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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매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7-11-14 17:34:15
작년 5월 제가 운영하는 학원이 경매개시를 받았답니다.
새로 신축한 건물이고 인테리어 기타등등해서 2억정도 빚을 진채 시작한 지 6개월정도 될 무렵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진행안되다가 오늘 법원에서 경매개시 통보를 받았네요.
오는 11월 28일을 시작으로 4차까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는....

작년 경매 통보를 받았을 시부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다가 지금은 현상유지상태입니다.
실은 앞으로는 현상유지인데 뒤로는 조금씩 마이너스가 쌓이는 상황이예요.

처음 해보는 학원사업
이전 제가 공무원하다가(7년) 결혼하고 10년정도 전업하다
2005년 12월에 오픈을 했는데

그사이 채무는 6천정도 줄인 상태입니다.(그것도 작년에 5월부터 10월사이)
지금은 겨우 현상유지...
제 밑에 6명 직원 있고 정규직, 4대보험 모두 적용합니다.(보통 학원과는 틀린 프렌차이즈입니다.)
그래서 실제 매출액 대비해서 인건비 비율이 높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경매를 통해 제가 건물을 안을 경우
현재 1억4천을 제외하고 2억2천정도 빚을 다시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새건물인데도 비도 새는 곳이 여러곳이고 건물 특성상 제 것 하기는 너무 싫습니다.
하면 인테리어 비용은 건지겠죠.

둘째, 경매를 마치고 제가 새 주인과 재계약할 경우입니다.
다시 전세계약금이 필요합니다. 5천정도에 월세 별도

세째, 솔직한 심정으로 접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아이들(중,고생)도 무섭고 학부모님도 무섭고 그것보다 더 제가 직원부리기가 너무 힘듬을 느낍니다.

전 오너 자격은 없나봐요.

오늘 경매개시 통지를 받고 옆 건물 학원 선생님(그분도 경매를 거친 경험이 있기에)한테 의논을 하러
갔더니 벌써 그분들과 이동네 주변분들은 저저번 주 부터 알고 계셨다 하는 군요.ㅠㅠ

하여간 진이 너무 빠져 마음이 아픕니다.

제 경우 (32평, 1억 4천정도) 이 집도  농협에 융자 잡혀있고, 소상공인대출5천 있답니다.

막막하네요.








IP : 222.119.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4 6:03 PM (211.187.xxx.247)

    글 로만 느껴지는건 님이 정말 많이 지쳐보여요. 사람다루는일 정말 젤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은아니지만 크게 손해만 아니라면 제 동생이라면 이참에 그만두라 하겠네요.
    학원은 오래할수록 유리하다고 들었는데.... 그러기에 님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주위에 상의할분있음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세요. 시작보다 더 어려운게 접는거더라구요

  • 2. ...
    '07.11.15 12:15 AM (61.41.xxx.228)

    일단 유치권신고부터 하세요

    인테리어 비용이 얼마들었다고 신고하세요

    아마 법무사가시면 서류작성하실수 있을겁니다

    유치권성립은 세입자가 처음 영업시 들인 부대비용을 입증해야되고 지금 현재 영업을 하고 있어야합니다

    접을때 접더라도 피같은 돈 한 푼이라도 받아 나가셔야죠

    유치권이 성립되면 낙찰자에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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