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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 어려보인다

짜증나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07-11-08 12:34:54
직장 동료중에 동안인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동안인 얼굴은 아닌데 체구가 작으니 좀 어려보인다 뿐이져
시도 때도 없이 자기 어려보인다고 얘기하고
나이 말할 기회 있으면 더 심합니다....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젠 정말 듣기 싫어요...

지금 28살인데 낼모레면 서른인데 아직도 자기를 학생으로 본다는둥
누가 나이라도 물어볼라치면 반색하며 저 나이 많아요 그러면서 시작하고...
같이 있을 때 저랑 둘이 친구냐고 물어보면(제가 한살 더 어림) 자기가 더 나이 많다며 크게 얘기하고
원래 나이로 하면 자기가 29살이라면서 은근 동안인거 얘기하고...

아효
그래 너 어려보여서 좋겠다///
IP : 221.153.xxx.3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7.11.8 12:39 PM (116.120.xxx.130)

    그려려니 하세요
    저희 형님 약간 동안이긴 하지만 전형적인 두루뭉실 배나온 아줌마 몸매에
    그냥 딱봐도 아줌마에요
    나이도 38이고 옷이며 머리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아줌마스런 편이죠
    그런데 늘 아줌마 파마를 하길래
    제가 형님은 왜 맨날 잛은 파마머리만 하세요?? 했더니
    제 형님왈
    응 , 이머리 안하면 다른 사람이 대학생인줄 알아서,,,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대답하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ㅡ.ㅡ;;;

  • 2. 매일
    '07.11.8 12:39 PM (58.143.xxx.22)

    직장에서 보는 사람이니 지겹겠네요 ....안 볼수도 없고 ..ㅎㅎ

  • 3. ^^
    '07.11.8 12:42 PM (124.54.xxx.110)

    인정받고 싶은 사람과
    인정 해주기 싫은 사람의 충돌이네요.^^

  • 4. ㅎㅎ
    '07.11.8 12:44 PM (61.66.xxx.98)

    대개 본인은 동안이라 믿는 경우 나이 많은 사람이 보면 어려보여도
    어린사람이 보면 알아채죠.^^

    즉,그여자도 25살짜리 여자가 보면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라는 거 금방 알아차릴거예요.

  • 5. ^^;;;
    '07.11.8 12:47 PM (61.73.xxx.127)

    동안 열풍이 뭔지..
    한가지 분명한건.. 동안이건 뭐건 못생긴 건 못생김, 안생긴 건 안생김이란 것이라는..
    동료 남자 직원이 그러잖아요. '요샌 ' 어려보이십니다' 가 그 옛날 하던
    '성격은 좋으시네요'랑 같은 말이라구요.

  • 6. 저는요
    '07.11.8 12:48 PM (211.218.xxx.61)

    아무리 스타일 따라하고 피부 가꾸고 해서 언뜻 동안이다 하는 사람들도
    눈빛보면 알겠던데요.
    황신혜도 보세염. 눈빛이 나 40넘었소~하잖아요.
    아무리아무리 그래두요 눈빛에서 다 보여요.

  • 7. 여기도
    '07.11.8 12:49 PM (203.237.xxx.230)

    있습니다. 직장 동료인데요
    그쪽은 28이지만 여기는 41면서도 스스로 동안이라고 ,학생처럼 보인다고
    틈만 나면 얘기 합니다.` 너 정말 아니거든`이라고 얘기하고 싶어 죽겠습니다.
    혼자 뻑가든가 하지 꼭 옆에 있는 사람들 한테까지 쇄뇌 시키려고 해서 미치겠습니다.

  • 8. ....
    '07.11.8 12:56 PM (58.233.xxx.85)

    어려보이는거 좋은가요?...다운게 최고이지않은가요?같은 싱글모임후배하나가 나이마흔중반에 생머리에 청 스커트에 귀여운척 징그럽던데요 @@

  • 9. 짜증나
    '07.11.8 12:56 PM (221.153.xxx.37)

    원글입니다...
    순식간에 많은 리플이 달렸네요^^
    위에 ^^님의 댓글이 정말 정확히!!!맞아요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과
    인정하기 싫은사람의 충돌 ....ㅋㅋㅋ

  • 10. 맞아요
    '07.11.8 12:59 PM (61.104.xxx.85)

    제 옆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우리나라 여자들 80%가 자기 동안을 믿고 있다고 하잖아요.
    여기 글에도 보면 대부분 자기 동안이라고 말씀하세요 ㅋㅋ
    어찌되었건 저...사람들 어찌 사는 지 관심별로 안두는 성격입니다만
    옆에 있는 사람이 틈만 나면 자기 동안이라고 외쳐(?) 되는건 정말 싫더군요.

