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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지만 변태에게 당했어요.
그러더니 옷을 벗고 의자에 벌러덩 누워있었어요.
전 아무반응없이 기다렸고 버스를 탔는데 변태도 같이 타더군요.
계속 저기요 저기요 라고 하길래 저너 이어폰 듣는척 하면서 아무반응없이 내리다가 저녁때쯤
집에 가려고 걸어가는데 동네 주변에서 누군가 따라오는거같았어요.갑자기 내 뒤에서 덮치더니 저를 끌고 가서 온 몸을 만졌답니다.
그때 너무 정신없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고 다리가 후들거려서진정하고 집에 갔는데 너무 억울해요.
다리는 까지고 얼굴에 상처나고 몸은 농락당하고.제가 그 변태남 얼굴 확실히 기억하고있는데
주말에 거기가 사람이 없으니 아빠랑 함께 동행해서 범인 잡아서 형사고소 할 수 있나요??
이게 성희롱인지 성추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변태면 그냥 보이고 지나가는데 제가 소리를 안 질러서 욱했을까요>>>
전 중고등학교때도 아담을 본적이 없어서 첨 당해봤습니다.제가 학교 주변에 변태가있다는 얘기는 들어도 당했다는 얘기는 못 들은거같은데...제가 잘못 알고있는것일까요??
1. ..
'07.11.11 4:28 PM (59.20.xxx.31)리플이 없네요. 저도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진 못하고요.
다만, 변태에게 당한거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니란걸 말씀 드리려고요.
그 새끼가 잘못한 놈이지 절대 님이 잘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게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변태 만난 적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버스정류장에서 변태한테서 기분 나쁜 스킨쉽 당했고
버스 안에서 그 새끼가 다른 여학생 추행하는것 목격도 했습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아는 형사분께 그 놈 잡아달라 하셨구요.
그 놈 잡히긴 했지만 처벌 받지는 않은 걸로 압니다. 화가 나지요..
아버지와 둘이서 그 변태를 잡는 것 보다는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하고 잡는게 나을 것 같은데
저도 그런 경우 일이 보통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니,
1성폭력상담전화(번호1366) 같은 곳에 연락을 하셔서
충격받은 맘도 위로 받으시고, 그 변태 잡을 방법도 알아보세요.
빨리, 잘 극복하시길 바랄게요.2. 버스
'07.11.11 4:54 PM (221.140.xxx.104)옆자리에서 바지 지퍼를 펼치고 앉아서 조는 척을 하는 놈에게 우산(비 온날임)뾰족한 꼭지를 머리 기울이는 쪽으로 대고 있다가 급정거 하는 순간에 콕 부딪게 해서 골탕도 먹여 보았고 뒤에서 더듬는 대머리 영감의 구두에 하이힐 뒷굽으로 올라서서 (비명도 못지르더군요. 아마 멍들었을걸요. 53키로를 한 발로 올라서서) 복수도 해봤고 허리 더듬는 놈에게 옷핀으로 손등을 꾹 질러서 응징도 했고....참 변태들이 어린 여성들에게 그러고 다날거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 고발을 하세요. 우선 고발하기 전에 멍 안들게(폭력으로 몰리니) 패주세요.나쁜놈 같으니...
3. 로그인
'07.11.11 5:21 PM (124.54.xxx.158)정말 어이없고 눈물나고 그렇죠?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도 저도 모르지만 그냥 같은 피해여성으로 위로의 글 남깁니다.
저는 몇번 있었는데 정말 그때마다 많이 울기만 했습니다. 좀 바보같죠.
아무런 의식을 못하다가 나중에 깨달아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집앞에서 당한 적도 있었는데 남한테 얘기도 못하고 수치스럽기도하고그랬네요. 저도 다음엔 버스님처럼 나름대로 응징을 해야겠어요.^^4. 에이!!
'07.11.11 6:15 PM (219.254.xxx.137)썩을 놈들,,
정말 오데 델꼬가서 확 잘라버리고 싶네요..
님,,창피하다 생각지마셔요..
미친 개입니다..5. 코스코
'07.11.11 6:45 PM (222.106.xxx.83)나쁜놈 같으니라구~~
얼마나 놀래셨겠어요
절대로 챙피하다고 생각지 마세요
저도 젊었을때 한번 당한적이있답니다
님같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만원버스안에서 뒤에서있던 남자가 마구 만지고 야단하는걸
꺅~~~~ 야!!!!! 그 손 치우지 못해~~~~어딜 만지고 야다이야~~하며 소리를 질렀어요
그놈 다음정거장에서 후다닥 내려버리더라구요
옆에있던 남자들이 저를 처다보는 눈이 그놈이 만젔을때보다 더 참기 힘들었었어요
꼭 뭐 제가 잘못이라도 한것같이...
님 잘못 전혀없어요... 챙피해 하지 마세요
그놈 정말 미친놈이네요...6. ....
'07.11.11 6:51 PM (116.121.xxx.43)당연히 신고하셔야지요...정말 큰일날뻔 하셨어요....저도 정확한 처리방법은 모르겠으나 일단 증거가 필요하니까 병원에 가서 진료기록 남기시고, 경찰에도 신고하세요...
정말 더 큰일로로 이어지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네요...낮에 그런행동을 할 정도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놈이거나 상습법일것 같아요...
그런놈 그냥 두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고, 다음엔 정말 더 큰 피해를 입는 여성이 나올 수 도 있어요..
꼭 신고하셔서 다시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이놈은 단순변태가 아니고 성폭행범이예요...
