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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담을 여기에다..
작년11월 부터 올초 1-2월에 집을 산사람들이 많구, 그 집값이 지금 많이 떨어지고 또, 은행 이자는 오르고 해서 고민스럽다고 종종 올라오는 글들을 많이 보긴하네요.아마 그 때 판교에 기대걸었던 사람들이 판교 떨어지고 집값은 너무 오르고 해서 샀던거 같아요.
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결혼해서 7-8년 전세로 살면서 2년마다 열심히 돈 모아서 전세비 올려주는데 집가진 사람들은 억억씩 올라서 우울증도 걸리고..했더랬어요.
결국..작년 말에 꼭지에 집을 샀는데요.. 너무 덕컥 사는 바람에 급매물도 알아보지도 않고 부동산 업자에게 속아서(아니 우리가 먼가에 홀린거겠죠) 딴 집보다 1-2천 비싸게 산데다 지금은 그가격에서 또 2천정도 빠져서 거래되니 우린 지금 3-4천 빠졌구요..
제 고민은 남편이 내년 2월엔 집을 내놓고 팔고 다시 전세를 살겠다는 거예요.
첫째는 남편 직장과 집이 너무 멀어요..(집을 살 당시는 남편이 옮길 계획이 있었는데 지ㅡ금은 그 계획이 무산됬거든요) 집은 분당인데 직장은 서울 강서지역이니...멀죠? 정말 남편이 힘들어 하는건 눈에 보여요. 저두 너무 안쓰럽구요
둘째는 은행에 꼬박꼬박 내는 이자가 너무 아깝다는거예요. 그돈으로 펀드를 들었으면 얼마겠느냐 하는거죠.
차라리 좀 손해를 보고 파는게 낫다는거예요.
전,,,대놓고 반대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남편 뜻을 따를건데..그래도 맘속에선 반대생각만 나요.
첫째 은행에 이자가 아깝긴해요. (한달에 거의 150-170)
하지만 우린 일년간 이자도 내고, 원금도 4000만원정도 갚구, 생활도, 보험60만원 저축 50만원하면서..아이 어린이집도 보내고..외식도 하고 제가 사고싶은거 있음 사고 그리 어렵지 않게 해왔거든요..(남편 수입이 일정하진 않지만 적지 않은 아니 많은 편이예요. 이점은 너무나 감사하긴해요)
그래서 그냥 버티면 원금도 갚아가면서 그래도 지금 처럼 손해보진 않고 팔수 있을꺼 같은데요.
둘째, 전 집값이 오른다고 봐요. 지금 너무 억지로 잡고 있다는 생각이...물론 저도 집이 없을 땐 우리나라 서울의 집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서울과 거의 동급인 다른 세계의 도시들을 보면 우리보다 훨 비싸요.
지금 팔면 우리가 낸 세금과 집수리비, 이사비만 해도 2000에, 1년간 낸 이자와 설정비 2000에 떨어진 값..까지 어마어마하게 손해보는걸...1-2년 더 버텨보면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남편은 집값이 폭락할꺼래요.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자비용땜에 손해가 더 쌓일꺼구요. 그래서 "손절매"라는 단어를 쓰면서 팔아야 한다구...
세째..이건 먼거리를 출퇴근하는 남편에게 매우 미안한 말이지만...강남에서 전세 살떄도 못 느꼈던 걸 여기 분당에서 느껴요..아이 키우기 너무 좋구, 제가 생활하기 너무나 쾌적하구 좋아요. 아파트도 작은 평수이긴 하지만..(애매한 29평이지만 33평보다 사이즈만 약간 작고 화장실이 하나일뿐 구조는 똑같아요). 아파트가 조용하고 교통도 좋고 녹지도 많고,,벌레나 냄새도 별로 없구요..그리구 제집이라는 안도감..물론 대출을 하도 많이 받아 월세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남편은 여기저기 발령을 날수 있는 직업이라..일단 발령나길 기다려보고, 안되면 여기 전세놓고 서울로 전세로 갔으면 해요.
하지만 남편의 뜻이 너무나 완고해서,,제가 뭐라 설득할 말이 없네요.
좀 더 넓은집에 전세살면서 예전처럼 해외여행도 다니고 좀 넉넉하게 누리고, 차도 바꾸고...이자낼돈으로 꼬박 적금하면서 살자는데..
전 결혼10년이 되어가면서 전세살때 그 불안함..먼가 계속 손해보는 느낌..그리고 집주인과의 트러블에서의 서러움..이런거가 되풀이 되는게 싫어요. 그리고 이집을 판다고 해서 우리가 서울서 넓은집에 전세 살수도 없을꺼 같구요..서울 전세값도 만만치 않아서요.
그래도 전 여기 안살고 서울 남편직장 근처에 작은집에 전세 살더라도...(이 집이 하도 대출이 많아 전세금 다 받으면서 전세놓기 어려울꺼 같거든요) 팔진 않았음 하는게 제 맘인데...
자기 수입에 비해 작은집 전세살면서 은행에 이자내주고 살면 남편은 더 현실을 답답해 하겠죠?)
암튼 긴글인데도 읽어주신분들 계심..제가 남편에게 반박할 수 있는 말좀 해주시거나 아님 제 생각이 잘못됨을 알게해주는 댓글좀 달아주세요
1. 부동산
'07.11.9 1:18 PM (211.225.xxx.163)은 타이밍이 중요하죠.일단 많이버겁고 큰금액인데
다행히 감당할만할수있는 여건이라니 것도 감사할일이죠.
