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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나 빌라 천장에 쥐가 있을까요? 그리고 보일러키...
밤되면 천장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요.
정확히 묘사하기 어렵지만, 찍찍~ 이런 생명체의 소리는 아니고요, 좀 비슷하게 말하자면 종이 약하게 찢는 소리? 혹은 나무틀 뒤틀리는 소리? 비슷한 소리가 나요. (약한 우두둑 소리 같기도 하구요)
다른 부분에서는 아니고요, 딱 거기서만요.
저 너무 겁이나 죽을 것 같아요. ㅠㅠ 어릴때 살던 오래된 아파트, 5층이었는데도 쥐가 집에서 보인적 있었어요.
어디서 나타났는데 (씽크대쪽이었나) 거실을 가로질러 뛰던 그 쥐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ㅠㅠ
귀신이나, 유령 이런 쪽은 전혀 아니구요, 그 소리 왜날까요?ㅠㅠ 쥐가 살살 다니는 걸까요? 낮에는 소음때문인지 딱히 모르겠어요.
천장은 많이들 그렇듯이 합판으로 되어있는것 같아요. 못도 잘 들어가고~
정말 요새도 천장에 쥐가 살수 있을까요? 어디서 올라가서 거기 다니는 건지... 어느날밤 천장을 뚫고 슝 떨어질까봐 안방문 꼭 닫고 잡니다...ㅠㅠ 우스울지 몰라도 어릴적 내발앞 달려가던 쥐 본이후 공포증 울렁증이에요...
그리고 이런 분들 있으시지요?
부엌에 씽크대 아랫쪽에 보일러 각방 잠그고 여는 키가 있는데 윗부분엔 씽크볼이 있고요~ 그 아래 씽크대는 그 키들때문에 완전히 다 막혀있지 않고 시멘트 벽이 보입니다. 무슨 설명인지 이해가 되실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혹시 거기서 튀어나오는건 아니겠지요? 사실 거기야 씽크대 설치하고 아랫선반 하나로 막혀있을 뿐인데, 벽 어디에 구멍이 있거나...하진 않겠지요?
보일러 키를 왜 거기 설치했는지...베란다 보일러 바로옆에 설치하면 될것을...옛날 아파트는 그런 경우들이 있는것 같은데....그런 분들, 뚫린 공간 어떻게 하셨어요? 시멘트벽이 보이니까 괜히 이상해요. 뭔가 벌레나 쥐가 나올것 같기도 하고...냄비들 바로놓기도 좀 이상해요...
1. 아파트에선
'07.11.9 11:51 AM (125.184.xxx.197)쥐 가끔 있더군요.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오는지..13층 살때 쥐가 한마리 우연하게 집에 들어와서 살게 되어서, 그 쥐 잡느라 쌩쑈를 했었습니다. 요즘 쥐는 영악하더군요. 결국 제 손으로 잡아서 13층에서 1층으로 낙하(그땐 대학생일때였는데 정말 그 방법외엔 아무 방법도 생각 안났습니다.)시키고 나서 한마리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친정이 이사를 가서 살게된 아파트는 지붕이 옥상이 아니고, 기와가 있는 지붕(이해되시려나?)이라서 그 공간에 쥐가 살더군요. 덕택에 친정 이사하고 나서 쥐잡느라 고생 좀 했었습니다. 빌라여도 아마 그런 공간이면 쥐가 살 수 있을듯 하네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아파트에서도 나무 틀 뒤틀리는 소리 같은 소리가 일정하게 나긴 하던데요. (요즘 제가 사는 아파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끔 쥐인가..싶어서 조용히 있어보지만, 쥐는 아니더군요. 정말 쥐인지 알고 싶으시면 낮에 정말 한시간 정도 조용히 있어보세요.
아니면 낮잠 같은거 주무시고 나서 움직이지 마시고 조용히 계셔보시구요. 그때 작은 동물이 토토톡~ 하며 뛰어가는 소리가 나던가, 비닐같은걸 밟는 소리, 그런 소리가 난다면 쥐가 있는것일꺼예요. (별 도움이 안되죠? 죄송)2. 으왁
'07.11.9 12:07 PM (123.248.xxx.44)저는 내심 "요새 건물 지은지 몇년 안된건데 그럴리 없어요" 이런 답을 기대했었는데...
윗분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나저나 저 어쩝니까. 울고 싶어요...흑흑...
우리집은 빌라 2층이구요, 4층까지 있는데 다른층 분께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ㅠㅠ
혹시나 있는경우 어떤 대처하면 좋을지 아시는분~! 좀 부탁드려요. 덫이라든가, 약이라든가, 세스코는 어떨까요? 세스코로 된다면 못먹고 못입어도 세스코 비용은 낼 생각입니다. ㅠㅠ3. ..
'07.11.9 12:10 PM (218.52.xxx.26)마음을 단단히 먹고 밤에 그 소리 나는 부근을 긴막대 등으로 쿵 쳐보세요.
천장 뚫려 쥐가 떨어지는 일은 없으니 걱정 절대 마시고요.