많이 놀라셨겠지만 수치심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마음은 싹 접으시고, 이놈을 어떻게 죄값을 치르게 할것인가 생각하시고 법적절차를 밟는다해도 부끄러워하거나 위축되지 마세요....부끄러워할 놈은 그놈이니까요...
제가 다 화가나서 덧글 정신없이 달았네요..7. ...
'07.11.11 11:17 PM (123.140.xxx.33)저는 사춘기 때 구성애씨 성교육 정말 잘 봤거든요
그 때 그분 말씀이 성폭력을 당했을 때 수치스러워하고 죽고시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럴 거 없다 지나가다 모르는 사람한테 한대 맞은거랑 다를게 없다...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말 정말 공감했거든요....
절대 수치심 느끼지 마세요..8. 학교때..
'07.11.11 11:23 PM (211.215.xxx.198)집에 오는 길에 친구 아버님께 추행 당했어요..
첨엔 어두운 사잇길로 끌려 가서 누군지 몰랐는데..
물론 그놈도 몰랐나봐요..
고함 지르고 그러다가 지나가던 트럭이 어떻게 듣고
헤드라이트 비추며 다가오니 손 놓고 도망가는데 알겠더라구요..
그 친구 많이 친하고 좋아하던 애라 말 못했는데..
그 이후 몇년 동안 남자가 무서웠어요..
몇달 동안 남동생이 데리러 오고..
정말 그런 인간들 다 없어져얄건데..9. ....
'07.11.12 8:51 AM (58.233.xxx.85)그냥 정상이 아닌 인간에게 한대맞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챙피하거나 부끄러워할일은 아니고
다음에 또 그런일(또 다른 누구라도 ...) 일어날시대비하여
잠복이라도 했다가 잡으면 좋겠네요10. 행여나
'07.11.12 9:00 AM (121.187.xxx.13)누군가 따라오고 불편한 기색이 보이면 근처 상점으로 가셔서 도와주실 분을 찾아
전화해서 데릴려 오라고 하시든가, 경찰에 신고해서 동행을 하시면 되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우 있으면 꼭 "도망" 가지 마시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시고,
절대 숨는다고 어두운 곳으로 가지 마세요.
대부분 집근처, 회사근처, 학교근처에서 일어나니까 경찰서 전화번호는 꼭 알아두시구요.
핸드폰에 저장해 놓으세요..
누군가 따라온다거나 그런 기척을 느끼시면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마시고
밝고 사람 많은 곳이나 가까운 상점으로 몸을 피하시고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세요..!!!11. 저는
'07.11.12 9:52 AM (211.54.xxx.44)사무실에 있는데도 혼자 있을 때 변태들이 왔다갔다해요
저도 당할뻔했는데 도망가더라고요. 무언가 팔기위해서 온것처럼 위장하고 직원이 있나없나확인하고 문입구에서 그거 내놓고 넘놀라 전화들고 114를 눌렀어요 그러면서 경찰경찰불렀죠 도망가더라고요 이층인데 여름이었거든요.12. 저역시
'07.11.12 12:42 PM (124.51.xxx.134)초등학교때 골목에서 미친놈 만나 제 거기를 만지고 달아났어요
그땐 어렸을때라 혼자 끙끙 앓으면서 엄마 모르게 얼마나 울었던지.. 휴...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그런걸 말한적이 있어요
내가 순간적으로 위험에 쳐했다는걸 직감적으로 느꼈을때
그즉시 무조건 그 자리를 피하던지 도망하라구요..
설사 그 사람이 변태나 강도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을 보자마자 순간적으로 나한테 해를 끼칠 사람인지
0.1초만에 느껴지는 감이 있다고..
바로 그 감이란게 느껴지면 그즉시 무조건 피하래요
골목에서 그놈을 50m 근방에서 첨 봤을때
어리긴 했지만.. 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이 왔었거든요
그 느낌을 믿고 도망갔다면.. 제 마음의 상처도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물 다섯이었을땐가.. 회사 야근하고 집으로 걸어가는데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오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저 남자 이상할거 같단.. 그런 순간적인 느낌이 오는거예요
무조건 도망갔어요.. 뛰다가 뒤돌아보니 아니나다를까 쫓아오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소리를 지르니까 도망하긴 했는데요..
그 직감이란걸 믿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13. ,
'07.11.15 3:17 AM (203.123.xxx.218)마을버스 안에서 중간에 탄 어떤 젊은 남자가 바지를 열고 그걸 꺼내어 나에게 보라는 듯이 내밀더군요. 전 맨 앞자리 좌석 앞에 서 있었구요. 사람이 꽤 많아서 좀 좁게 서있었는데.. 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몸을 옆으로 비껴섰어요. ㅋㅋ 앞자리에 앉아계시던 아저씨께서 그 놈의 물건을 제대로 봤죠..
전 중학교때 처음 어떤 아저씨가 엉덩이를 만지고 자기 다리사이에 제 다리를 넣고 비볐던 것 부터 나이 지긋한 분이 뒤에서 자기 물건을 비비적 거린 것까지..심지어! 지하철에서 윗옷을 무릎에 올려놓고 바지지퍼를 열고 콘듬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걸 보여주는 변태도 있더군요.
내리는 곳까지 버티다가 일어서면서 얼굴을 정면으로 봤죠. 그리곤 "미친새끼" 하고 말해주고 얼른 내렸어요. 으~ 별 거지같은 인간들 많아요. 가위 가지고 다니면서 싹뚝~ 하는 걸로 위협을 해야 정신을 차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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