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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왜 동물이냐고 항변하는 아들에게....
울 4살짜리 고집불통 아들넘이
절대 사람은 동물이 아니라고 우기네요...
어린이백과사전에 그런 내용이 나왔어요.
때되면 알게 되려니 그냥 넘어가려는데
끝끝내 엄마 입에서 동물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듯 달려듭니다.
현명하게 아이수준에 설명을 어찌 해야 하는지...
순간 답답하더군요...
그냥 살아있는 것은 두가지로 나누는데 움직일수 없는 것은 식물이고
움직이는건 동물이라는 취지로 설명을 해줘도...
자기 딴엔 사람이 동물인게 자존심 상한가봅니다...ㅋㅋ
1. ㅋㅋ
'07.11.12 9:46 AM (220.91.xxx.140)아드님이 귀여워요
2. ...
'07.11.12 9:47 AM (123.224.xxx.137)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
다른 데로 관심을 돌려보시는 것도...
아드님 귀엽네요3. ..
'07.11.12 9:56 AM (211.229.xxx.15)4살아이가 하는말이면 아..그렇구나...니말이 맞는것 같다고 하세요..^^
4. ...
'07.11.12 10:26 AM (123.109.xxx.66)엄마 :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 : &*(&*()(*&
엄마 : 음...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5. 당황
'07.11.12 11:46 AM (59.7.xxx.82)울 아가도 4살인데 요즘 부쩍 자기 말이 다 옳다고 해요.봄까지만해도 왜 그런지 설명을 해주면 끄덕끄덕하고 이해를 해주더니 지금은 무조건 자기 생각과 말이 맞다고 해줘야 하더라구요. 첨엔 저도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줘야하나 걱정했는데 그런 때인것 같아요. 아마 5살때까지는 그러지 싶어요. 그래서 며칠전에 신랑하고 그냥 일단은 옳다고 해주자하고 합의를 봤답니다^^
6. ㅎㅎㅎ
'07.11.12 12:07 PM (222.98.xxx.175)우리딸도 4살인데 가끔 자기 말이 옳다고 우깁니다.
그럼 간단하게 대답해주지요.
"그건 네 생각이지'
그렇게 끊어주고 돌아서면 다시 쫓아와서 우기지 않던데요.ㅎㅎㅎㅎ7. 아이가..
'07.11.12 2:14 PM (147.46.xxx.156)아이가 넘 귀엽네요.
그러게요. 애 말마따나 사람이 어떻게 개나 소 같은 동물이란 말입니까. ㅋㅋ
저라면 맞장구쳐주고 싶네요. ㅋ
제가 어디서 보니까
아이들은 3, 4살이 되면 주도성이 발달한다고 하더라구요.
정신적인 능력이나 신체적인 능력이 왕성하게 발달하니
혼자서 뭘 해보고도 많이 하고, 자기가 옳다고 우기고
그런데 이 시기에 잘 넘기지 못하면 사춘기에 다시 한번 독립성 갈등이 생긴대요.
그러니 나중을 위해 미리 투자하신다 생각하시고
신경 많이 써주세요 ~
참, 글고 4살 전후의 아동은 뇌의 발달이 활발하다고도 하던데
아주 중요한 시기 같네요.8. 123
'07.11.12 8:21 PM (82.32.xxx.163)저희 딸도 얼마전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책을 읽다가 제가 사람도 animal 이라고 얘기했더니,
아니라면 '엄마 사람은 애니멀이 아니야. human 이지.' 그러는데, 뭐라 설명해야할지 몰라 그냥 '그래, 휴먼인지..' 그러고 말았어요. (외국에 살아요. 아이가 한국말을 하긴 하는데, 한국어 어휘력이 딸려요. .-)
언젠간 스스로 알게 되겠지요.
저희 딸은 만4살입니당...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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