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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하고 나서

133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07-11-07 23:50:30
어쩌다가 소개팅을 두탕을 뛰게 되었는데...
한번은 정말 별로였고..
그래서였는지 다른 한번은 꽤 좋았어요.
만난날 돈까스 먹었는데.. 고기도 손수 잘라주시고.. 이것저것 배려해주시고..
그런데 막상 연락은 오지 않아서 그 다음날인 오늘
그냥 제가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자고 있던 중이라 (밤 9시였어요) 통화가 좀 곤란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혹시 제가 맘에 안드신거면 앞으로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몸이 안좋아서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냥 솔직히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정말 몸이 안좋으신 것이라고 재차 말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저녁에 같이 걸어다녀서 컨디션은 최악이었거든요.

아무래도 차인것 같아요? 맞죠? 확실하게 말씀해주시고 저 정리해주세요.
IP : 59.6.xxx.23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7 11:55 PM (121.136.xxx.191)

    벌써 단정짓기는 좀....
    일주일 정도는 기다려보시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그때 포기하시는게..

    님께서 맘에 드셨으면 꼭 연락올거예요..
    우선 기다려보세요..^^ 너무 달겨들면..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프시다니..나으시면 전화하겠죠..일주일..딱 일주일만 참으세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개인적인 생각이니 느낌이나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

  • 2. 133
    '07.11.7 11:57 PM (59.6.xxx.235)

    앞으로 연락 안할것이긴 한데.. 맘이 급해서 그런건 아니고..
    소개팅하기전에 전화연락을 자주했던터라 친근해서 전화한것이랍니다.
    사실 그분과 사귀고 싶다기 보다는 친구가 되고 싶거든요.
    맘 급했을 것이란 말을 패스하고 싶네요.

  • 3. ...
    '07.11.7 11:57 PM (222.151.xxx.211)

    어제 만났는데 오늘 전화하셨단 말씀이죠?
    헉....
    그렇게 급하셨어요. 원글님....
    남자는 시간이 좀 지나고나서 연락하려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님이 전화해서 그 맘이 확 깼을지도--
    일주일쯤 연락오길 기다려보시고 만약에 연락이 안 온다면
    맘 접으세용...

    근데, 소개팅에서 첨 만난 남자가 고기 잘라주는거 너무 오버아닌가요?

  • 4. ㅎㅎ
    '07.11.8 12:00 AM (125.177.xxx.164)

    많이 어리신분인가봐요?
    일단 닥달하듯 먼저 전화하신것 큰 실수구요
    아프든 안아프든 그런식의 대화는
    일단 마음에 없음을 뜻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5. 헉;
    '07.11.8 12:01 AM (125.177.xxx.141)

    어제 만나시고 오늘 전화하신건가요.
    원글님도 센스 부족^^;;;; 너무 급하셨어요.
    원글님이 맘이 급한거 아니었다고 해도 상대방은 분명 그렇게 느꼈을거에요.
    게다가 다그치듯 재차 솔직히 말해달라고 요청했으니 상대방이 얼마나 부담스러우셨겠어요.
    보통의 좋은 감정 가지고 있다가도 사라지기 쉬워요 그럼...

  • 6. 저라면
    '07.11.8 12:05 AM (125.142.xxx.100)

    일단 아닌쪽으로 생각할거같아요
    밤9시에 자고있다고 통화못할거같다는것도 좀 그렇고
    고기잘라주고 배려해주는건 매너가 몸에 밴 사람이면 대부분 그렇게 할수 있는거구요
    솔직히말해달란다고 네 연락하지마세요 그렇게 말할순 없잖아요
    일단 마음의 정리를 해야할거같다하시니 저라면 그분은 아닌걸로 생각할거같아요
    그리고 제가보기에도 갑자기 담날 전화해서 양단간에 결단을 내란식으로 말하면
    좀 황당할거같아요. 그것도 몸이안좋다는데..

  • 7. 잠오나공주
    '07.11.8 12:08 AM (221.145.xxx.95)

    흠..
    죄송하지만... 호감이 있다가도 질리게끔 하셨어요..
    나쁘게 말하면 좀 엉기셨어요.. 기분 나쁘셔도... 죄송해요...
    그러나 제가 선만 60번 본 사람입니다..(뭐 많이 봤다고 자랑할건 아니지만...)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절대요...
    남자가 원글님에게 호감이 있다고 느끼시면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소개팅하고 친구되는거... 글쎄요.. 저는 별로 안 좋은 생각 같네요..

