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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하다가 딸아이한테 틀켰어요..

어쩌면좋아.. 조회수 : 11,037
작성일 : 2007-11-08 09:48:46
8살 딸내미가 같은방에서 자거든요.  울부부는 침대에서 자구 애는 침대옆에서 자리깔고 자는데요.  

어젯밤에 오랫만에 부부관계를 했거든요.  근데 딸애가 오줌이 마려서 깼는데 둘다 애가 깬걸 못보구 집중을

하다가 그만 애가 봐 버렸네요.. 둘다 엄청 놀래구 부끄럽구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애한테 얼버무리구 잤어요

애가 아무생각없이 친구나 어른들한테 얘기할수도 있어서 머라 설명은 해야겠는데 참 난감하네요.

회원님들중에 저희집처럼 애들한테 들킨적이 있으신 분 있나요?  그런경우엔 애한테 머라구 설명을 해야하나요?
IP : 203.227.xxx.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07.11.8 9:53 AM (122.100.xxx.234)

    어쩐대요...
    딸아이들은 눈치가 빨라서 어른이 생각하는거보다 더 충격일수 있는데..
    8살정도면 한방에 있을땐 자제하셔야..
    전에 어느 육아사이트에 이런걸로 얘기한적있는데
    어렸을때 부모의 이런 장면을 본 엄마들이 꽤 되더라구요.
    다들 좋은기억이 아니였다는...
    그 엄마들은 아이 한방에 있을땐 절대 하지말라는 엄마들이 다였어요.
    5세 넘어가면 다른 방에서 사랑을 나누셔요.
    아이한텐 엄마아빠가 장난을 쳤다...하면 너무 속보이는 거짓말일까요?

  • 2. 아마
    '07.11.8 9:57 AM (61.102.xxx.218)

    자다깨서 걔도 비몽사몽 일거같은데요
    슬쩍 꿈으로 유도하면 어떨까요^^

  • 3. .
    '07.11.8 9:57 AM (125.186.xxx.119)

    아이한테도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가 되묻지 않은 한
    그냥 지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애가 뭐라 얘기할까봐...
    근데 애 한테 얘기하고 마지막에 '아무한테도 말 하지마'라고 할 수 도 없고...

  • 4. .
    '07.11.8 10:02 AM (116.47.xxx.36)

    ebs 에서 부모교육에 관한 내용다룰때 봤는데요. 부모가 이런모습을 아이에게 보였을때

    허둥대면 아이는 더 충격을 받는다고 하네요. 말을 안해주는것도 안좋은 영향이 간다고 합니다.

    지나버리셨으니 다시 얘기를 꺼낼수는 없겠지만 그당시 상황을 아이가 봤다면 놀라시지 말고

    아이보고 이리오라고 하며 안아주고 엄마가 널 사랑하면 이렇게 안아주듯이 아빠랑도 안아주면

    서 사랑하는거다 사랑은 옷을 입고도 할수 있고 옷을 벗고도 할수있는거야 하고 말하면

    된답니다.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변명처럼 얘기할 필요없고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는 곧 잊어

    버린다고 합니다.

  • 5. ,,,
    '07.11.8 10:06 AM (210.94.xxx.51)

    아이의 충격도 충격이고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지도 좀 걱정인데요..
    제가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걸까요?

  • 6. 용감하셨네요.
    '07.11.8 10:21 AM (222.238.xxx.148)

    2학기정도면 애들도 눈치가 있어서 쉽게 남한테 얘기는 못할거 같아요.
    (why 사춘기와 성도 인기책이고 학교에서 성교육을 간단하게 하나보더라구요.)

    그게 잠결이라면 몰라도 조금 정신이 있으면 무섭게 느껴진다던데요.
    엄마가 아빠밑에서 괴로워하니 아빠가 엄마를 괴롭혔다는 생각이 든데요.
    옷을 벗고 있는것도 상당히 낯설을테구요.