만일 쥐라면 다다다다 뛰는 소리가 연이어 100% 날거에요.
쥐가 맞다면 그때 다시 82쿡 사람들과 대책을 논의해 봅시다.4. 네 ㅠㅠ
'07.11.9 12:39 PM (123.248.xxx.44)윗님 감사합니다. 어젯밤에 남편이 리모컨으로 쿵 (완전 세게는 아니구요) 쳐봤는데 별 소리 안나더라구요... 저는 일부러 큰소리로 "그래도 5년이면 새건물인데 요새 쥐가 천장에 있는 빌라가 어딨냐" 했지만 남편이..."며칠전에 밤에 두두두두 뛰는 소리가 나서 내 귀를 의심했다 쥐 있지 왜없냐 어디든지 있을수있다" 이러길래 또 문 꼭 닫고 잤습니다.ㅠㅠ
얼마나 제가 좌절모드인지 아시겠지요. 답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82쿡 여러분~ 대책좀 내놔주세용...흑흑흑
자고있는 울 아가들 이불로 뛰어들기라도 하면 어쩝니까...ㅠㅠ5. 옛날에
'07.11.9 12:44 PM (203.248.xxx.13)살던 아파트에 환기구 통해서 쥐가 들어왔던 적이있어요
님의 경우처럼 밤에 조용해지면 두두두 뛰는 소리 났었구요
떨어지면 어쩌나 무서웠는데 몇일후 관리실에서 쥐 잡는다고 목욕탕 환기구에
찍찍이 쥐덪 나눠줘서 설치하고 다른집에서 잡혔다는 얘기 들었어요6. ^^
'07.11.9 1:23 PM (58.228.xxx.56)저는 잡았습니다ㅎㅎㅎ
것두 ...두마리나...^^;;;
주택이라..음식물쓰레기 때문에 쥐들이 장난 아니네요.
여태 살아도 없던 쥐가..있으려니..
원글님과 똑깥은 상황이었습니다.
밤이면 뭔가 뜯는소리..바삭거리는 소리..
쥐 끈끈이 사와서 멸치 몇마리 뿌려 쥐가 다닐만한 곳에 뒀더니..바로 새벽에 잡혔습니다.
쥐가 들어갈만한 곳이 없다해도..어딘가에 있었나봅니다.
아주 작은 손가락 두마디만한 쥐가..불쌍해서..잡고도..처리를 못해 애들이..치웠답니다.
얼마후에 보일러실에 고구마를 가지러 갔더니..고구마 세개를 아작을 냈더라는..
또 끈끈이를 놔두고 나니 담날 아침에 바로 확인..잡았습니다.
결혼하고 16년을 쥐가 없다가 있으려니 이렇게...^^
이젠 안 들어오겠죠?
세스코 부르려다 끈끈이 놔보고 싶어서.. 이천원으로 성공했습니다^^7. 저도
'07.11.9 1:26 PM (211.108.xxx.214)몇달전 쥐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요
저도 낮잠 뒤끝에 뭐가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침대 위에서 꼼짝 안하고 거의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소리나는 곳을
노려보고 있자니... 설마 설마했던 쥐가 구석에서 머리를 내밀지 않겠어요?? ㅜ.ㅜ
등에선 식은땀이 나고 토하고 싶은 느낌까지 드는게.... 아니, 요즘 세상에 아파트에
쥐가 웬말이란 말입니까... 정말 한동안 패닉상태에 빠진 느낌이었으니까요
겨우, 쥐덫을 놓아 잡은 후 경비아저씨께 부탁해서 놈을 잡아가긴 했지만,
그 후론,,, 지금까지.... 무슨 소리만 나도 흠칫흠칫 놀라는게 노이로제에 걸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라 그런지, 무슨 잡(?)소리가 그리도 많이 나는지, 귀기울여 듣다보면,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니까요...
몇달이 지난 지금도 어디로 들어온지 확인할 길없는 쥐가 혹시 또 나타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상, 쥐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청소하느라)피해자 @@@ 이었습니다...8. 답변 감사합니다
'07.11.9 1:26 PM (123.248.xxx.44)며칠동안 계속 잠설치고 악몽을 꾸었어요.
쥐하나때문에 왜그러냐? 하실지 몰라도 사람마다 있는 최고의 울렁증이 저에게는 쥐입니다ㅠㅠ
설겆이하다가, 베란다청소하다가, 화장실에서 어느순간 배수구에 쥐 얼굴이 보이는 환상도 있습니다. 저 완전 병났습니다~
이사와서 너무너무 좋아하던 집이 지금 공포의 현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ㅠㅠ9. 아~
'07.11.9 1:31 PM (123.248.xxx.44)저 어쩝니까~ 윗 두분 글 금방 달아주셨네요. 으흑...갈수록 더 좌절스런 답변들이...ㅠㅠ
세스코 연락할랍니다...
얼굴에 화장안해도 됩니다... 생일선물 안받아도 됩니다... 옷 안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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