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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기키울 때는 조력자가 필요한가요?
얼마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동안 날마다 친정어머니랑 언니가 와서 봐준다고 해요.
(아침에 오셨다가 저녁드시고 가시고, 언니는 큰애 유치원 하원에 맞춰서 점심때 가고)
지금 10개월정도 됐는데..
근데 그 친정어머니가 몸이 좀 불편해서 이번달에는 보름정도 안가셨나봐요.
언니도 작은애가 아파서 못가고.
그랬더니 사람써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엄마랑 언니한테 돈 좀 달래서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좀 받아야 하겠다고 하더군요.
동생 남편이 사업중인데 요즘 별로 경기가 안좋아서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엄마나 언니한테 돈 달래서 도우미를 볼러야 할 정도로
쌍둥이 키우기가 어려운지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야 쌍둥이를 안키워봤으니..
그런데 왜 빚을 내서라도 산후조리는 꼭 잘하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쌍둥이 키우는데는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한건가요?
1. !
'07.11.10 12:38 AM (222.121.xxx.123)신생아때는 너무너무 절실히 필요하구요
돌때까지는 도우미아줌마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써야할거같아요~~
아님 엄마몸이 녹초됩니다~~2. 쌍둥맘
'07.11.10 12:51 AM (211.59.xxx.165)정말 힘듭니다 성격이 차분하시면 그래도 이겨내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거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남편에게 하소연하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남편과전쟁치룹니다날마다 쌍욕해대며 싸워었네요
제 경우엔 신생아땐 엄마와 언니가 도와 줬지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베이비 시터구해서 도움받았지만, 그래도 정말 눈물쏙나오게
힘들었어요 그 생각만하면 아직도 눈물이 글썽이네요3. 쌍둥이모친
'07.11.10 12:53 AM (211.221.xxx.184)쌍둥이 혼자 키우기 절대 쉽지는 않아요.
저는 병원에서 오면서부터 제가 혼자 다 했는데요.
쉬운 일 아녔어요 ㅠ,ㅠ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생각 듭니다 --;
애들이 동시에 울면...어쩔 줄 몰라하다가 애들이랑 같이 울어버린 적도 있었죠.
제 성질에 쌍둥이들 시댁으로 친정으로 돌리는 건 절대 싫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한다 해서 했는데..
뭐 쉽진 않았지만 적응되니 다 살게 마련이더라고요 ㅎㅎ
그 분은 엄마와 언니가 돌봐 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좀 힘들 수 있겠죠.
사실 10개월 정도면 엄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10개월 간 그렇게 와주신 분들이 대단한 거죠. 자기 살림도 있는데...
그 분....언니나 엄마한테 돈 달래서 도우미 부르는 건 좀 아니다 싶네요;;
자기 아이 키우는데 왜 부모 형제에게 민폐를 끼치려 하는지...;;
형편 따라 하는 거죠. 돈이 없다면 내가 좀 고생할 각오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
부모 형제에게 도우미 부르는 돈까지 얻어 해야할까 제 머리로는 이해가 좀 안 됩니다.4. 전 혼자
'07.11.10 11:10 AM (58.121.xxx.18)키웠어요
양쪽 집안이 전라도와 경상도 시골이라 맡길만한 곳이 없어서 직장 관두고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걍 키울만 하던걸요 대신 병원 갈때가 제일 문제였구요
남편이 많이 피곤해 하지요 직장도 가야하는데 퇴근후에는 쉴수가 없으니..5. 오빠네
'07.11.10 11:42 AM (220.238.xxx.102)쌍둥이는 조산으로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구요. 그래서 처음엔 봐주기가 더 까다롭데요.
오빠네는 아예 한명을 엄마가 맡아서 데리고 있네요. 같이 있으면 한명 울면 따라서 운다고 정신이 없다 하더군요.6. 쌍둥엄마
'07.11.10 12:14 PM (59.187.xxx.142)저두 혼자 키웠어요~~~엄마가 일주일에 두어번 오시구요~~~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전 천기저귀에 분유먹이며 키웠거든요....근데, 대신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지 못한거 같애서 미안해요...할일이 너무 많으니까요~~~공갈 젖꼭지 물려놓고 빨래하구, 젖병씻구....어쩔땐 밥도 한끼밖에 못먹구......너무 정신없고, 힘들긴 한데, 그래도 맘먹으면 키울수 있어요....^^
동생분 힘드시겠어요...힘내라구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세요~~^^7. 쌍둥맘
'07.11.10 1:29 PM (59.24.xxx.55)윗분처럼 저도 천기저귀로 키웠어요.. ㅠㅠ
둥이들이 다행이 순하긴 했지만 하루종일 쉴새없이 나오는 빨래해대느라 정신이 없엇네요..
빨래 마르면 그 많은 기저귀 접는것도 바빳구요.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은 입시 본다고 정신없네요..ㅎㅎ
다시 둥이 키우라하면 못할거 같아요..
키우느라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데요..ㅠㅠ8. 합이 넷
'07.11.10 10:32 PM (220.79.xxx.49)저는 위로 둘에 쌍둥이까지 넷을 혼자 키웁니다
힘들죠 4살 둘째도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데리고 있거든요
가끔씩 돌것 같을때도 있고 이유없이 펑펑 소리내어 울때도 있었죠
근데 그러고 살다보니 다 적응되더라구요
동생분 지금껏 혼자 키우지 않으셨다면 당연히 무섭고 겁날꺼에요
허나 막상 닥치면 다해낼수 있답니다
엄마잖아요
하지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도와주는게 좋죠
전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그냥 혼자 키우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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