    일단 아이가 정신이 있는 상태에서 본건지 좀 반응을 보셔야할테고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라도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안고 있었다고 해보시고
    옷은 왜 벗고있었냐고 물어보면 목욕하고 옷입으려던 참이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 7. 딸이
    '07.11.8 10:21 AM (125.129.xxx.105)

    8살인데 같은방에서 잔다는건 이젠 아니라고 봐요
    잠들었다가 언제깰지도 모르는데.. 너무 모험을 하신건 아닌가 생각되네여^^

  • 8. 원글이..
    '07.11.8 10:26 AM (203.227.xxx.45)

    이렇게 빠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저희 부부가 애정표현을 좀 많이 하는편이구 안고 있는것도 많이 봅니다. 아직도 애가 아빠랑 목욕하구요. 그래서 조금만 얘기하면 충격은 클것 같지는 않아서 저녁에 애랑 얘기를 해 보려구요..

  • 9. 제 생각에도
    '07.11.8 10:48 AM (220.75.xxx.223)

    저라면 아이에게 어젯밤일을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님 말대로 엄마, 아빠도 사랑해서 뽀뽀하고 안아줬다고 말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잔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다른방에서 사랑 나누세요~~~

  • 10. 저도
    '07.11.8 1:19 PM (211.176.xxx.82)

    아이를 독립시키시는게 시급할것 같은데요.
    전 아이와 한방에선 죽었다 깨도 안되던데...-_-;;

  • 11. 우선
    '07.11.8 1:45 PM (61.108.xxx.2)

    자연스럽게 어제 엄마,아빠 모습을 보았는지부터 물어보세요.
    봤다고 하면, 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무얼 한다고 생각했는지..
    느낌은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뭔가 해답이나 해명을 하려고 말고..아이의 생각을
    솔직하게 다 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은 아이의 말에 따라 적절하게 진실되게 해주면 될거구요.
    엄마.아빠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도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정도로
    알려주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말이 없다고 모른체 덮어두고 가면 지금은 그 아이도
    잊어버릴 지 모르지만 사춘기쯤 되면 그 장면이 다시 떠오르게 될 겁니다.
    떳떳하고 자연스럽게...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솔직하게 반응하고 들어주는 게
    중요할 듯 하네요.

  • 12. 음..
    '07.11.8 2:18 PM (220.121.xxx.226)

    이젠 같은방에선 절대 하지마세요..다른 육아사이트에서 엄마들이 써놓은거 봤는데....어릴때 부모님하시는거 봤는데도 자는척 했던 아이들이 많데요..(경험담)...뭔가 일어나면 안될것같아서 깼는데도 눈감고 있었다는...
    전 대학다닐때 우연히 목격했는데..그것도 불꺼져서 깜깜한데서 봐서 실루엣만 봤는데도..그담날 왠지 민망하고 이상하고 우리엄마아빠가 섹스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자꾸 들어서 그 다음날 부모님 쳐다보기가 민망했습니다..
    앞으론 조심하셨음 좋겠어요

  • 13. ..
    '07.11.8 3:24 PM (211.229.xxx.58)

    한방에서 자더라도 부부관계 하실떈 두분이 다른방으로 옮기심이 좋을듯 합니다.

  • 14.
    '07.11.8 4:17 PM (210.91.xxx.203)

    조회수가 엄청나군요 -_-

  • 15. 워쩌나
    '07.11.8 6:03 PM (124.56.xxx.18)

    어떤아이던 잘때 반드시 한번씩은 깬다고 하네요 조심해야 되요

  • 16. 미로
    '07.11.8 6:12 PM (222.111.xxx.223)

    아이를 다른방에 재우시던가
    아니면 부부가 다른방에 가서 일을 보세요
    8살이면 다 압니다.
    전 작은아이 4살때 큰아이랑 같이 재웠구요
    아이와 한방에서 잠을 잘때는 다른 방으로 간듯해요

  • 17. ...
    '07.11.8 6:22 PM (61.101.xxx.30)

    엄마 아빠가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나중에 커서 생각한다 해도 부부가 부부침실에서 부부관계를 하는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뭐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니고
    금슬이 좋아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제가 너무 어른 위주로 생각했나요?

