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문안전화?? 자주 하세요??

새댁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7-11-12 08:33:42
결혼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첫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지난주 화요일이요..)
외출하려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어머니 전화왔습니다..
며느리가 문안인사를 안해서 본인이 전화 하셨노라고...
그래서... "아~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먼저 전화했어야 했는데..." 이랬더니..
10년전 결혼한 저의 형님은 결혼하고 매일매일 전화했었다고..
이러면 기본이 안된 며느리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그러시길래..
다음날엔 전화드리겠다고하고는 전화를 끊었죠..
전화를 끊고나니 전화 안드린 저도 잘못한 점이 조금 있지만..
왜 며느리만 전화를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전화 안하는 며느리는 기본이 안된 며느라면 전화 안하는 사위는요??
남편이 우리집에 전화를 바래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왜 며느리만 매일 전화해야 하는거랍니까??
그래서 남편한테 너도 우리집에 매일전화하라고 농담섞인 진담을 하니까...
자긴 별로 할말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는 그 말이 신경쓰였는지..
그 담날 저녁에 저희집에 전화하더라구요...

결혼전에 독립해서 나와살면서 저희 집에도 전화 자주 안했어요..
보통 일주일에 한 두번쯤 전화 통화하고 살았어요..
그냥 점심시간에 밥 먹었냐.. 알았다.. 이런 간단한 전화통화거든요..

암튼... 다음날 밝은 목소리로 시어머니께 전화했어요... 매일이요.. 매일이래야 수목금 3일이고 토요일엔 잠심 시댁에 들렀으니 전화한거나 마찬가지고 일요일엔 안했구요...
전화하니까..
아들 둘 출가시키고 시누이 출근하고 아버님 외출하시고 적적한데 말동무가 되어주어 고맙다..등의 말씀과
기분나쁘지는 않은 잔소리와... 이렇게 전화하니 얼마냐 좋냐.. 하는 말씀은 10번도 더 하십니다..

결혼식 날 인천공항에서 1박을 했는데... 신랑이 시댁에 전화를 한 후에 저를 바꿔주었습니다..
제가 전화하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 제 전화기는 밧데리가 다 되었고.. 제 전화기는 신혼여행에 가져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그냥 신랑이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신혼여행지에 도착한 공항에서도 신랑이 도착했다고 통화했죠.. 저희집엔 안했어요..
그리고는 신혼여행하면서는 한국에 전화 안했구요..
인천공항 도착했을 때 신랑이 시댁에  전화를 했더니 저를 바꿔 달라 하셨나봐요..
그러더니 왜 신혼여행에서 전화 안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고 그랬더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왜 전화를 안했냐고 그러십니다...
혼낼거면 당신 아들한테 말씀을 하시지 왜 구지 저를 바꿔서 혼을 내시나... 싶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신랑은 니가 전화를 먼저 안하고 자기가 해서 바꿔줘서 그게 맘이 상한거 같다 하더라구요..
결혼전에는 신랑이 이런 문제로 어머니한테 몇 번 이런식으로 혼나는거 많이 봤지요..

쓰다보니 자꾸 길어지는데...

저희 집은... 어디 여행가도 전화를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하면 하나부다 이러지요... 가서 잘 지내고 오면 되지.. 전화는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에도 그나마 신혼여행이니.. 호텔에 잘 도착했다는 전화도 한거죠...
아마 그냥 여행이었다면 가는 날에 빠이빠이 하고.. 돌아와서 있었던 일 얘기하거나 아님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그랬을 거예요... 그렇다고 우리 식구들 사이 나쁜거 아닙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저희는 여행을 같이 다닌 적이 더 많았네요..
친정은 안그런데 시댁은 왜그러냐 하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자라온 환경을 설명하는거예요..

암튼... 이렇게 전화를 매일 드려야 할까요????

저희 생각은...
1. 어른들 적적하신데 하루에 10분 말동무나 해드리자..(말동무 해드리는 건 힘들지 않은데.. 그걸 챙겨야 하는게 힘드네요..)
2. 일주일에 세번쯤 전화하자.. 월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니까 그리고 주중에 한 번 그리고 주말에 한 번...
3. 내 맘대로 한다..(솔직히 이건 아닌거 같지만...)


