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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보고 싶은 친구
싶지 않아 거짓말하고 전화 끊었네요.
결혼 10년차에 아직 아이가 없는 나로서는 이제는 포기하고 살고 있구요...유난히 나한테 경쟁의식? 아님 뭘까?
이친구는 결혼한지 5년정도 된 상태인데 늦은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하게 사는걸
열등의식이 있었나봐요..오로지 자기는 나보다 나은것은 아이가 있다는 걸로만 위안을 삼는건지...
결혼해 시험관으로 임신한 날로 부터 아이낳고 예정일이 언제다 백일이 언제고 이제는 곧 돌이 다가오니
뜬금없이 연락하네요. 물론 임신때부터 축하한다 이야기 줄곧 했는데 유독 전화통화하면서도 돌도 안된아이
옆에 두고 반은 나랑 이야기하고 반은 자기아이한테 이야기하고..... 정말 짜증납니다.
차리리 아이잘때 전화하던가 ...도대체 무슨 심리 일까요? 전 절대 전화안합니다. 물론 일도 하고 있어서
여유도 없지만요...조그만 매장을 혼자운영하는터라 손님오면 전화끊어야 되니까요
더이상 연락하고 싶지않아 이친구한테 전화오면 일부러 손님왔다 한적있고 오늘은내 핸드폰으로 매장전화해서
통화중에 전화오면 뚜뚜하잖아요 그렇게 하고 전화와서 끊었네요. 그게 벌써 몇번째로 끊었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돌이 다가오니 부쩍전화를 하는건지 .... 왜이리 내심사가 뒤틀렸는지
유독 이친구 한테만 그러는거 같아요. 다른친구는 안그러거든요. 친구아이 많이 이뻐하고그러는데
정말 아이에대한 욕심 정말 없거든요. 저도 이미 해볼만큼 해보고 이제는 맘편히 사는데
이친구는 자기는 시험관에 성공해 아이낳다고 유세하는건지 원 참....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그러는게
질투나서 나한테는 없는 아이로 자랑하고 싶은 여자의 심리겠지요.
더이상은 친구가 아닌거 같아 끊고 싶은데 한번씩 전화가 오네요.
벌써 이런식으로 5-6번 정도 전화 끊었는데 ..... 자꾸오네요. 나도 똑같은 속좁은 여자인가봐요
나이가 드니 이런식으로 또 한명 친구를 잃는다 싶구요.... 배배꼬인 내성격도 참 .... 그러네요
답답해서 적어봤네요.
1. 정말
'07.11.8 6:07 PM (124.56.xxx.18)배려가 없는 친구군요 여자 한테는 가장 민감한 부분인데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그러나 여기다
푸념한걸로 다 푸시고 걍 자연스럽게 대하세요 속상해 할수록 상처가 될테니요2. ..
'07.11.8 6:16 PM (125.129.xxx.86)좀 생각이 깊지 못한 친구같아요.
그리고 님이 참 편하게 잘 대해주셨던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점점 안 보고 싶어지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전화안해도 그친구는 계속 몇년을 전화합니다.
주로 자기 얘기 많이하고 싶어서지요.
그냥 들어줄만하면 들어주고, 아닌 날은 핑계대고 끊고, 좀 싫은 소리도 해주고 합니다.
모질게 그만 연락하라고 말해버릴 수는 없더라구요...3. 그런
'07.11.8 6:42 PM (125.129.xxx.232)그런 친구 있어요.저도 아기가 없는데 전화해서 자기 아기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한친구는 대놓고 너 샘나서 아기 생기게 더 얘기한다는 말까지 했었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전화 피하게 되더라구요4. ..
'07.11.8 9:01 PM (218.236.xxx.180)에휴 원글님, 이해합니다요..
저도 비슷한적 있었거든요. 제가 그친구애들한테 참 잘해주었었는데도
그러더군요. 정리한지 꽤 됩니다만 하나도 안 아쉬워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도 바쁜세상에 그런 친구 반갑지않아요5. 끝내세요
'07.11.8 10:18 PM (58.225.xxx.166)피곤합니다
6. 여자들심리
'07.11.8 11:50 PM (125.177.xxx.55)저도 여자지만 정말 이해불가일때 많아요.
저도 늦게 아이가졌는데 일부러 그러는 주변인 많았어요.그리고 아이 좀 이뻐해주면
저 여자는 불임이라 아이만 보면 좋아한다하며 색안경끼고 보는듯했구요.