  • 8. 잠오나공주
    '07.11.8 12:10 AM (221.145.xxx.95)

    참 그리고 첨 만난 날 돈까스 잘라주는거..
    매너 좋다고 생각 들지는 않네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9. 음..
    '07.11.8 12:12 AM (219.250.xxx.122)

    남자들의 특성상 여자가 맘에 들면
    9시에 잔다고 전화 끊진 않아요..그건 핑계죠
    또 여자가 맘에 들면 꼭 일찍 연락합니다..
    그리고
    남자들 만나서 매너 좋은 행동들 꼭 여자가 맘에 든다고 하는것만은 아니예요
    그리고
    여자한테 조금 맘이 있었더라고 님의 행동은
    남자를 부담스럽게해서 맘을 달아나게 만들었을지도..
    직선적으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한것 또한 에러였어요 -_-
    제생각엔 연락 안올거 같아요 ^^;;

  • 10. 133
    '07.11.8 12:12 AM (59.6.xxx.235)

    참 그리고 첨 만난 날 돈까스 잘라주는거..
    매너 좋다고 생각 들지는 않네요..
    -----왜 그런가요?

  • 11.
    '07.11.8 12:19 AM (194.80.xxx.10)

    오바다...그런 뜻인 것 같은데요.

  • 12. ....
    '07.11.8 12:24 AM (124.146.xxx.150)

    지금 133님은 정리해주길 바라시는게 아닌거 같아여..
    댓글다신분들께 그남자분께하듯이 왜여??맞져??
    하면서 닥달하고 계신듯해여..

  • 13. ...
    '07.11.8 12:25 AM (222.100.xxx.178)

    님이 하신 행동은 거꾸로 남자가 여자에게 그랬어도 참 부담스러운 행동이예요
    그리고 위에 음..님 말씀처럼 맘에 드는 사람이면 몸 안좋다고 끊지는 않을거예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제가 구식인지는 모르지만 소개팅 하고 여자가 먼저 전화하는것보단 남자가 먼저 전화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도 첨 만난 날 돈까스 잘라주는걸로 매너 좋다 아니다 말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먼저 말씀하신 분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만났는데 그러면 괜히 부담스럽고 어색할거 같아요
    '매너 좋아 보여야겠다'고 억지로 노력한 행동 같아서요...

  • 14. ...
    '07.11.8 12:30 AM (203.132.xxx.4)

    이건 제경우인데요, 저도 예전에 선을 봤을때 남자분 그렇게 외모나
    조건이 썩 맘에 들진 않아도, 천천히 만나보면 제 마음이 달라질것 같은
    차분한 분인줄 알고, 좋게 헤어졌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전화해서 님처럼
    말씀을 하셔서, 확 질리는 느낌과 부담이 되서 맘을 바로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맘 가지고 계셔도 그러시면, 누구나 다 부담스럽고 피할려고 그럴꺼에요.

  • 15. ...
    '07.11.8 12:40 AM (222.151.xxx.211)

    아, 고기 잘라준게 문제가 됐군요?ㅎㅎ

    흔히 남자가 매너가 좋다는건 (원글님은 그 행동을 매너 좋은것과 연결을 짓는 거 같아서요)
    제 생각엔, 문을 먼저 열어준다든가, 의자를 잡아 빼 준다든가, 차문을 열어준다든가하는
    아주 일반적이지만 한국남자들이 잘 못하는 부분들이요(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런게 몸에 배어 있다면 뭐 경우에 따라서는 제비같은 인상이 풍겨도 대접받고 있다는 기분은 들거같아요. 실제로 그런 남자들이 바람끼 있는 사람도 많지만 기분은 좋거든요.

    근데, 원글의 남자분은 돈까스가 여자힘으로 썰 수 없을만큼 질긴것도 아니었을텐데 그걸 손수 잘라줬다는게 영~~~ 상대가 원글님이 아니라 유,초등학생이라면 당연 친절하신 분이지만 성인인 여자한테 그것도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여자한테 고기를 잘라준다는게...
    전 좀 깨는대요--(표현이 좀 그래요...)
    그런 행위?는 사귀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을때나 할 법한 행동이란 생각....

