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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나가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초등동창회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07-11-07 19:03:15
초등 동창회를 24년만에 처음 나갔어요.

애들이 유학을 많이 간케이스라 ....

미국서 많이 모여왔다고 근데 다들 한국서 자리잡아서 이제 다시 저까지 연락이 되어

11명 정도 모였어요.

근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딱 6학년 교실에 앉아있는느낌인거 있죠?

전 여중여고,여대....엄한 아버지 밑에서 통금때문에 학창시절 잘 놀지도 못하고....

그나마 남편 만나서 혹된 시집살이 5년하고 분가해서

1년에 두번 아줌마들 밤모임-동네 카페 가서 술한잔 하는정도 2시간도 안넘음

이게 다인데......

저도 이제 아이들 다 학교 다니고 ....여유가 생겨서인지 ....

근데 저랑 제일 친했던 여자 동창이 연락이 와서 꼭 나오라고....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나갔어요.

근데 정말 친구들이 거짓말깥이 어제 헤어진 애들 같고 넘 반갑고 재미났어요.

그이후로 2달 쯤 지났는데 또 만나기로 했어요 3달에 한번씩....

다들 자리도 잡히고 여자애들은 주부로 잘 살아 가면서 만나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동네 친한 언니는 **엄마 조심해 ...불륜은 동창회에서야!

친정갔더니 엄마도.....

남편도 그냥 달가운 기색이 아니네요...싫고 좋음이 명확한 사람이라....

나갈려면 나가~~~하는데 정말 저희를 이상해서 봐서 그런걸까요?

다들 자기 가정도 잘꾸려 나가고 자기분야에서 다 한자리씩하는 애들인데 ...
뭐가 그리 걱정일까요?

그리고 이젠 저도 눈치 보고 살고 싶지 않아서요.


숨통트고 살고싶은데 왜들 색안경을 끼고 볼까요?

남편은 제가 표정이 달라졌대요.밝아져서...그냥 한달이 즐겁더라고요.

애들과 사진 나눠보고 ,,,가끔 전화나 문자주고....
IP : 222.238.xxx.1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려의힘
    '07.11.7 7:05 PM (222.232.xxx.179)

    나가지 마삼.... 저도 시름...

  • 2. 나가지
    '07.11.7 7:08 PM (222.238.xxx.186)

    말라는 여론이 다 이유가 있어요.

    저도 한번 나가고 아직도 못나가는데 연령도 비슷하신거 같고 케이스도 비슷....^ ^
    전 제가 좋아하더 ㄴ애가 너무 멋지게 커서....가슴이 설레었어요.

    남편한테 미안하고...그래서 ....걔도 저를 무지 찾았다는 얘기에 더 이상하더라고요.
    불륜이 아니라 ....나가서 염려되는 일들이 생길까봐 그러나봐요.
    자제 하실 자신있으심 나가서바람쐬고 하세요.

    갑자기 저도 동창이 다시 보고 싶네요^ ^

    정말 제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들면 안되겠죠.....싶어서요......

  • 3. ..
    '07.11.7 7:17 PM (58.141.xxx.108)

    딴소리같지만..원글님이 부럽네요.
    나도 초등학교동창생들 만나보고싶은데..다들
    어디서 사는지..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저한테는 만나자는 연락도 없네요.설마 지네들끼리 만나고있을려나?

  • 4. 창문
    '07.11.7 7:56 PM (58.78.xxx.226)

    다들 상황과 처지에 따라 입장이 다르겠죠.

  • 5. ...
    '07.11.7 8:00 PM (211.201.xxx.89)

    맞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동창외 나가서 지금 바람 피우고 있다는 소리 들었네요~
    저희 남편 친구인데요~
    아줌만데도 예쁘다나 어쩐다나...
    둘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고 하대요~
    아무래도 자주 다니고 어울리다 보면 정도 생기고 편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이상한 일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지겠지요~^^
    그런데 우리 친구들은 왜 동창회 안하지?ㅋㅋㅋ

  • 6. 경험
    '07.11.7 9:39 PM (116.33.xxx.223)

    예전 인터넷에서 한창 유행일때 초등동창모임나갔어요.
    남편이 제 성격을 아는지라 전혀 싫어하지 않았죠.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흔들릴수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
    이런모임만나면 금방 일나겠다 싶더라구요.
    전 남자동창, 직장남자동기생 만날때 기준이 있어요.
    남편이 싫어하면 절대안가요.
    반대로 내가 싫어하는 혼합모임엔 남편도 안가요.

  • 7. ..
    '07.11.7 9:45 PM (218.52.xxx.26)

    우리 동창모임은 7년이 넘게 잘 유지 되고 있는데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다들 닭살 부부들에 애처가, 애부(?)가 들이다 보니 동창이라고 딴 이성에 눈 돌릴 겨를이 없죠.
    서로 자기 짝지랑 찍은사진, 가족사진을 동창 사이트에 경쟁하듯 올려대서
    가벼운 야유 날리는걸요. 오히려 남자동창들이 여자 동창 남편중 나이가 많은 분과 어울려 형님, 형님 하면서 같이 술 먹고 다니는데요.

  • 8. 색안경
    '07.11.7 10:17 PM (124.62.xxx.32)

    끼고 보는게 아니라 주위에 심심지 않게 나쁜?일이 일어나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제가 아는 사람중에 초등동창모임에 참석하고 로맨스가 생긴 케이스를 봐서요~
    정말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더라구요..
    그런일들이 자주 일어나서 그럴꺼예요!
    윗님처럼 유지 잘되는 모임도 있을테구요...