그리고 문안전화를 왜 해야 하는건가요???
저희 어머니 말씀은 같이 못사니까 서로 사는거 다 아니까 좋다고 하시는데..
왜 사는걸 다 알아야 할까요??
저희 시어머니 그냥 보통 시어머니라고 생각해요.. 몇 가지만 빼면 다 좋은...

좋은 의견좀 주세요.. 모두다 좋은 방향으루요..
IP : 221.145.xxx.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07.11.12 8:37 AM (221.145.xxx.41)

    아참 그리고 시어머니도 내내 이렇게 전화하길 바라시는건 아닌거 같아요..
    윗 동서 얘기를 하시면서..
    너희 형님은 매일 전화하길래... 좀 지나서 내가 이젠 안해도 된다 이랬다..
    그러니까 첨에만 매일 하라는 얘기로 들리구요..

  • 2. ^^
    '07.11.12 8:58 AM (125.242.xxx.10)

    저희 친정이 새댁님과 똑같은 스탈...
    저 나와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까 말까하고 여행가도 도착해서 함 하면 끝!! ^^;;

    결혼하고 전화전화 하시길래 처음엔 며칠에 한번씩 했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갔습니다.
    더군다나 저흰 주말부부인데 주말마다 시댁에서 만났다는... ^^;;
    그런데 갈때마다 전화할때마다 처음엔 전화하니 얼마나 좋으냐 에서 점차 잔소리가 늘어나더군요. 매주 시댁가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어쩌다 가서 안 자고 일욜아침에 가려고 집에 있으면 안온다고 난리난리...ㅜ.ㅜ
    요구사항이 점차 커져서 어느 순간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었지요.
    제가 시댁 전화번호만 뜨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심호흡후에 받아야 했었거든요.

    그래서...
    전화 안했더니(그래도 주말은 시댁갔습니다.) 뭐가 섭섭하냐 하셔서
    전화하는거 자체가 힘들고 맨날 혼나서 서운하다는등 얘기했다가 난리 났습니다.
    (전에 한번 여기 올린적 있는데 1/2은 저 혼내셨어요 ㅠㅠ)

    그 이후 안합니다.
    뜸하게 한소리씩 하시는데 듣고 흘립니다...
    저한테 넘 서운하게 하신거 많아서...
    그냥 가만히 대답만하고 안하고 있지요... ^^;;

    새댁님
    경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참고하시라고 그냥 적어봤네요...
    전화 얘기만 나오면 확~ 하는 지라... ^^:;

  • 3. zzzz
    '07.11.12 9:08 AM (211.108.xxx.179)

    전 시아버님만 시골에 계시고 어머니는 애들 봐주신다고...같이 계십니다...
    결혼하고 3년간...거의 매일 시아버지한테 전화 드리다 싶이 했지요.....
    그러니.....바라는거 더 많으시고 저한테 심한?소리도 하시더이다...
    그담부터는 용건 있을시에...저한테 넘 심한 소리하신후라...남표니도 그이후엔
    암 소리 안하더이다......처음부터 넘 잘할려구 하면 힘들어요....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해야...님이 편하답니다......^^

  • 4. 꾸준히
    '07.11.12 9:11 AM (211.211.xxx.56)

    늘 똑같을 수 있을 만큼만 하세요.
    처음에 너무 잘 하면 갈 수록 힘듭니다.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원글님께서 하실 수 있을 만큼만,
    '착한 며느리'나 '울엄마한테 잘 하는 아내'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진심으로 잘 하는 원글님이 되셨음 좋겠네요.

    우스개소리지만 '부모는 길들이기 나름'이랍니다.

  • 5. ㅎㅎ
    '07.11.12 9:15 AM (203.132.xxx.4)

    그게 알고보니까 예전에 새며느리가 시집온 다음날부터 곱게 세수하고 한복으로 갈아입고
    시부모님께 문안안부인사, 즉 절을 올리는거라네요. 그렇게 한달을 했다는데, 요즘은 같이
    안사니 그건 힘들고, 대신 아침 안부전화라고 받고 싶으셨나봐요. 새며느리 들이면 시부모님들이 뭔가 대접 받고 싶어하는것이 없다가도 생기나봐요.