    저라면,,,,, 거꾸로 별로 기분 안 좋았을거같아요.
    이 사람이 날 애 취급하나? 란 생각이 들거같은데요.

    원글님. 실전을 많이 쌓으세요.
    세상은 넓고 멋진 남자는 많다! 화이팅!

  • 16. 기회를
    '07.11.8 12:44 AM (116.120.xxx.130)

    좀 주시지요
    어제 만나고 하루도 안되 먼저 전화하시고
    전화로 아니라는데도 계속 싫은거 어나냐고 확인하시고,,
    어찌보면 원글님 싫다는것 확인받으려고 작정 하신듯 보이실수도 있겠어요
    일단 주무시던 중인지 아프던 중인지는몰라도 통화가곤란하다고한것보면
    크게 맘에든건 아닌것 같구요
    생각해볼 여지도 없이 너무 원글님이 먼저 정리를서두르신 경우같네요
    사람 감정이나 인간관계가 무자르듯 딱딱 떨어지고 정해진게 아니에요
    맘에 들던 안들던 나도 상대방도 생각해볼 여유를 좀 더 주세요

  • 17. ......
    '07.11.8 2:17 AM (121.134.xxx.32)

    그리고,
    남자가 소개팅에서 여자가 맘에들면 몸이 아무리 아퍼도 메세지 정도는 날립니다..
    맘에만들면 담날 외국나갈날이 있어도 공항가는길에도 전화해서 다음 약속 꼭 잡죠..
    대부분 남자들은 여자가맘에들면 소개팅 당일날 저녁에 "만나서 즐거웠다,잘자라,꼭 다시 만나자"등의 메세지를 보내던데...
    남자분이 맘에 안들거나 아니면 한번 만나볼까 말까 재보는거 같은데요...

  • 18. 내 인생의 오점
    '07.11.8 4:09 AM (128.61.xxx.45)

    아퍼서 그랬다니깐 그냥 연락 좀 기다려보면 될것 같은데요. 관심있음 연락하겠고 아님 그냥 잊혀지겠죠.

    고기잘라주는 매너를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나쁜뜻 없음)
    소개팅으로 만난것이 아니긴 하지만, 제 인생의 오점이 되는 남자, 냉면집에서 정수기에 self-service라고 써있는것 보고 내가 물 가지러 가려고 일어서니깐 '넌 앉아있어. 저기 정수기에 남자친구가라고 쓰여있쟎아.'라고 말하더군요. 첫번째 데이트였는데.
    그때는 좀 느끼하다 싶으면서도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리고 나중에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배신에 이중적인 모습에 참 치사했죠.

    지금 울 남편, 처음 단 둘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괜히 어색해서 내가 쏠께라고 말하는 바람에 그 사람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제가 돈도 내고 냅킨도 나르고 했지요. 지금은 정말 좋은 시종을 둔듯해서 가끔 제가 미안해서 왕자님 서비스 해줍니다.

    결론은 사람은 정말 시간을 두고 만나봐야 아는것 같아요.

  • 19. .
    '07.11.8 7:32 AM (124.146.xxx.71)

    원글님 성격이 좀 급한듯 싶네요.
    빨리 결정을 내고 싶은 맘이 글에 묻어나요.
    그리고 좀 공격적인것 같구요.(죄송;;)
    따지듯이 물어보면 누구든 뒤로 물러섭니다.
    기다리세요.
    사견이지만
    그 남자분이 원글님을 다시만날 확률이
    님의 전화를 줄어든것은 확실합니다.

  • 20. ㅠㅠ
    '07.11.8 8:40 AM (211.200.xxx.94)

    ... 아파서 혼수상태가 아닌 이상, 호감가지고 있는 여자분으로부터 전화받았다면,
    아프다는 말 굳이 안하고 전화 잘 받고 약속도 잡지 않을까요?
    밤 9시에 통화가 곤란하다-라... 그 남자분 원글님께 별로 마음이 없으신듯 합니다.
    게다가 원글님의 닥달?이 있던 정도 떨어지게 만들었을 것 같네요..(죄송..)

