장인데 눈물 콧물 줄줄 흘려대며 눈 벌겋게 충혈되어 있습니다..
    (원글님 책임져 주세요.. ㅎㅎㅎ)

    부디 지금처럼 따뜻하게 행복하게 늘 건강하게 잘 사시길 빌겠습니다..
    따님에게도 아~~주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82cook 기도빨이 좀 좋거든요.. ^^
    늘 행복하시길...

  • 31. 신정덕
    '07.11.15 5:35 PM (123.215.xxx.120)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항상 행복하고 이쁜딸 두신 것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수능 잘 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힘내시고 따뜻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 32. 행복
    '07.11.15 7:08 PM (220.91.xxx.1)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쁜딸 화이팅!

  • 33. 다 끝났겠지만
    '07.11.15 7:32 PM (211.58.xxx.131)

    그동안 공부하고 수능까지 보느라 고생한 딸 정말 예쁩니다~
    아마 정말 잘 봤을것 같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34. 훈훈해요.
    '07.11.15 7:47 PM (121.132.xxx.213)

    쉽지않은 환경에서 따님도 어머님도 정말 대견하세요^^.. 아직은 어린딸이지만
    나중에 우리딸도 그랬으면 너무 좋겠네요..

  • 35. 하하
    '07.11.15 7:48 PM (121.162.xxx.185)

    저도 눈물나네요..속깊은 딸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엄마도 따님도 화이팅!!

  • 36. 처음처럼
    '07.11.15 8:23 PM (211.172.xxx.93)

    82 cook 때론 한심할 정도의 수준인 때도 있어 한번도 글 안올렸습니다.
    그저 눈팅회원이었죠
    오늘 무지 찡합니다. 님과 똑같은 상황이지요.
    전 남편쪽 아이가 없어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오늘 왠지 차에서 울컬울컥 했습니다.
    딸이 작년에 1학기 수시로 영문과 다니고 있슴니다.
    참 예쁜 남의 집 딸 밥한번 사주고 싶네요.
    홧팅

  • 37. 박수...
    '07.11.15 8:24 PM (222.106.xxx.252)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저도 로그인 했습니다.
    정말 속 깊은 따님 두셔서 뿌듯하시고 기쁘시겠어요.
    제 생각엔, 딸이 누굴 닮겠어요? 엄마 닮았겠지...싶어요. ^^

  • 38. 그동안의
    '07.11.15 8:26 PM (219.249.xxx.216)

    아픔이 어찌 없었겠습니까...
    그래도 모두가 부러워할 따님이 있고
    재혼하셨더라도 모두들 평온을 찾으신것같아 보기가 좋으네요.
    모든 재혼가정이 원글님 상황처럼 원만하다면 힘들게 결혼을 끌고가는
    모험도 어느정도는 줄어들텐데...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제 친구도 아이 어릴적 이혼하고 여태 혼자 지내다가
    재혼하고픈 상대는 생겼는데 아이때문에 고민하더군요.
    아이들이 전부 고만고만해서 트러블이 잦은가봐요.
    친구 생각하며 글 읽는 동안 내 친구도 잘 풀려서 마음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 39. ...
    '07.11.15 8:53 PM (59.8.xxx.238)

    모두 잘되실겁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다 자기복인걸요
    따님 좋은대학에 갈겁니다. 맘이 착한걸요
    원하는 대학가서 인생 창창할거니 걱정마세요

  • 40. 봄봄
    '07.11.15 9:37 PM (222.101.xxx.138)

    어머나..정말 님.........눈물이 나네요
    우리아이가 6세인데

    그냥............눈물나네요
    잘자라준 딸..화이팅입니다.
    저 댓글 잘 안다는데 정말 괜히 맘 찡하네요...................행복하세요^^

  • 41. 저도...
    '07.11.15 9:50 PM (124.51.xxx.230)

    눈물이... 넘 감사하고 이쁜 따님이네요.....
    넘 따뜻한 글입니다...

    원글님도 수고하셨구요..