  • 6. ....
    '07.11.12 9:28 AM (58.233.xxx.85)

    내마음 가는만큼만 하셔요 .나를 없애고 원하는대로휘둘리다보면 나중엔 둘다 폭발할일만 남거든요 .길게보면 그게 현명함은 아니니까 ..어른도 내 성격에 적응하실필요있다,입니다

  • 7.
    '07.11.12 9:41 AM (59.86.xxx.92)

    애초에 결혼하고 남편이랑 일주에 한번 으로 정해놓고 서로 해주기 했었는데,,
    하면서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하기 싫어서 눈치보고 짜증내는 서로의 모습 보면서..
    그냥 느집 나집 따로 따로 전화하고 연락하고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초기에, 원래 연락없이 살던 친정은 별말씀 없으셨지만,
    시댁쪽에선 시엄니 친구분까지 너네들 뭐냐 하시며 말씀 하셨었지만.....
    그냥 다 개의치 않고 저희 뜻대로 했죠..
    처녀총각때처럼 무슨 일 있음 각기집에 연락하고,,
    축하하거나 즐거워할 일 있으면 서로 바꿔 연락해주기도 하구요..
    지금 전화스트레스는 없지만,,
    술만 먹으면 친정엄니한테 전화하는 남편이나,,,
    남편 회식땜에 늦어지면 시엄니한테 전화하는 저땜시.
    저희 부모님들 진저리 치실지도 모르겟네요 --;

  • 8. 호박
    '07.11.12 9:43 AM (61.104.xxx.17)

    남편이 새댁친가에 전화하는 만큼만 하세요!
    남편이 한 번 하면 새댁도 한 번....

    넘 심하다는 분도 계시겠죠?

    왜 여자만 남자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해야되나!!

    요즘도 저런 시어머니가 계시네요.
    자식들이 알아서 전화하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지혜롭게 웃으면 대응해 나가세요.
    어느 순간 포기하시게....

    언제나 이런 사고 방식들이 바뀔런지.....
    성인이 되고 결혼까지 한 자식,
    왜 그렇게 간섭 못해 안달인지,

    섭섭하겠지만, 이제 떠나보내야 되는 건데...

    부모들도 자식들로부터 독립하고,
    이제 자신들의 삶을 즐기며 나머지 인생을 완성하면 안 되나?

  • 9. ..
    '07.11.12 9:46 AM (211.229.xxx.15)

    딸과 며느리에게는 바라는 잣대 자체가 다른것 같아요.
    이전에는 그냥 넘어가던 생일도 며느리 들이고 부터는 꼬박꼬박 챙겨받기를 원하시죠.
    신혼때에는 시어머니가 원하시면 자주 하세요...뭐..아주 귀찮게 새벽 5시반에 전화하셔서
    일어나셨지요??..문안인사에요..오호호..하면 엽기며느리가 될래나..^^

  • 10. ..
    '07.11.12 9:54 AM (59.12.xxx.2)

    저도 반년차 새댁..

    첨엔 일주일에 한번쯤 해오다가 점차 간격을 늘려서 보름 삼주 ㅎㅎ

    임신했다는 이유로 몸 핑계삼아 지금은 가끔 어머니가 제게 하시죠..

    별로 할말도 없고 전 친정엄마랑도 통화 잘 안하는 편이라..

  • 11. 나도 스트레스.
    '07.11.12 9:56 AM (57.72.xxx.50)

    전혀 스트레스 안주는 시부모님이시지만.... 그게 더 스트레스라는거....
    전화해야하는데 해야하면서 .... 할말도 없는데 해야하는....
    전화드리기전에 뭔 말을 해야하나... 대사까정 생각한다는...

    시댁에서 뭐라 하나 안하나.... 시댁이 잘해주나 안잘해주나...
    스트레스 받는건 매한가지인거 같네요.

  • 12. 지친 며느리
    '07.11.12 10:38 AM (218.48.xxx.226)

    전화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신혼초 헤게모니 싸움의 대리전양상인 거 같습니다.

    며느리 입장으로는 평생 할 수 있는 일만 하라..가 젤 몸편한 해답이겠구...
    좀더 휴머니스틱한 해답이라면 처음 몇달,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 하시는게...
    그리고 점차 줄여나가시는게...
    또한 시댁 스타일이라는게 있어서, 그게 친정하고 다르면서 외출한번에
    대여섯번 확인보고가 기본인 시댁이라면 참 문제인데...처음에는 어느 정도
    전화드리면서 추후를 기약하심이 좋을듯...(어머님이 이제 그만해라...하실때까지..?)