  • 21. 맘 에
    '07.11.8 8:48 AM (75.80.xxx.35)

    안 든 다는 애기 를 꼭 직 접 들어야 알아 듣나요?
    그걸 굳이 두번 씩 이나 물어 보다니 헐 입니다.
    자기 자신 을 사랑 하고 자존감 좀 키우세요.
    상대방 이 딱 갖고 놀기 좋은 타입 입니다.

    설마 미성년자 아니죠?

  • 22. ...
    '07.11.8 9:16 AM (211.35.xxx.146)

    저는 첨만났을때 돈까스 잘라주는거 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원글님이 그런걸 좋아하신다면 문제는 안되죠.
    또한 원글님이 그분이 아주 맘에 드신다면 좀 먼저 들이대더라도 그분이 싫어하지 않는다면 것또한 문제가 안되겠죠. 뭐 꼭 남자가 먼저 연락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중요한건 처음만남이 별로인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구 괜찮은 사람이 별로인 경우도 있거든요. 좋은 사람 만나게 되시길 바래요^^

  • 23. 맘 접으셔야
    '07.11.8 9:18 AM (218.49.xxx.62)

    할것 같습니다..
    9시에 자고 있다고...전화통화하기 꺼려하는 사람...
    맘에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아프다고 해도...
    맘에 드는 사람..그것도 막 시작하려는 사람한테 그러기 힘들거든요..
    정말 맘에 든다면 설령 피곤하다고 해도...아무렇치 않은듯 통화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구...원글님...저까지 얘기하긴 뭐하지만..
    너무...급하셨어요...좀만 기다리시지...
    호감이 줍니다..

  • 24.
    '07.11.8 9:26 AM (211.49.xxx.170)

    말을 저리 무섭게들하시나요;;;
    그분이 진짜 아팠는지도 모르지요-_-ㅎㅎ
    원글님 일단 기다려보시고 연락안오면 맘접고 다른분 만나시면 될거같은데..
    선자리도 아니고 소개팅하시는걸 보니 나이가 많으신분은 아니신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편하게 생각하셔여~ 세상엔 남자가 많다고요^^

  • 25. ,,,,,,,,
    '07.11.8 9:46 AM (211.201.xxx.8)

    고기 잘라준것에 넘어가시면 아니되옵니다
    그게 원래 그사람 성품에서 나온 행동인것은 맞아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일에서도 그렇게 행동을 하는데 문제는 계속 자세히 살펴봐야한다는거죠
    어떤 점에서는 그런식으로 지나치게 배려하지만 어떤점에선 너무 무관심한것도 있고...
    아무튼 결혼해보면 압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 26. 남자는
    '07.11.8 9:50 AM (210.123.xxx.64)

    정말 아팠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전화 받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이 너무 질리게 하신 것 같아요. 다음 날 바로 전화한 것도 그렇고 두 번이나 확인하듯 물은 것도 그렇고, 여기다 글 올려서 물어보시는 것도 그렇고....

    제가 남자라면 전화하려다가도 원글님 따지듯 묻는 것에 질려서 전화 안 할 것 같아요. 연애를 좀 배우시면 좋겠어요.

  • 27. 예전에..
    '07.11.8 9:52 AM (58.76.xxx.5)

    정말 원글님처럼 말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저 소개팅하고 느낌 나쁘지 않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 순간 짜증이 확 나서 "그래요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해버린적 있어요.
    그냥 좀 기다려 보세요. 맘이 있으면 다시 연락 할꺼에요.
    정말 피곤해서 연락하고 그런거 귀찮아 하는 남자들도 꽤 있더라고요.
    근데, 그런 스타일 남자들은 대체로 먼저 접근하고 관계형성하는걸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
    계속 만나도 원글님 속만탈듯 싶어요.

  • 28. ..
    '07.11.8 9:58 AM (210.117.xxx.77)

    소개팅남에 대해선 윗님들께서 다들 달아 주셨으니..
    다시 연애해 보라면 기술적으로 정말 잘하겠어요(그럴일은 없겠지만).
    어떤 남자가 괜찮은지, 얘가 지금 무슨 마음을 먹고 있는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 것 같거든요.
    원글님도 당장 연락에 조바심 내지 마시고 한발짝 떨어져서 상황을 보세요.
    조언들처럼 답이 보이실거에요^^

  • 29. ,,
    '07.11.8 10:01 AM (210.94.xxx.51)

    차인거 맞습니다.
    근거 1.
    여자가 맘에 들면 남자들은 먼저 연락 합니다. 그런데 안했네요.
    근거 2.
    정말 아팠더라도 여자가 맘에 들면 시침 뚝 떼고 반갑게 전화받을텐데
    겨우 오후9시에 잔다, 몸이 안 좋다고 전화를 그렇게 받다니..

