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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날.. 정말 회사 그만두고 싶네요..
아침 7시에.. 잠들어 있는 아이 보고.. 아이 봐주시는 친정 부모님께 수고하시란 인사하고 나오는데..
오늘따라 힘이 드네요.
출근하는 차에서 정신없이 땀흘리고 자다가..
신랑이 깨워주는 바람에 얼떨결에 일어나 차문 열고 나왔는데..
찬바람이 휑하니 불어닥치는데 에고고.. 했네요..
출산이 얼마남지 않아 몸에 열도 많은데다가, 몸은 몸대로 무겁고..
지독한 감기가 걸려서 목도 아프고.. 맘도 상하고..
출근하는 저를 보고 그냥 하루 쉬면 안되냐는 친정엄마..
그치만 회사에 프로젝트는 지금 막 시작이라.. 조사해야할것도, 공부해야할것도..
벌려놓은 일이 산더미...
누굴 위해 무얼 위해... 이 무겁고 아픈, 고단한 몸을 끌고 일하나 싶어..
잠시 주절거려 봅니다.
이 시간들이 다 지나고 나면... 거짓말처럼 일하는게 재밌는 날이 올까요?
정말 진지하게 그만 둬버릴까 생각도 해봤네요...
그치만 친정부모님의 유일한 자랑거리이자.. 재정적인 뒷받침인 제가..
쉽게 내릴수 있는 결정이 아니네요..
오늘은 유난히 힘드네요....
1. hofeel
'07.11.13 9:12 AM (125.177.xxx.100)아휴 너무 힘드시죠? 저도 32주 짼데^^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요.
게다가 감기도 드셨다니 제가 마음이 다 짠하네요..
토닥토닥 해드리구 가요~2. 힘내세요!
'07.11.13 9:13 AM (203.244.xxx.2)안쓰럽네요..힘내셔요!!
3. 에고
'07.11.13 9:26 AM (59.13.xxx.123)얼마나 힘드세요.저도 둘째 임신했을 때가 떠오르네요. 첫아이와 달리 둘째는 유남히 몸이 무겁고 힘들었어요.힘내세요.옛말하며 살 날 온다더니 제가 엣말하고 있쟎아요.^^ 힘내세요. 제일 힘드실 때예요..육체적으로요. 힘내세요!!!
4. 토닥토닥~~
'07.11.13 9:38 AM (220.75.xxx.223)곧 막달이시니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친정부모님이 아이봐주시고 남편분이 차태워 출근시켜주시고 저로써는 원글님이 참 부럽네요.
전 잠에서 못깨 눈도 안뜨는 아이 안고 차에 태워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제가 운전해서 출근했더랬죠.
지금은 둘째가 곧 36개월이라 이제서야 좀 살만해졌지요. 다시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할것같아요.
제가 고생한 만큼 보람은 더욱 컸기에 힘들어도 버틴것 같아요.
아이들 쑥쑥 자라고 재산도 차츰 불어나고 양가 부모님들도 대견하게 생각하시고, 너무 힘들어 우울하고 외로웠던 시간이지만 긴 터널을 지나니 이젠 모든것이 안정적인 남부럽지 않은 수준이네요.
힘내세요~~~5. 힘내요~
'07.11.13 10:09 AM (155.230.xxx.43)글 읽으니.. 제 맘이 안타깝네요.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오늘도 하루 활기차게 지내세요~
6. ..........
'07.11.13 10:53 AM (210.94.xxx.51)토닥토닥..........
7. .
'07.11.13 11:07 AM (222.111.xxx.76)이제 두달 남았네요.. 이쁜 아기 볼 날요..
육아휴직 받아서 집에서 쉬시면서 아이랑 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저는 외동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홀가분하게 맞벌이 하는데도. 힘이드네요..
남편이 집안일 잘 해주는데도요.. ㅠㅠ8. 동감..
'07.11.13 11:30 AM (163.152.xxx.46)그치만 친정부모님의 자랑거리이자.. 재정적인 뒷받침인 제가..
이부분 동감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래도 순간순간 행복함에 감사하면서 살자구요.9. ...
'07.11.13 11:46 AM (61.73.xxx.127)친정부모님 자랑거리, 재정적인 뒷받침..
그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들이더라는게 문제에요
물론 중요한 점이긴 해도, 내 인생의 행복만큼 중요한가는 해답이 안나오는 문제거든요10. 에구구
'07.11.22 11:48 AM (219.254.xxx.175)힘내세요,,,너무 고생하시네요,,,,좀 쉬면 안되나요? 가장 힘든시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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