    새벽에 전화드리거나, 꼭 시끄러운 지하철에서 전화하기(소리지르면서...),
    등등의 엽기적인 방법으로 좀 시간을 앞당길수는 있겠으나...그 또한 두고두고
    욕먹을 상황인지라...
    결론적으로 시댁에 맞춰주면 욕은 안먹으나, 정신적 및 물질적 피해가 막심하고
    내 스타일대로 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고 태클이 심하게 들어오나 몸과 맘이 편하다는...
    그러나, 한번 등돌린 시댁과 남편의 마음은 평생이 걸려도 복구가 안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입니다...잊지마시길...

    저는 결혼초기 온갖 욕을 먹고 느낀바 있어, 한동안의 전쟁을 치르고 지금은
    시즌이 한번씩 전화드립니다. 남편하고는 무늬만 부부로 살고 있구요,
    몸과 마음은 너무도 편합니다.

  • 13. 저도
    '07.11.12 11:11 AM (203.241.xxx.14)

    지친며느리.. 무늬만 부부로 살고있는데도 무슨 욕심이 그리 많으신지..
    친청부모 운운하며 완젼 *거품무십니다.. 서른평생살다 인간에게 이러한 미움 분노를 느낀적은 처음이네요.. 친정부모가 저를 너무 곱게? 키워서 그런답니다.. 곱게키워서 험한집안에 시집간 제 불찰이죠..전화끊어버리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조만간 핸드폰번호도 바꿀예정..
    친정부모님과 친한친구에게만 오픈하려구요..부인핸드폰 번호도 모르는 남편? ㅎㅎ 아마 저에게 전화할일도 별로 없으니 바뀐지도 모르겠네요..

  • 14. 5년차
    '07.11.12 11:12 AM (59.10.xxx.225)

    이제 새댁이시니.. 한번쯤의 통과의례가 아닐듯싶네요..
    결혼초에 저두 신랑이랑 전화문제로 그렇게 다퉜었는데..
    이제는 서로 신경끄고 삽니다.
    신혼초에 저도 너는(신랑이랑 동갑이다보니.. --;;) 왜 울엄마한테 전화안하느냐며..
    왜 나한테만 전화하라고 하는거냐고... 대판 싸웠더랬죠...으휴~~

    요즘 그냥 제가 생각날때면 그냥 아주가끔 전화합니다.
    별일없으시냐구요..

    신랑은 신혼초 두어번 전화한이후로는 한번도 전화하는 꼬라지 못봤씁니다.
    그러니 저한테 바라지도 않겠지요..

  • 15. 5년차
    '07.11.12 11:15 AM (59.10.xxx.225)

    참고로, 이사를 하면서 집에 전화를 끊고 새로 놓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오는 전화도 별로 없거니와 핸드폰이 있으니 전혀~ 불편함도 없더라구요
    괜시리 집으로 전화해서는 "집에 없던데 어디냐? " 이런소리안들으니 더 편하던걸요
    앞으로도 전화 놓고 싶은 맘 없습니다. 지금은요

  • 16. 명심하세요.
    '07.11.12 12:19 PM (122.36.xxx.16)

    지금부터 일주일에 한번만 전화하세요. 토요일에 시댁간다고 하셨으니... 가는 횟수도 줄이세요. 그리고 나중에는 한달에 2번정도만하세요.. 첫 결혼해서 한달에 2번만 전화하는 (친한)언니가 있는데... 전 그게 대단하다 싶었는데,,.나중에 보니 정말 잘하는 행동이더군요.
    지금 님의 시엄니 보니까 나중에 간섭많이 하실타입입니다. 아마 형님도 처음에는 잘하다가 이젠 손을 떼셨겠죠.. 그러니까 ,갓결혼한 님께 시집살이를 시키려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고 해도..
    간섭이 들어가면 되게 편해집니다.
    저요.. 5년차이구요. 결혼전부터 시댁에도 인사잘가고, 매일전화하는 며느리였어요.
    그러니까 요구가 얼마나 커지냐면요..
    매일 전화하다 하루를 안하니까.. 엄청 오래전화안한것처럼 말씀하시구요.
    나중에는 일하고 계신 아버님께도 따로 전화를 하라더군요.시엄니가..
    그래서 초기여서 멋도 모르고 아침엔 어머님께, 또 아버님께도 따로 매일 전화했구여.
    어떤날은 저녁까지 하루에 3통할때도 있구요. 제가 바보죠.