  • 42. 녜...
    '07.11.15 9:54 PM (123.214.xxx.251)

    녜... 정말 장한 딸이네요...
    딸이 저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건.... 엄마가 착하고 밝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 43. 일산천사
    '07.11.15 10:46 PM (222.233.xxx.79)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딸아이도 ... 원글님도..힘내세요..화이팅!!!!

  • 44. 트리안
    '07.11.15 10:48 PM (59.21.xxx.237)

    진짜 감동 백배, 눈물 찍~~^^ 어쩜 아이 맘 씀씀이 어른보다 나은지요...이뻐요.
    우리 딸도 제발 저렇게 야무지고 똘똘하게 크면 좋겠어요.
    수고 하셨어요~~

  • 45. 두아이사랑
    '07.11.15 11:04 PM (219.249.xxx.19)

    정말..눈물 나게 만드시네요..
    너무나 모든게 이쁜 따님과 가족들땜에 맘이 훈훈해 집니다..
    암튼 아빠둘,엄마둘이라는 조건이 따님에겐 큰 사랑으로 다가가 준것 같아
    양쪽 아빠,엄마들께 제가 감사한 맘이 생기네요..
    따님에게 언제까지 행복이 함께 해주길 바랄께요~

  • 46. 맛있는 정원
    '07.11.15 11:38 PM (220.127.xxx.217)

    오마나~왜 눈물이 나냐~~했는데..다들 찔끔거리셨나봐요 ^^;;
    맞아요..긍정적인 엄마라서 딸도 그런가봐요.
    평범한 가정의 어떤 아이보다 씩씩하고 어여쁜 따님..보고싶어지네요^^.
    당근 시험도 잘 봤겠죠?

  • 47. 6층맘
    '07.11.16 12:36 AM (59.4.xxx.62)

    감동깊은 글이네요.
    늦은 밤에 읽다가 눈물이 그만...
    따님이 시험 잘 쳤을거에요.
    양쪽 부모님 가정 모두가 따님에게 잘해준다니 제 마음이 다 푸근해집니다.
    어머니께서 뒤늦게라도 행복을 찾으셔서 댜행이구요.
    앞으로도 두 분, 그리고 따님을 위해서 양쪽 가정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48. 제이야기
    '07.11.16 10:26 AM (203.100.xxx.246)

    같아요 남편의 간통현장 112신고로 잡아서 아들 둘 데리고 이혼했어요
    아이들 한테 너무 너무 미안해 제가 볼수있는곳 집안 여기저기 재혼하지 말자
    써 붙히고 했건만 그것도 내맘대로 안돼고 좋은사람 만나 재혼했지요
    새남편은 아이들이 성인 들이라 그쪽 엄마하고 지내니 제아들 둘 제가
    데리고 있어요 중학생인 애들 아침마다 머리 만져 빗겨주고

    애들 친아빠쪽 가면 새엄마가 손발톱 정리해주고 옷사입히고 먹거리 사서
    들려 보내고 그러니 애들 새엄마한테 고맙고

    이아침 고추가루 살려구 82 들어왔다가 눈물 바가지로 쏟았습니다
    그동안의 여러가지 표현못할(복합적인) 감정들이 가슴을 치고 올라 와서요

  • 49. 사무실에서
    '07.11.16 1:38 PM (218.156.xxx.133)

    콧물 찔찔 흘려가면서, 울고 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마음을 가득 채우네요.
    얼릉 화장실가서 실컷 울어야 겠어요.
    원글님...그리고 따님...너무 고우세요..

  • 50. 매일얌체
    '07.11.16 2:54 PM (117.53.xxx.244)

    제딸도 빨리 기특할때가 왔으면 좋겠네요.
    수능날 될려면 아직도 5년. 지금같다면 늙어버릴것 같아요.

  • 51. 보르도
    '07.11.16 3:05 PM (220.120.xxx.2)

    넘 예쁜딸이네요.
    감동이어서 로그인하고 글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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