    평소엔 그냥 참는데,
    오늘도 버스 아저씨, 택시아저씨가 결혼안했냐고 물어봤더라..
    애기 엄마라니 놀래더라...이런말 하면 불끈~ 합니다.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언니....동안 절대 아니거든??"

    택시운전사 버스 운전사 아저씨, 슈퍼아저씨들이 말하는 어려보인다는 말 믿지마세요.
    남자들....아무것도 구별 못해요. 그냥 화장만 안하면 어린 줄 알아요.
    특히 종교계 쪽 스님, 신부님 목사님...세상일에 관심없어서 사람 나이구별 잘 못하세요.

  • 11. 쯧쯔~~
    '07.11.8 1:48 PM (220.75.xxx.223)

    전 그런소리하는 친구 있으면 옆에서 요렇게 말해줍니다 "쯧쯔~~ 안경 좀 쓰고 다니지"

  • 12. ..
    '07.11.8 2:43 PM (58.73.xxx.95)

    그런 사람들이 꽤 많나봐요
    전..우리 큰시누가 하도 그소리 해대서 짜증나는데ㅋ

    얼굴안보이게 야구모자에, 면티셔츠에 청바지입고 다니면서
    맬 사람들이 나이보다 어리게 본다며 자랑자랑~~~
    38인데, 제가 보기엔 그리 늙어보이진 않더라도
    딱 그나이만큼 보이는데도 본인은 맨날 동안이라고 자랑자랑

    하루는 저 애낳고 문병왔던 제친구, 우연히 그 시누보더니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아까 그사람은 누구냐고 해서 큰시누라 그랬더니
    큰시누 30대후반이라 안그랬냐구...난 마흔 훨 넘은줄 알았다구..-_-
    한두번이면 몰라도, 맬 같은소리 하는거 넘 짜증나요

  • 13. 저도 발끈해서
    '07.11.8 3:18 PM (125.132.xxx.34)

    글 남기는데요,제친구가 그런애가 하나있어요.
    나이가 마흔하나인데 개는 키가 160 도 안되는 쪼끄만데 맨날 지가 동안이라고합니다.
    게다가 자기 친정엄마도 동안이라고 학교다닐때 그렇게 노래를하더니 결혼식때 개네 엄마보니까 동안은 무슨동안 , 걔네 식구들이 모두다 키가 고만고만하던데요뭐...
    걔는 결혼을 일찍해서 아이가 고1 인데 지금도 지가 동안이라면서 애들하고 같이 어디가면 사람들이 엄마가 아니고 이상하게 본다고 얼마나 떠벌리는지......
    전혀 동안 아니거든요, 미흔 넘은 아줌마로 보이거든요....
    저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 친구보더니 다들 나이 마흔은 넘어보인다고해요.
    정말 착각도 자유라고.....혼자 동안이라고 착각속에 살고맀는거보면 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어요.지가 키가 작은건 모르는지.....쳇!!!!

  • 14. ..
    '07.11.8 3:19 PM (211.229.xxx.58)

    크흐흐...어려보이는거랑 예쁜거랑은 넘넘 다른거죠.
    컷트머리에 맨얼굴에 안경까지 쓰면 미주구리박으로 못생겨도 학생처럼 봅니다...
    뭐 그렇게 학생으로 보이는게 좋은가요.
    성숭한 여성으로의 매력을 팍팍 풍기는게 좋은거지...

  • 15. 그러다
    '07.11.8 4:39 PM (61.73.xxx.127)

    동안 너무 찾다가 '나잇값도 못하는' 차림새에 꼴불견이라는 말 듣기 딱 맞겠네요..
    ㅉ ㅉ..

  • 16. 누가
    '07.11.8 5:15 PM (124.63.xxx.93)

    어려보인다고 말하면 전 듣기 싫어요
    괜히 맘에 없는 인삿말같고 ..
    화장발 안받아 화장 둥둥 떠있는데 피부좋으십니다 하면
    스팀 팍!!
    제발 인삿말로 어려보인다는둥 이쁘다는둥 말하지맙시다
    누군가 그런말을 하니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착각하는게지요

  • 17. 칠뜨기
    '07.11.8 7:57 PM (121.131.xxx.127)

    같아 보여요...