    그러니까.. 애기를 낳아서는 시엄니가 몸조리해준다고 설치고..
    내려가셔서는 애기 울음소리라도 들어야겠다고 (내가 전화안하는날에는
    아예 전화를 하시고)..
    그러니까.. 마마보이인 울남편을 꼬드겨..
    남편 휴가 1주일은 매년(4년간)시댁에서 꼬박 지내다가 오구요.(아기있는데 어딜가냐면서..)
    그리고, 남편휴가 끝나면 아버님이 회사 휴가 받으셨다고 올라와서 1주일 지내시고..

    지금은..어떻냐구요?
    언제 같이 사느냐고1년넘게 쪼우더니,
    같이 산지1년 되었어요.
    충격적인 결말이죠..
    이렇게까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편하게 사실려면, 통화를 많이 줄여서 한달에 2번하세요.
    더 자주하면, 왜 안하니, 버릇이 없니, 못배웠니.. 이런말 나옵니다.
    전, 너무 맹추같고 못된소리를 못해서 모시고 살지만..
    저와 같이 살진 마시길....
    아예,왜 전화안하느냐는 닥달이 낫지,.. 매일 목소리듣고 10분말벗을 어떻게 합니까?
    조언할입장은 못되지만..
    경험상..
    시댁은 멀수록 서로가 유익입니다.

  • 17. 새댁
    '07.11.12 12:46 PM (221.145.xxx.41)

    시댁은 멀수록 서로가 유익한거 맞아요..
    나름 멀다고 생각했거든요..(지하철 10정거장)
    근데 아닌가봐요..

    글 올리고 전화했는데..
    계속 저희집에 오고싶으신 눈치 보이셨는데..
    오늘 언제갈까 하시길래.. 저 일 안하는 날 오세요 하고 넘기려는데..
    그게 언젠데?? 이러시길래.. 결국 수요일에 오시기로 했답니다..
    저.. 전화 10분정도는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오늘처럼 오시겠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시거나.. 잔소리 늘어놓으시면 그건 힘들죠..

    이 일로 신랑한테 불편한 기색을 보였어요..
    그랬더니 엄마한테 오지 말라고 하겠다고 그러길래.. 평소에는 말렸는데..
    오늘은 그러라고 그랬더니.. 말이 쑥 들어가네요~
    저도 전화 안할줄 알고 한거구요..

    저번에 무슨 얘기하시다가 친정도 시댁도 자주 찾아가는거라고 하시길래..
    제가 한달에 한 번도 많다고 그랬어요..
    아마 또 이문제로 저한테 잔소리 하시겠죠??
    남편한테는 말이 안먹히니까 저를 이용하시네요..
    저한테도 안먹힐거라는거를 알게 해드려야 할까요?
    결국 저 나쁜 사람 되야하는거 같아 씁쓸해요..

    결혼하니.. 시댁이 너무 무겁습니다..

  • 18. 며느리
    '07.11.12 1:36 PM (211.225.xxx.163)

    의 이런저런 역할 다겪어와서 이쪽저쪽 입장을다아는데
    결혼해서 이제 새로운 가족관계를 맺어가야할텐데
    이렇게 먼저 부담스러워하고 선그을 생각부터한다면
    관계향상이 될까요? 이런저런 일들은 계속생길텐데
    한다 안한다 머리다툼하다보면 부부갈등 당연히 생기고
    어떤 문제든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새식구로써 지혜로운 방법이 많을텐데요.이쁨도 미움도
    다 자기에게서 나오는거고 나이와는다르게 미성숙한 어른아이있지만
    대부분의 어른들 살아온경험으로 사람보실줄 압니다.