    돈까스 잘라준 것에 너무 의미 두지 마세요.
    남자분은 아무 생각 없이 예의차리느라 한 행동 같네요. 무척 오버된 매너지만,,,,
    매너 지킨답시고 여자한테 깍듯이 해주고 다음엔 연락않는 남자들 많~아요.
    그 남자들 얘기 들어보면 한결같이, "여자가 맘에 안들었지만, 그 정도는 예의 아니냐. 당연히 전화나 문자는 하지않는다"라고 하더군요.

  • 30. -_-
    '07.11.8 11:56 AM (58.143.xxx.66)

    저같아도 정떨어졌을듯;;

  • 31. 경험자
    '07.11.8 3:02 PM (211.47.xxx.23)

    저도 매너 좋은 남자에 넘어가 그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말 힘들었었어요.
    정말 저를 위해 배려해줬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런 부류의 남자들이 있더라고요.
    여자를 많이 만나 본 사람이라 그런게 몸에 붙은거죠.
    그런데 그런 사람은 여자들이 가만 안나둬요. 계속 여자가 생겨요.
    외모가 되든 안되든 그런 사람은 꾼이라고 생각하시고 나중을 위해서라도 맘 접으세요.
    계속 질질 끌고 가면 원글님만 힘들어져요.
    아마 그쪽에서 먼저 전화 하진 않고 원글님이 한번 더 전화 하시면 만나는 주겠죠.
    그리고 만나서 원글님에게 맘이 있다고 착각될 정도로 잘 해주고요.
    하지만 또 연락 없을겁니다.
    계속 반복되고요. 연락 없는 그에 대한 의심병이 떠나지 않아 정말 괴로운 상황이 되는거죠.
    남자는 여자가 맘에 들면 헤어지자마자 문자든 전화든 하더라고요.
    아님 그 담날이라도...
    만나서 적극적으로 잘 챙겨주진 못하더라도 말이에요.

  • 32. ^^
    '07.11.8 3:41 PM (211.219.xxx.78)

    133님~ 갈 길이 먼 듯 느껴져요. 아직 순진하시고 어리신 분일 것 같구요.
    한 가지만 말씀 드릴께요.
    원하는 남자를 얻고 싶으시면, 절대 먼저 움직이시면 안되요.
    그 사람으로 하여금 133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끔 유도하셔야죠.
    저, 사랑지상주의자이고, 선수 이런 거랑 거리 아주 먼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연애 초기는 결국
    마인드 컨트롤과 두뇌게임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조금 여유를 갖고 행동하시고,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으면, 친한 친구랑 즐거운 일 일부러 만드셔서 남자분 생각할 여지를 없애셔요.

    전 이 진리 터득하는데 오래~ 걸렸지만, 그 이후 백전백승이었답니다.
    미모는 보통인데도 말이죠.

    힘내시고 이번 소개팅남은 일단 패쑤~ 하셔요.

  • 33. 음...
    '07.11.8 4:12 PM (210.115.xxx.210)

    뭐랄까.. 남자 여자 사이에 너무 밀고 댕기는게 계산적으로.. 별로 이해가 안가요.
    그래서 별로 연애를 못했는지도 모르지만..

  • 34. 초리아지매
    '07.11.8 8:31 PM (210.205.xxx.161)

    아 뭐라해야할지

  • 35. ...
    '07.11.9 9:53 AM (123.224.xxx.137)

    아프다고 하면 몸조리 잘하세요 하고 얼른 끊어야죠.
    싫다면 전화 안할꺼라고 재차 묻는 건 정말 아니네요.
    전화 먼저 하신 거 보다 전화내용이 제대로 실수인걸요.
    그리고 소개팅한 남자랑 친구하려고 한다...이건 둘이 마음이 맞아야죠.
    소개팅으로 만나 친구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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