  • 9. ..
    '07.11.7 11:10 PM (220.117.xxx.165)

    물론 안 그런 모임도 있지만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생겨서 바람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렇죠..

  • 10.
    '07.11.8 12:03 AM (211.55.xxx.222)

    초등 동창 모임이 그리워서 연락해서 나갔었어요..
    근데... 늘 저녁늦게 남녀가 같이 모여서, 밥 먹고 노래방을 가더군요..
    헤어지는것두 거의 새벽 1,2시...
    여자들끼리 낮에만 모이면 좋겠다 했더니, 뭐 시간이 안 맞는다고 묵살하더라구요..
    근데.. 노래방 가면, 서로 어깨동무도 하고, 춤도 추고 난리라더라구요..
    다 큰 어른들이 저게 뭔 짓인가 싶어, 안 나갑니다..
    가끔씩 싸이트 가보면, 동창회에서 뭔 게임을 했다는데, 남자동창한테 여자동창이
    업히는 사진도 있고..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그렇게 풀어지다간 뭔일 안 나는게 이상하지 싶습니다.

  • 11. ...
    '07.11.8 1:37 AM (121.55.xxx.237)

    저도 딱 한번 친구들 모습이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하고 보고싶고 해서 나갔더랬는데
    제 생각엔 한번만 나가는게 그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녁에 만나서 1차로 저녁먹고, 술마시고, 수다떨고,
    2차로 노래방가서 노래하고 춤추고(첨엔 어깨동무, 갈수록 허리감기,
    나중엔 부둥켜안고 춤추더만요)
    3차로 나이트 갔는데 전 안가봐서 모르겠음

    윗님 말씀처럼 다 큰 어른들이 뭔 짓인가 싶었어요.

    매번 이렇게 모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는 3~4시가 되어야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모임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술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12. 123
    '07.11.8 2:49 AM (82.32.xxx.163)

    안나가시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남편분이 그런 자리에 가시고, 즐거워 하시며 얼굴 표정이 바뀌셨다면 님은 어떤 기분일까요?
    불안하지 않으실까요?
    낮시간에 여자 동창들 만나는거야 별 문제 없지만,
    저녁시간, 밤시간에 남여동창들 만나는 것은 한 두 번만 참석해보시고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사회적 위치가 있는 동창들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언니분이나 친정어머니, 남편의 시선이 곱지 않은거... 다 이유가 있습니다.

  • 13. ........
    '07.11.8 8:41 AM (125.187.xxx.155)

    어릴적 코흘리개 친구들이
    만나서 부둥켜 안고 춤추고 싶을까요?
    별일이네요.

  • 14. ...
    '07.11.8 9:28 AM (218.49.xxx.62)

    초딩 동창회를 하자고 하더군요..(가진 못했습니다...)
    하지만..싸이상으론 요즘 많이 교류하지요..
    초딩땐 좀 드러나지 않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찌나 멋지게 변했는지...
    그 친구...외국에 살고 있는데...
    같은 반 여자 동기가..어찌나..걔 싸이를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이 다니는지..
    (뭐..그렇다고 저도 같이 다닌건 아니구요..가끔 갈때마다..걔가 남긴 방명록으로
    도배가 되서...)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러다..쟤 사고 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어렸을땐 코찔찔이같던 아이들도...지금은 커서...멋진 모습으로 변해있음..
    아무리 동창이고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맘이 흔들리지 않을까요?

  • 15. 40
    '07.11.8 10:44 AM (210.180.xxx.126)

    사람이 마흔이 넘으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도 용감무쌍해집니다.
    특히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나와서 그런지 더욱 용감 과감 뻔뻔해지기가 쉽지요.
    남자들도 능글 맞아지는 나이이고 갱년기 앞두고 '청춘'을 불사르고 싶은 욕망에서 ..
    밤이 늦어지고 술이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기타등등해서 뭔 일 날 확률이 높아지는가 봅디다.

    주위에 보니까 여자 동창들이 그리 전화를 바리바리해서 불러내는 역할을 많이 하더라구요.

  • 16. 즐거움
    '07.11.8 11:38 AM (122.100.xxx.234)

    그런저런거 다 접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요.
    저는 초등 동창모임이 제일 재미있던데요.
    님말씀처럼 수년이 흘러도 바로 어제 헤어진거 같고...
    갔다오면 그 옛날의 나를 한번더 볼수있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거 같아요.
    바람...이거땜에 많은분들이 나가지마라 하시는데
    동창모임에서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라면
    그거 아니더래도 언제가 되도 바람 피웁니다.

  • 17. bb
    '07.11.8 3:54 PM (211.105.xxx.22)

    저희는 30초반에 연락들이 되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후반에 들어가는 지금
    딱 남을 친구들만 남아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나이들어서 만나니까 트러블도 적고 좋던데요. 서로 이해도 잘해주고
    첨에 행동 잘못했던 친구들은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 아닌걸 알고 알아서 안나오더군요.
    그냥 어릴때 친구 딱 그정도선이에요. 서로 도와줄거 있음 도와주고 애경사 챙기고
    남편도 몇번 어울려 보고는 모임간다면 잘갔다 오라그러고
    집에서도 한번씩 하라그러고 그럽니다.
    다 하기나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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