    새로 들어온식구와 그분들도 또다른 부모자식관계만들어
    가는것도 그또한 어려움인데 다들 자기입장만 생각안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 19. 시부모
    '07.11.12 3:39 PM (124.53.xxx.152)

    입장에서는 며늘아이 전화가 기다려지는게 사실입니다.서운하기도 하고요..그러나 이제반년차되니 일주일에 1번씩 꼬박꼬박 전화주네요.화기애애하게 전화하고 저들도 바쁘려니하고 지냅니다.며늘아이에게 잔소리 안하자 가 제목표입니다.부담갖지말고 전화하세요

  • 20. 결혼 12년차
    '07.11.12 5:55 PM (222.106.xxx.248)

    사실 처음 결혼해서 서먹하잖아요. 저도 결혼해서 시어머님이 딱 못을 박으시더라고요.
    하루에 두번씩 전화하라고요. 직장생활도 하는 형편에 더군다나 시댁과의 거리도 걸어서 3분
    넘 싫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전화하는걸 횟수를 정해서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기가 막히더라고요. 할말도 별로 없고 어디가도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친정엄마한테도 하기 힘든데 말예요. 그래서 신랑이랑 엄청 싸웠어요.

    회사 끝나고도 시댁가서 밥먹고 올 때가 많은데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어른으로서 너무 대접받으시는 것 같아서 솔직히 서운했고요....

    지금은 어떻냐고요.

    글쎄요. 일주일이나 십일에 한두번 정도에요.

    그리고 시댁과도 좀 떨어져있고.

    어머님은 항상 옆에서 챙겨주시고 어른대접받고 외출하실때 아들며느리 손자 대동하고 나서고 싶어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희생하는것 못하겠더라고요. 솔직히....

    나이가 드시니까 예전처럼 쉽게 대하시지는 않으신것 같아요. 이제 무조건 순종하지만 않는다는 걸 아셨는지....

    전화 하는거 진짜 맘에서 우러나와야 하는거지 의무로 생각하면 진짜 힘들어요.

  • 21. 10년차며느리입니다
    '07.11.12 6:11 PM (218.146.xxx.141)

    음..전 결혼후 한 5년정도는 하루 세번 전화를 했었답니다...요샌...한번만 합니다...^^...글쎄요...전 제가 자주 하니까 남편은 아예 시댁에 전화 안하고 모든 이야기는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봐요... 울 동서는 전화를 한달에 한번쯤 할까말까인데요....시동생이 허구헌날 전화해서 모자간에 모든일이 이루어진답니다....

    울 남편은 시어머니랑 할 얘기가 뭐 그리 많냐고 하는데 요새는 애들얘기하고 남편 자랑할때도 있고 싸우면 흉도 보고 뭐 그러면 1시간씩 얘기할때도 있답니다...
    시부모님 스타일따라 다르겠지만요....유난스런 분들 아니시라면 전화 자주 드리는 것두 좋을것 같애요....차차로 애기 생기면 갓난애기 핑계로 전화를 줄이실 수도 있고요...

    자꾸 전화하고 하니까 정이 생기는 것 같던데요....아...그리구요....남편이 어떤 스탈이신지는 모르나 시댁에 전화 잘안하는 남편 처가에도 잘안합니다...전 그냥 내가 친정에 자주하자 주의입니다....^^ 넘 스트레스 받지말고 처음엔 전화 종종 드려보세요~~

  • 22. ...
    '07.11.12 8:47 PM (194.80.xxx.10)

    서양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화하라는 압력을 넣는 우리나라 시부모님들은
    거의 정신병 환자 수준일 겁니다.
    사실 무서워요...

  • 23. ..
    '07.11.12 9:03 PM (220.120.xxx.234)

    님 생각이 맞는거구요
    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밀고 나가세요.
    저도 시부모님이 전화전화 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는데요
    전 그냥 무시하고 맘 강하게 먹고 안했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난 그런식으로 가식적인 전화 못한다]라고 한번 난리를 부렸는데
    그걸 남편이 어떻게 잘 포장해서 전달한 것 같아요.

    지금은 결혼한지 여섯달 됐는데..전화로 전혀 스트레스 안받고 살아요.
    한달에 한번정도 하나?
    그대신 한번 할때는..제가 마음에서 우러나고 생각나서 하는거니까
    최대한 오바해서 애교도 떨고.. ^^
    그러고나면 서로 기분좋고 정도 더 드는것같고..

    시부모님이 님의 성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해요.
    절대 시부모가 하자는대로 끌려가진마세요.
    나중에 흑주작으로 폭주할수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