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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말씀 공감이 갑니다^^
진정한 부부의 의미도 잘 말씀해주신거 같고~
모든 걸 다 가졌을 꺼 같던 아버지를 통해서 느꼈던
삶이란 누구에게나 고통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
고통과 사귀어 그 속에서 뒹굴란 말씀
오랜 남편과 시어머니 병수발에서 느꼈던
사실 삶이란게 대단한 뭔가가 아니긴하죠
제 기억에 그 분 교수였던 스승과 결혼하셨었지요..
결혼때 말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오늘 아침마당에서 오랫만에 뵙고 반갑고
예전 강의땐 더 시적이어서 좋아했지만
오늘 아침 제겐 그 거침없이 거칠어진 아줌마스런(?)단어들이
오히려 더 공감이 갑니다.
82님들 오늘 많이 웃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1. 그렇게 다짐을 해도
'07.11.8 10:31 AM (211.115.xxx.133)노래가사 같죠?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자고 그렇게 다짐을 해도
사소한 것에 또 무너지고...
삶 자체가 고통이라서 그런가요?2. ...
'07.11.8 10:38 AM (222.239.xxx.227)인생이 너무 가혹했구나 싶어 착잡해집니다. 인간사가 원래 그런건지 작가들의 인생이 글로 풀어져서 더 다가오는건지 모르겠으나 ...몇년 전에 읽었는데도 다시 생각하면 고통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어떤 책인지 생각은 안나네요. 남편의 병상에 관한 거였는데..수필집이고...
3. 예전에
'07.11.8 11:08 AM (116.120.xxx.130)소설이었나 거기서 읽은 대목인데
엄청 몸고생 맘고생 하며 살고 가끔 절에 와서 기도하는것으로 마음을 풀고
또다시 고생분인 세상으로 내려가려던 여인들에게
고뇌중인 여자주인공이 사는게 힘들지 않냐고 그러니
그 중년 여인들 왈
그래도 이제 반도 넘게 짊어지고 왔다고 이제 이짐 벗어던지고 가벼워질 날이 멀지않았다고
하는데
그때 삶의 본질은 원래 고통이었구나 느꼈어요 .
즐겁기 위해 어떤 즐거움을 목표로 살기보다는
숙제처럼 살아내려고 사는게 삶이구나 느꼇지요
그렇지만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꽤 많네요4. 여자는
'07.11.8 12:39 PM (121.157.xxx.55)현재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40을 넘으며,
늙어가는 것에 대한 서글픔이 있을때,
나를 위로해준 글귀들입니다.
그녀의 생활에서,연륜에서 나온 말들이였네요.5. ...
'07.11.8 4:03 PM (58.238.xxx.184)음...그 분은 스승과 결혼하면서 남편이 된 자신의 스승도 숙대에서 쫓겨나게 만들었고 그 분의 전부인이 그렇게 사정사정하며 빌었다는데(당시 이미 자식이 있었으니) 자기들은 그게 사랑이라며 그렇게 모질게 내쳐낸 분이죠. 숙대에선 유명한...
그렇게 결혼해서 건강하게 부부로 산 새월은 얼마 안 되고 남편이 일찍 와병시작하셔서...안 되었다면 안 되었다 말할 수도 있지만 전 자승자박의 인생이라 생각되요.
그 분 따님 조차도 엄마의 가식에 혀를 둘렀단 이야기를 들었네요.6. ....
'07.11.8 5:01 PM (222.239.xxx.7)저 위에 수필집 읽었다던 사람인데요. 어머머....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어요.사생활이 그렇게 변화무쌍하신 분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지나간 과거의 고통이어서 담담하게 쓰인 내용이었는데 어쩌면 그런 내용은 일언 반구도 없었는데.....
7. ㅎㅎ
'07.11.8 5:44 PM (58.225.xxx.166)"여류시인"은 남녀평등에 어긋난다니까 ^ ^
시인이면서 여성인 분들.......... 대체로 직업의 특성상....... 고고한 척 할것 같지 않나요...??
김남조시인도 남편(작고. 전 서울대 미대 학장)이 생전에
부인의 단점을.......잘난 척한다.........라고 쓴 것 보고 조금 놀랐던 적이........
(부인의 사회적 체면도 좀 생각해 주시지 ?? ^ ^)8. 딴얘기
'07.11.9 2:47 PM (211.108.xxx.214)전, 신달자 시인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이 있어서 인지 몰라도...
어제 강의 첫 부분만 좀 보다 말았는데도,
얘기 시작할 때마다, "자,~~~" "자,~~~"하는게,
영 약장사 말투같은게, 어찌나 듣기 싫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