정말 아이가 이뻐서 이뻐라했는데 곧 아이들이 생겨 요즘은 그런 스트레스 안 받지만
여자들중에서 그러는 사람들 꽤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님처럼 포기하고 맘편히 계시다가 임신되는 사람 여럿 봤어요.
힘내세요.7. 기본
'07.11.9 12:45 AM (59.12.xxx.92)이 안된친구네요.
우리는 주변에 친구가 그러면
모임에도 아이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아이 얘기도 거의 안하는데...
아이 낳은거 유세하는 사람
참 유치해요.
울 시어머니...
친정언니가 불임이었을때에 (지금은 아들 낳고 잘삼)
친정에 가장 잘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제아이들한테도 선물도 자주 했는데,
그런 말을 오가느중에 했더니
시어머님 왈, 그게 애가 없어서 그런거다..
하신말 아직도 가슴에 못박고 있습니다.
언니한테는 말 안했지만, 그런부류는 상대 안하는게 최선입니다.8. 또
'07.11.9 12:02 PM (211.33.xxx.77)다른입장에선 너두 포기하지 말고 해봐 일수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넘 힘들죠.
문제는 본인은 친절이에요. 애기없는 친구가 안스러워서 이런방법있다 어디 한의원이 좋다 이런식으로요.
근데..듣는 제입장에선 고맙다기보단 아이있는 유세같아 보일때가 있어요.9. ..
'07.11.9 5:44 PM (222.238.xxx.71)친구의 입장에서는 님이 안가진걸 가졋다고 유세하고 자랑하면서 자신이 님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것을 보상하려는가 보죠. 님의 입장에서는 님이 겉으로는 맘편하게 있다고는 하나 맘 속 깊은 곳에 상처가 있기 때문에 친구의 그 유세를 못받아들이는거구요. 사실 속으로도 맘 편히 있다면 친구의 유세 아무렇지 않아야 할거 같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님이랑 친구랑 입장이 같긴 한거죠....
다시말하면, 님은 정말 맘이 편하다면 친구의 그런 전화질에도 당당하게 맘편히 받아야 당연한거고, 친구의 입장에서는 님에게 자신의 피해의식(경제적으로)을 보상하고자 님에게 계속 자기가 가진것에 대한 유세를 떠는 것일테니깐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이해해보세요....
나도 불만족인것이 잇고, 친구도 불만족인 것이 있다. 그 친구는 있지만 나는 그 친구가 없는게 있다....그렇게 이해하고 맘 푸세요.........
쉽지는 않겟지만 그걸 이겨내야만 정말 님이 맘이 편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어쨋든 친구는 소중한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여러가지로 안맞아서 사이가 안좋다면 모를까? 님이 글쓰신 부분에서 불만이 생기고 그렇다면 님이 맘을 좀 다스려 보세요..
나중에 정말 몇십년 지나고 보면 지금 이 일도 하찮게 느껴질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어봣습니다.10. ..
'07.11.9 6:13 PM (222.238.xxx.71)아~ 위에 제글 입장이 같긴한거 같다는데 부연 설명...^^
이건 님이 말하셧거든요. 친구가 자기는 같지못한 님의 경제력에 대한 열등의식이 있다는 것.. 이부분은 분면 님이 말하신거잖아요. 그럼 님은 친구에게 경제적으로 우월의식이 분명 있는것 같아서 입장이 같다라는 말을꺼낸거네요. 이부분을 패스했으면 굉장한 오해가 있을거 같아서...
사람들은 속으로 자신에게 얘길하죠.. 자신이 믿고 있는것을...
그런면에서 봤습니다.
님에 친구에게 그런 우월의식이 전혀 없엇다 다시 얘기한다면 그건 신뢰성이 짙은건 아니죠... 님이 우선 그런 맘을 품고 있엇으니깐....
이찌되엇든,,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이 못가지고 한것에 대해 시기, 질투 분명 있습니다. 이말만 할래요.. 괜히 분란이 생길까봐서리.....
어쨋든 저는 그말이 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친구든 부모든 옆짚 사람이든 완전하지 못하다는것 불완전하다는것..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은 소중하다는것.
정말 여러면에서 이상한 사람들만 빼구요......^^;;;;11. .
'07.11.9 7:59 PM (58.148.xxx.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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