    그런 사람을 겪어보니
    민망하고 칠뜨기같이 보여서
    행여 저도 남에게 저런 모습으로 보일까봐 신경 무척 쓰입니다.

  • 18. ~~
    '07.11.8 10:45 PM (222.239.xxx.52)

    제가 아는 언니가 그랬거든요. 30대중반 나이에 자기가 20대로 보인다는 착각에서 살고있는 언니였는데, 공주병도 엄청 심했어요^^ 모든 남자들이 자기만 바라본다는 착각과 본인이 연예인급이라고 생각하는 착각...

    무슨 말만 나오면...자기가 태국에서 트랜스젠더미인대회에서 우승한여자를 직접봤는데 정말 정말 예쁘더라...나보다 더 예뻐서 충격먹었어.

    솔직히 하지원보다는 내가 훨씬 예쁘지 않니? 라든가

    남자들은 내가 이슬만 먹고 사는줄 알아...

    객관적으로 이 언니 자그마한 체구에 그냥 예쁘장한 스타일이지 미인까지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자기가 20대중반이라는 착각속에서 살다가 어느 아주머니가 이 언니 나이를 한두살 더 많게 맞추더니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여자는 목을 보면 나이를 알수 있다나?
    그 뒤로는 증세가 좀 나아지긴 했어요.

  • 19. ㅁㅁ
    '07.11.8 11:39 PM (211.201.xxx.79)

    저도 어느 언니에게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35살이라고 하길래... 그냥 인삿말로 어려보이세요. 하니까... 그 언니왈... 제가 집에서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면 다들 부모님 어디가셨니 한다며 목소리때문인가봐요...하더라구요... 헉
    정말 그냥 딱 아줌마같은 사람이고 목소리도 전혀 안이쁘고 스타일이나 목소리나 다 촌스러웠었는데... 그냥 화장 안한 쌩얼이라는거.... 나이들어서 화장안하면 어려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촌스럽고 없어보이쟎아요....
    나이들면 그 나이에 맞게 우아한게 더 좋지 않나요?

  • 20. ...
    '07.11.9 12:25 AM (211.178.xxx.131)

    후훗....그냥 그러거니 하고 넘기는 게...
    할 일도 많은데....ㅋㅋㅋ

  • 21. ㅋㅋ
    '07.11.9 1:34 AM (122.46.xxx.43)

    저두 가끔 동안이라는 말을 듣는데요.

    그게 화장도 전혀 안하고 머리도 질끈 묶던지 단발에 옷도 대충 입고 그래서 그래요.

    삼수생들은 얼핏 보면 학생같이 보이지만 얼굴 보면 늙었잖아요. 딱 그짝이죠.
    (전 뭐 나이로 따지면 십수생도 훨씬 넘었겠네요. ㅋㅋ)

    얼핏 보면 차림이 그래서 어려보이는데 조금만 더 보면 나이는 못속이죠.

    그래서 누가 동안이라고 하면 '아. 나 참 촌스럽고 추레해서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해요

    여튼 학생으로 보이는거 절대 자랑 아닌데...그분도 참...안타깝네요.

  • 22. 윗님.
    '07.11.9 1:38 AM (211.41.xxx.178)

    말씀 빙고에요~
    저두 대강입고 후즐그레하면 어리게봐요 -_-;;;;;;; 절대 반갑지않은 동안 ㅠ.ㅠ
    이쁜거랑 동안이랑은 일치하지 않는다는거죠~~~

  • 23. 맞아요
    '07.11.9 7:20 AM (218.50.xxx.149)

    그분이 내세우고 싶은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
    그냥 그려러니 하고 무시하시길...
    윗분들처럼 결혼하고 주부들 모임에 나가면서부턴
    나이가 몇이냐~ 어머 어머. 결혼도 했수?
    첫 애 갖고 문화센타 갔더니 애가 애를 가졌다는 둥,
    (그때 이미 33살이였어요)그 얘기가 저는 스트레스였답니다.
    키도 작고 외소한것도 콤플렉스인데 왠지 어디가 모자라다는 얘기같은 느낌이랄까요?
    나이에 맞게 성숙해 보이고 속도 깊어보이고 그런게 좋쟎아요...
    사람마다 상황을 받아들이는게 참 다른것 같아요.....