  • 18. ..
    '07.11.8 7:27 PM (220.90.xxx.241)

    그 당연할걸 애가 자다 깰수도 있는 상황에서 했으니까 문제지요.

    제가 어릴때 초등 2학년때 남의 집 세 살았어요.

    항상 밤마다 주인집에가서 테레비를 봤는데
    그날 밤에 언니가 없어서 테레비 보러 주인집에 간 줄알고
    주인집 창호지 문을 벌컥 열었어요.

    하얀 달빛에 벌거벗은채 엉켜있는 주인집 내외..
    지금40년이 다 돼 가는데도 잊을수 없는 기억입니다.

  • 19. 초리아지매
    '07.11.8 8:22 PM (210.205.xxx.161)

    못볼걸 보면 오래가는데 어져죠

  • 20. 죄송
    '07.11.8 8:23 PM (194.80.xxx.10)

    심각한 내용인데...
    윗 분 답글 읽고 웃었습니다.

  • 21. 경험담
    '07.11.8 10:35 PM (210.2.xxx.217)

    어릴때 한방에 온식구가 잘때입니다.저도 그 또래쯤....엄마 아빠 하는걸 잠결에 깼다가 다시 자는척했는데 부모님도 놀래셔서 멈짓하고 멈추시다 저 자는줄알고 다시하셨다는...어릴때라 지금처럼 대중매체나 인터넷발달이 안되어서 그런걸 처음 알았지만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옆에 누워서 대충...실루엣만....... 그후론 부모님보는것도 민망하고 충격이었고 20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고.... 그 충격으로 혼전순결을 지켰는데 잠자리가 죄짓는듯한 기분이었고 그랬네요.
    8살이면 알거 다 아는나이입니다. 제발....두분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어린자녀분의 성장과정에 지울수없는 충격이 올수도있으니 따로 주무시고 문잠그시고 하시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애를 불러 어쩌구저쩌구...이건 또 뭐하는 시츄에이션인가요...이것역시 아이를 더욱 충격으로 몰수있는상황을 만드는거네요.

    지금은 세상이 오픈되어 조금지나면 다 알게 될꺼니까 성교육책을 공부하셔서 자연스런 성교육에 신경쓰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부부사랑하는거에 거부감이 생기지않도록......

    새벽에 깼는데 자는척하느라 화장실가고싶은것도 꾹 참고 침도 못삼키고 물도 못먹고 목이 타들어가게 마른데도 참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8살이면 아빠랑 목욕시키는것도 ....좀.... 그러네요~

    이젠 어엿한 숙녀로 봐주시는게어떨지..요즘아이들이 워 낙...빨라서...

  • 22. 아름다운 자연의현상
    '07.11.8 10:38 PM (222.113.xxx.184)

    조심하셔야지요,~~
    남여 7세 부동석입니다.

  • 23. 남녀칠세부동석
    '07.11.8 10:47 PM (210.2.xxx.217)

    네이버에 누가 글을 올린게 있어서.......참고하시라고.....올려봅니다.

    .흔히들 남녀칠세 부동석이 여자를 차별하기 위해 만든 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황제내경' 에서 사람의 생리적인 주기를 설명하면서 여자는 7년, 남자는 8년을 주기로 몸이 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고 하죠 7세가 되면 여자가 처음으로 몸이 변해 남자와 여자를 구별한다는 것입니다 형제가 많은분은 알겠지만 자신이 7~8살 정도 되서 동생이나 누나와 간호사 놀이같은거 했던걸 기억하실겁니다 아니면 무작정 입맞춘다거나 만진다거나 말이죠 어린아이들이 성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 호기심에 의해 근친상간을 할 확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로 통계도 있고요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일본같은 경우만 해도 봐요 각종 미디어에서 근친상간을 공공연하게 다루지 않습니까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시나요?

  • 24. 어째
    '07.11.9 9:38 AM (124.52.xxx.146)

    다른 방에 재우세요. 애를 어찌 보실려구..이미 엎지러진 물입니다.
    아이들 모르는 것 같지만 그 상처 오래갑니다. 그걸 다시 설명한다는 것은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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