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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고민 ...
우리 아기 이제 6개월인데 처음부터 거의 강박적(?)으로 모유직수만 6개월 꽉 채워 하다보니
이제 한 10일 정도 이유식 먹이고 있어요.
근데 거의 안먹어요.
조금만 더 주려고 하면 게우는 듯 한 액션을 취하고(이거 이거 참... 6개월 짜리하고 두뇌싸움 하는 건지)
먹는 양이 하루 두번 어른 수저로 2수저밖에 안먹어요. 한 번에 한 수저씩 뜨거든요.
그리고 사과조금. 그리고 3시간에 한번씩 수유.....
이유식이 이렇게 조금만 먹어도 되는건지.. 물론 지금 시기는 숟가락으로 먹는 연습을 하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육아책등을 참고하면 지금은 하루에 100cc정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못먹어서...
물론 육아가 책대로 되지 않아서
수유하고 이유식을 붙여서 먹이라고 되어있지만 그럼 전혀 먹질 않아서
기분좋은 틈을 나서
쏘서에 넣어놓고 먹이는데...
이유식이 스트레스네요.
직접 두돌까지 키워보겠다고 호기롭게 육아휴직 낼때
육아가 이렇게 힘든것인 줄 몰랐어요
친정도 멀고
시댁은 이미 시댁 시누 아기들을 봐주고 계시기때문에
어디 도움 받을 곳도 없고 해서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한지 6개월이제 7개월 되어가네요
물론 우리 자식이니 죽으나 사나 우리가 키워야 하지만
이상하죠
왜 친정엄마한테 서운하죠
드라마나 친구보면 친정엄마가 가끔 오셔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목욕도 갔다오라고 한다고 하더만
엄마 나이 젊으시고 아직 일하시는 분이시니
이뻐하시긴 이뻐하셔도 도움을 받을 수없어요.
에고 에고
이유식 고민하다 넋두리로 빠졌네요.
여튼 이유식 이렇게 안먹는 아기들도 나중에 이유식 잘 먹는지 궁금해요.
1. 21개월맘
'07.11.14 2:00 PM (58.231.xxx.187)저도 만 6개월 꽉 채워서 이유식 시작했거든요
그냥 안 먹어도 계속 진행했어요
1주일 쌀미음하고 바로 고기 이유식 들어갔구요
철분때문에 어쩔때는 하루에 한수저도 안 먹더라구요
무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는데
어느순간 또 잘 먹더라구요
그러다가 또 안먹고
애들이 잘 먹을때가 있고 안 먹을때가 있는것 같아요
돌지나고 밥하고 반찬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지금 만21개월인데
어른 밥공기로 반공기는 먹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살찐애기는 아니고 말랐거든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지요 ^^;;
저도 그랬었거든요 ㅎㅎ2. ..
'07.11.14 2:05 PM (211.48.xxx.70)이유식 첨 시작해서 한번에 어른수저로 두수저면 작은양이 아닌데요??
그리고 지금은 그냥 다른맛을 보이는 과정을 뿐이니 너무 조바심 갖지 마시구요..
시간을 지키는게 중요 합니다.
우리도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에선 먹기가 싫듯이 아이들도 같아요.
저는 4시간 간격으로 하고 있는데...그건 아이들마다 틀리니까요.
중간에 아무것도 주지 마시구 시간지켜 이유식 하시고 수유하셔야 해요.
그래요..아기 보다보면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친정엄마 원망스러울때 있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잘도와주는 엄마들만 보지 마시구..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원래 첫아이땐 다들 힘들답니다..
힘내시구요..억지로 먹일려구 하다보면 아이들은 더 안먹으니까..
그냥 먹는대로 맘 편하게 먹이세요.
억지로 먹일려구 해봤자 먹지도 않을뿐더러 님이랑 아기만 더 힘들어요..3. ..
'07.11.14 2:08 PM (211.48.xxx.70)아..참..근데 이유식 첨 시작인데 벌써 하루 두번이나 먹이시나요..??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긴 하셨는데..아직은 하루에 한번으로 족한듯...
담달부터 서서히 두번으로 늘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기가 갑자기 버거울것 같아요..4. 음..
'07.11.14 3:32 PM (222.106.xxx.182)처음엔 그냥 맛을 보여준다는 느낌으로 시작하셔야 할꺼에요..
아직은 다른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것일 수도 있구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아주 소량의 음식으로 '맛을 보여주세요'..
엄마도 아가도 너무 힘들지 않아야 할텐데요..
저는 처음에 맑은 된장국부터 시작했거든요..
멸치국물 내서 된장풀고 시금치 넣어 국을 끓이고
국은 남편과 제가 먹고 국물만 조금 입술에 묻혀준다는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처음엔 혀로 밀어내고 싫어하더니 하루이틀 지나니까 잘 받아 먹더라구요..
천천히 시작하세요.. ^^5. 비올
'07.11.14 11:10 PM (220.70.xxx.158)그런데요..
바로 윗 음.. 님...
이유식 책자를 참조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무리 맑아도 된장국은 아가 이유식으로는 너무 짜구요.
멸치는 돌 가까이 아님 돌 지나 주시는게(등푸른 생선의 일종이니...)^^;;
아주 기본적인 이유식(고형식) 계명? 들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10배죽 쌀 미음으로 시작하고..
돌전까지 간을 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분유먹는 아가는 4개월 경,,모유수유아는 6개월경..
고기 첨가..횟수....시간...새로운 음식 첨가시 고려할 점 등등..
요즘은 워낙 책도 많고 잘 나와 있어서요..
전 주로 119소아과나 119이유식 그리고 닥터고 책등 참조하는데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여유롭게 진행 해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뭐 저도 첫애땐 원글님처럼 조바심이 났었지만,
이제 둘째 키우니..여러면에서 여유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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