  • 24. ...
    '07.11.9 9:44 AM (125.240.xxx.210)

    저도 동안 소리 많이 들어서 나이 말하는 자리 늘 어색하고 주늑들어... 그냥 저 나이 많아요 해왔는데... ㅇㅎ 그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

    어쨌든 요새는 딱 제 나이로 보는 듯.
    이게 제일 좋아요. 제가 바라는 건 오십대에 삼십대정도의 활력이 얼굴에 묻어나기를 바라는 거에요. 곱게 늙는 거!

  • 25. ..........
    '07.11.9 10:25 AM (211.200.xxx.76)

    딱 우리 큰동서가 그러거든요.. 촌스럽고 화장은 절대안하고..몸이 퉁퉁해서 그냥 평상시 입는옷 프리사이즈는 엄두도 못낼 몸매인데도... 아가씨같아보이는줄 착각한다니까요..

    예쁘게 생긴여자들이 살짝 공주병있으면 쪼금 이해는 되지만..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심감인지 모르겠다니까요

    더 깨는건 어른들 생신에 다같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온식구들에게 자랑하듯 말하는겁니다.. 다들 아무말은 안했지만..다들 표정이 안습이었다죠..
    제발 철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나이 40에 무슨 자신감인지..거울도 안보고 사나봐요..
    정작 집안에서 예쁜 여자들은 조용하고 조신하게 나이값하는데..

  • 26. .
    '07.11.9 10:30 AM (211.200.xxx.76)

    나이 많은 여자가 나이에 안맞게..아니 정확히 얼굴에 안맞게 애들입는것 같은 옷 입고..
    화장 안하고..있으면 동안인줄 아는 사람이 은근히 많더군요..

  • 27. 수술
    '07.11.9 11:13 AM (125.143.xxx.222)

    하니 동안이라 하던데요..전 제 스스로 말 안해도 모두들 젊어보인다..
    전 속으로 말합니다."그래 들인돈이 얼만데"

  • 28. 동네아줌마
    '07.11.9 11:26 AM (211.192.xxx.64)

    하나는 40인데도 27살이라고 진지하게 얘기합니다,다들 그렇게 본다고...그 짙은 화장은 어찔거냐구!!! 다른 친구하나는 부부동반 모임가면 세컨드로 본다나요? 자기남편은 머리가 다 세었고 자기는 동안이라...살만 안찌면 어리고 예뻐보인다는 착각 안햇으면 좋겠어요,그 피부탄력이며 투명도는 못 따라 가거든요,그러는 저도 고3같아 보입니다 ^^ 엉덩이살집하며 튼실한 허벅지,눈밑의 다크서클에 여드름까지 ㅎㅎㅎ

  • 29. 어제..
    '07.11.9 11:55 AM (210.115.xxx.210)

    이글을 읽고 음..동안이라고 하면 이렇게 재섭서 하시는구나 하고.. 퇴근하는데
    마트데 들어가니 롯데카드 아줌마가 카드하라면서 "연회비 없어요 #$%^&* 아..학생인가?"
    딴때 같았으면 흐믓해 했겠지만.. 어제 따라 그이야 듣고 갑자기 뒤통수가 뜨거워지면서..
    허걱~~~ '판매전략인가???'하면서 빠른걸음으로 총총총~~~

  • 30. ㅎㅎㅎ
    '07.11.9 11:58 AM (219.254.xxx.46)

    위에 동네아줌마님^^ 지대로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두 고3 같애여 ㅋㅋㅋㅋ 엉덩이 살집에 튼실한 허벅지 눈밑에 팬더다크써클 ㅋㅋㅋㅋㅋㅋ
    웃음이 안 멈춰여 책임 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31. ㅋㅋㅋ
    '07.11.9 12:26 PM (125.129.xxx.86)

    동네 아줌마님 읽고 먹던 강냉이 튀어나왔어여,,, 캬캬캬
    저도 막 세수하고 스킨바르면서 '나이보단 좀 어려보이지 않나???' 하고 착각하다가,
    놀러가서 캠코더에 찍힌 제모습 tv 로 보면서 아~ 저 모습이 진짜구나,,,볼 살 없고,
    목에 주름도 조금씩 생기고,,, 나이를 인정하게 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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