남편분이 일단 골치아프고 부담스러워 털고싶기도 하겠지만
구입한지 얼마안돼서 판다는것도 많은 손실이있고
정히나 출퇴근 불편하시면 전세내주고 서울쪽으로 전세들어가셔서
시기를 기다려 보세요.
뭐든지 안정된입장에서 큰기대하기 힘들고 다들
이런고민 숙제안고 살아간답니다.2. 사실때
'07.11.9 1:30 PM (221.150.xxx.230)부채감안해서 적정수준에서 무리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해요.
하지만 일단 사신 이후이니 지금 당장 떨어졌다고 해서 파시는건 현명하지 않다고 봅니다.
1년이 경과되지 않으셨다면 양도세만 50%입니다. 생활을 보니 이자낼 형편이 되시는것 같으니
경과를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이 바닥을 치고 있으니 대선후면 조금씩 오를것이란 전망 입니다. 특히 분당은 아파트가격에 거품이 많지 않다고 보므로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것입니다. 원글님 집은 30평형대 이상 같은데 그럼 더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빠질때는 조금 빠지나 오를떄는 빠지는 것의 몇 배이상 오르니까요. 좀더 두고 보셨음 합니다.3. 혹시
'07.11.9 1:31 PM (116.120.xxx.199)아이가 몇살이세요?
저도 지금 대출받고 질렀는데 집값이 떨어져서 좀 기분이 그렇긴 하지만...
저는 산것 자체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지금 7살이거든요.
아이가 어렸을때야 뭐, 여기저기 이사 다녀도 상관없지만
내년에 학교에 들어갈것을 생각하니 더이상 전세는 안되겠더라고요.
전세 안정감 없잖아요.
내가 돈 더줄테니 더 살고 싶다고 하더라도 집주인 사정에 따라 2년에 한번씩은 이사해야할 가능성 많고,
그런 것들이 아이 정서상에 별로일것 같더라고요.
저도 이제 집은 장만했으니 대출 값으면(좀 긴시간이 걸리겠죠^^) 그다음에는 주식이나 펀드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거주할 집도 없이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좀 아니라고 봐요.
주식이나 펀드 모두 여유돈으로 할때 더 안정감 있게 할수 있는것 아닌가요?
남편분이 잘 버신다고 해도, 전문직 아닌 이상 월급쟁이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어쨌든 이자감당되고 빚 값을 능력 될때 살 집은 하나 있어야하지 않을까 투자는 그 다음(의,식, 주가 해결되고 난후)이 아닌가 해요.
말씀하신것처럼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오를때라면 내가 집 같고 있으면 내집 전세금에 좀더 보태서 원하는곳에서 전세살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세값 오를때 감당하기도 그렇고...지금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계속 신문에서 나오는데, 인플레이션 된다는것은 현금 가치는 없어진다는거잖아요. 실물로 가지고 있어야지.
그리고 원글님 아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조금 크면 자기집 있는지 없는지도 중요하게 여기는것 같더군요.
저희 아이는 작년까지는 안그러더니 올해 들어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우리집인지 빌린집인지 물어서 깜짝놀랐어요.
(지금 저희는 전세주고 전세살고 있거든요)
대출 받아서 집이 여러채인 사람이야 투자측면이 강하니까 팔거나 해야겠지만 원글님이나 저같은 실수요자는 조금 입장이 다르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도 여지껏 청약기다리다 좋은 기회 다 놓쳐서 아는데 청약당첨되는게 쉽지않잖아요.
더구나 이제 청야가점제가 되서 무주택기간도 점수에 들어가는데 지금 집 판다고해도 원글님은 좋은것 당첨될 점수되기는 힘들것 같은데요.
뭐, 이상은 제 생각이고 다른분들 생각도 참고하셔서 좋은 결정하세요.4. 아이
'07.11.9 4:32 PM (61.73.xxx.127)아이데리고 전세는 힘들어요.. 돈도 여러모로 깨지구요
분명히 대선 전후로 집값은 오른다고 보구요 (누가 되었던 지금은 매우 비정상적인 억제기
라는 데는 이구동성이고, 경기 부양책이 더 안나오면 체감 경기가 너무 떨어지기때문에
정부에서도 집값을 더 누르지 못해요)
그런데 분당이시라면.. 조금 망설여지긴 합니다. 분당이 좀 미묘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들 하거든요.
전문가들은 대선 전후 다시 확실한 상승세는 강북, 강서 몇 지역,반포, 은평, 마포, 영등포 뉴타운지역 등으로 보고 있어요. 강남, 용산이야 뭐 워낙 정해진 자리고 해서 큰 변동은 없다고들 하구요
분당은 예전같은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는게 학군 메리트가 세지 않고 용산이나 다른
개발 예정지역 만큼의 저평가는 아예 없고 해서 꼭지에서 내려오는 일이 대세일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내 집에서 사는 가치는 변하지 않는 법이라고 하니 일단 갖고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자 부담액도 별로 부담되는 액수도 아니라고 보이구요5. 보유하세요
'07.11.9 5:03 PM (222.239.xxx.246)지금은 일단 매도시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집 한채뿐인데요 올라도 내집 내려도 내집 한개는 있는게 나아요
6. ..
'07.11.9 7:57 PM (122.34.xxx.3)다른건 몰라도 양도세 걱정은 마세요.
이익 본게 있어야 세금을 내죠.. 오히려 떨어졌으니 집 팔아도 양도세는 안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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